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다녀오겠습니다.”
나는 향이 엄마를 보며 아무렇지 않은 척 생긋 웃었다. 향이 엄마 역시 초조한 기색을 숨기며 웃어 보였다.
“응. 잘 다녀와. 무슨 일 있으면 바로 전화하고.”
“알았어요. 아, 그리고 저 아마 늦을 거예요. 저 기다리지 말고 두 분이 맛있는 거 드세요.”
이왕 데이트하는 거니까 즐기자고 마음먹었다. 저녁 먹고 술도 한잔하자고 할 예정이었다. 아 근데 여기도 대리운전 같은 게 있으려나? 안 되면 집 근처에서 먹자고 해볼까?
이어지는 내용이 궁금하세요? 포스트를 구매하고 이어지는 내용을 감상해보세요.
- 텍스트 3,921자 공백 제외
300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