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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āo sè fēng zhōng yì dāng chū lù huá nóng bō yún jiàn wù

萧瑟风中忆当初 露华浓 1) 拨云见雾

샤오써펑쫑이땅추 루화농 보어윈쪤우

소슬한 바람 앞에 당시를 기억하니 이슬이 꽃을 적시고 아름다운 색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 구름을 헤치고 안개를 본다.

qīng hán yǔ lǐ wàng qián lù mù sè chén bù zhī guī tú

轻寒雨里望前路 暮色沉 不知归途

칭한위리왕쳰루 무써쳰 부즐꿰이투

싸늘한 비 속에서 앞 길을 바라보니 저녁에 내린 어둠이 깊어 돌아갈 길을 알 수가 없구나.

yī zhāo qǐ jiù mèng luò xuè rě bàn shēng qīng fù

一朝起 旧梦落血 惹半生倾覆

이짜오치 쪄우멍뤄쉐 러빤셩칭푸

불현듯 일어나니 오랜 꿈에 피가 떨어져 반평생이 무너지도록 만들고

bù jué mìng shù qī chǔ

不觉命数凄楚

부줴밍슈치추

어느덧 운명은 처참하기만 하다.

cāng máng jiān zhèng xié shū tú jǔ bēi jiāng qū fù

苍茫间 正邪殊途 举杯将曲赋

창망쪤 쩡셰슈투 쥐뻬이쨩취푸

막막한 가운데 정과 사의 앞길이 달라도 잔을 들어 곡을 짓고자 하였는데

xiāo sǎ wèi zhì mò lù

潇洒未至陌路

샤오사웨즐뭐루

소탈함이 낯선 이에게까지 가 닿지는 못하였다.


fēng zhèn zhèn wǎn kuáng lán jiāng hú fēn zhēng rú tú

风阵阵 挽狂澜 江湖纷争如荼

펑쩬쩬 완쾅란 쨩후펜쩡루투

간간이 부는 바람과 끌어내리듯 몰아치는 세찬 물결에 세상의 분쟁은 쓰디쓴 독과 같아

qiě jiāng qián chén wǎng gù

且将前尘罔顾

쳬쨩쳰첸왕구

전생은 돌아보지 못하게 되었다.

yī shēng shēng yì yú xīn shǎo nián xuè xìng rú gù

一声声 义于心 少年血性如故

이셩셩 이위신 샤오녠쉐싱루구

내는 목소리 하나하나마다 마음에는 의가 있으니 소년의 기상은 예전과 같아

dí shēng yōu yōu cháng sù

笛声悠悠长诉

디셩여우여우창수

피리 소리가 유유히 퍼지며 길이 호소한다.


wú biān luò mù yī huáng tǔ hóng shēng guò cháng gē dāng kū

无边落木依黄土 鸿声过 长歌当哭

우뼨뤄무이황투 홍셩꿔 창꺼땅쿠

가없이 펼쳐진 앙상한 나무가 황무지에 기대어 서있으니 날아 넘는 기러기 소리가 노래로서 통곡을 대신한다.

wǎng shì rú yān mǐ zuò gǔ jiāng jìn jiǔ yī hú rù fù

往事如烟弭作古 将进酒 2) 一壶入腹

왕슬루옌미쭤구 쨩찐져우 이후루푸

지난 일은 연기가 그치듯 떠난지 오래라 권주가를 부르며 술 한 단지를 들이킨다.

lùn zhèng è rén yán kě bù zì jù jiē kè gǔ

论正恶 人言可怖 字句皆刻骨

뤤쩡어 렌옌커뿌 쯔쮜졔커구

선과 악을 논하는 사람의 말은 가히 두려워 그 글자와 글귀가 모두 뼈에 새겨져도

cǎo mù fēng yuè wéi zú

草木风月为卒

차오무펑웨웨이주

풀과 나무, 바람과 달을 위해 끝을 내고자 한다.

mìng tú zhōng zì yǒu yīn guǒ dàn rù shì chén fú

命途中 自有因果 但入世沉浮

밍투쫑 쯔여우인궈 딴루슬첸푸

운명에는 내게도 이유가 있겠으나 세상에 들어가 부침을 반복하는데

hé lùn suì yuè róng rǔ

何论岁月荣辱

허뢴쉐이웨롱루

어찌하여 세월과 영욕을 논하는가.


fēng zhèn zhèn wǎn kuáng lán jiāng hú fēn zhēng rú tú

风阵阵 挽狂澜 江湖纷争如荼

펑쩬쩬 완쾅란 쨩후펜쩡루투

간간이 부는 바람과 끌어내리듯 몰아치는 세찬 물결에 세상의 분쟁은 쓰디쓴 독과 같아

qiě jiāng qián chén wǎng gù

且将前尘罔顾

쳬쨩쳰첸왕구

전생은 돌아보지 못하게 되었다.

yī shēng shēng yì yú xīn shǎo nián xuè xìng rú gù

一声声 义于心 少年血性如故

이셩셩 이위신 샤오녠쉐싱루구

내는 목소리 하나하나마다 마음에는 의가 있으니 소년의 기상은 예전과 같아

dí shēng yōu yōu cháng sù

笛声悠悠长诉

디셩여우여우창수

피리 소리가 유유히 퍼지며 길이 호소한다.

(이 단락을 노래 끝까지 반복)




1)

이백의 시에서 나온 묘사입니다. 원본은:

云想衣裳花想容, 

구름을 보면 그 선연한 옷을 생각하고 꽃을 보면 그 아름다운 얼굴을 생각하는데,

春风拂槛露华浓

봄바람이 난간을 스치고 지나갈 적 이슬이 꽃을 적시고 아름다운 색을 더욱 돋보이게 만드네.

若非群玉山头见, 

하도 절세의 미인이라 군옥산* 꼭대기에서 볼 수 있는 선녀가 아니라

会向瑶台月下逢。

요대* 앞 달빛이 내리비추는 곳을 향해야만 만날 수 있는 신녀라네.

군옥산, 요대: 다 중국 신화 전설 안의 선인인 서왕모가 사는 곳의 이름인데요, 군옥산은 거처하는 봉우리고 요대는 군옥산에 있는 서왕모의 거처라 사는 곳에 가까이에 가기만 해서는 만날 수 없고 아예 깊은 곳 까지 들어가야지만 만날 수 있는 미모라는 뜻이에요.

이 露华浓 이라는 명칭이 화장품 회사 레브론의 중국 내 브랜드 네임이기도 해요. 참 시적으로 화장품을 잘 나타낸 명칭이라고 생각합니다.

2)

이 가사를 지은 사람이 이백의 팬인지 이백의 유명한 시인 장진주将进酒 (술을 권하려 한다)도 차용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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