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히 인터넷 검색하면 찾을 수 있는 평가와 내가 써본 평가가 섞여 있다. 신뢰도 낮음.
1. 쫄작
광역 딜러가 필요하다. 광역 딜러란 스킬 하나로 여러 마리를 팰 수 있는 식신을 말한다.
1) SR 고획조 / SSR 다이텐구 (어혼: 침녀 4셋)
제일 많이 돌게 되는 탐험 던전에서 유리한 다단히트형 광역 딜러이자 다양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이유로 널리 사랑받는다. 현재는 SR 고획조가 더 세고 나중에 패치를 받으면 SSR 다이텐구가 더 좋아진다고.
모든 적을 최대 4대씩 때리는 스킬을 가지고 있다보니 디버퍼로도 활용할 수 있고 한마리로 컨텐츠를 가리지 않고 다닐 수 있으니 확실히 좋기는 한데 어혼 의존도가 높은 게 문제다. 침녀는 치명타가 터진다고 무조건 터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모든 타격에 치명이 터져도 침녀가 터지지 않는 경우가 왕왕 생긴다. 딜은 반쪽 이하로 떨어지고 그리되면 멀쩡하게 잘 깰 던전에서 실패가 뜨는 불상사가 터진다….
침녀 딜러의 가장 큰 적은 쟁을 낀 반격형 식신. 쟁은 맞으면 평타로 한 번 반격하는 어혼인데 침녀로 두들겨 맞으면 두 대를 때린다. 한 번 때리고 두 대 맞으면 아무리 어혼을 강화해도 맷집은 좋지 않은 딜러는 죽거나 빈사 상태에 이른다. 타수가 많아서 대전이나 결계 돌파에서는 음양사의 반격 스킬도 한층 자주 발동한다.
2) SSR 자목동자 (어혼: 파세 4셋)
쫄작으로는 최고라고 일컬어지는 식신. 부정할 길이 없다. 정말 빠르고 안전하다. 19챕터 보스에서 가장 실패가 덜 뜨는 식신이라는데 사실이다. 1인 타겟을 두고 강하게 때리는 딜러라 문어나 사냥전 같이 한놈만 패는 곳에서도 일을 잘 한다.
대전에서는 별로 좋지 않다고 하는데 아직 만렙이 아니라 잘 모르겠다. 지금은 자목 턴 넘어가면 무조건 전멸이기 때문에 턴만 먼저 잡으면 죽이고 본다. 서포터들까지 다들 피통이 빵빵하면 자목에게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도. 꽃조개 생명 연결로 전멸을 피할 수 있는 건 확실하다.
가장 큰 난관은 입수를 비롯한 셋팅 난이도. 일단 SSR이기 때문에 얻기가 어렵고 파세 딜러라 속도를 125-127 사이로 끌어올려야 하며 한방에 보내야하기 때문에 치명타 100%까지 맞춰야한다. 속도를 안 맞추면 파티에는 끼기 힘들다. 파세 자체가 워낙 셋팅하기 어려운 어혼이기도.
그치만 그런 거 다 차치하고 쫄작 속도만으로도 가치가 있는 식신.
3) SR 흑무상 (어혼: 파세 4셋)
광역 딜러의 마지노선이라던가 흙수저의 흙무상 같은 별명이 있던데 틀린 말은 아니다. 딜을 못하는 건 아닌데 셋팅이 좀 필요하고 쫄작 외에는 갈 곳이 거의 없는 게 문제. 스킬 특성상 첫타를 제외하고는 딜이 안 나오기 때문에 한방 강하게 때려서 쫄을 전부 쓸어버리고 평타로 보스를 잡아야한다. 문어는 꿈도 못 꾼다.
평타도 그리 센 편은 아니라 답답하다. 셋팅이 잘 되면 쓸만하겠지만 실상 첫 한방 이후로는 깔짝깔짝 피를 깎는다. 다시 말해 첫 한방으로 모든 걸 쓸어버려야하는 식신. (같은 파세딜러인 자목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흑무상만큼 그 다음이 답답하진 않은 듯.) 속도도 빨라야하고(근데 기본 속도가 느리다.) 치명타도 맞춰야한다. 이래저래 파세 딜러는 맞추기 힘든 듯.
2. 문어, 사냥전
한 마리만 때리는 단일 딜러가 필요하고, 저주소녀가 도움이 된다.
1) R 저주소녀
허수아비를 소환하는데 이 허수아비는 대상자의 HP와 방어력의 일부를 계승한다. 방어력이 본체보다 낮기 때문에 딜이 더 들어가는 게 첫번째 장점. 두번째 장점은 보스에는 디버프가 먹히지 않지만 허수아비에는 디버프가 먹힌다는 점이다. 스킬작이 끝난 저주소녀의 허수아비에 방어력 감소를 걸고 때리면 보스HP가 굉장히 잘 빠진다.
허수아비의 HP와 방어력에 저주소녀 식신의 레벨은 영향이 없고 스킬만 올리면 된다. 40레벨 문어에 죽지 않으려면 3성까지는 찍어주는 게 좋다. 사냥전은 아파서 좀 더 올리는 게 좋음. 쫄을 패스하지 않을 경우 쫄이 소환됐을 때는 허수아비가 소환되지 않으니 주의.
2) SR 후타쿠치, SR 요호, SR 야차, SSR 요도히메(어혼: 침녀 4셋), SSR 주천동자(어혼: 쟁 4셋?)
타수가 많은 단일딜러들. SR 후타쿠치와 SSR 요도히메는 어혼 던전 10층 파티의 마무리 주자로도 활약한다.
SR 후타쿠치와 SR 야차는 일정 횟수로 랜덤한 적을 때리기 때문에 적이 많으면 딜이 분산된다. 한마리에게 집중해서 때리는 쪽이 좋다고.
SR 요호와 SR 야차는 스킬 자체에도 발동 확률이 따로 있다. 스킬과 침녀가 모두 발동하면 어마어마한 딜을 넣을 수 있지만 아니면 애매해진다.
SSR 주천동자와 SR 후타쿠치는 스텍만큼 때린다. SR 후타쿠치는 파티원이 행동할 때 스텍을 얻기 때문에 속도를 조정해 파티의 가장 마지막에 와야하고, SSR 주천동자는 자기 턴이 끝날 때마다 스텍을 얻기 때문에 쟁 어혼을 쓰거나 전투가 길어지면 효력을 낸다.
SSR 요도히메는 한 마리를 여러번 때리는데 SR 요호나 SSR 주천동자와 달리 잡고 있던 적이 죽으면 다른 몹으로 넘어간다. HP가 얼마 남지 않은 쫄 정리용으로도 좋다. 남의 식신으로 써봤는데 쫄작으론 별로더라. 대신 결계돌파에서 만나면 무섭다. 한 놈은 죽이고 넘어가거든.
3. 반격
어혼 쟁을 끼거나 스킬 자체에 반격이 붙어있다. 꽃조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덱.
1) R 꽃조개
생명연결로 모든 걸 다 하는 식신. 한 마리가 받는 데미지를 파티 전체로 분산시킨다. SR 흡혈귀나 쟁반디 같은 무서운 단일 딜러들에게서 파티를 지키고 자목동자가 휘두르는 파괴의 손에서도 파티를 지킨다. 꽃조개 유무로 생존력 자체가 달라진다. 생명연결은 R 우녀로도 없앨 수 없고 오로지 SSR 아라카와만 확률적으로 끊어낼 수 있다. 적은 양이지만 힐도 한다.
반격덱에서 생명연결이 중요한 이유는 쟁 어혼이 생명 연결로 이어진 다른 식신이 맞는 것에도 발동하기 때문이다. 생명 연결만 되어있으면 누굴 때려도 반격해온다. 몸으로 실험해본 바로는 R 저주소녀가 세운 허수아비에도 반격하러 나오더라.
이래저래 활용도 높은 식신.
2) SR 흡혈귀, SR 이누가미, SR 만년청
전원 반격덱 딜러들. SR 흡혈귀는 쟁 어혼을 끼고, SR 이누가미는 쟁이나 침녀, SR 만년청은 침녀를 낀다.
SR 흡혈귀는 본인 현존 HP량에 반비례해 평타 딜이 무시무시하게 오른다. 무섭다. 3성 흡혈귀가 치명타 3천 넘게 때리는 것도 봤다. 자힐도 있어서 느린 걸 감안하면 풀자동으로 쫄작도 가능하다.
SR 이누가미는 자기보다 HP가 적은 식신이 맞으면 반격하는데 딜량은 흡혈귀보다 적지만 많이 때린다. 꽃조개로 연결해두면 때릴 때마다 튀어나온다고. 광역딜기가 있는데 그걸 위해서 침녀를 낀다고도 한다. 정작 광역으로 쓸 때보다 막타용으로 쓰는 게 더 좋다고는 하더라.
SR 만년청은 나온지 얼마 안 됐는데 상향돼야 쓸만하대. 잘생겼음.
4. 서포터
자주 쓰는 보조 식신.
1) R 산토끼, SR 낫족제비
속도잡이라고 하는데 일단 얘네가 일을 잘하면 잘 안 죽는다. 대전이야 속도 승부가 크니까 따로 말하기도 뭐한데 던전에서도 중요하다. 몹한테 덜 맞으면 깰 수 있다! 괜히 4토끼 팟이 있는 게 아니다. 던전에서는 R 토끼가 낫고 대전에서는 SR 낫족제비가 낫다고 한다. 일단 기본 속도가 SR 낫족제비가 빠르다.
둘 다 키워놓으면 후회 안하는 식신. 특히 산토끼는 어디서든 쓰게 되므로 쓸모 없어 보여도 빨리 풀 스킬작해서 키워두는 게 좋다. 파티 들어갈 때는 물론 내가 혼자 깰 때도 잘 쓴다. 토끼 없으면 깰 곳도 못 깨는 경우가 부지기수.
2) R 좌부동자
도깨비불 수급기. 화령 껴주자 제발. 각성 스킬 만렙 찍는 건 필수. 파티에서 R 산토끼, R 좌부동자 빠지면 머리 아파지는 경우 많다.
3) R 우녀
못 푸는 디버프 빼고 다 푸는 애. 대체로 PVP용이지만 자꾸 상태이상을 거는 곳에서 유용하다. 못 푸는 디버프는 기절과 R 타누키 평타에 딸린 도발, 스킬을 만렙까지 올린 SR 사쿠라의 힐량 감소 정도.
5. 디버퍼
1) SR 설녀, SR 봉황화, SSR 염라
각각 빙결, 기절, 침묵을 건다. 강력한 디버프인 기절을 가진 봉황화를 우녀와 조합하여 만드는 덱 이름이 우화류. 속도 느려서 우녀 비 맞고 봉황화한테 기절하면 내내 기절해있다 끝난다. 맞아봤다ㅎ
SSR 염라는 침묵을 한마리에게만 걸지만 기본 속도가 무시무시하게 빨라서 속도작을 조금만 해주면 그 어떤 속도잡이보다도 빠르게 행동한다. 한마리 일단 침묵을 걸고 시작하면 대전이 편하다나 뭐라나. 결돌하다가 염라 만났는데 앞서 스킬 써야하는 식신들 침묵 걸리면 죽고 싶어진다.
침묵을 거는 식신은 SR 맹파가 더 있는데 애보다는 설녀가 좋다고. 아마 타수 때문인 듯. 많이 때릴 수록 디버프에 걸릴 가능성도 높으니까. 어쨌든 매요 같은 디버프 어혼을 같이 끼워주면 둘 중 하나는 걸리기 때문에 좋다나 뭐라나.
2) SR 반야 (어혼: 쟁 4셋)
어혼과 패시브를 봉인하는 식신. 침녀가 발동하지 않고 SR 고획조 협공도 없어지며 SR 흡혈귀는 피가 까여도 딜이 그대로고 반격도 안 하게 된다고. 동생이 쪼렙 반야 키우는 거 보니까 평타도 꽤 쎄더라.
3) R 갑옷무사, R 타누키
도발. 당하면 평타로 대상 몹을 때리게 된다. R 갑옷무사의 스킬은 R 우녀가 풀 수 있지만 R 타누키는 평타에 붙은 효과라 풀지 못한다고. R 타누키가 핵심이 되어서 눕힐 수 있는 식신이 꽤 되는 듯.
4) R 외눈동자, 거울공주 어혼
반사 데미지. 딜러가 때리다가 골로 간다. 딜이 세면 셀수록 골로 간다. 특히 SSR 자목동자에 R 외눈동자가 완벽한 천적이라고. 자목은 19챕터 잡다가도 반사 걸려있는 애 때리면 같이 죽는다.
5. 힐러
1) SR 모모카(어혼: 치명타 2셋 세개→지장상 4셋)
힐러 중 유일하게 부활을 가진 식신. 치명타가 터지면 광역힐이 되기 때문에 치명타 100%이상에HP를 끌어올려줘야 한다. 모든 힐러는 속도를 당겨줄 필요가 있으므로 치명타, HP, 속도를 모두 잡는 까다로운 셋팅을 필요로 한다. 기본 치명타가 5%밖에 안 되고 치명타 어혼을 딜러와 경쟁해야 하므로 한층 까다롭다.
제 역할 하기까지 셋팅이 까다로워서 그렇지 스텟만 잘 갖춰지면 부활이라는 멋진 스킬에 광역힐로 여러모로 활약 가능한 힐러.
2) SR 에비스 (어혼: HP 2셋 세개→치혼 4셋)
본체가 아닌 잉어깃발을 세워 힐을 한다. 잉어깃발이 세워진 후로는 파티원이 행동할 때마다 HP가 찬다. 순차적으로 발생하는 광역힐인 셈.
가장 큰 문제는 힐이 늦다는 점이다. 라운드가 자주 바뀌고 각 라운드가 빨리 끝나는 곳에서는 활약이 어렵고 턴이 돌아오기 전에 적이 빠르게 잉어깃발을 지우면 힐을 받지 못한다. 특히 잉어깃발이 세워지는 턴에서 에비스 본인이 힐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위험하다.
그러나 잉어깃발을 세우는 데에 드는 도깨비불 두개를 제외하고는 힐에 도깨비불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도깨비불 소모를 줄여야할 때 유용하다. 또한 피격시 도깨비불을 얻는 패시브 때문에 꽃조개로 연결해두면 도깨비불 염려가 줄어든다.
3) SSR 화조풍월, SR 우미보즈, R 반디풀 (어혼: 쟁 4셋)
SSR 화조풍월은 평타로 힐을 하고 SR 우미보즈는 딜이 곧 힐이 되는 스킬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쟁 어혼이 유리하다. 타격이 곧 힐이 되기 때문에 많이 때릴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 셋팅은 SSR 화조풍월은 힐러형, SR 우미보즈는 딜러형 셋팅을 사용해야한다.
R 반디풀은 타격과 피격 모두 자힐이 붙어있는데다 힐량이 공격력에 비례하기 때문에 딜러와 유사한 셋팅을 가진다. 회복하는 것보다도 살아남는 것이 특기이기 때문에 후반으로 갈수록 안정성 높은 평타 딜러 느낌….
광힐이기 때문에 어혼이 잘 맞춰지지 않으면 개별 힐은 딸리는 것처럼 느껴지는 게 흠이라면 흠.
4) R 나비요정
파티원의 HP가 줄어들수록 속도가 빨라지는 힐러. 모든 스킬 5레벨 기준 속도가 최대 120까지 추가된다. 위험할 때는 연달아 스킬을 사용할 정도로 빠르다.
워낙 속도가 빠르고 힐량이 괜찮아서 생존력에 있어서는 어지간한 상위 힐러들을 능가한다. 문제는 매 힐마다 도깨비불이 2개씩 들어가는 도깨비불 흡수머신이라는 점. 또한 매턴 하나씩 밖에 치유할 수 없으므로 아픈 광역기가 자주 들어오면 취약해진다.
전체 힐이 없고 딸린 특수 능력이 속도 증가 뿐인 대신 힐량은 상당하다. 현재는 스킬 대상자의 최대 HP를 기준으로 힐을 하기 때문에 대상의 HP가 몇이건 반드시 몇 %를 채워준다는 믿음이 있는 힐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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