Bronya Atyaf
브로냐 아타야프
25 ~ 28세의 외형| 185.3cm|인간
▶외형
팔라라 아래서 찬란히 빛나는 은빛 머리칼. 얼굴의 반을 가린, 따뜻한 빛을 머금은 그것을 따라 시선을 옮기면 온화한 적색 눈동자와 마주하게 된다. 바람에 살짝살짝 드러나는 가려진 반대쪽 눈동자는 은빛으로, 결코 일반적이지 않은 이색안을 때로는 안대로, 때로는 머리칼로 숨긴다. 올라간 눈꼬리는 사납지 않으며 얼굴에 자연스레 자리 잡은 미소와 어우러져 다정하고 여유 있어 보인다. 핏기 없이 새하얀 피부는 햇살 아래 부드러움을 덧입었다.
밤의 장막이 드리우면 흰 종이에 물감이 번지듯 분위기가 변한다. 순은을 녹여낸 듯 반짝이는 머리칼은 어둠 아래서도 그 빛을 잃지 않으나 어스름에 물들어 한기를 띤다. 봄바람처럼 온화하던 눈동자도 짙게 드리운 그림자 아래에서는 기괴한 붉은빛을 내뿜을 뿐. 창백한 피부는 하얀 달빛을 받아 더욱 시체처럼 질려 보이며 낮의 그 따스한 미소마저도 꺼림칙한 느낌을 준다.
큰 키에 잘 짜인 근육은 우아하고 날렵하다. 온 몸을 빈틈없이 감싼 무채색 옷은 금욕적인 느낌이 드나, 동시에 넓은 어깨와 팽팽히 당겨진 가슴팍, 가는 허리에 배덕감마저 든다. 옷과 마찬가지로 채도 낮은 장갑으로 시원스레 뻗은 손가락 끝까지 꼭꼭 숨겼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피시스의 설원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하지만 군데군데 자리 잡은, 눈밭의 핏방울처럼 진득한 검붉은빛 보석 장신구는 눈길을 끈다.
▶성격
얼굴에 자리 잡은 미소는 그의 속을 알 수 없게 만드는 요인이다. 하지만 호감의 기본은 미소, 덕분에 주변에 늘 사람이 끊이질 않는다. 친절로 타인을 대하나 선을 명확하게 긋는 편.
부드러운 언사로 남을 자신의 입맛대로 움직이도록 만든다.
온화한 겉가죽과 달리 염세적이다.
이해득실을 확실하게 따지며 행동한다.
자극적이고 흥미로운 것, 예상치 못한 상황 등을 좋아한다.
지식욕, 호기심이 많다.
무언가에 한 번 빠져들면 엄청난 집중력으로 오랫동안 깊게 몰두하는 편이다.
▶직업
온갖 영웅적 업적을 이루어 얻은 명성을 철저하게 본인의 이익을 위해 이용하는 중.
오랜 세월 동안 죽음과 부활, 환생을 거듭하며 쌓아온 방대한 지식을 토대로 에일리흐 왕국의 고문관 역할을 맡게 되었다. 가끔 여왕의 요청으로 비밀 임무를 나가기도 한다.
▶기타
셀라 해변에 위치한 작은 섬, 유성우가 쏟아지던 밤 빛무리와 함께 나타났다. 이전의 기억은 없다.
'브로냐 아타야프'라는 성과 이름은 그를 발견하고 글을 가르쳐준 탐험가가 지어주었다.
아타야프(Atyaf)는 '환상'이라는 뜻. 설원 한복판 어둠 속에서 번뜩이던 붉은빛 눈동자가 꼭 환상 같았다고 한다.
생일은 벨테인(Baltane)이다. 이 또한 탐험가들에게 발견된 날이다.
(특별할 것 없는 그런 이야기 - http://posty.pe/13vyyl )
셀라 해변에 오래 있었기 때문인지 은은한 겨울 냄새가 나는 듯하다.
거주지는 타라. 책방 골목에서 자주 목격된다.
이멘마하의 레스토랑 로흐 리오스의 단골로 알려져 그곳에서도 자주 목격된다.
단 것을 좋아한다.
반짝이는 것을 좋아한다.
포션 만드는 것을 즐긴다.
감이 좋다.
무기를 들어야 하는 상황을 피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나서야 할 땐 제 몸 안 아끼는 스타일.
감정적으로 경앙되면 붉은 눈동자가 금빛으로 물든다.
▶관계
카자르
노아
메르카
렘
시안
현
▶키워드
개인적인 이야기
▶테마
Remo Anzovino - Avec ma nymphe
▷ https://youtu.be/WQXouNLvF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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