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도입의 건너뛰기 부분의 01을 02로 수정했습니다.
ㆍ특정 출입 수단이 누락된 것과, 04.-2에서 누락된 인물을 추가했습니다. 20.04.19
ㆍ04.-3의 기루 파트와 탐사자의 백스토리에 추가한 설정이 있습니다. 20.04.19
ㆍ테플을 거치면서 유도가 필요한 부분의 안내 및 빠진부분을 추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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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 coc 7th
시대: 동양풍 중세
배경: 도시
권장인원: KPC와 PC 단 둘
추천관계: 상호간 어떤 형태로든 신뢰가 깊은 관계.
추천기능: 관찰, 듣기
부가기능: 전투기능(분위기를 위해서라면 도검 추천!)
플레이타임: 약 6시간
로스트확률: 有
전투확률: 有
플레이난이도: ★★
키퍼링난이도: ★★★★
(키퍼님이 탐사자의 조사 순서를 자연스럽게 유도해주셔야 되는 부분이 있어서 다소 난이도가 있는편입니다.)
주의사항
·본 시나리오는 도서출판 초여명에서 출판한 크툴루의 부름 (Call of Cthulhu) 7판을 이용하여 작성된 비공식 팬메이드 2차 창작물입니다.
·KPC의 신분은 황자(황녀), 탐사자의 신분은 호위무사로 고정됩니다.
·시나리오 스토리 진행을 위해 KPC의 가족 관계는 본래의 KPC에 개변하기보다 시나리오 내에 되어있는 것으로 고정 시키는 것을 권장합니다.
·KPC의 신분을 지칭할 때는 KPC의 성별에 맞게 변형하여 서술해 주세요. 헌정 된 자컾의 경우 황자라서 황자를 기본으로 작성했습니다. 시나리오 내에서 KPC나 탐사자의 성별은 영향을 미치지 않으니 편하게 변경해주세요.
·본래 자컾 헌정으로 작성했던 시나리오이므로 다른 캐릭터에 대입하기 위해서는 이 시날 내에서의 백스토리 설정이나 AU적 요소로 추가하여 즐기시는 것을 권합니다.
·약간의 두근두근 밀착 시츄에이션이 존재합니다. KPC와 탐사자의 관계에 따라 수위를 조절 해도 상관없는 부분이며, 상호 동의 후에 조절해주세요.
·개변은 자유롭게 하셔도 상관 없습니다만 개변한 시나리오를 배포하시는 것을 금합니다.
·세션카드 커미션등은 자유로 두나, 키퍼링등에 있어서 금전적인 것을 주고받는 것은 삼가주세요.
·헌정 된 대상이 있는 시나리오이므로, 20.12.08 까지만 공개로 두고, 그 이후엔 비공개 혹은 멤버쉽 전환 될 예정입니다.
·엔딩은 모두 꽃이나 식물 이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엔딩을 보신 후에 그 꽃말을 찾아보는 것도 즐거우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개요
나무에서 떨어진 붉은 꽃잎이 하늘하늘 시야를 수 놓습니다.
10년 전 이 꽃이 피던 날, 이 붉은 꽃을 맞으며 탐사자는 KPC에게 충성을 맹세했었습니다. "나는 당신의 검이 될겁니다."라고. 그 때에 KPC는 탐사자의 맹세에 이렇게 답했었죠. "네가 내 검이라면, 너는 그 검으로 내가 옳지 않은 길을 갈 때 주저 없이 날 베어줘."라고.
그랬었는데 지금 KPC의 모습은 왜 이렇게 변해버린 걸까요.
백스토리
KPC
제국의 황자(황녀)입니다. 방탕하고 무능하기로 소문이 나 있습니다. 탐사자와는 어릴적부터 친분이 있었지만, 각자의 사정으로 인해 성인이 되고 나서야 재회했습니다.
탐사자
kpc의 호위무사입니다. kpc와는 어릴적부터 친분이 있었지만 정식 호위무사가 되기 위해 수련하는 동안 헤어져 성인이 되고 나서야 재회했습니다. 탐사자는 KPC에게 받은 증표가 있습니다. 검이나 머리장식, 혹은 신분패 등 KPC를 떠올릴 만한 것을 소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상의 후 결정해주세요.
여기서부터는 진상 및 시나리오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이 이어집니다.
키퍼를 하지 않으실 분이라면 열람을 삼가주세요.
진상
제국 화홍은 그 어느 때보다 엄청난 부흥을 일궈냈습니다. 더 이상 발전할 것이 없는 듯 했죠. 제국에서 제사를 올리는 날이었습니다. 소수의 황족만 드나드는 오래된 무덤에서 신묘한 선인이 나타납니다. 무덤에서 나타난 것도 놀라운데 그 선인은 엄청난 지혜와 기술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면서 제국의 부흥에 도움을 주겠다며제국의 황제를 꾀어냈습니다.
처음에는 평화로웠습니다. 그 선인은 엄청난 기술력으로 제국을 더욱 부강하게 만들어 주었으니까요. 하지만, 황제가 제 말을 맹목적으로 듣는다는 것을 알게 된 선인은 점점 말도 안되는 것을 요구하기 시작합니다. 황제는 이미 맹목적으로 그 선인을 대현자로 모시고 있었기에 그것에 따랐습니다. 자신의 자식들을 죽이는 것까지도요. 이에 위기감을 느낀 KPC는 선인의 눈에 들지 않기 위해 무능한 황자(황녀)를 연기하기로 합니다. 탐사자에게까지 비밀로 한 채, 무능한 연기를 하면서 몰레 세를 키워 선인의 꼭두각시가 된 황제를 몰아내기 위해서요.
황제를 꾄 선인의 정체는 뱀인간의 아종입니다. 오랫동안 잠들어 있다가 자신이 잠든 곳에 인간이 문명을 이륙하자 그것을 집어삼키기 위해 인간으로 위장하고 선인인 양 행세한 것이었죠. 뱀 인간의 목표는 모든 황족을 죽이고 자기 자신이 이 문명의 주인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눈치를 채거나 눈치를 챌 싹수가 보이는 황족들을 차근차근 숙청해왔습니다. 남은 것은 늙은 황제와 멍청한(것으로 보이는) KPC뿐입니다.
탐사자는 과연 KPC가 하려는 일을 이해하고 KPC의 검이 될까요. KPC의 연기를 보고 그에 실망하여 KPC를 베는 검이 될까요.
키퍼 주의사항
시나리오 내에서 최대한 많이 표현하려 노력했지만 부족했을 수도 있어서 추가로 적습니다. KPC는 현재 반란군과 탐사자 외에는 망나니 황자(녀)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사가 지정되어있는 NPC외의 NPC에게 탐사자가 말을 걸 경우 KPC가 차기 황제가 되는 것에 대해 불안해하거나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묘사해주시는데 중점을 둬주세요. 그 어떤 엔딩도 KPC는 정상적으로 즉위하여 성군이 될 수는 없습니다. 그전에 KPC가 지속적으로 자신이 망나니임을 연기하고 다녔기 때문에요. 이 세계에서 KPC가 성군으로 인정받을 방법은 타국이 쳐들어 와 전쟁영웅이 되는 방법 빼곤 현재 없습니다
01. 도입
탐사자는 오랜 수련 끝에 드디어 수도에서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어릴 때 만났던 그 KPC의 호위무사로써 가는 겁니다. 몇 년 만인지 모르겠습니다. KPC는 얼마나 자랐고 얼마나 변했을까요. 처음 만난 순간부터 이 분의 사람이 되고싶다 결심하고 수련을 한 것이니 분명 훌륭하게 자라셨을겁니다. 비록 최근 몇년간에는 KPC에게서 오던 안부 편지가 끊겼긴 했지만요.
얼마나 달렸는지 모르겠습니다. 지친 말이 투레질 하는 것을 달래며 들어선 이곳은 붉은 꽃이 흐드러지게 핀 제국, 화홍[化弘]의 제도 천경[天京]입니다. 천경에서는 황족 외의 사람은 거동이 불편하지 않는 이상 탈것에 타면 안되었기에, 탐사자는 말에서 내려 걷기 시작합니다.
천경은 여전히 흐드러진 꽃 만큼 사람도 흐드러지고, 술도, 음식도 축제도 흐드러진 곳이어야 했지만 어딘가 어수선합니다.
춤 추는 놀이패를 구경하는 이들도 놀이패의 춤사위에 집중하지 못한 채 저들끼리 떠들고 있네요. 그들이 떠드는 소리를 듣는다면 [듣기]판정합니다.
성공 | 간단한 술상을 앞에 두고 두 상인이 넋두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거 들었어? 3황자님이 칼에 맞아 비명횡사했다는 구먼." "무어? 2황자님도 칼에 맞아 돌아가신 게 작년이 아닌가!" "그래서 황궁에서도 쉬쉬하고 있는 모양이야. 망조가 아닌가 하고. 자네 이거 어디가서 내가 말했다 하지 말게." "크흠흠, 알겠네. 그런데 3황자님까지 돌아가셨다면 남은 후계는 그분 뿐이지 않나? 왜, 그 망나니 황자(황녀)로 소문난 그..." "쉿, 아무리 망나니여도 황족이셔." "뭐 들리는 소문으로는 저어기 엎어져 있는 망나니와 같은 꼴이라드만. 대낮부터 술이나 푸는 젊은이라니. 망조야 망조. 화홍도 이제 한 물 갔구만." "저런 이가 차기 황제라니 안될말이지. 암 그렇고 말고." |
실패 | 간단한 술상을 앞에 두고 두 상인이 넋두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변이 소란스러워서인지 잘 들리진 않네요. 망나니..라든가, 저어기 있다든가 라는 말만 얼핏 들립니다. |
상인 중 하나가 가리키는 곳으로 시선을 옮겨보면, 누군가가 흐트러진 차림으로 술상에 엎어져 있습니다. 얼핏 보이는 선이 익숙한 그 분을 닮은 것 같지만 착각이겠죠. 제발, 제발 착각이면 좋겠습니다.
무시하고 지나간다면 02.무른꽃 으로.
엎어져 있는 이를 살핀다면 계속 진행합니다.
호위무사 된 자 이렇게 무방비 상태의 취객을 무시하면 나중에 모시는 분께 누가 될지도 모릅니다. 탐사자는 조심스레 엎어져 있는 취객을 일으킵니다. 문발처럼 사르륵 스치는 머리카락 아래로, 훌쩍 자랐지만 매일 그리던 얼굴이 보입니다.
KPC입니다.
아니길 바랐는데. 정말 아니길 바랐는 데 말이죠.
탐사자는 오직 KPC를 다시 모실 날만 꿈꾸며 이 날까지 수행을 했는데 대체 이게 무슨 꼴인 걸까요. 회의감이 듭니다.
탐사자가 KPC의 이름을 부르거나 흔들어 깨우면 KPC는 앓는 소리를 내더니 눈을 뜹니다. 그나마 아직 정신은 남아 있군요.
KPC: 이야- 이게 누구야. 우리 탐사자 아니야? 어디갔다 이제와아- 보고싶었어어~ 아니지, 오랜만에 만났으니까 한잔 해, 한잔~!
아이고, 몸을 못 가누는 와중에서도 기어코 탐사자에게 술을 권하는 모습이라니요. 탐사자의 성격에 따라 혀를 찼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KPC는 신나게 빈 잔에 술을 채우...려하지만 취해서인지 어먼데 술을 들이 붓고 있습니다.
미치겠습니다.
그래도 어떡합니까. 이렇게 보이지만 KPC는 화홍의 황자(황녀)입니다. 다행히도 주변 사람들은 KPC가 황자(황녀)인지 알아채지는 못한듯 합니다. 알아 채기 전에 KPC를 수습해서 이 자리를 벗어나야겠어요.
벗어나려 한다면 술값을 내야하며, 낼 때 [재력]판정에 성공해야합니다.
성공 | 다행히 술값을 치를 돈이 있네요. 돈을 주고 나면 주모가 흔쾌히 보내줍니다. 주모: 그 치가 탐사자의 주인이었어? 거 주인 간수 잘하슈. 툭하면 술집을 전전하며 이렇게 퍼질러 있다고. |
실패 | 이런 급하게 상경 하느라 돈을 다 쓴 모양입니다. 오늘따라 주머니가 가볍네요. 주모는 어서 돈을 내라며 고래고래 소리를 지릅니다. 탐사자는 다양한 행동을 하는 게 가능합니다. 합당한 롤플을 하지 않는다면 자동적으로 3.몸으로 갚게 됩니다. 1. KPC의 몸을 뒤져서 돈을 낸다. 탐사자는 침을 꿀꺽 삼킵니다. 탐사자가 모실 주군의 몸이니 함부로 손을 대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지만, 상황이 상황이잖습니까. KPC입장에서도 자신을 모시는 호위무사가 돈이 없다는 이유로 주막에서 변을 당한다면 위신이 서지 않을 거에요. 그리고 어차피 KPC가 낼 돈이기도 했습니다. 탐사자는 눈을 꼭 감고 KPC의 품을 뒤집니다. 먹다 남은 술 안주, 왜 들어있는지 모를 돌맹이들을 빼내고 나면, 빠듯하지만 술 값만큼의 돈을 찾아냅니다. 어서 주고 벗어나야겠어요. 2. 그대로 튄다. 탐사자는 돈이 없습니다. 갓 이곳에 온 것이니 튀어도 주모는 탐사자가 누군지 모를거에요. 제발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그대로 튄다면 추격 룰 판정(룰북 128.p 참조)으로 벗어나야합니다. 실패시 자동적으로 몸으로 갚게 됩니다. 3. 몸으로 갚는다. 이러려고 수련을 한 것은 아니지만 이런 것도 나름의 쓸 데인 것이겠죠. 탐사자는 몸으로 갚기로 합니다. 다행히 장작을 50개만 패준다면 없던 일로 해주겠다고 하네요. 50개라니, 평범한 사람이었다면 패다가 죽을지도 모르는 양이겠지만 탐사자에겐 손쉬운 일이겠죠. 장작을 팬다면 [근력]혹은 [근접전(격투)], 혹은 [근접전(도검)] 판정 합니다. 가만히 있으면 반이라도 갈텐데 KPC는 한구석에서 KPC: 탐사자 멋지다! 잘한다! 힘내라! 하고 응원을 하고 앉아있습니다. 아 화가납니다. 하지만 저러는 이유가 있을 거에요. 있을 거라고 제발 믿습니다. 다섯 번을 성공해야 하며, 다섯번 중 2번 이상 실패 시 다음 이성 판정에서 자동으로 20이 너프된 채로 판정해야합니다. 장작을 다 패고 나면 그제서야 주모가 수고했다며 시원한 물 한사발을 건넵니다. 이제야 해방입니다. 주막을 벗어나려 하면 주모가 던지듯 말합니다. 주모: 그 치가 탐사자의 주인이었어? 거 주인 간수 잘하슈. 툭하면 술집을 전전하며 이렇게 퍼질러 있다고. |
다음은 탐사자가 튀지 않고, 적절한 대가를 치른 뒤에 들을 수 있는 정보입니다.
술집을 전전했다니요. 주모의 말을 듣자하니 자주 있는 일인 듯 합니다.
주모에게 언제부터 이 사람이 이런식으로 굴었는지를 묻는다면 합당한 롤플이나 대인기능 판정으로 탐문을 하는게 가능합니다. (단, 위협은 안됩니다.)
주모에게서 들을 수 있는 정보입니다.
이 사람이 언제부터 이렇게 돌아다녔나. >"거 한 3년쯤 되었지." 3년이라니, KPC에게서 오던 편지가 눈에 띄게 뜸해지던 시점입니다. 이 사람이 누군지 아나. >"이 근방에서 유명한 술주정뱅이지. 거 맨날 술마시고 놀이패에 낑겨 놀고, 지나가는 사람 희롱하고 망나니가 따로 없었어." (상인의 말을 들었다면) 황자들이 죽었다니 무슨 말인가. >"젊은이는 어디 산 속에서 왔수? 다들 쉬쉬 하지만 첫째 황녀가 부마를 맞은지 얼마 안되고 죽고 나서 줄줄이 죽어나가는 거 온 천경 사람이 다 알고 있다우. 쉬쉬 하는 바람에 산골짝까지는 퍼지지 않은 모양이지. 에긍 쯔쯔. 둘째 황자는 몰라도 황녀님이나 셋째 황자는 제법 된 사람이었는데 아까운 일이지." 4황자(황녀)가 망나니 라니 무슨 말인가. >"그것도 궁궐에서 쉬쉬하는 모양이지만 꽤 자자한 소문이라우. 위에 형제들이 죽으니 주목 받기 시작한 황자(황녀)인데. 그럼 뭐하나. 허구한 날 술독에 절여져 색잡기 바쁘다던데." 대인기능 어려움 이상 성공시 덧붙여지는 이야기입니다. >"항간에는 무능한 4황자(황녀)가 후계자 자리를 거저먹기 위해 죽였다는 소문도 있어. 하필 죽어간 손윗누이와 형제들이 죄다 칼에 맞거나 활에 맞거나 해 죽었으니 말이네. 그래뵈도 그들 중 무예에 제일 출중한 건 4황자(황녀)였으니 말이야." |
어쨌건 탐사자는 KPC를 데리고 주막에서 빠져나갑니다. 나무에서 떨어진 붉은 꽃잎이 하늘하늘 시야를 수 놓습니다.
10년 전 이 꽃이 피던 날, 이 붉은 꽃을 맞으며 탐사자는 KPC에게 충성을 맹세했었습니다. "나는 당신의 검이 될겁니다."라고. 그 때에 KPC는 탐사자의 맹세에 이렇게 답했었죠. "네가 내 검이라면, 너는 그 검으로 내가 옳지 않은 길을 갈 때 주저 없이 날 베어줘."라고.
그랬었는데 지금 KPC의 모습은 왜 이렇게 변해버린 걸까요. 물어도 KPC는 답하지 않은 채 잠들어 있을 뿐입니다. 맹세를 한 날 받았던 (KPC와 탐사자사이의 증표)만이 무상히 빛납니다.
02. 무른 꽃
다음날 입니다. 황궁에 든 탐사자는 황제를 알현합니다. 절차적인 인사가 끝나고나서야 탐사자는 황제의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본다면 [관찰]판정합니다.
성공 | 기억하는 것보다 부쩍 늙은 황제의 모습입니다. 당연하겠죠. 탐사자는 수련하느라 10년만에 황도에 돌아온 걸요. 그런데 10년 전에는 보이지 않던 낯선 이가 황제의 곁에 서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처음 보는 이네요. 황제는 눈에 띄게 그를 기꺼워 하는 눈치입니다. |
실패 | 기억하는 것보다 부쩍 늙은 황제의 모습입니다. 당연하겠죠. 탐사자는 수련하느라 10년 만에 황도에 돌아온 걸요. 그런데 10년 전에는 보이지 않던 낯선 이가 황제의 곁에 서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처음 보는 이네요. |
무엇이 그렇게 즐거운지 황제는 책사라고 소개한 옆의 사람과 즐거이 이야기 하느라 탐사자의 존재를 잊은 듯 합니다. 퇴정을 요청해야하나 할 때 "폐하, 황자(황녀)가 듭니다."라는 궁인들의 외침이 들립니다.
KPC입니다. 주막에서 KPC를 마주쳤다면 탐사자는 그 때와 달리 말끔한 모습인 KPC를 보고 놀라거나 알고 있던 KPC의 모습은 역시 이 모습이라며 안도할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주막에서 마주치지 않았다면 10년 전 보다 부쩍 성장한 KPC를 보고 감복할지도 모르겠네요.
황제: 오, 우리 황자(황녀)가 왔군. 황자(황녀), 네 호위무사가 되려 상경한 탐사자라네. 어릴 때 봤으니 구면이지?
황제의 주선에 두 사람은 마주 인사를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정식으로 마주한 KPC의 모습은 10년 전 탐사자가 맹세했던 그 단정한 주군의 모습 그대로입니다.
(주막에서 마주쳤다면)어제의 모습은 한밤의 꿈이겠죠?
KPC가 천천히 고개를 드는 듯 하더니, 그대로 쓰러집니다?
탐사자가 놀라 KPC를 안아올리거나 KPC에게 달려가면 어느새 황제 옆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낯선 이가 다가옵니다.
가까이서 본 낯선 이는 온화한 자태에 현학적인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습니다. 그가 KPC를 이리저리 살피더니 난처한 표정을 짓습니다.
책사: 이런, 황자(황녀)님이 또 술병에 도지신 모양입니다. 제가 처방한 약탕을 달여 음용하게 하시고, 쉬시게 하면 금방 쾌차하실 겁니다.
예? 술병이요? 진짜?
탐사자가 살펴보면 그 말이 진짜인지 KPC에게서 술내가 훅끼치는 것을 느낍니다. 어이 없는 표정으로 주윌 둘러보노라면 황제를 비롯해서 궁인들, 보고 있던 관리들 마저도 KPC를 찌푸린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책사와 탐사자만 빼고요.
KPC가 술병으로 쓰러진 마당에 더 이상의 대화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황제가 무르든 탐사자가 물러날 것을 요청하든 알현실에서 물러날 수 있습니다.
알현실에서 물러나 탐사자는 궁인들이 이끄는 대로 KPC가 기거하는 흑죽(黑竹)궁에 안내됩니다. 안내 하는 궁인들을 살펴본다면 [관찰]판정을 하며 어려움 이상 성공 시 궁인들이 묘하게 겁에 질려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어느 궁에 안내 되었나 싶어 조사해보기도 전에 요란한 소리가 들립니다.
KPC: 누가 내 몸에 손대라고 했어! 치워! 나가!
시종: 황자(황녀)님, 진정하세요. 저흰 책사님의 명대로 황자(황녀)님을 돌보러 온 거란 말이에요.
KPC: 시끄러워, 시끄럽다고! 당장 꺼지지 않으면 너도 형님 꼴 날 줄 알아!
거친 KPC의 목소리입니다. 곧이어 금속이 스치는 소리가 들립니다.
시종: 으아악!
찢어질 듯한 비명소리가 들립니다. 설마 싶어 탐사자가 달려가 보면 때는 늦었는지 피투성이가 된 시종과, 그런 시종을 실실 웃으며 내려다보고 있는 KPC를 마주합니다. 이게 무슨 일일까요? san(1/1d2)
KPC: 거봐아, 형님 꼴 난댔잖아.
KPC가 실실 웃으며 중얼댑니다. 술에 절이고 색에 절여졌다는 것 까지는 괜찮았었습니다. 그런데 방금은 뭔가요? 명백한 살인이 아닌가요?
탐사자의 성격에 따라 충격으로 굳어버릴 수도 있고, 다그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KPC는
KPC: 술맛만 버렸네. 아, 됐어. 나갈래.
라고 말하고는 나가버립니다.
쓰러진 시종을 살피거나 수습할 수도 있고, KPC를 따라갈 수도 있습니다.
쓰러진 시종을 살피거나 수습한다면 02.-1 무른 꽃향으로
KPC를 따라가본다면 02.-2 짓무른 꽃으로 진행합니다.
<kp메모> KPC를 따라가는 것부터 진행할 경우 02.-1 무른 꽃향을 진행하지 못하지만, 시종을 살피는 것부터 진행한다면 약간의 민첩 및 관찰 판정을 통해 02.-1도 진행 가능합니다. 굳이 알려주진 마시고 탐사자가 자유롭게 행동 할 수 있게 해주세요.
02.-1 무른 꽃향
탐사자는 시종을 살핍니다. 사람이 쓰러진 일입니다. 주군에게 죄를 묻기 이전에 이를 돌봐야겠죠.
살핀다면 [관찰]어려움 이상 성공, [의료]판정이 필요합니다.
성공 | 무심코 탐사자가 시종의 맥을 짚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뜻밖에도 뛰는 맥은 일반적으로 잡아온 인간의 그것과 같지 않습니다. 손끝에서 느껴지는 체온도 인간이라기에는 현저히 낮고요. 피를 흘려서 이런 것이겠죠? <kp메모>시종도 뱀인간입니다. 궁 곳곳은 이처럼 뱀 인간이 숨어들어 있습니다. |
실패 | 무심코 탐사자가 시종의 맥을 짚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다행히 살아있는 것 같습니다. |
탐사자가 다른 사람을 불러 시종을 치료하도록 유도한다면 바로 KPC를 뒤쫓을 수 있습니다. 뒤쫓을 경우 [관찰]과 [민첩]후 02.-2 짓무른 꽃을 진행합니다.
탐사자가 직접 시종을 옮긴다면, 어느새 정신을 차린 시종이 극구 괜찮다며 품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직접 치료를 받으러 찾아간다고 하면서 말이죠. 시종이 그렇게 극구 멀어지면 시종을 쫓으려 해도 쫓아갈 수 없습니다. 분명 부상자인데도요. 이제 KPC를 뒤쫓을 수 있습니다. [관찰]과 [민첩]후 02.-2 짓무른 꽃을 진행합니다.
민첩과 관찰 판정에 실패해 KPC를 놓친 경우, 03. 황궁이나 0.4황도를 조사할 수 밖에 없습니다.
02.-2 짓무른 꽃
탐사자는 KPC를 곧바로 쫓기로 합니다. KPC를 어렵지 않게 따라잡습니다. 탐사자는 호위무사로 수련해 왔고, KPC와 오랜 시간을 보낸 적이 있어 그의 몸짓을 알아보기 쉬웠으니까요.
멈춰 선 곳은 붉은 꽃비가 내리는 황자(황녀)궁의 후원입니다.
탐사자가 KPC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던 곳이며, 충성을 맹세한 그곳이기도 하죠.
KPC는 탐사자를 마주보지 않은 채 내리는 꽃비를 물끄럼이 바라보고 있습니다.
탐사자는 자유 행동이 가능합니다.
KPC가 베어버린 시종에 대해 다그치거나 대화를 할 수도 있습니다.
KPC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기 위해 탐사자가 자리를 비켜줄 수도 있습니다.
또는, 우리의 맹세를 기억하느냐고, 이렇게 변한 KPC를 베겠다 선언할수도 있습니다.
탐사자의 행동에 따라 크게 세가지 범위에서 변형하여 진행해주세요.
KPC와 대화를 하였다&다그쳤다.
왜 시종을 베었냐고 탐사자가 묻거나 다그치면 KPC는 답하지 않습니다. 집요하게 주변을 살필 뿐입니다.
합당한 롤플이나 대인기능 판정에 성공 한다면 KPC가 훅 가까이 다가옵니다. 입술이 맞닿을 정도의 거리에서 KPC가 입모양으로만 말합니다.
[너라도 도망가.] 라고.
무슨뜻이냐고 되물어보면 KPC는 자신의 몸을 탐사자에게서 떨굽니다.
그리고 천진하게 웃으며, 말합니다.
KPC: 아까 시종이 쓰러진거 봤잖아? 탐사자도 그렇게 되고 싶지 않다면 가라는 이야기지.
KPC: 난 모든 사람이 손가락질하는 망나니 황자(황녀)야. 탐사자와 약속한 그 황자(황녀)는 없어. 방탕하고 무능하고, 사람을 베는 미친 황자(황녀)만 남았지.
KPC는 그렇게 말하고 웃음을 터트립니다.
이게 무슨 말일까요. 우리의 맹세는 어디로 간 것인가요.
이 때 탐사자가 [관찰]판정이나 [심리학]판정을 한다면 그가 진심으로 하는 말이 아닌 것은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진실을 말해달라고 다그쳐도 KPC는 답하지 않은 채 오히려 혼자 떠들며 탐사자의 말을 제 목소리로 묻어버립니다. 듣기 싫다는 듯이요.
<kp메모>KPC는 탐사자가 자신의 일에 끌여들여서 위험해지는 것을 바라지 않기 때문에 의심이 될 만한 말을 하는 것을 막아버리는 것입니다.
탐사자가 화를 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럴테지요. 탐사자의 주군은 이러던 이가 아니었으니까요. 무어라 말을 할려치면, 시종이 조심스레 목소리를 냅니다.
시종: 황자(황녀)님 수업에 들 시간입니다.
탐사자는 그 시종의 목소리에 시선을 빼앗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까 비명소리를 냈던 그 목소리와 같았기 때문이었죠. 그 사이에 KPC는 사라지고 없습니다.
시종을 자세히 본다면 [관찰]판정합니다.
성공 | 아까 KPC에게 베였던 그 시종이 틀림이 없습니다. 아까의 그 시종은 분명 중상을 입지 않았던가요? 그렇다면 이 시종은 누구죠? san(0/1) |
실패 | 아까 KPC에게 베였던 그 시종과 닮아있습니다. 쌍둥이이기라도 한 것일까요? |
시종에게 아까의 시종과 닮아있는 것에 대해서, 혹은 다쳤지 않았냐 등을 물어본다면 시종은 전혀 모르겠다는 표정을 짓습니다.
이 시종에게 무엇을 물어 보아도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을 뿐입니다.
<kp메모> 이 시종에게 대인기능 판정을 해도 그 어떤것도 통하지 않습니다. 인간이 아니며 주술로 받고 있기 떄문입니다.
이후에는 03. 황궁이나 0.4황도를 조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생각할 시간을 주기로 했다.
탐사자는 KPC의 상태가 이상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술에 절여졌던 모양이니까요. 그에게 진정할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탐사자는 잠시 자시를 뜨기로 합니다.
이후에는 03. 황궁이나 0.4황도를 조사할 수 밖에 없습니다.
KPC를 베기로 했다.
탐사자는 KPC를 베기로 합니다. 맹세의 날 분명 KPC가 그랬습니다. 자신이 잘못 된 길을 가면 그 검으로 자신을 베어달라고. 지금 KPC의 모습이 과연 제대로 된 모습이라 할 수 있나요.
주군의 잘못 된 것을 바로잡는 것 또한 탐사자 당신의 몫.
탐사자는 검 손잡이에 제 손을 얹습니다. ED. 1을 진행합니다.
아래의 03. 황궁 파트와 04. 황도 파트는 어느 때든 탐사자가 자유롭게 둘러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네 군데를 조사하면 하루가 지납니다.
단 시나리오 시점에서 이튿날에는 세 군데를 조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오전엔 황제를 알현했기 때문이지요.
장소 단위는 숫자-1 을 한 장소로 칩니다.
(예: 이튿날(조사첫날)에 3-1사궁, 3-2 행궁, 3-3 영궁을 조사하면 그날의 조사 분량이 끝납니다.)
하루 시간표 | |||
낮 09:00~12:00 | 낮 12:00~16:00 | 낮 16:00~20:00 | 밤 20:00~ |
특정 날에만 오픈 되는 정보 및 KPC의 리젠은 설명이 붙어있습니다.
KPC가 등장한 후라면 합당한 롤플 후에 KPC와 같이 조사 및 전투를 진행하는 게 가능합니다.
·진행 중 <뱀 인간의 열쇠>를 얻게 되는 데, 스토리 진행에 중요한 단서다 보니 얻을 수 있는 수단을 다양하게 해 두었습니다. 이미 얻은 후라면 더 이상 습득하지 않게 해주세요.
·어느곳을 가더라도 웬만한 진상은 다 알게 되어있으나 영궁과, 빈민가로 이동하게 되는 루트는 엔딩 분기점이 나오니 되도록 후반부에 이동할 수 있도록 유도를 해주시는 부분이 필요합니다.
03. 황궁
10년 만에 다다른 황궁입니다. 구조 자체는 10년 전과 그다지 달라보이지 않습니다. 크게 황제가 정무를 보는 보는 [사궁]과, 황족들이 기거하는 [행궁], 선황제들의 위패를 모신 [영궁]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영궁]은 이튿날에 바로는 진입할 수 없습니다. 자격을 갖춰야 들어갈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죠.
<kp메모>영궁은 되도록 탐사자가 황도를 돌아보고 난 뒤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03.-1 사궁
<kp메모>사궁은 낮에만 입장이 가능하며, 밤에 입장할 경우 풍경만 볼 수 있습니다.
황제가 정무를 보는 사궁입니다. 다른 궁과 다르게 색을 최대한 배제한 궁의 풍경은 현학적인 분위기를 풍깁니다. 여기서 탐사자는 오늘 오전에 황제와 함께 KPC를 만났었지요.
사궁을 살피거나, 기척을 내고 정식으로 알현하거나, 기척을 내지 않고 정무를 지켜 볼 수 있습니다.
<kp메모> 기척을 내고 정식으로 알현 한 경우 기척을 내지 않고 본다는 선택지가 불가능합니다.
사궁을 살핀다.
사궁을 살피면 다른데는 별달리 달라진 게 없는데 바닥에 유독 이상한 자국이 보입니다.
살핀다면 [관찰]판정 합니다.
성공 | 발자국 외에도, 바닥이 긴 무언가가 곡선으로 굽이치며 지나간 듯한 흔적이 보입니다. 마치 뱀이 지나간 것 처럼요. |
실패 | 발자국 외에 기묘한 흔적이 보입니다만 어떤 흔적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지나가는 궁인들에게 말을 걸어볼 수도 있습니다.
말을 걸기 전 [행운]판정합니다.
·성공시-지나가는 시종을 붙잡았습니다. 궁에 들어온지 얼마 안된 듯 어딘가 몸짓이 서툰 시종입니다. 그에게 이것저것 물어볼 수 있습니다.
·KPC에 대해 >"어..엄청 ...품행이 좋지 않은 분이라고 알고 있..있습니다.. 그..그런분이 차기 황제라니...저..저는 무서울 뿐이고.." ·KPC가 언제부터 그랬는지에 대해 >"저, 저는 온지 얼마 안되어서..." ·황제에 대해 >"드..드문 선정을 베푸시는 분이라고..." ·책사에 대해 >"어..엄청 상냥하신 분이에요...아..아시는 것도 많고..." ·KPC가 베었던 시종에 대해. 혹은 칼에 베였던 시종을 봤는지 >"베..베여요?? 그, 그런 사람 못봤는데요..?" ·죽은 황자, 황녀들에 대해 >"저..저는 잘 몰라요..그냥 갑자기 돌아가셨다라고만.. 칼에 맞아..죽으셨다는 소문 조금.." ·영궁의 터가 방치된 거 같은데 어떻게 된 일인가에 대해 >"네? 네? 그, 그건 책사님이 죽은 이들에게 사치하는 대신 백성들에게 나누라..하..하셔서...간소하게만 하느라 그냥 두게 된 것으로.." |
·실패시-실패한다면 탐사자가 붙잡은 궁인은 인간의 말을 하지 않고 쉬익거리는 소리만 들을 수 있습니다. 지금 보니 시종의 모습은 인간이 아니었습니다. 탐사자가 놀라 멈칫하면 탐사자가 불러 세운 시종 외에도 꽤 여러명의 시종들이 일제히 탐사자를 바라보며 쉬익거리는 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대체 궁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san(0/2)
기척을 내고 정식으로 알현하였다.
탐사자가 기척을 내자 황제가 하던 정무를 멈추고 탐사자를 맞이합니다. 황제의 태도는 탐사자에게 굉장히 호의적입니다. 옆에서 정무를 같이 보던 책사의 의중은 모르겠지만요.
그들과 대화 하는 게 가능합니다. 단, 책사에게 무언가 질문할 경우, 책사는 온화히 웃으며 "지금은 정무중이니 추후에 사람을 보내 이야기를 하도록 합지요."라고 대답합니다.
다음은 황제에게 질문 했을 때 들을 수 있는 정보입니다.
·국정이 힘들진 않으신지 >"옆의 책사가 잘 도와주어 요즈음 들어 힘든 것은 없다네." ·책사는 어디 출신이신지, 어디서 온 것인지. >잠시 뜸을 들이다가 "당연히 과거시험을 통해 오지 않았겠나."라고 대답합니다. 이 때 심리학 판정에 성공한다면 그게 거짓말이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죽은 황자, 황녀들에 대해 >"그건...지금 대답하긴 힘든 이야기이구먼.." 황제는 괴로운 듯 침통한 표정을 짓습니다. ·KPC에 대해 >"망나니로 소문났다지. 쯔쯔, 역시 책사 말대로 진즉...아니네. 그래도 자식인데 어쩌겠나. 저것도 한 때 아니겠는가. 내 먼저 간 제 어미와 제 형제들이 눈에 밟혀 지켜보고 있는 중이네." ·KPC가 언제부터 저랬는지. >"원래부터 망나니 아니었나. 제 손윗 형제들만 못해. 저래서 어디에 쓰겠나. 차라리 우리 책사가 내 자식이었으면 내 눈 감아도 걱정이 안 될 터인데." 이렇게 말하면 옆의 책사는 그런 소리 마시라며 손사래를 칩니다. |
기척을 내지 않고 정무 보는 것을 몰래 살펴보았다.
탐사자는 기척을 내지 않고 궁을 엿보기로 합니다. 보려면 [은밀행동]판정에 성공해야합니다. 실패한 경우 자동으로 기척을 내고 알현한 것으로 진행됩니다. 황제의 탐사자에 대한 호감이 높은 편이니까요. 황제는 뭐가 그리 즐거운지 책사의 말 하나하나에 웃음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누가 보면 애첩이라도 곁에 둔 것 같습니다. 그럼 책사는요? 책사를 살펴본다면 [관찰]판정합니다.
성공 | 책사가 입은 옷 아래 자락 밑에 기묘한 형태가 비어져 나와있습니다. 잘못 보지 않았다면 분명 꼬리입니다. 책사는 사람이 아니었던 걸까요? san(0/1) (어려움 이상 성공시) 이 모양은 분명 뱀의 그것과 닮아있습니다. 탐사자가 놀라 다시 살펴보면 책사의 옷 아래 자락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
실패 | 책사가 입은 옷 아래 자락 밑에 무언가 비져나와 있습니다. 옷을 허투루 입을 인상은 아니었는데 말이죠. |
셋째 날 낮일 경우) 탐사자가 황제를 관찰하면 뒤에 기척이 느껴집니다. 그 기척은 곧바로 탐사자의 입을 틀어막습니다. KPC네요. KPC는 눈짓으로 조용히 지금은 모른 척 하라고 말합니다. 이후에 탐사자나 KPC의 성향에 따라 동행하거나 동행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p메모>여기서 탐사자가 롤플을 할 경우 KPC가 탐사자에게 알려줄 수 있는 정보는 이 시점에서 탐사자가 모아왔던 정보를 긍정하는 방향으로 대답을 해주시면 됩니다.
03.-2 행궁
황족이 기거하는 행궁입니다. 황제가 기거하는 [모란궁], 황손들이 기거하는 [장화(薔花)궁]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황후가 기거하는 홍련궁은 현제 황후가 서거 하여 비어있습니다. 호위무사 신분으로는 들어갈 수 없는 곳입니다. 후궁전인 [작약궁]은 굳이 진입하려 한다면 외모 판정 성공 후, 성별 상관 없이 후궁인 양 단장을 하고 나서야 진입할 수 있습니다. 단장에는 반나절이 걸리므로, 후궁전을 들어갈 경우 하루에 진입할 수 있는 조사 공간이 하나 줄어듭니다.
모란궁
황제가 기거하는 궁입니다. 낮에 방문 한다면 합당한 롤플이나 대인기능 판정으로 진입하는 게 가능하지만, 밤에 방문한다면 은밀행동을 어려움 이상 성공해야 방문하는 게 가능합니다.
낮에 방문 했을 때와 밤에 방문 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정보가 각각 다릅니다.
낮 | 사궁보다는 화려하지만 황제가 기거하는 곳 치고는 단장이 검소한 궁입니다. 황제는 정무 중이기에 황제가 있지는 않습니다. 주인이 없이 빈 궁은 한적하기만 합니다. 황제를 가까이 모시는 시종에게 말을 걸 수도 있고, 황제가 잠이드는 사적인 곳인 침소를 보려 한다면 [은밀행동]판정에 성공 해야합니다. 실패할 경우 황제의 궁에 드나들었다는 이유로 쫓겨나 그날은 궁에 출입할 수 없어집니다. 황제의 시종 황제의 시종은 비교적 오래 일한 것인지 견고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어지간한 롤플로는 대화에 잘 응해주지 않으며, 대인기능 어려움 이상 판정에 성공해야만 탐사자의 말에 대답을 해줍니다. 황제의 시종에게서 들을 수 있는 답입니다. ·황제에 대해 >"최근 책사와 가까이 지내는 듯 합니다." ·KPC에 대해 >"넷째 황자(황녀)님이시고 품행이 좋지 않단 것만 압니다만, 왜죠?" ·죽은 황자(황녀)들에 대해 >"유감스러운 사고 였던 것으로 압니다. 그 이상은 알지 못합니다." ·넷째 황자가 손윗형제자매를 죽였나? >"황자(황녀)님이 죽이셨단 소문이요? 그런 소문은 누가 냈답니까. 황족 모독죄로 잡아들여야 하겠군요." 황제의침소 황제의 침소를 살펴보면 말라 비틀어진 약재들이 숨겨져 있습니다. 무엇인지 살펴본다면 [지능]이나 [자연]판정에 성공해야합니다. ·성공: 어쩐지 불로장생한다고 알려진 약재들 일색입니다. ·실패: 그냥 약재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탐사자가 보아오던 약재와는 거리가 멉니다. |
밤 | 밤의 모란궁입니다. 밤이어서인지 이름처럼 화려해보이진 않는 모습입니다. 황제가 잠든 침소까지 다다를 수 있습니다. 잠이 들어 조용해야할 황제의 침소에는 말소리가 들립니다. 듣는다면 [듣기]판정합니다. ·성공: 빠르게 기도를 읊는 듯한 소리가 납니다. 중간중간 불로장생.. 제물.. 바칩니다..등의 말이 들립니다. 그와 동시에 쉬익쉬익 거리는 뱀의 소리가 섞여 들립니다. 황제의 방에서 왜 이런 소리가 들리는 걸까요? san(1/2) ·실패: 빠르게 기도를 읊는 듯한소리가 납니다. 어떻게 인간이 이렇게 빨리 기도를 읊는 걸까요? 기분이 나빠옵니다. san(0/1) 탐사자가 기묘한 소리에 순간 몸을 휘청일 수도 있겠습니다. 순간 소리를 나겠구나 하는 순간 탐사자의 입을 틀어막는 손이 느껴집니다. 놀랍게도 KPC입니다. 놀라서 KPC를 바라보노라면 KPC는 조용히 하라는 손짓을 합니다. 그리곤 조용히 따라오라는 손짓을 합니다. 거부한다면 조사를 계속 할 수 있고, 응한다면 장화궁의 [흑죽궁]으로 이동합니다. |
장화궁
황자, 황녀들이 기거하는 궁입니다. 현재 KPC를 제외한 모든 황자, 황녀들이 서거한 상태라 KPC의 궁 빼고는 폐쇄된 상태입니다.
· 총 네 개의 궁이 있으며 형제들의 나이 순 대로, [홍매궁], [청란궁], [백국궁], [흑죽궁]으로 되어있습니다. KPC가 기거하는 흑죽궁을 제외하면 나머지 세 궁은 탐사자가 들어갈 명분이 없기에 문지기와의 합당한 롤플이나 대인기능 판정, 혹은 은밀행동 판정으로만 진입할 수 있습니다.
· 흑죽궁 외의 궁은 밤에 진입 시[은밀행동] 판정에 성공해야 하며, 실패시 체력 10, 근접전(도검) 50인 궁의 감시자와 전투를 해야합니다. 감시자를 쓰러뜨린 경우 <뱀 인간의 열쇠>를 습득합니다.
· KPC의 손윗 형제들의 궁을 조사하면 어떠한 기능판정을 한다면 성공 여부에 상관 없이 신분을 증명하는 호패를 축소한 듯한 장신구를 발견하게 됩니다. 호패에는 화홍을 상징하는 꽃 화홍이 아닌 KPC를 상징 하는 꽃이 그려져 있습니다.(특별하게 상징하는 꽃이 없다면 KPC의 탄생화로 해주시면 좋습니다.) 이는 황도를 조사할 때 편리하게 되는 것으로써 손윗 형제들의 궁을 조사할 때 반드시 한 번 습득하게 해주세요. 한 번 습득했다면 다시 습득하지 않아도 됩니다.
<kp메모>궁의 감시자를 쓰러뜨리면 곧바로 혀를 깨물고 자결하기 때문에 그들에게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없습니다.
<kp메모>손윗 황자나 황녀에 대한 것은 원래 KPC의 형제·자매를 맞추면서 개변이 어려우므로 이 세계관에서만 이런 것으로 잡아주시는 편이 스토리 진행이 수월합니다.
홍매궁 | 아름다운 홍색이 곳곳에 눈에 띄는 꽤 화려한 궁입니다. 하지만 주인이 비워진지 오래라 사람의 기척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첫째 황녀가 살았다는 것이 거짓말인 것처럼 그녀의 흔적은 일체 보이지 않습니다. 마치 일부러 지우기라도 한 것처럼요. 단지, 그녀의 인간 됨을 안타까워하고 그리워하던 이들의 추모패가 눈에 띄일 뿐입니다. 추모패를 읽는다면 [관찰]판정합니다. ·성공: 추모패를 읽는다면 하나같이 첫째 황녀를 그리워하며 훌륭한 재목이 일찍 스러진 것을 안타까워 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탐사자는 문득 KPC의 서체를 발견합니다. 어려운 성공을 했다면 으레 있어야할 아비 된 황제의 필체로 된 추모패는 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실패: 추모패를 읽는다면 하나같이 첫째 황녀를 그리워하며 훌륭한 재목이 일찍 스러진 것을 슬퍼하고 있습니다. |
청란궁 | 제작년에 죽었다던 쌍둥이 황자 중, 형 쪽의 궁입니다. 비교적 최근에 빈 궁이어서인지 아주 을씨년 스러운 분위기는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디에도 누군가가 생활한 흔적은 남아 있지 않습니다. 일부러 지운듯 너무나 부자연스럽습니다. 그럼 청란궁의 아주 사적인 공간은 어떨까요? 들어가본다면 [민첩]판정에 성공해야 합니다. 실패 시 문지기에게 들켜 끌려나가 청란궁을 이 날 다시 조사할 수 없게 됩니다. 들어온다면 비교적 둘째 황자의 생활감이 남아있는 공간에 도착합니다. 둘째황자 특유의 장난스런 성미가 남아 있는 점이 꽤 재밌습니다만, 벽지 한구석이 들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들춰본다면 그 밑에는 궁에서 탈출이 가능할 경로가 빼곡히 적혀있습니다. 특히 배수로를 이용하면 성 외곽으로 빠르게 빠져나갈 수 있다고 나와있습니다. 탈출이라뇨 어째서 이런 흔적이 남아있는 걸까요? 단순히 그가 장난기가 많아서일까요? 아니면 탈출해야 할 이유가 있던 걸까요? |
백국궁 | 작년에 죽었다던 쌍둥이 황자 중, 동생 쪽의 궁입니다. 이쪽도 비교적 최근에 빈 궁이어서인지 어느정도의 따스함은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이쪽도 집요히 3황자가 지냈던 흔적이 지워져 있습니다. 너무나 부자연스럽게요. 이 역시도 사적인 공간에 들어간다면 [민첩]판정에 성공해야합니다. 실패 시 문지기에게 들켜 끌려나가 백국궁을 이 날 다시 조사할 수 없게 됩니다. 들어온다면 금방이라도 누군가 생활한다고 해도 믿을 만큼 생활감이 물씬 풍기는 공간이 나타납니다. 비교적 조용했던 3황자입니다. 그의 사적 공간은 마치 서재를 연상시키고 있습니다. 다행히 이쪽까지는 정리되지 않은 듯 합니다. 서재의 책들을 살펴본다면 [자료조사]판정을, 전체적으로 살펴본다면 [관찰]판정을 합니다. │자료조사 ·성공: 자연에 관심이 많았던 것일까요. 3황자의 서재에는 생물의 생태, 하늘의 움직임 등에 대한 책들이 주로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기묘한 글자가 씌여진 서적을 발견합니다. 읽는다면 대부분의 글자는 읽을 수 없습니다만 "뱀...신도.."이란 글자만 겨우 읽을 수 있습니다. ·실패: 자연에 관심이 많았던 것일까요. 3황자의 서재에는 생물의 생태, 하늘의 움직임 등에 대한 책들이 주로 차지하고 있습니다. │관찰 ·성공: 벽에 아주 미세하게 볼록 튀어 나온 부분을 발견합니다. 가볍게 문질러 보면 벽에 함몰식으로 만들어진 작은 서랍장입니다. 딱 책 한권을 넣고 뺄 수 있을 만한 크기입니다. 책을 꺼내서 읽어본다면 일기장입니다. 일기장의 내용은 처음에는 일상에서 무엇을 했는지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큰 누님이 죽은 것에 대한 의문을, 최근 둘째 형님이 죽은 것에 대한 불안감등이 적혀있습니다. 죽었다는 시점에서 가장 가까운 시점의 일기에서는 [매일 그것들이 기이한 눈으로 살펴본다. 바닥을 스치는 소리가 소름끼친다. 살려주세요 폐하.]라는 내용으로 끝나있습니다. ·실패: 아주 깔끔히 정돈 되어있을 뿐 별다른 것은 보이지 않습니다. |
│흑죽궁
흑죽궁은 KPC가 기거하는 궁입니다. 탐사자가 진입한 때와 누구와 동행하여 입장했는지에 따라 내용이 약간씩 달라집니다.
방문시기가 낮이라면 당당히 들어왔으므로 시종에게 말을 거는 것이 가능합니다. 말을 걸기 전에 [행운]판정을 합니다.
·성공시: 날카로운 눈빛의 시종이 멈춰 섭니다.
·KPC의 소문에 대해 >"아비 되는 폐하께서 뭐라 하지 않으시는데 제가 뭐라 하겠습니까. 성별 상관없이 침실로 끌어들인단 소문이 과장이란 정도만 좀 알죠." ·KPC가 어딜 돌아다니는지에 대해 >"수업을 빠지고 도망다니시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만." ·KPC에 대해 >"제게 뭘 바라고 질문하시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주인의 사생활을 답할 의무는 없습니다. 직접 물어보시죠." 날카로운 눈빛의 시종은 그렇게 말하며 자리를 떠버립니다. |
·실패시: 탐사자가 붙잡은 궁인은 인간의 말을 하지 않고 쉬익거리는 소리만 들을 수 있습니다. 지금 보니 시종의 모습은 인간이 아니었습니다. 탐사자가 놀라 멈칫하면 탐사자가 불러 세운 시종 외에도 꽤 여러명의 시종들이 일제히 탐사자를 바라보며 쉬익거리는 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대체 궁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san(0/2)
10년 전부터 KPC의 곁 붙이였고 호위무사 신분인 탐사자는 자유로이 흑죽궁을 둘러 볼 수 있습니다.
낮 | KPC가 자리를 뜬 궁입니다. 크게 KPC가 공부를 하는 서재와, 침소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서재 KPC가 공부를 했어야 할 서재입니다. 그러나 서재는 난장판으로 어질러져 있습니다. 일체의 공부 흔적이 없네요. 책은 어디로 던져 둔 것인지 책장도 거의 비어 있습니다. 아, KPC... 빠진듯한 책을 찾아 본다면 [자료조사]혹은 [관찰]판정 합니다. ·성공: 으레 황손들의 책장에 있어야할 병법서, 제왕학 등 정치서가 죄다 사라지고 없습니다. 남은 것은 KPC의 성향에 따라 KPC가 취미로 볼듯한 책들만 가득합니다. ·실패: 거의 웬만한 책이 비어있네요. KPC의 취미서만 잔뜩입니다. │침소 KPC의 침소입니다. 뜻밖에도 깨끗이 정돈 되어 있습니다. 자세히 살펴본다면 [관찰]판정합니다. ·성공: 여기서 잠이 든 일체의 흔적이 보이지 않습니다. 사용 감이 전혀 없습니다. ·실패: 깨끗하게 정돈된 침소네요. |
밤 (탐사자 혼자) | 밤인데도 KPC가 누워있지 않습니다. 이렇게 깊은 밤에 KPC는 어디로 간 걸까요? 만약 이 곳에서 KPC를 기다린다고 선언하면 2일 차에는 KPC의 침소에서 새벽 늦게 돌아 온 KPC를 만날 수 있습니다. 새벽 늦게 들어온 KPC에게 질문할 수 있습니다. |
밤 (KPC와 함께) | 탐사자는 KPC가 이끄는 대로, KPC의 침소에 다다랐습니다. KPC에게 질문할 수 있습니다. |
흑죽궁에서 KPC를 만났을 때 KPC가 할 수 있는 대답의 가이드입니다.
·(둘째날 밤에 탐색하여 다음날 새벽까지 기다렸다 만난 KPC에게)어딜 다녀 오는 길인지 >이때의 KPC는 어딜, 왜 다녀왔는지 곧이 곧대로 말하지 않고 능청스레 "밤마실 다녀왔어~"하며 해맑게 웃습니다. 살펴보면 훅 끼치는 술 냄새가 그것이 정말인 것처럼 느껴지게 합니다. 이 때 탐사자가 [관찰]판정을 성공한다면 옷자락에 궁에서 키우지 않는 식물의 잎이 붙어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이 때 탐사자가 [심리학]판정을 성공한다면 그것이 거짓말임을 알 수 있습니다. <kp메모>KPC는 현자에게 빠져 잘못된 길로 가려 하는 아버지 황제를 처단할 방법을 찾기위해 일을 꾸미다 온 것입니다. ·KPC가 베었던 시종이 어딘가 이상하다.&시종 여럿이 쉬익거리며 탐사자를 쳐다 본 일에 대해 >"탐사자도 눈치 챘구나. 하지만 모른척해. 아직은 때가 아니야." ·KPC의 형제자매들의 궁의 흔적이 필요 이상으로 깨끗한 것에 대해 >"지금 탐사자가 그것을 캐려고 하면 탐사자도 그렇게 될 거야." ·누가 감히 흔적을 지운 것인지. >KPC가 한 짓이냐 물으면 KPC는 차라리 그렇게 생각하라고, 자신을 밀고 한다면 탐사자는 안전해질 거라 말합니다. 만약 탐사자가 정말 KPC가 한 짓으로 밀고 한다면. ED.2를 맞이합니다. >책사&황제가 한 짓이냐 물으면 그 단어가 나오기 직전 KPC가 탐사자의 입을 틀어막습니다. 틀어 막을 때 KPC와 탐사자의 관계에 따라 입으로 막거나 그 외의 다른 짓으로 막아도 됩니다. 그리고 둘 만의 수신호로 "그것을 지금 입에 담아서는 안된다."라고 합니다. |
어느 정도의 롤플이 끝나면 황자(황녀)의 시중을 들기 위해 시종이 부르는 소리가 납니다. 탐사자는 호위무사입니다. 그리고 지금 있는 장소는 황자(황녀)의 침소이지요. 침소 밖에서 밤을 지샌 것도 아닌 상황이라니 어떻게 봐도 자연스럽게 넘기긴 어려울 것입니다.
<kp메모>지금부터 진행 될 부분은 약간의 수위가 있는 부분입니다, 헌정 된 대상이 연인 사이여서 하는 스킨십입니다. 개변을 하실 경우 KPC와 탐사자의 관계에 따라 끌어 안는 척을 한다거나 입맞춤하는 척을 한다거나, 혹은 같이 이불을 덮고 숨을 죽이는 척 등으로 개변하셔도 상관 없습니다.
탐사자가 빠져나가거나 하려 하면 늦었다며 KPC가 탐사자를 침대 위로 넘어뜨립니다.
KPC: 어차피 나 방탕하기로 소문났으니 거기에 소문 좀 더 얹지 뭐.
탐사자가 무언가 말하려 치면 KPC는 진짜로 하는건 아니니까 조용히 하라며 탐사자의 입술을 덮으며 옷고름 몇개를 풀어 헤칩니다. 살짝 드러난 탐사자의 살갗에 KPC의 체온이 느껴지는 손이 파고듭니다. 시종이 대답을 하지 않는 KPC를 부르며 들어옵니다.
시종: KPC님, 세숫물 들일....헉..죄, 죄송합니다!
들어온 시종이 놀라 물러갑니다. 시종이 완전히 멀어지는 소리가 들리고 나서야 KPC는 탐사자에게서 떨어집니다.
KPC: 오늘은 진짜 시종이 오기라도 한 모양이네. 이제 일어나도 돼. 호위무사 명패에 황자(황녀)님의 밤친구 명패를 추가할 거라면 하던 거 계속 해도 되고.
<kp메모>여기에서 추가적인 롤플 후 다른 장소나 나른 파트로 이동해주시면 됩니다. 이 시추에이션이 진행된 시점은 아침입니다.
작약궁
<kp메모>외모 판정 성공 후, 성별 상관 없이 후궁인 양 단장을 하고 나서야 진입할 수 있는 곳입니다. 단장에는 반나절이 걸리므로, 후궁전을 들어갈 경우 하루에 진입할 수 있는 조사 공간이 하나 줄어듭니다.
한 때는 제국 제일의 꽃이 모여있는 곳이라 일컫어지던 작약궁은 활기가 사라진 느낌입니다. 왜 이렇게 삭막한 분위기가 흐를까요.
후궁들의 방은 하나 같이 문을 굳게 걸어 잠근 채 발걸음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후궁을 탐문하려 한다면 대인기능 판정 어려움 이상 성공이나, [재력] 어려움 이상 성공으로만 말을 걸 수 있습니다. 후궁들은 가장 최근까지 황제를 모셨던 여인인 연빈에게 가보라 권합니다.
연빈은 흑단 같은 머리를 곱게 틀어올린 우아한 미인입니다. 연빈에게 말을 건다면 들을 수 있는 정보입니다.
·황제에 대해 >"책사가 나타나고 나서부터 뜸해지시더니 몇년 전부터서는 아예 후궁전에 출입도 하지 않고 있지." ·책사에 대해 >"우리가 정치에 대해 무얼 알겠나. 어느날 귀인이라면 모셔오고서는 훌쩍 빠져 우리를 이리 소홀히 하시는데." ·죽은 황손들에 대해 >이에 대해 물어보면 연빈은 무언가를 삼킨듯한 표정으로 입을 다뭅니다. 겁먹은 기색입니다. ·혹시 KPC가 이곳을 들르진 않았는지 >이에 대해 물어보면 연빈은 쉽사리 입을 열지 않습니다. 탐사자를 아직 믿을 수 없다는 이유로요. 합당한 롤플을 하거나 [말재주], [설득]에 성공하면 겨우 입을 엽니다. "주기적으로 몰래 들어오셔서는 우리를 해방시켜주겠다며 만약의 상황이 올 때까지 달아날 준비를 하라더군." "하지만 힘들 게야. 우리는 그네를 지지하나, 우리가 그네들을 지지해봤자 아비의 여인을 건드린 이로 오히려 손가락질 당하겠지." ·뱀과 같은 시종들에 대해 >"공도 봤는가. 그들을 봤다면 봤되 모른 척해야 오래 살 것이야." 이야기가 끝날 때 쯤, 연빈은 탐사자에게 무언가를 건넵니다. 그녀가 건넨 것은 기이한 모양의 열쇠입니다. "아마 이게 필요할 걸세. KPC가 자신의 말을 믿어달라며 맡긴 것이네." 받는다면 <뱀 인간의 열쇠>를 습득합니다. |
>후궁전인 작약궁을 살펴본다면 [관찰]판정합니다.
성공 | 후궁전임에도 쥐 죽은듯 조용합니다. 후궁전 특유의 활는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건물의 단장도 다시 칠한 지 오래인지 벗겨진 곳도 더러 보입니다. 본래 후궁전이란 황제에 따라 본궁보다 더 화려한 곳 아니었던가요? |
실패 | 후궁전임에도 쥐죽은듯 조용합니다. 후궁전 특유의 활기는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
<kp메모> 후궁전에 너무 오래 머물면 안되므로, 3가지 질문을 하고 나면 가야할 때가 된 것 같다고 탐사자를 밖으로 나가게 해주세요.
03.-3 영궁
선황들의 위패가 모셔진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곳에 들어가려면 어떠한 자격을 갖춰야 하죠. 그 자격이란 영궁을 모시는 무당에게 입장패(뱀 인간의 열쇠)를 받거나, 드나드는 자격을 갖춘 이와 동행하는 것 뿐입니다. 무당은 황도 어딘가에 살고 있다고 하는데요.
억지로 들어가려 하면 탐사자는 엉뚱하게도 다시 뒤돌아가게 됩니다. 기이한 일입니다 san(0/1)
자격을 갖춘 이를 바로 떠올리지 못한다면 <지능>판정을 통해 그것이 황족, 혹은 기이한 소리를 내는 시종, 무당 본인이라는 것을 떠올리게 됩니다.
<kp메모> 아무나 들어갈 수 없도록 뱀 인간들이 결계를 쳐놨기 때문입니다. 들어가는 방법은 황도에 먼저 들르거나, 들어갈 자격을 갖춘 이(황족, 뱀인간이 위장한 시종)과 동행해야합니다.
무사히 이곳에 진입했다면 이곳이 어디인지 기억해낼 수 있습니다. [지능]판정 합니다.
성공 | 어렴풋이 KPC가 공부하던 것을 들었을 때의 기억이 납니다. 맞아요 이곳 영궁은 본래 제국 화홍이 건국 될 당시에 이미 어떠한 유적이 있던 곳이라 했습니다. 주인이 없는 유적이었기에 그것을 보존하며 지은 게 지금의 영궁이라고요. |
실패 | 건국 당시부터 본래 어떤 무덤이었다는 것정도 밖에 기억나지 않네요. |
위패를 모시는 곳 답게 어딘가 삭막하고 조용합니다. 영궁은 크게 제례를 드리는 [넓은 터]와 [뒤쪽의 돌무덤]과 같은 형상의 무언가가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넓은 터
선황의 영령을 기려 제를 올리고 악을 울리던 곳입니다. 살핀다면 [관찰]판정합니다.
성공 | 제를 올리기 전에 이곳을 정돈하는 것은 황손들의 역할이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 때에 KPC와 떨어졌던 것을 기억하니까요. 그런데 정돈을 하지 않은 것인지 몇년은 된 이끼가 눈에 띕니다. |
실패 | 텅 빈 넓은 터입니다. 제사를 올릴 때가 아니어서일까요. |
뒤쪽의 돌무덤
탐사자도 심지어는 KPC도 들어가본 적 없는 무덤입니다. 돌로 단단히 막혀 있었기에 그 누구도 들어갈 수 없던 탓이죠.
살핀다면 [관찰]판정 합니다.
성공 | 분명 무거운 돌문으로 막혀 있어야 할 입구입니다. 여전히 막혀있지만 돌끼리 맞물려 스친 자국이 남아있습니다. |
실패 | 입구는 잘 닫혀 있습니다. |
│탐사자가 낮에 방문 한 경우
무슨 수를 써도 열리지 않네요. <뱀 인간의 열쇠>가 없는 한 열리지 않습니다.
│만약 탐사자가 밤에 방문 한 경우
살펴봐도 여전히 닫혀 있습니다. 무덤으로 알려져서일까요 곁에 있는 것 만으로도 묘한 소름이 돋습니다. 그 때 무덤가로 다가오는 발소리가 들립니다.
숨는다면 [은밀행동] 혹은 [민첩]에 성공해야 합니다.
탐사자가 몸을 숨기면 무덤가 앞에 누군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왕의 곁에 있던 책사입니다. 뿐만 아니라 몇명의 대신, 몇명의 시종까지 함께입니다. 그들은 자기들끼리 무언가 숙덕이더니 단단히 닫혀 있던 돌문을 열어 안으로 들어가버립니다.
<kp메모>이곳은 뱀인간들이 자신들의 동족을 키우는 요람입니다.
탐사자가 이들을 쫓아 들어간다면 [민첩]판정에 성공을 해야합니다. 대 실패할 경우 책사를 제외 한 다섯명의 사람과 전투를 해야합니다.(이들은 뱀 인간이므로 뱀 인간의 스텟에 맞게 해주세요)
이들을 모두 쓰러뜨릴 경우 남은 한 명의 뱀 인간인 책사와 전투를 해야 하며 쓰러뜨릴 경우 마저 진행이 가능합니다.
이들을 모두 쓰러뜨리지 못하고 사망할 경우 ED.4를 진행합니다.
혹은 [행운]판정을 성공 한다면 그들 중 하나가 기이한 형태의 열쇠, <뱀 인간의 열쇠>를 떨어뜨리고 가므로 그것으로 열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kp메모> 들어간다면 숨겨진 장소인 [뱀 인간의 유적]에 진입 가능합니다. 혼자 가기엔 위험하므로 되도록 KPC와 같이 있을 때 진입하게 하거나, KPC와 다시 와보는 게 좋을거라는 암시를 주세요.
03.-4 뱀 인간의 유적
진입조건 1. 밤-무덤으로 들어가는 무리들을 따라 잠입했다. 2. 낮, 밤 상관 없이 무덤으로 들어가는 무리들이 지나갈 때 습득한 <뱀 인간의 열쇠>로 문을 열었다. 3. 낮, 밤 상관 없이 장화궁의 암살자를 처치해서 습득한 <뱀 인간의 열쇠>로 문을 열었다. 4. 어느 장소에서든 입장패<뱀 인간의 열쇠>를 습득했다. 4. 낮, 밤 상관 없이 셋째날의 KPC와 같이 진입했다. |
밤에 진입한 경우
먼저 들어가 있는 이들을 경계하며 안으로 들어갑니다. 먼저 들어간 이들이 있기 때문에 소음이 발생 하는 기능 판정을 할 때마다 [민첩]혹은 [은밀행동]에 성공해야 하며, 실패할 경우 자동으로 전투가 진행됩니다.
낮에 진입한 경우
먼저 들어가 있는 이들이 없기 때문에 엄청난 소음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비교적 자유롭게 조사할 수 있습니다. 키퍼 재량으로 행운 판정 후 실패 시 체력 10, 근접전(도검) 50인 궁의 감시자를 등장시켜도 됩니다.
안으로 들어서면 이제까지 보아왔던 건물양식과 확연히 다른 건물 구조가 눈에 띕니다. 벽에 그어진 무늬 하나, 다듬어진 돌의 모양 하나까지 화홍의 것과 거리가 멉니다. 게다가 발전한 축에 속하는 화홍보다 더욱더 정교하기까지 합니다.
여기가 과연 오랫동안 아무도 드나들지 못했던 오래된 무덤의 입구가 맞을까요.
의아함이 서릴즈음 눈 앞에 따뜻한 빛이 들어오는 큰 공동이 나타납니다. 자유롭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하늘을 올려다보면 | 분명 지하무덤인데도 태양빛과 같은 눈부신 빛이 들어옵니다. 자세히 보니 태양빛이 아닙니다. 태양 빛 처럼 빛과 열을 내는 무언가입니다. |
벽을 보면 | 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뱀을 닮은 형상이 사람의 껍질을 뒤집어 쓰거나 그들이 무언가를 하는 둥의 모양이 새겨져 있습니다. 자세히 본다면 기이한 무늬와 주문들과 같은 글귀를 보며 이성 판정 합니다. san(0/1) |
바닥을 보면 | 알들이 가득합니다. 하나 같이 이제껏 보아오던 알과 크기가 확연히 다릅니다. 이미 깨져 내용물이 태어난 알도 있고, 천장의 빛에 내부의 그림자가 비칠만큼 태어나기 직전인 듯한 알도 보입니다. 밤에 들어온 경우라면 책사와 시종들이 알에서 깨어나는 이들을 돕거나 돌보는 관경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태어난 이들을 이리저리 살피며 제대로 모습을 갖추는 이들에게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것을 가르치기까지 합니다. 뱀이 인간으로 변하다니요. san(0/1) |
<kp메모> 이 알들을 부술 수도 있긴 합니다만, 이 알들 만을 부수는 것으로는 뱀 인간이 화홍에 파고드는 것이 끝나지 않을 거라고 KPC의 입으로 말해 주세요. 살아 있는 뱀 인간이 있는 이상 이들은 다시 번식 할 테니까요.
이 관경을 KPC와 같이 보게 된다면 KPC에게 이것을 어떻게 할 지 물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KPC: 지금 누가뭐래도 화홍의 실세는 책사야. 이곳을 관리하는 것도 그고. 하지만 책사는..
탐사자가 황도를 돌아봤다면 책사가 백성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라고 대답할 수 있겠습니다.
탐사자가 황도를 돌아보지 않고 황궁만 봤다면 황제의 신임을 받고 있다고 대답할 수 있겠죠.
무엇이든 탐사자가 대답하면 KPC가 쓴웃음을 짓습니다. 04.-2 성 외곽을 진행합니다.
<kp메모> KPC는 일단 따로 옮겨 할 데가 있다며 04.-2 성 외곽으로 탐사자를 이동시켜주시고 진행해주세요.
<kp메모> 만약 탐사자가 여기서 합당한 방법으로 뱀인간의 무덤을 완전히 파괴 해내면 KPC와 탐사자가 모두 살아남을 수 있는 창조 엔딩이 가능합니다. 정말 이 엔딩에 도달하실까 싶지만 가이드를 작성해둡니다.
탐사자가 뱀 인간의 무덤을 파괴하고 황제를 살해했을 경우 ED.6을 진행해주세요.
04. 황도
중앙의 황궁을 둘러싼 황도 천경은 여전히 화려합니다. 화홍 제 1의 도시 다운 풍경이죠. [시장], [성 외곽], [기루]를 둘러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kp메모> 탐사자가 KPC의 소문에 대해 누구든 잡고 물어본다면 다들 뜸을 들이다가 '망나니'라든가 그런 사람이 차기 황제라는 사실에 불안해하는 대답을 해주세요.
04.-1 시장
여전히 분주한 시장입니다. 시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시장을 전체적으로 살핀다면 [관찰]판정 합니다.
성공 | 보통 시장이라고 하면 물건을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 구경하는 사람들이 주를 이룰 것입니다. 그런데 어딘가 이질적인 느낌이 납니다. 이야기를 하는 척 날카롭게 주위를 주시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상인 행세를 하고 있지만 검을 쥐는 이라는 느낌이 역력한 이들도 있습니다. |
실패 | 물건을 사는 사람, 파는 사람, 그리고 구경하는 사람등이 한데 어우러져있습니다. 어쩐지 평소보다 더 중구난방인 느낌도 듭니다. |
·시장에서 들리는 소리를 듣는다면 [듣기]판정합니다.
성공 | 흥정 하는 소리만이 들려야할 시장에서 수근거리가 섞여 들립니다. 그외에도 기묘하게 쉬익 거리는 소리가 귀를 어지럽힙니다. "그거 알아? 황자(황녀)님이 또..." "또? 말세지 말세야. 그런 성군님 밑에 어쩌다가 그런 난폭한 황자(황녀)가..." "차라리 책사님이 왕이 되면 좋으련만.." "에끼 그런말은 삼가게나." |
실패 | 흥정하는 소리 사이로 수근거리는 소리가 섞여들립니다. "그거 알아? 황자(황녀)님이 또..." "또? 말세지 말세야. 그런 성군님 밑에 어쩌다가 그런 난폭한 황자(황녀)가..." "차라리 책사님이 왕이 되면 좋으련만.." "에끼 그런말은 삼가게나." |
시장을 본격적으로 둘러보려 하면, 탐사자의 앞을 사자탈을 쓴 [놀이패]가 스치고 지나갑니다. 뒤쪽 [상점]에서는 한창 흥정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리고 떠들썩한 주위와 달리 기척을 죽이며 사람들 사이를 움직이는 [정체불명의 무리]들이 보이네요.
놀이패 | ▒ 조사 초반에 바로 가게 되었을 때.화려하게 장식된 사자탈입니다. 흥에 관심이 없는 탐사자라면 그냥 사자탈이구나 외의 것은 느 껴지지 않습니다. 사자탈 쪽도 아무렇지도 않게 춤을 추며 군중들 사이로 숨습니다.▒ KPC가 망나니가 아니며 문제는 책사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KPC와 동행한 채 조사중인 경우: 사자탈을 쓴 놀이패가 다시 한 번 탐사자의 앞을 스치더니 탐사자와 KPC를 한번에 덮칩니다. 주변 사람들은 두 사람이 사자탈에게 먹힌 것을 눈치채지 못한듯 별 다른 반응이 없습니다. 사자탈 안에 납치 되었음에도 KPC는 침착합니다. 되려 이들이 하는 대로 따라가자는 눈짓을 하네요.·KPC와 동행하지 않은 경우: 사자탈을 쓴 놀이패가 다시 한 번 탐사자의 앞을 스치더니 탐사자를 덮칩니다. 탐사자가 놀라 검을 빼려 했을 때 능숙하게 탐사자의 손을 덮어 막는 손길이 있습니다. 이 체취, 탐사자의 버릇을 알고 바로 대응하는 이 손길 KPC입니다. 놀이패에게 덮쳐지고 나면 긴 골목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그들을 따르다보면 성 외곽의 [빈민가]로 이동합니다. |
상점 | 상점의 상인들은 제각기 물건을 흥정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물건을 살펴본다 과일을 파는 상인도, 포목을 파는 상인도, 대장간도 모두 분주합니다. 자세히 살펴 본다면 [관찰]판정 합니다. ㆍ성공: 지금이 전시가 아님에도 무기나 보존식의 가짓수가 늘어나 있습니다. ㆍ실패: 평소에 비해 나온 음식들이 단조롭습니다. 왜일까요? ·말을 걸어본다 말을 건다면 들을 수 있는 정보입니다. 요즘 정세에 대해 >"책사님의 정책으로 한층 먹고 살기 좋아졌지요. 이 좋은 물건좀 봐주십쇼. 이게 다 책사님과 책사님을 등용한 폐하의 은혜가 아니겠습니까." KPC에 대해 >"아, 그 패륜 황자(황녀)말이지요? 으이고 쯧쯧 지금이야 폐하가 정정하시다지만 그 폐륜아가 집권하면 어찌될지 걱정만 들지요." (작게 소곤거린다.) "확, 그 책사란 분이 황위를 받으면 좋겠다고 다들 생각할 정도라니까요? 제가 이런말을 했단건 비밀인거 알지요?" 요즘 이상한 일은 없는 지 >이것을 물으면 상인은 두려워하며 대답을 흐리려 합니다. 들으려 한다면 대인기능 판정에 성공하거나 합당한 롤플이 필요합니다. 성공시 "그게 다들 쉬쉬하고 있는 모양인데 요즘 빈민가에서 사람이 한 둘씩 사라지고 있는 모양입니다. 빈민가 사람들이니 신경을 안쓰는 것인지..." (한숨을 내쉬고는) "하도 KPC님이 망나니처럼 구니 혹시나 하는 소문까지 돌고 있지요. 거 지 형제들도 베었는데 일반 백성을 못 벨리가 있겠습니까." ·KPC와 동행했거나 KPC를 상징하는 물건을 무엇이든 보여준다 <kp메모>보통은 검이 좋겠습니다. 상인들 대부분은 패나 KPC에 대해 별 관심을 두지 않거나 그게 왜? 스러운 반응입니다. 패는 꽤 여러사람의 손을 거치고 나서야 이제껏 탐사자와 다른 상인의 대화에서 입을 다물고 있던 상인에게 다다릅니다. 넉살좋은 상인: 이야, 어디서 이런 잡동사니를 주워오셨담. 나으리, 이런건 요즘에 아무도 안하고 다녀요. 이리오세요. 나으리에게는 나으리의 품격에 맞는 것을 하셔야지. 와서 구경하세요. 라고 말하며 상인은 자신의 가게 안으로 이끕니다. KPC가 같이 있다면 고개를 끄덕일 것이고, 아니라면 탐사자의 판단에 따라 따라 들어가거나 거절해주세요. 승락 시 가게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가게는 그다지 넓지 않은 대신 길쭉한 통로식의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양쪽 벽에는 타국에서 들여온듯한 장신구가 가득 걸려 있습니다. 긴 복도를 따라 가다 보면 트인 곳이 나타납니다. 성 외곽의 [빈민가]로 이동합니다. |
정체불명의 무리 | 그들을 관찰한다면 [관찰]판정합니다. ㆍ성공: 탐사자가 바라보자 거짓말처럼 사람들 사이에 자연스레 녹아듭니다. 원래부터 이질적인 이들이 없던 것처럼요. ㆍ실패: 정체불명의 이들이라니 그게 누구였죠? 잘못 본 게 아닌가요? |
04.-2 성 외곽
성 벽 가까이 위치한 거주지역 입니다. 적의 침략 시에 가장 먼저 적이 다다르는 곳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소외계층이 사는 곳이죠.
황궁에서부터 흘러오는 물이 흐르는[수로]와, 눈 앞에 드높이 쌓여 있는[성 벽]이 눈에 띕니다. 그 아래엔 흙과 거의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의 형상인 [쪽문]과 [빈민가]가 자리하고 있네요.
수로 | 사람이 드나들 수 있을 정도로 큰 수로입니다. 책사가 오기 전부터서도 존재하던 오래된 수로이기도 합니다. 들어가본다면 들어갈 수 있습니다. (들어간다면 4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간주합니다.) 처음 입구는 탐사자나 KPC가 무리없이 서서 걸어다닐 수 있을 정도로 넓지만 들어갈수록 점점 좁아져 허리를 숙여야 겨우 진입 할 수 있어집니다. 더 들어간다면 끝도 없이 아득한 길이 이어집니다. 곧 물이 차서 수영을 하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는 곳이 나타납니다. 이곳을 들어갈 시 [수영]판정을 해야하며 없을 시 [건강]판정 후 실패하면 체력이 1d2만큼 감소합니다. 언제쯤 이 길이 끝나나 생각할 때 즈음, 빛이 드러납니다. 뜻밖에도 어떠한 궁의 연못입니다. 청란궁을 본 탐사자거나 KPC와 함께 왔다면 이곳이 [청란궁]임을 알게 됩니다. |
성 벽 | 황도를 둘러싸고 있는 높다란 성벽입니다. 살펴본다면 [관찰]판정합니다. ㆍ성공: 병사들이 규칙적으로 보초를 서고 있는 게 보입니다. 몇은 휴식 시간인지 담소를 나누고 있습니다. ㆍ실패: 병사들이 규칙적으로 보초를 서고 있는 게 보입니다. 병사들이 이야기하는 소리나 주변의 소리를 듣는다면 [듣기]판정합니다. ㆍ듣기 판정 성공: 특별할 게 없는 소리가 들리는 구나 싶어 지나치려 한 순간, 뱀이 쉿쉿 거리는 소리가 얕게 들리더니 누군가 하나가 운을 띄웁니다. "또 4황자(황녀)가 궁인을 베었다는 것 아나?" "또? 그 황자(황녀) 괜찮은 게 맞나? 책사님 반만 닮을 것이지." "지금 폐하와 책사님이 나라는 잘 굴러가게 해서 참는거지, 나라가 조금만 기울어져봐, 그 황자(황녀)가 무사하겠어?" "그야 그렇긴 하지.." 대화를 들은 탐사자는 [지능]판정을 합니다. ㆍ지능판정 성공: 이상합니다. 아무리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지만 KPC가 궁인을 벤 것은 아침에 있던 일입니다. 그런데 그 소문이 외곽의 병사들에게까지 퍼져있네요. 마치 누가 일부러 퍼트리는 것 처럼요. san(0/1) ㆍ지능판정 실패: KPC의 악행에 대한 소문이 여기까지 퍼져 있나봅니다. ㆍ듣기 판정 실패: 병사들이 담소를 나누는 모양입니다. |
쪽문 | 정식 성문은 아닌 작은 곳으로 몇명의 사람들이 드나드는 게 보입니다. [관찰]판정합니다. ㆍ관찰판정 성공: 그들이 드나들며 그곳을 지키고 있는 병사에게 무언갈 건네고 있습니다. 돈이군요. ㆍ관찰판정 실패: 그들이 드나들며 그곳을 지키고 있는 병사에게 무언갈 건네고 있습니다. 저기로 나가려면 무언가를 건네야 되는 것 같습니다. 합당한 롤플을 하거나, 재력판정, 대인기능 판정이 가능합니다. 무력 판정을 하려 할 시, 여기서 소란을 일으키면 안되겠다는 암시를 주세요. 어떤 방식으로든 나가면, 뜻밖에도 보이는 것은 작은 움집입니다. 조각난 흰 천과 대나무 잎이 나부끼는 깃발. 그래요 무당의 집인 듯 합니다. 무당: "무슨 일로 누추한 곳에 귀한 분이 오셨습니까." 무당에게서 얻을 수 있는 정보입니다. 왜 이렇게 낙후된 곳에 계시는지 > "책사란 사람이 자리잡고 나서부터 이렇게 좌천되었다." 책사의 정체를 아느냐 > "인간의 기운은 느껴지지 않는다. 이것을 간언하자 쫓겨났다." 영궁을 들어가는 방법을 아느냐> "자격을 갖춘 이들인 황족, 혹은 책사나 그와 준하는 존재, 아직은 본인까지 가능하다. 혹은 입장패가 있으면 들어갈 수 있다." 무당과의 어느정도 대화가 끝나면 무당은 입장패(뱀 인간의 열쇠)를 건넵니다. "그들이 있는 한 아마 이 나라는 곧 그들의 소굴이 되고 말 것입니다." |
빈민가
너무 낮아 땅과 거의 구분이 되지 않는 빈민가입니다. 그토록 찬양하는 황제와 책사의 선정도 이곳까진 닿지 않은 듯합니다.
같은 성벽 안에 둘러싸여 있음에도 이곳만 다른 곳 같습니다. 악취까지 나는 것 같아요.
탐사자 혼자 방문한 경우: 탐사자가 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문을 걸어잠그는 소리가 들립니다. 창문을 통해 탐사자를 바라보는 그 눈빛은 어쩐지 섬뜩하기까지 합니다. san(0/1)
더 이상 조사를 하려고 해도 오히려 돌이 날아옵니다.
"너도 그 괴물들이랑 한 패지? 썩 꺼져."
누가 던진 것인지 살펴보면 서 있는 게 고작인 남루한 표정의 아이가 서 있습니다. 탐사자가 무언가 더물어보려 다가가면 그들은 괴물을 보기라도 한듯 우르르 도망가버립니다.
KPC나, 놀이패, 상인을 통해 방문 한 경우: 탐사자가 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문을 걸어잠그는 소리가 들립니다. 창문을 통해 탐사자를 바라보는 그 눈빛은 어쩐지 섬뜩하기까지 합니다. san(0/1)
"KPC(혹은 놀이패, 혹은 노루(상인의 이름)잖아? 온다면 말을 하지!"
한 아이의 외침에 몇몇 문이 열리면서 아이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탐사자가 무심코 칼을 뽑으려 하면 탐사자를 여기까지 데려 온 이가 고개를 젓거나 손을 잡아 막습니다.
어디에 숨어있던 것인지 무장한 이도 몇 나타납니다. KPC와 동행 중이지 않았다면 그 사이에서 KPC도 모습을 드러냅니다.
KPC: 놀랐지? 뭐라고 설명해야하나. 들어와서 이야기 할까?
KPC의 말에 주변 사람들이 동요하는 게 느껴집니다. 아무리 KPC의 호위무사였다고 해도 10년간이나 떨어져 지냈던 탐사자를 함부로 여기에 들일 수 없다고요.
탐사자야말로 KPC를 믿나요? 그를 따라 들어가 볼건가요?
아니면 이대로 따라가지 않고 다른 곳을 가보나요?
다른 곳을 간다면 ED.4를 진행합니다.
KPC를 믿고 따라간다면 KPC는 말리지만 주변 사람들이 탐사자에게 탐사자가 KPC를 얼마나 신뢰하는지 증명할 수 있는 지를 묻습니다. 합당한 롤플이나 대인기능 판정등을 성공한다면 04.-2-隱 빈민가를 진행합니다.
04.-2-隱 빈민가
탐사자에게로 향하던 의심의 시선이 거두어집니다. 탐사자는 KPC와 함께 더 안 쪽으로 안내됩니다. 무장을 한 이들에게서만 의심이 사라진 것인지 탐사자의 시선이 닿는 곳마다 빈민들이 몸을 움츠리는 게 느껴집니다.
·이들이 왜 움츠리는 것인지 묻는다면
KPC: 그들이 인간의 모습을 배끼려 접근하기 가장 쉬웠던 존재가 이곳의 사람들이었으니까. 이곳의 사람들이 그 관경을 목격하고 도움을 요청해도 아무도 믿어주지 않을 테니 더더욱. (룰북 263.p 형상 흡수 참조)
탐사자가 황도를 떠나 있는 사이 이런 식으로 황도의 사람들이 잠식 된 모양이었습니다. 자신이 떠난 사이 혼자 견뎠을지도 모르는 KPC에게 탐사자의 성격에 따라 죄책감을 느꼈을지도, 사과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한 반응을 보인다면 KPC는 괜찮다고 웃어 넘깁니다.
KPC: 돌아와 준 것으로 됐어.
곧, 탐사자는 작은 방으로 안내 됩니다. 그리고 그 곳에 앉아 있는 두 사람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랍니다.
죽은 것으로 알려진 KPC의 손윗 쌍둥이 형제입니다. 이들은 죽고 궁이 비어 있지 않았던가요? san(0/1)
KPC: 놀라는 게 당연해. 형님들은 모두 죽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니까. 더러는 내가 죽였다고도 알려져 있고.
KPC가 자조적으로 웃습니다. KPC가 말합니다.
KPC: 내가 그러자고 했어.
지금부터 rp타임입니다. KPC는 주변 사람을 물리더니 탐사자에게 자리를 권합니다.
KPC가 탐사자에게 알려야할 정보입니다.
·우리는 반란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그냥 반란을 일으키면 그 책사 때문에 잘 돌아가는 나라에 반정을 한 것이 되어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망나니 황자(황녀)를 연기했던 KPC가 황제를 시해한 후 황위를 찬탈하는 것에 반발해 반란을 일으키는 것으로 백성들에게 알리고 그 과정에서 같이 책사와 그를 따르는 이질적인 것들을 없앨 생각이다. |
마지막으로 KPC가 덧붙입니다.
KPC: 10년 전 그 꽃이 피던 날, 그 붉은 꽃을 맞으며 맹세한 것 기억해? 탐사자 너는 내 검이라 했지. 내검인 탐사자 너는 옳지 않은 길을 가게 된 나를 베는 거야.
옳지 않은 그. 그를 베기로 했던 탐사자 당신의 맹세.
여기서 엔딩 분기점입니다.
그가 바라는 대로 그를 베는 검이 되기로 한다. ………ED.5
그가 죽는 것을 반대한다. ………ED.4를 개변하여 진행부탁드립니다.
04.-3 기루
황도에서 황궁 다음의 화려함을 자랑 하는 곳입니다. 탐사자가 만약 고급스런 옷차림을 하고 있다면 탐사자의 성별에 상관 없이 탐욕스런 시선이 꽂힙니다. KPC와 동행했다면 KPC에게 성별을 막론한 기생들이 들러붙습니다. 서로 자신의 가게로 오라고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자유 행동이 가능합니다.
여기에서 이 전에 탐사자가 놓치지 못한 정보를 귓속말이나, 벽보, 기생등의 말로 얻을 수 있게 해주세요.
탐사자가 모든 진상을 알기 위해 얻어야 할 정보입니다. -책사 및 궁인의 일부가 사람이 아닌 것 -빈민가 등에서 사람들이 사라지기 시작한 것 -무당이 책사로 인해 쫓겨난 것 -사실 KPC는 진짜 망나니가 아니며, 책사의 눈을 속이기 위해 망나니 행세를 하는 것 -뱀인간의 소굴은 영궁에 있는 것. |
혼자 무작위로 돌아다닌다. | 탐사자는 정신력 판정을 하게 됩니다. 실패하면, 기생들의 기세에 눌려 끌려가게 됩니다. 정신력 판정에 성공 시 계속 돌아다닐 수 있으며 KPC를 비방하는 벽보가 보이며 말을 걸어보면 그들 역시 KPC를 여기서 자주 봤다며 그런 방탕한 이가 차기 황제라니 용납할 수 없다는 말들을 하는 것을 들을 수 있습니다. ·기생들에게 탐사자가 KPC를 상징하는 증표를 보여준다. 기생들이 웅성거리는 가운데 그것을 알아본 다른 기생이 후다닥 행수를 불러옵니다. 행수와 대화할 수 있습니다. 행수에게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탐사자가 빠뜨리고 얻지 못한 정보를 주세요. 행수의 정체 또한 반란군의 일원입니다. 이것은 롤플 중에 밝혀도 되고 밝히지 않아도 됩니다. ·다른 손님의 이야기를 듣는다. 다른 손님들은 대부분 KPC를 망나니라 말하며 책사와 황제를 찬양하는 내용의 말을 지껄입니다. ·KPC와 동행한다. 탐사자가 KPC가 여전히 망나니라고 알고 있으며 진상을 알기 전이라면 여기서 놀고 있으라 하고 자신은 행수와 사라집니다. 탐사자가 KPC가 사실 연기하고 있으며 진상을 다 안 후라면 동행하여 기루의 비밀통로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긴 복도를 따라 가다 보면 트인 곳이 나타납니다. 성 외곽의 [빈민가]로 이동합니다. |
탐사자가 무력을 과시했다 or KPC의 증표를 보인다. | 기생들이 웅성거리는 가운데 그것을 알아본 다른 기생이 후다닥 행수를 불러옵니다. 탐사자는 가장 큰 기루로 안내됩니다. 그 곳에서 행수와 대화할 수 있습니다. 행수에게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탐사자가 빠뜨리고 얻지 못한 정보를 주세요. 행수의 정체 또한 반란군의 일원입니다. 이것은 롤플 중에 밝혀도 되고 밝히지 않아도 됩니다. |
엔딩
ED.1
엔딩조건: 어떤 이유에서든 탐사자가 KPC를 베기로 했다. |
탐사자가 검에 손을 얹은 것을 KPC도 봤음에도 KPC는 아무런 말을 하지 않습니다.
들릴들 말듯 작게 중얼거린 것도 같네요.
KPC: 아무 말도 하지 않을게. 지금의 나는 잘못 된 길을 가는 나겠지.
어째서인지 KPC는 살려달란 말을 하지 않습니다. 죽음이 무섭지 않은 걸까요.
KPC: 대신에, 날 죽이고 나면 빨리 도망쳐. 황족 시해죄는 꽤 크니까.
알고 있습니다. 그 죄가 클 것이란 것은요.
하지만 상관 없을지도 모르지요. 이것을 각오하지 않고 그 맹세에 응한 것은 아니니까요.
탐사자가 무어라 더 말을 할 수 있겠죠. 그 어떤 것에도 KPC는 자신이 왜 이런 행동을 했는지 말해주지 않습니다. 잘못되었다면 죽이라는 말 밖에는.
날카로움이 KPC를 스쳐지나갑니다.
맹세의 날에도 지금에도 붉은 꽃잎이 바닥을 수 놓고 있네요. 다른 점이라면 그때와 달리 탐사자의 마음이 참담함이 가득하단 점이겠죠. KPC는 탐사자를 우려한 것인지 일말의 비명소리도 내지 않고 스러집니다.
탐사자는 이제 무엇을 하나요?
탐사자의 마음이 이끄는 대로 해주세요.
1. 도망간다 >ED.1-1
2. 시해죄를 고하고 처벌 받는다. >ED.1-2
3. KPC를 죽이고 자신도 자결한다. >ED.1-3
ED.1-1. KPC를 죽이고 도망쳤다.
탐사자는 도망가기로 결심합니다. KPC의 말을 따라서요. 도망치는 걸음은 무겁지만, 도망치는 길은 이상하리만치 허술합니다. 황자궁인데도요. 황자(황녀)가 죽었음에도 이상하리만치 추격하는 이들은 없습니다.
이제 탐사자는 어디로 가야할까요.
KPC만을 위한 검이던 탐사자는 무엇을 해야할까요.
어디로든 갈 수 있지만 어디로든 정착할 수 없을 것입니다. KPC라는 뿌리를 스스로 잘라 내버린 지금 탐사자는 부평초인 양 어디에도 머무를 수 없을 테니까요.
그렇게 떠돌며 살아가다 탐사자는 지친 걸음을 어느 주막 앞에서 멈추게 됩니다.
"그거 들었어? 제국 말이야. 미친 황제가 제국을 괴물들의 땅으로 만들었다지?"
"잉? 제국에 굉장한 현자가 있다던데 그 현자는 뭐하고?"
"그게 그 현자가 사실..."
더 들어보려 하면 제국은 제국민이 착취 당하는 땅이 되었다고 합니다. 어째서라고 물어보고 싶어도 답해줄 이들은 이미 세상을 떠난 뒤입니다. 아무것도, 아무것도 남지 않았습니다.
·ED.1-1 부평초
·KPC: 로스트, 탐사자: 생존(혹은 탐사자 행보에 따름)
·제국은 뱀인간의 손에 들어가 인간을 제물로 탐하는 곳이 되었습니다. 이곳의 인간은 인간이 아닌 그들이 모시는 신이나 그들의 실험재료로 희생되게 됩니다.
ED.1-2. KPC를 시해한 시해죄를 고하고 처벌 받는다.
탐사자는 KPC를 죽였습니다. KPC가 도망가라 했지만 그를 이대로 버려둘 순 없으니까요. 탐사자는 죽은 KPC를 안고 갔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대로 둘 순 없었으니까요. 죽은 KPC를 들고 있는 탐사자를 궁인들이 흠칫거리며 바라보지만 탐사자에게 비난의 말은 하지 않습니다.
"망나니 황자(황녀)님이 결국..."
"이제야 한숨 돌리겠네요."
탐사자가 다시 황제 앞에 서는 데 까지 그 누구도 제지하지 않습니다. 황자(황녀)의 시신을 들고 있는데도요. 그렇게 황제 앞에까지 다다릅니다.
탐사자는 본인의 입으로 황자(황녀)인 KPC를 시해했음을 고합니다.
KPC는 유일하게 남은 황제의 혈육입니다. 그런 KPC를 시해했으니 불벼락은 당연하겠지요. 탐사자는 황제의 반응을 기다립니다.
뜻밖에도 돌아오는 것은, 황제의 따뜻한 손길입니다.
황제: 탐사자, 자네가 황궁을 구했다네. KPC가 어찌나 흉흉하게 황궁을 들쑤시고 다녔는지. 아비 된 입장에서 함부로 할 수 없어 지금까지 지켜만 봤었으니 말이네.
어딘가 이상합니다. 그렇게까지 이상하던 KPC였다면 왜 진작 벌을 주거나 하지 않았던 건가요. 왜 지켜보기만 했던건가요. 머릿속에 의문이 가득해집니다. 모두가 탐사자를 영웅인양 바라보고 있습니다. 어딘가 잘못되었습니다.
탐사자의 의지와는 별개로 탐사자에게 높은 벼슬을 주어야 한다는 둥의 소란이 입니다. 눈을 들어보면 책사는 부채로 입을 가린채 한 없이 자애로운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눈은 어딘가 인간의 모습이 아닌 것 같습니다. san(0/1)
어딘가 잘못되었다고, 이것은 이상하다고 말해도 탐사자의 말을 들어 주는 이는 없습니다.
·ED.1-2 주목 [朱木]
·KPC: 로스트, 탐사자: 생존
·탐사자는 제국에서 무관의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망나니 황자(황녀)를 막은 공로를 인정받아서요. 하지만 탐사자가 무슨 말을 해도 모든 사람들은 탐사자를 칭송할 뿐 들어주지 않습니다.
ED.1-3. KPC를 죽이고 자신도 자결한다.
탐사자는 KPC의 검이 되기로 한 자입니다. 검의 주인을 벤 검이 살아 무엇할까요. 탐사자는 KPC를 베었던 칼 끝이 자신을 향하게 합니다.
이게 맞을 겁니다. 이게 맞는 수순입니다.
탐사자는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칼을 자신에게 박습니다. 날카로운 통증과 함께 세상이 붉게 물듭니다. 바란 것은 KPC를 따르며 KPC가 이끌어갈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었는데.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요.
다음 생이 있다면, 이렇게 허무하게 끝나지 않기를 빌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D.1-3 은백양[銀白楊]
·KPC: 로스트, 탐사자: 로스트
·제국이 어떻게 되었는지 죽은 두사람은 알 수 없습니다.
ED.2 홍학꽃
엔딩조건: 어떤 이유에서든 탐사자가 KPC를 황제나 책사에게 고하기로 했다. |
무엇이 문제인 걸까요. KPC는 탐사자에게 아무 말도 해주지 않습니다. 비록 10년 동안 떨어져 지냈지만 그 이전에는 그 무엇보다 믿을 수 있기에 맹세까지 했던 사이인데도요.
탐사자가 자신의 안위를 위해서든, 탐사자가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는 KPC에게 실망해서든, KPC가 그 모든 일을 꾸몄다는 사실을 믿어서든 탐사자는 이것을 황제에게 고하기로 합니다. 그렇게 통보했든 안했든 KPC는 탐사자를 붙잡지도 않습니다.
탐사자의 알현 신청은 빠르게 받아들여지고 황제 앞에서 탐사자는 고합니다.
그가 감히 손윗 형제들을 지웠고, 방탕함을 일삼았다고요. 그리고 궁에 불온한 세력을 끌어들였다고요.
침묵이 일고, 곧 돌아 온 것은, 황제의 따뜻한 손길입니다.
황제: 탐사자, 자네가 황궁을 구했다네. KPC가 어찌나 흉흉하게 황궁을 들쑤시고 다녔는지. 아비 된 입장에서 함부로 할 수 없어 지금까지 지켜만 봤었으니 말이네.
어딘가 이상합니다. 그렇게까지 이상하던 KPC였다면 왜 진작 벌을 주거나 하지 않았던 건가요. 왜 탐사자가 고할 때까지 지켜보기만 했던건가요. 이것이 잘못되었다 직감하려는 순간 책사가 비밀스런 알현의 자리에 나타납니다.
책사: 황자(황녀)가 불온한 세력을 끌여들었다고요. 제국의 우환은 저의 불찰입니다. 제게 더 자세히 말해주실 수 있습니까?
그렇게 말하는 책사의 눈이 기이하게 빛납니다. 그 눈은 어딘가 인간의 모습이 아닌 것 같습니다. san(0/1)
황제: 이제 탐사자에게는 다 말해주어도 되지 않나. 충성하던 KPC를 고할 정도면 말이네.
황제가 그렇게 말하며 탐사자를 당겨 마주 앉힙니다. 가까이서 본 황제의 눈은 움푹 꺼져 곧 죽을 사람같은 섬뜩함이 느껴집니다. 다 말해주다니요, 무엇을?
황제: 탐사자, 자네도 이 현자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영생을 사는 것이네.
·ED.2 홍학꽃
·KPC: 로스트, 탐사자: 생존?
·탐사자는 뱀 인간들의 실험체가 되어 꼭두각시로 살아갑니다. 목숨은 부지하겠네요.
ED.3 매발톱 꽃
엔딩조건: 탐사자가 뱀 인간들에게 사망했다. |
더 이상 검을 휘두를 수 없는 순간까지 한 번이라도 더 주군의 적이 될지도 모르는 이들을 베어냅니다. 검을 잡은 순간 그 검으로 인해 죽을 거라 각오는 했지만 그게 지금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궁이 이미 이들에게 잠식된 것을 알았기에 KPC는 스스로 망나니임을 연기했던 걸까요. 이해할 수 없던 그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으면서도 마음 속에서 무언가 내려앉는 기분입니다. 그랬다면 자신에게라도 말해줄 순 없던 걸까요.
묻고 싶어도 눈앞에 KPC는 보이지 않습니다.
KPC에 대한 실망과 KPC가 무사하다는 안도가 교차합니다.
·ED.3 매발톱꽃
·KPC: ?, 탐사자: 로스트
·KPC가 어떻게 될 지는 탐사자 시점에서는 알지 못합니다.
ED.4 수국
엔딩조건: 04의 빈민가에서 KPC를 따라가지 않거나 수긍하지 않았다. |
10년이란 긴 시간은 맹세의 빛을 바래게 했을 지도 모릅니다. 탐사자는 아직 KPC를 온전히 믿을 수 없고 KPC는 몰라도 KPC가 속한 곳에서는 탐사자를 믿을 수 없는 모양이었습니다. KPC는 KPC대로 할 일이 있는 모양이에요. KPC가 난처한 표정으로 다가옵니다.
KPC: 미안해. 난 할일이 있어서.
(KPC와 탐사자의 관계에 따라 껴안을 수도 있고 입을 맞췄을 수도 있습니다. 껴안는다면 뒷목에 따끔한 통증을, 입을 맞췄다면 입 안에 이질적인 맛이 느껴집니다.)
이질적인 감각에 몸을 떼려 해보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아득한 감각이 정신을 덮쳐옵니다.
.
.
.
삐걱. 삐걱.
나무끼리 삐걱이는 소리가 귓가에 와닿습니다. 몸을 일으키려 하면 바닥이 일렁입니다. 여긴 대체 어디일까 싶어 고개를 들어보면,
"거 위험하니 일어서진 마시구랴."
노를 들고 있는 노인이 탐사자를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탐사자는 노인과 함께 나룻배에 타고 있습니다.
"어디로 가기는 잠시 무사양반을 모실 곳이지."
모실곳이라니요. KPC는요? 황도는요?
·ED.4 수국
·KPC: ?, 탐사자: 생존
·어렴풋이 비밀을 알게 된 탐사자의 안위를 위해 탐사자는 외딴 섬으로 보내지게 되었습니다. 모든 사태가 끝나면 돌아올 수 있겠죠.
ED.5 미류[美柳]
엔딩조건: 04의 빈민가에서 KPC의 제안을 따랐다. |
당신은 그의 검입니다. 그렇지요. 그가 바라는 게 이것이라면 행하지 못할 이유가 없지요.
당신이 수락하자 KPC는 씁쓸하게 당신의 손을 잡고 웃습니다.
KPC: 고마워. 그래 내 끝을 내는건 너이길 바랐어.
당신이라는 조각이 합류하자 일은 일사천리로 진행됩니다.
황제가 손수 열어준 책사의 축하연 KPC가 축사를 하겠다며 일어납니다. 신하들은 "저 망나니 황자(황녀)가 또."라며 수근거리지만 자리가 자리였기에 그를 지켜봅니다.
KPC: 제국 화홍을 번영과 영광으로 이끈 그대를 내 흠모하고 있네. 앞으로도 우리 제국 화홍을 위해 애써주게나.
책사: 과찬이십니다, 황자(녀)저하. 보내주신 성원에 감읍합니다. 모든 것은 폐하의 선정 때문이지요.
KPC: 하하하, 그래 이 모든게 그대의 덕이면서 그대는 겸손하구만. 폐하, 폐하를 이다지도 잘 보필해주는 책사에게 소자(녀)가 더 치하해도 되겠습니까.
황제: 허허, 우리 황자(황녀)가 철이 들었나보군. 그러도록 해라.
황제의 허락이 떨어짐과 동시에, 천장에서 창문에서 무언가가 떨어집니다. 두건을 쓴 자객입니다. 그들은 순식간에 연회장을 점령하고 보이는 이들을 벱니다. 베여 쓰러지는 이들에게서 사람의 비명이 아닌 쉬익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것을 본 이들이 놀라 도망갑니다.
탐사자는 이 아수라장의 가운데에 있습니다. KPC가 탐사자를 바라봅니다.
KPC: 아플거야. 잠시만 기다려줘.
그게 무슨 뜻인지 당신은 알고 있지요. KPC의 호위무사인 탐사자가 이 연회자리에 빠질 수는 없었죠. 그렇다고 맞서 싸워서도 안되었죠. 그러기 위해서는. KPC가 이를 악뭅니다. 그래요 당신은 이 일이 모른 채 기습을 당한 것으로 꾸며져야 합니다. 그럴려면 베여야겠지요.
진짜로 베는 것도 아닌데. 진짜로 베여 죽어야 하는 건 본인인데. 베는 것을 꾸미는 것인데도 KPC는 잠시 머뭇거립니다. 하지만 이내 결심 하고 그의 칼끝이 당신을 향합니다. 이렇게 기절한 뒤 눈을 뜨면 이제 탐사자 당신이 KPC를 베어야 할 테지요.
.
.
.
이번에는 탐사자의 칼 끝이 KPC를 향해있습니다.
자, 탐사자. 말하세요.
"황위에 눈이 멀어 형제들을 죽이고, 책사를 죽이고, 아비를 죽이고, 방탕한 생활을 일삼은 폭군 KPC는 나 탐사자의 칼을 받으라." 고요.
술에 절인 채 아무렇게나 황좌에 앉아 있던 KPC가 탐사자와 눈을 마주치고 웃습니다. 그가 입모양으로 말합니다.
KPC: 너는 나의 검, 그러니 옳지 않은 길로 간 나를 주저 없이 베어줘.
그의 몸에서 피가 빠져나갑니다.
제 형제와 아비, 충신을 죽인 황제인 KPC가 죽었습니다.
아니죠, 황제의 눈을 혼탁케 하고 제 종족을 불린 기이한 존재와, 그에 속아 이 나라를 위험에 빠뜨린 황제, 그런 황제를 자신을 죽여 막은 KPC가 죽었습니다.
KPC는 성군을 죽이고 황위를 찬탈한 폭군 황제로, 당신은 그런 패륜을 막은 영웅이 되었습니다.
기쁘지 않나요? 탐사자의 손으로 KPC가 바란 세계를 완성했잖아요?
·ED.5 미류[美柳]
·KPC: 로스트, 탐사자: 생존
·True Ending
·뱀 인간의 위협에서도 벗어났습니다. 그 과정에서 모든 의혹은 KPC가 가져갔습니다. 화홍은 이제 다시 평화로운 제국이 되었습니다.
·엔딩보상: 크툴루신화 2
ED.6
엔딩조건: 탐사자가 어떻게든 합당한 롤플로 책사를 포함한 뱀인간의 무덤을 파괴하거나 뱀인간을 모두 처리 해내면 할 수 있는 엔딩입니다. 이 엔딩조건을 달성하고 행하는 조건에 따라 세부엔딩 갈래를 예시로 두개만 적습니다. kp재량으로 할 수 있다면 자유로운 개변엔딩을 허용합니다. 그 어떤 조건을 충족해도 KPC와 탐사자 모두가 양지에서 지낼 수 있는 엔딩은 없습니다. |
엔딩6-1: KPC와 함께, 혹은 혼자 도주했다. (혼자인지 같이 인지에 따라 아래 엔딩을 개변해주세요.)
황제는 길길이 뛰며 책사를 죽이고 영궁을 훼손한 범인을 찾으라 명합니다. 하지만 KPC와 탐사자는 이미 황도 밖을 벗어난 후입니다. 숨이 턱까지 찼을 때서야 두 사람은 말을 달리는 것을 멈춥니다.
만약을 위해 평민행색을 한 서로와 눈을 마주칩니다. 탐사자면 몰라도 KPC는 우습지 않느냐며 웃어보입니다.
이제 KPC도 탐사자도 저 곳으로 돌아갈 순 없을겁니다. 제국 화홍의 입김이 닿지 않는 곳에서 평생 숨어살아야겠죠. 하지만 어떤가요.
황제를 미혹한 사악한 이들은 죽었습니다. 황제도 곧 정신을 차릴겁니다. 비록 우리는 영원히 도망자 신세가 되었지만요. 혹시 아나요? 다른이가 즉위하면 이 수배령이 사라질지도 모르죠. 그때까진 어떻게든 살아봐요.
ED.6-1 무환자나무
·KPC: 생존, 탐사자: 생존
·뱀 인간의 위협에서도 벗어났습니다. 화홍은 이제 다시 평화로운 제국이 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평안치 않지만요.
·엔딩보상: 크툴루신화 2
엔딩6-2: 도망치지 않았다.
황제는 길길이 뛰며 책사를 죽이고 영궁을 훼손한 범인을 찾으라 명합니다. 곧 그곳에서의 발견된 시신의 검상을 빌미로 탐사자와 KPC가 범인으로 지목됩니다.
<kp메모> KPC나 탐사자의 성격에 따라 한 명이 죄를 짊어지거나 둘 다 같이 죄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누군가는 해야하는 일이었습니다.
그 간악한 무리에게 홀렸던 황제에게 아직 우리의 진실은 닿지 않아요.
칼이 빛났던가요.
그래도 한 명은 살려서 다행이다,
그래도 같이여서 다행이다 미소를 지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한 명이 남겨졌다면 울부짖었겠지요.
처형 된 시신이 나무에 걸리고, 남겨진 이가 있다면 그를 몰래 수습해 주었을지도, 둘이 함께였다면 빈민가의 그네들이 몰래 수습해 주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D.6-2 매화나무
·KPC, 탐사자: 죄를 받지 아니한 이만 생존.
·뱀 인간의 위협에서도 벗어났습니다. 화홍은 이제 다시 평화로운 제국이 되었습니다. 희생은 있었지만요.
·엔딩보상: 크툴루신화 2
후기
진작에 완성을 했어야 했는데 이제야 적습니다. 그동안 제가 게을렀던 거에요. 사실 좀 하이한 기분으로 마무리를 한거라 추후 수정이 있을 수도 있지만 엔딩 틀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어떤 엔딩을 보셨든 이 시나리오가 즐겁길 바랍니다. 헌정 시날로는 두번째고 타이만 시날로는 세번째, 전체 시날로는 여섯번째 시나리오입니다.
사실 주종 시날이 많아서 쓸까말까 고민했다가 방황해서도 늦긴했는데요. 주군의 희생으로 완성되는 평화를 그 군사캐가 어떻게 할까 하며 쓴 시날이고요 개인적으로 주군을 죽이고 영웅이 되는 엔딩이 슬프지만 마음에 듭니다. 정치란게 깨끗하게만 이루어질 순 없잖아요? 순결한 피가 흘리기도 해서 비극이라고 생각합니다...(..)
마감이 한참 늦어버렸는데도 독촉하지 않고 기다려주신 앤오님 감사합니다. 많이 기다리게해서도 죄송해요 ㅠㅠㅠ
이 후기도 정신차리면 수정할지도 모르겠네요...
즐겁게 플레이해주셨다면 후기 작성해주시면 감사합니다!!
아래는 후원상자로 후원해주시는 분들을 위한 후원상자입니다.ㅜㅜ
밑에 이어진내용은 없습니다...
플레이 해주셔서 정말감사합니다. 더 좋은 시나리오로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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