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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집니다!


국민 귀요미는 프로듀스 이후의 내용입니당




"요즘 인기가 많이 핫하죠!"

"네 맞습니다!"

"프로듀스 센터도 맡고 당당히 데뷔를 하셨죠~"


카라스노는 데뷔 기념으로 생방송 토크쇼에 출연을 했다. 타이틀곡 무대도 보여주고 그동안의 근황도 얘기를 하며 팬들이 궁금하다고 생각한 질문들을 실시간 댓글로 받아 대답을 해주며 데뷔를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조그마한 이벤트도 열었다.


"히나타 씨는 프로듀스 출연 당시에 개인 연습생이었잖아요?"

"아! 네! 그렇죠!"

"솔직히 센터시고 그래서 소속사들끼리도 경쟁이 엄청났을 거 같거든요."


진행자의 말을 카라스노 멤버들은 동의를 하듯 고개를 끄덕였다. 히나타는 사실 처음부터 카라스에 들어가려고 했지만, 그걸 몰랐던 다른 소속사에선 눈에 불을 켜고 히나타에겐 달려들었다. 


"아...! 부모님한테 다른 소속사에서도 계속 전화가 왔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하이큐 멤버들도 연락이 와서 자신의 소속사와 계약을 맺는 게 어떨 거 같냐는 얘기도 들었어요!"


"쟁쟁한 소속사들 사이에서 카라스와 계약을 맺은 이유라도 있을까요?"

"제일 마음 맞는 멤버들이 카라스에 모여 있는 것도 있고 예전부터 카라스 소속사에 들어가고 싶었어요!"

"쇼요는 저희 소속사 선배인 우다이 텐마 선배를 보고 연예인 꿈을 키웠다고 했어요!"


니시노야의 말에 히나타는 활짝 웃으며 고개를 끄덕끄덕 거렸다. 솔로 가수 우다이 텐마의 무대를 보고 첫눈에 반한 히나타. 그때부터 아이돌이라는 꿈을 키웠다. 처음에 오디션을 볼 때 매번 떨어져 이 길은 내 길이 아닌가 생각을 했지만 우다이 텐마를 보고 꺾이지 않고 계속 연습을 했다. 그렇게 첫 소속사에서 데뷔까지 할 뻔 했지만 히나타는 거기서 떨어진게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때보다 더 마음에 맞는 사람들과 데뷔를 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영광이었다. 히나타는 카라스와 계약을 맺고 제일 처음 만난 사람이 우다이 텐마이다. 자신의 롤모델을 만났을 때 감정은 말로 표현 할 수 없이 너무 행복했다.


"사장님이 항상 우다이 선배한테 너 없었으며 히나타 못 데려왔을 거라고 말씀을 하셔요."


다이치가 웃으며 얘기를 하자 스튜디오에 있던 스태프들도 다이치를 따라 웃었다.


"혹시 하이큐 멤버들 중에서 카라스랑 계약한다니까 삐진 멤버가 있을까요?"


진행자의 말에 카라스노의 멤버들은 크게 웃었고 이를 지켜보던 팬들은 채팅창에 무언가로 도배를 하기 시작했다.


- 오이카와일듯

- 오이카와는 그러고도 남아

- 난 보쿠토에 한 표

- 오이카와, 보쿠토 각이다


"세이죠의 대왕님! 아니 오이카와상이랑 후쿠로다니 보쿠토상이요! 삐지셔서 일주일 동안 제 연락에 답장을 안 해주셨어요..."


히나타의 말에 스튜디오 안 스태프들이 큰소리를 내며 웃었다. 실시간 댓글로도 웃는 댓글 밖에 올라오지 않았다. 하나같이 전부 그럴 줄 알았다며 우리 애들 속 좁아라는 채팅도 올라왔다.


"그럼 분위기를 바꿔서 팬분들이 직접 보내주신 질문에 답변을 하는 시간을 가질까요?"


""네!!!""


카라스노 멤버들의 우렁찬 대답에 진행자들도 웃었다.


- 히나타 룸메이트 누구야?


"저는 카게야마랑 츠키시마랑 야마구치요!"


- 히나타 하이큐 멤버들이랑 아직도 연락해?


"네! 맨날 맨날 전화 와요! 아츠무상 같아요!"


- 스가는 왜 이렇게 예뻐?


"저 예뻐요!? 몰랐는데...?"


스가와라는 자신의 질문에 대답을 하며 씩 웃자 채팅창은 스가와라가 너무 예쁜 이유 100가지를 말하며 도배가 되었다.


- 카게야마 히나타랑 같은 그룹 하게 된 소감은?


"보게 연습 좀 똑바로 해라!"


"뭐래! 나 연습 많이 하고 있거든!"


- 노야! 프듀에서 히나타 많이 아꼈잖아~ 히나타가 카라스랑 계약했다는 소식 듣고 어땠어?


"쇼요가 계약했다는 소식 듣고 엄청 엄청 기뻤고! 이렇게 또 같이 데뷔해서 활동 할 수 있다는게 너~무 좋아요!"


히나타를 껴안고 웃자 채팅창은 물론 스튜디오 스태프들까지 엄마 미소를 하며 히나타와 니시노야를 쳐다보았다. 이윽고 팬들의 큐앤에이가 끝이나고 데뷔곡 무대를 한 후 무사히 생방송 토크쇼를 마칠 수 있었다. 숙소로 돌아가는 차 안 다들 피곤했는지 숨소리 밖에 들리지 않았다. 고요함 속에서 갑작스러운 히나타의 핸드폰 벨소리가 울리자 졸고 있던 멤버들은 화들짝 놀라 잠에서 깼다. 


[ 쇼요!!!! ]


"으악! 아츠무상 왜요!"


[ 나 귀찮아..? ]

[ 니 술묵었으면 곱게 디비자라!!! 쇼요 미안... ]


"응? 츠무상 왜 술 먹었어요?"


[ 쇼요가 인기 으읍..!! ]


"웅? 뭐라고요 사무상?"


[ 아니야! 아니야. 쇼요 내 말고 다른 머스마도 니한테 전화 매일 오나? ]


"응응!"


[ 누군데. 내한테 말해봐라. ]


아마 이날부터 일 거예요. 오이카와상의 전화가 안온게. 그 대신 연예인이 많이 사는 동네로 카라스노가 이사를 가고 나서부터 매일 카라스노 숙소에 손님들이 찾아와요.


카라스노가 이사 갈 예정인 동네엔 세이죠, 다테, 시라토리자와, 네코마, 후쿠로다니, 이나리자키가 살고 있어요. 최근에 모델 겸 배우인 코모리 모토야, 사쿠사 키요오미도 이사를 왔어요. 또 다른 배우 키타 신스케도요!


데뷔를 하고 바쁜 스케줄에도 틈틈히 숙소를 옮기는 짐을 쌌다. 늦은 스케줄에 당장 필요한 짐을 부랴부랴 들고 새로운 숙소로 향했다. 히나타가 차에서 내리자, 각각 다른 차에서 내리는 누군가 내렸다.


"쇼쨩!"

""쇼요!""


히나타를 부른 둘은, 아니 아니 셋은. 쌍둥이는 한 명을 째려보고 한 명은 쌍둥이를 번갈아 째려보았다. 히나타는 셋을 보고 예상했다. 이사 잘못 왔다고.


"쇼요 오늘 우리 숙소에 갈래?"

"숙소?"

"응. 이나리자키 숙소."

"하? 됐거든! 쇼쨩은 오늘 오이카와상 방에 갈 거거든!"


이번엔 오사무와 오이카와가 싸우기 시작했다. 히나타의 바로 뒤에서 무서운 웃음을 보이며 지켜보는 다이치 때문에 싸우다가 겁을 먹고 도망가버린 건 덤이었다.


"우리 2시간 후에 또 스케줄 있거든? 귀찮게 하지 말고 가라."

"츠무상 나중에 또 봐요! 옆집이니까 자주 봐요!"


다이치의 딱딱한 말에 조금 마음이 안 좋았던 히나타는 아츠무에게 손을 흔들며 웃으며 얘기를 했다. 그러니 좋다고 헤벌쭉해서 고개를 끄덕이는 아츠무. 아츠무는 자신의 숙소로  걸어가며 콧노래로 카라스노 노래를 흥얼거렸다. 히나타도 멤버들을 따라 짐을 들고 숙소 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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