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점 : ★★★☆

보는 내내 조금씩 불편했습니다.... 1900년이 배경이라 그런가... 아니면 일본인의 영국에 대한 동경이랄까 사대주의라고 해야되나 아무튼 그런게 너무 눈에 띄어서 그랬나..아무튼 미묘하게 불편한 배경과 설정입니다. 그냥 한국인이라 그런거같기도 (ㅋㅋ)

주인공  하나코는 동경하던 작가를 찾아 영국으로 건너옵니다. 하지만 그 작가는 신상을 철저히 숨기는 사람이라 만나지 못하고, 출판사에서 퇴짜를 맞자 마침 그 곳에 있던 귀족 영애 앨리스는 오갈데 없는 하나코를 영애 직속 메이드로 고용합니다.

그렇게 이어지는 아가씨x메이드 로맨스! 일단 작가의 그림체가 아주 반짝반짝합니다. 캐릭터의 나이가 그다지 가늠이 되진 않지만요. 당대 여성들에 대한 편견에 맞서는 대사들도 좋았어요. 

하나코와 앨리스의 주종관계 속 꽃피는 로맨스와 앨리스의 약혼남-이름기억안남-의 방해가 오가면서 1-2권의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생각보다 이야기 전개속도가 빨라서 놀랐어요. 둘이 오해도 금방 후루룩 풀리고. 3권에서 완결이 날 것 같기도 해요. 다음달에 3권이 업데이트된다고 하니 기다려봐야겠죠.

백합물로서는 그렇게까지 제 취향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아가씨x메이드 조합 저도 좋긴 한데 감정선이나 이야기 자체가 그다지 흥미롭진 않았어요. 물론 예쁘고 귀여운 여캐 둘이 사랑한다고 하니 좋긴 했지만 아무튼 그랬답니다. 좀 좋았던건 앨리스님이 찐레즈였다는 설정? ㅋㅋㅋㅋㅋㅋ 3권이 나오면 다시 한번 정독하고 리뷰를 쓸 예정이에요. 그렇게 크게 인상에 남는 작품은 아니었던 것 같네요. 

백합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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