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챌 말아먹고 포타 포인트 받으려고 하는 챌린지

**이참에 맘껏 MCU 올캐러 드림을 합니다

***BGM The Rose – California




그 해 여름에 나는 캘리포니아로 갔다. 가도 가도 바다뿐인 곳이었다. 쨍한 햇살과 습한 바다 바람이 있는 곳이어서 그런가 아무런 걱정도 없을 마냥 시간이 흘러갔다. 낡은 트럭 뒷좌석에는 바겐세일을 하는 슈퍼마켓에서 산 싸구려 야채들이 덜컹거렸다. 나는 오래된 팝송이 나오는 라디오 채널을 맞추려고 몸을 기울인 채 한 손으로는 핸들을 잡고 다른 손으로는 다이얼을 돌려대며 씨름을 했다. 그러는 사이 목적지가 나타났다. 관광 엽서에나 나올 것 같은 풍경의 –80년대 스타일의- 낡은 집이 그곳에 있었다. 오래전 외할아버지가 가족들 별장용으로 지어둔 2층짜리 펜션에 식자재와 주방가구가 든 박스들이 차곡차곡 포개어졌고 다 삭아버린 나무문을 뜯어고치는 박사님께 레모네이드 한 잔을 건네니 어느덧 해가 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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