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물어보고 싶었는데, 수트 디자인은 누가 하는거에요?"

"당연히 나지."

"네?"

"극비 사항인데 그걸 누구한테 맡길리가 없잖아. 애초에 기술도 전부 내가 만드는데 디자인도 그에 맞게 해야지."

"어...음...그랬군요."

"뭐가 문젠데."

"디자인도 배우셨어요?"

"히어로 의상 디자인은 안 배웠지. 왜"

비아냥거리는 토니 무시하고 말 이어가는 피터.

"스타크씨가 저런 디자인을 생각해낼 줄은 몰랐거든요."

"네 수준 맞춰줬잖아. 쫄쫄이 빨강 파랑 금색 검정."

"그게 무슨 수준인데요?"

"아이들의 로망"


BOOM-하는 시늉과 함께 손을 파악 벌리며 말하는 토니...

부들부들한데 멋진게 사실이라 아무 말도 못하고 더 부들부들하는 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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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쓸 일이 없을 것같아서 올려두기. 나중에 어딘가에 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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