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 before our love got lost you said

우리가 사랑을 잃어버리기 직전, 넌 그랬지,
I am as constant as a northern star and I said,

‘난 북극성처럼 변함없을거야.’ 거기에 난 그랬지,
Constantly in the darkness

‘영원히 어둠속에 산다고,
Where's that at?

뭐야 그게?
If you want me I'll be in the bar

바에 가있을거니까 필요하면 불러.’


On the back of a cartoon coaster

만화그림이 그려진 컵받침 뒷면에

In the blue TV screen light

텔레비전의 푸른 화면빛을 받으며
I drew a map of Canada

캐나다의 지도를 그렸어
Oh Canada

오, 캐나다
With your face sketched on it twice

그 위로 네 얼굴을 두번 그리며


Oh you are in my blood like holy wine

아, 넌 내 혈관 속에 마치 성스런 포도주처럼 흘러
You taste so bitter

쓰디 쓰면서
And so sweet oh

달디 단 맛이지
I could drink a case of you darling and I would

내 사랑, 너를 한 상자 가득 마신다 한들
Still be on my feet

난 취해 쓰러지지 않을거야
Oh I would still be on my feet

계속 서 있을거야


Oh I am a lonely painter

나는 외로운 화가
I live in a box of paints

물감상자 속에서 살지
I'm frightened by the devil

악을 두려워하지만
And I'm drawn to those ones that ain't afraid

두려움 없는 이들에게 끌려
I remember that time that you told me, you said

네가 말하던 그 때를 기억해, 넌 그랬지,
"Love is touching souls"

"사랑은 영혼을 만지는 일"이라고
Surely you touched mine 'cause

분명 내 영혼은 만져졌을거야, 왜냐하면
Part of you pours out of me

가끔 내게서 너의 일부가 쏟아져 흘러 나오니까
In these lines from time to time

이 구절들에서, 시시때때로 말이야


Oh you are in my blood like holy wine

아, 넌 내 혈관 속에 마치 성스런 포도주처럼 흘러
You taste so bitter

쓰디 쓰면서
And so sweet oh

달디 단 맛이지
I could drink a case of you darling and I would

내 사랑, 너를 한 상자 가득 마신다 한들
Still be on my feet

난 취해 쓰러지지 않을거야
Oh I would still be on my feet

두 다리로 계속 서 있을거야


I met a woman

한 여자를 만났어
She had a mouth like yours, she knew your life

너와 입매가 많이 닮았고, 네 삶을
She knew your devils and your deeds and she said

네 약점과 후회들을 알고 있었지. 그녀가 그랬어,
"Go to her

그애에게 가
stay with her if you can

그의 곁에 있어, 할 수 있다면.
But be prepared to bleed"

하지만 피 흘릴 각오는 단단히 해야할거야."


Oh you are in my blood like holy wine

아, 넌 내 혈관 속에 마치 성스런 포도주처럼 흘러
You taste so bitter

쓰디 쓰면서
And so sweet oh

달디 단 맛이지
I could drink a case of you darling and I would

내 사랑, 너를 한 상자 가득 마신다 한들
Still be on my feet

난 취해 쓰러지지 않을거야
Oh I would still be on my feet

계속 서 있을수 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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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많이 반복해서 들은 노래인데, 처음 들었을 때는 도입부 가사 때문에 '뭐야, 낭만없는 애인이네, 나같아도 떠났겠다' 하고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ㅋㅋㅋ

지금은 이 곡 바로 전에 부른 'She's Always a Woman' (전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의 가사와 연개해서 생각하며

결코 함께하기 쉽지 않은, 그렇지만 떨어질 수 없을만큼 사랑하는 어떤 관계성을 상상하게 한다.

약함과 강함, 우린 각자 삶의 무게 때문에 서로를 지치게 하지만, 또한 서로로 인해 계속해서 서 있을 수 있어, 그런 느낌의. 


함께 해도 떨어져도 고통스럽다며 어느 쪽을 택해야 하는걸까? 

거기에 대한 답이 제일 좋아하는 부분인 'I met a woman..' 인데

바 - 컨트리 풍의 노래라 그런지 역시 내쉬빌 같은 곳이 생각나지만, 사실 미국 어느 지역이라도 고유의 외로운 분위기는 있다 - 에서 우연히 만나 아주 긴 시간 이야기를 하게 된 사람이, 왠지 그냥 알 것 같다는 표정으로 헤어지기 전 웃으며 저렇게 한마디 해주는 것이 그려진다. 누구나 그런 경험은 있지 않을까, 낯선 사람이 내 인생의 가장 큰 근심에 대해 신기하리만치 다 이해한다는 표정으로 오래 기억에 남는 말을 해준 기억.


그보다 더 좋아하는 시나리오는- 헤어진 후 새로 만났고 분명 거기 애정이 없진 않았던 관계에서 상대가 먼저 등을 떠밀어주는 장면. 그 여자 누군진 몰라도 정말 슬프도록 멋있다, 상상하게 되는.


여기서, 조니 미쳴의 원곡에서는 가사가 'Go to him' 인데, 그럼 다이나믹이 좀 바뀌게 되지.

헤어진 여자를 그리워 하는 남자에게 '그녀에게 가' 라고 말해주는 여자, 는 왠지 새 애인일 것 같은데

헤어진 남자를 그리워 하는 여자에게 '그에게 가'라고 말해주는 여자, 라면 좀 더 낯선 이가 조언해주는 느낌이 되고

헤어진 남자를 그리워 하는 남자에게 '그에게 가'라고 말해주는 여자......라면 클로짓게이/바이와 부처급의 마음씨를 가진 여인..의 이야기가 되니까.


(말해놓고 보니 문득 생각나는게 이수영의 'Never Again'이다. 웅장한 도입부와 가사가 너무 애절한 노래...인데 이게 벌써 16년 된 곡이라니, 세상에. 이걸 티비에서 처음 듣던 그 순간이 아직도 생생한데 말이다.)



화자가 부르는 그리운 사랑하는 이도 똑같은 노래를 어둑해진 저녁무렵이면 나지막히 흥얼거리고 있을 수도 있고

잘 떠났다 에이 개운해!, 하며 어디선가 잘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중요한건, 그런 누군가가 없는 나도 이 노래를 들으면 언젠가 밤 늦게 머물렀던 미국 동부의 술집들을 떠올리며 향할 이 없는 그리움을 흥얼거리게 된다는 것. 

속한 적 없는 세상을 경험하게 하는 힘,

그런 것이, 내가 생각하는 '좋은 곡'의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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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나온김에 이수영의 'Never Again'. 

내가 살면서 들은 가사가 슬픈 곡 중 한 절반은 이수영 혹은 성시경이 부른 윤종신씨 노래였던 것 같은데-

네버어게인은 윤종신 작사가 아니라 찾아봤더니 MGR의 작품으로 이분이 이수영의 '그리고 사랑해', '라라라', '덩그러니'와 성시경의 '희재', 이승환의 '그대가 그대를'의 작곡자였다. 윤종신의 레귤러 콜라보레이터인듯.


말론 다 못하겠죠 이 내 마음을
처음 그대 보았을 때 생각이 나요
어렵사리 키워온 나의 사랑은
이대로 묻어야겠죠 없던 것처럼

그대만을 바라보는 그녀는 어떡해
눈물 삼키며 Say Good bye
이럴 수밖에 없는 나 원망스러워

내게 남은 시간 그대와 할 수 있다면
마지막 내곁을 그대가 지켜준다면
정말 기쁘게 떠날 수 있을텐데

돌아가요 이미 늦었잖아요
지금도 그녀는 그대를 기다려
행복한 모습 지켜 볼 수있게 해줘
Please let me go

그대만을 믿고 있는 그녀를 지켜요
눈물 삼키며 say good bye
행복 하길 바래요

얼마 안돼는 내게 남은 시간
기쁘게 살아 갈께요
그대라는 사람 만난건
하늘이 내게 주신 마지막
선물이란 걸 알아

돌아가요 이미 늦었자나요
지금도 그녀는 그대를 기다려요
행복한 모습 지켜 볼수있게 해줘
Please Let me go~
You'll have to forget me

말로 못한 내 진심은 잊어요 붙잡고 싶지만
이내 슬퍼 할 그대를 볼 순 없어
나 그냥 혼자 갈께요.

Never come to me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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