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기가 가득한 7월입니다. 잘 지내셨나요? :)

본디는 도영-오메가, 이수-알파인 경우도 보고 싶다고 하시기로 '알오버스는 히트/러트지!' 하고 쓰기 시작했습니다만...
안그래도 한 판 뛰면 긴 분들이 히트 버프까지 받으니 도무지 씬이 끝날 기미가 안보이는지라(그리고 끝나고 플레이도 안할 리가 없고..ㅜㅜ)...

아무리 생각해도 씬과 플레이의 향연이었으므로 이것이 과연 포타 썰 재질인가 고민하다 어영부영 시간이 다 갔네요.....
역시 본질에 어긋나는 기분이었으므로 방향을 바꿔봤습니다.


주제는 <이수가 알파, 도영 씨가 오메가였다면 무엇이 달라지는가?>


아무래도 가장 대표적인 변화라면 이수 씨의 집착력 강화가 아닐까 해요.

원래 이수 씨는 '도영이는 원래 이쁘고 남들이 관심 가지는 건 어쩔 수 없지.(=관심가져봤자 니들이 뭐 어쩌겠어)'스탠스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알오버스로 왔다고 그 성미가 달라질 건 아니지만...

-사회 통념상 자연스러운 동성 알파-오메가 플러팅 (도영 씨에게 대놓고 접근하는 알파들..)
-자기 오메가에 달라붙은 타 알파의 페로몬 (내 애인&섭에게 붙은 통제되지 않는 이것..)
-도영 씨가 남의 관심을 명확하게 인지하게 됨 (페로몬의 존재란..)

이렇게 세 부분이 변화하기 때문에, 느긋하던(어쨌든 표면적으로라도) 이수 씨도 약간 날이 서게 됩니다....
지금 이수 씨가 느긋한 건 도영 씨가 둔한 탓도 분명 있으므로....

그렇다고 죄 없는 도영 씨를 잡을 수도 없는 일이고(=도영이가 예쁜 걸 어쩌겠어)
따라다니면서 웃는 얼굴^^로 집착통제주변관리.... 주변 알파들 견제...

현대물의 도영 씨는 이수 씨가 이러면 '주인님, 좀 떨어지시죠. 부담스럽네요.'하겠지만
알오버스에서는

-사회 통념상 자연스러운 동성 알파-오메가 관계(남 시선을 신경 쓸 필요가 없어짐)
-마찬가지로 사회 통념상 자연스러운 알파 특유의 집착

선에서 굳이 말릴 필요를 못 느끼고 그러려니 합니다.
남들 눈 신경쓸 필요가 없으니 이수 씨의 관리&집착을 섭으로서 통제&구속인 셈 삼고 좋아함...

그래서 알파/오메가인 두 사람은 지금보다 약간 더 유별날 것 같아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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