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리얼19윤재


김가네 며느리 시집살이 18

#원작 [exo 빙의글/엑소 빙의글] 김가네 며느리 시집살이 35 편(完) + 외전 1 ~3


*원작과 동일합니다. 다음부턴 시즌 2로 찾아뵙겠습니다.




"그냥 다음에 면회 가요. 어짜피 며칠뒤에 휴가 나온다던데."

"에이~ 며칠은 아니다, 한달정도 뒤면서."


아무것도 모르는척 민석의 말에 토를 달면서 원이 종대를 주려고 한 음식들을 하나 집어먹었다. 종인을 째려보면서 저걸 죽여 살려 고민하는 동안에도 원은 종대에게 냉장고를 다 가져다 받칠생각인지 억지로 꾸역꾸역 아이스박스에 담았다.


"그래도 저번에 편지로 종대 도련님하고 약속했단말이에요."

"그래도..."


안방에서 찬열이가 잠에서 깼는지 "응애~" 하고 울어대서 민석은 원을 말리려던것을 멈추고 서둘러 찬열을 달래러 들어갔다.


"형수, 그런데 왜이렇게 많이 쌌어요?"

"종대 도련님 동기나 선임분들 드시라고 많이 했는데 적은거 같아보이는데.."


이미 아이스박스 큰거 두개에 넘치도록 담았으면서 부족함을 느끼는지 다시 다 꺼내서 자리배치를 시작했다. 원의 지극정성에 혀를 내두를정도라서 민석이 저렇게 말리는게 이해도 되는 종인이었다.


"그런데 형수 좀 무리하는것 같긴해요. 찬열이랑 퇴원한지 얼마나 됬다고.."

"인큐베이터에서 찬열이가 다른 애기들보다 오래있어서 저도 같이 퇴원한거면 다 나은거죠."


원이 괜찮다며 웃어보였지만 퇴원을 하고서부터는 그야말로 전쟁이었던 집안을 아는터라 그 웃음이 편해보이지만은 않았다. 찬열이는 순둥이같은 아기는 아니었는지 얼굴의 가득한 장난끼 만큼이나 손이 많이 가는 아기였다.


"응애~응애~"

"원이씨~ 찬열이가 울음을 안멈춰요!!"

"기저귀 확인해봤어요?"

"네, 아직 괜찮아요."

"배고픈가?"

"그냥 형수 찾는거 같은데.."


종인의 말에 긴가민가 하면서 원이 민석에게 찬열이를 넘겨달라며 손을 뻗었다. 종인의 말대로 원에게 찬열이 안기자마자 눈물을 뚝 그치는 찬열은 전형적인 엄마만 좋아요 타입이었던 것이다.


"찍었는데."


종인이 뒷머리를 긁으며 원이 찬열을 안느라 멈춘 음식을 다시 차곡차곡 정리해서 넣었다.


"너도 가려고?"

"어? 아니, 안가야지. 난 안가고 독서실 가야지."


따라가려고 생각했지만 민석의 눈치때문에 종인이 어색하게 웃으면서 독서실 가야겠다며 집을 나섰다.




이어지는 내용이 궁금하세요? 포스트를 구매하고 이어지는 내용을 감상해보세요.

  • 텍스트 12,320 공백 제외
500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