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관통 후기같은 거 처음 써 봅니다. 현존하는 자컾 중 이 커플을 제외하면 제일 최신 자컾은 2016년입니다. (저도 지금 보고 놀랐습니다.)


아무튼… 때는 2021년 4월… 커뮤를 뛰고 싶어서 미친듯이 신청서를 냈다… 그런데 죄다 불합함

그러던 중 탐라에 1.5차 지인데 147성 원작진영대립 해포커뮤가 들어왔다

1.5차 지인제 커뮤…이건 진짜 개이득 아닌가? 왜냐하면 자연스럽게 신청자가 줄어서 내가 붙을 확률이 높아진다… 그리고 1.5차는 약간 편한 분위기가 있기도 하고… 내가 박살쳐도 바로 에버노트를 받지 않을 것 같다는 점이 나를 묘하게 안심시킨다

그런데 나는 외부인이라 지인 분께 초대장을 받아왔다(이 분도 다른 1.5차 지인제 커뮤에서 외부인으로 가서 만난 분임)

해포커는 일상 커뮤만 뛰어보았고(2017년쯤까지) 진대커뮤는 잘 뛰어본 적이 없어서 고민했었다. 게다가 전투커에 대한 안 좋은 기억도 있어서… 그래도 모처럼 초대장도 받아왔으니까 이런 기회 또 없다고 생각해서 가기로 했다. 캐릭터는 고민하다가 반년?쯤 전에 해포커 가려고 지인분께 지원받았던 캐릭터를 내기로 했다. 얘도 불합해서 한 4번쯤 재탕했을 듯

소개합니다. 그림천재 천사 마이러브 탄테이님께 지원받은 캐자입니다. 성장마다 대가리 박고 박박 빌었는데 흔쾌히 해 주신다고 하셔서 정말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근처에 뭐 있는지 제발 말씀해주세요

아무튼… 보시다시피 소심 너드다. 당연하지만 친구 하나 없을 줄 알았다 그래서 친구 사귀는 게 목표였다… 커뮤 목표! 적어도 연공하고 썰풀이 할 수 있는 친구 만들어오기! 그리고 박살치지 않기…

성장진대니까 어떻게 클 지 스포하지 않겠습니다.


1학년은… 그럭저럭 잘 지냈다. 여러 가지 있었지만 이건 관통 후기니까 생략할게요

왜냐하면 상대는… 1학년 때 없었다. 이걸로 맨날 피눈물 흘리는 중인데… 대신 받은 1학년 짤을 첨부합니다.

다시 봐도 진짜 최고다……… 기억 날조까지 시켜주셨다…………

짠! 예쁘지? 네가 더 예뻐…………………………


그리고 방학이 끝나고 기숙사와 진영 비율 때문에 추가합격자를 모집한다고 했다. 그때까지는 뭐… 그냥 그렇구나~ 하면서 방학에 편지나 주고받으면서 살았는데… 그리고 4학년… 아직도 기억난다… 친구와 놀다가 지하철 기다리면서 인트로를 봤다…

그랬더니 이런 아기말랑 깜찍이 여우가 있는 거다

너무 자연스럽게 있어서 나 1학년 때 못 외운 애인 줄 알고 넘겼다가(실제로 못 외운 애들이 꽤 됐음 죄송합니다) 그래서 추가합격자 누구지? 이러고 다시 봄

근데…근데 진짜 캐디가 짱인 거다

왜 짱이냐면 제 최애표 첨부합니다

네.

그렇습니다.

더 말을 얹지 않아도 제 최애상을 알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나는 원래 금발계열을 좋아함. 무조건 최애가 된다! 이건 아닌데 보통 금발 계열을 처음 봤을 때 예쁘다~라고 생각하는 일이 많은 걸 봐선 이게 취향인 듯… 그리고 고양이상… 이건 말 안 해도 아시겠죠.

그런데 금발 옆머리 비대칭 고양이상 캐릭터가 이렇게 내 앞에 떡하니 나타난 것이다…

나는 정말 이분이 캐디 천재라고 생각했다……… 사실 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 어떻게 이런 캐디를 내시지 지금 30년 국밥집했는데 우연히 놀러간 곳에서 내 국밥보다 입에 맞는 국밥을 발견한 거임

게다가 이름도 카노임 어떻게 이런 일이

근데 이때는 당연히 처음이니까 그런 건 없었고… 친구가 되고 싶었다.

그래서 텍관을 맺고 싶어서 텍관 디엠을 뚫었다. 원래 캐자 성격 상 텍관 먼저 제안 안 하려고 했는데 4학년 때 좀 나아져서 괜찮겠지 싶어서 달려갔다.

성인 인장이라 가림

디엠 하나하나에서 양기가 흘러 넘치셔서 빌빌 기었다… 그런데 나중에 듣기로는 이분도 엄청 긴장하셧다고 했음

저는 이거 내걸 뻔했는데

텍관은 그냥 평범한 친관이었다. 카노체스터 저렇게 생겼으면서 겁도 많고 운동도 꺼려서(진짜 귀엽다) 점점 가까워졌다는 설정…

캐자는… 좀 더 밝아졌다(아마)

아까보다 밝아보이지 않나요? 아니라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말 더듬는 것도 줄었고 웃는 일도 많아졌다는 설정입니다.

4학년 되고 나서 위대를 걸었다… 지금 여기까지 쓰니까 마치 like 처음부터 개수작이었다… 널 보던 눈빛 행동 하나하나가 개수작이었다… 뭐 이런 거 됐는데 근데 진짜 그런 거 아니었고 그냥 놀고 싶었다… 장기커뮨데 위대를 안 하면 쓸쓸하니까… 그래… 친구하고 싶기도 했다… 솔직히 친해지고 싶었다 약간 우리는 모두 친구~ 이런 거 말고 썰풀이할 수 있는 친구


이거 계속 써야 하나요? 제 위신을 깎아내리는 것 같아요


아무튼… 나름? 친해진 채로 4학년을 마무리했다 카노도 밝고 사무엘도… 전보다 밝아져서 그래도 어렵지는 않았…던 듯? 아닌…가? 그래도 방학 때 집에 놀러갈 정도로 친해졌다. 이건… 이건 수작질 아니고 그냥 어쩌다가 방학 때 별장에서 놀자고 약속했는데… 말이 나왔으면 당연히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저는 해야 합니다. 실제로 저는 먼저 편지 써달라고 한 친구들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제 앞에서 빈말은 없습니다.

그래서 카노 별장에도 가보고 카노가 캐자 집에도 놀러오고… 그랬다.

위대로 이런 가벼운 것만 했음…



아무튼 문제는 이 다음이다.

4학년 다음에는 뭐가 있는가… 그래… 공포의 7학년이 다가오고 있던 것이다…

참고로 앞서 사무엘은 불합한 애 재탕이라고 했는데 얘는 사정이 있어서 7학년 전신이 있었다. 그러니까… 7학년은 이미 정해진 채로 4학년을 짠 것이다… 약간 프리퀄같은 느낌이 되어버렸다 바꾸려고 해도 바꿀 수 없는… 그런 운명이었다.

그리고 학년 올라가면서 텍관도 수정했는데… 다른 친구들과도 열심히 조율했다. 물론 카노와도 조율했다…

그런데 카노가

나는 철 들었다길래 오~ 어른스러워지나 봐! 생각하고 텍관 조율을 했다… 멍청했지… 멍청한 게 맞다…

하지만 해맑았던 작년의 나는… 그냥 수능 앞둔 고3 정도의 철듦으로 생각했다… 근데 조금 철들었다고 하셨잖아요


7학년…

웃긴 놈 성장시켰다. 왜 웃기냐면… 이새끼는 아무 일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냥 자기 혼자 인간관계에 번아웃와서 이렇게 된 거다… 그리고 캐프를 누가 이렇게 짓냐고 친구한테 꼽 먹음


그리고 카노……

하……

카노가……(여기서부터 잔인함)

이게……이게 말이 되나? 이게 말이 되나? 나 잘못 본 줄 알았음

이게… 말이 되나? 조금 철들었다면서요

이게 어딜 봐서 조금이에요

지금 애가 울고 있잖아요

집에서 인트로 보다가 비명 질렀다

지금 내 상큼 오렌지는 어디가고 지금

근데 그 와중에 지금 다리에 가터를 찼다… 저거 진짜 신의 한수라고 생각한다 앤오님은 배우신 분이 맞다… 어떻게 다리에 가터 채울 생각을 하셨지… 근데 지금 우리 애가 울고 있잖아요

키워드도 지금

어떻게 이런… 이게 말이 되나요? 우리 애 멋을 추구하고 발랄한 애였는데요… 지금 사회의 찌든 맛 봐서 망토도 챙겨입고…(원래 안 맞는다고 안 입었음) 지금… 하……… 지금 다시 봐도 가슴이 먹먹하다…

첫 위대도 바로

지금 4학년이랑 텐션 차이가 보이시나요

하… 말도 안된다 내 아기여우 누가 이렇게 해놨어

진짜 말도 안됩니다


……일단 끊습니다.

천천히 수정함. 이제부터가 진짜임… 왜냐하면 지금 7학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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