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씁쓸하고 달콤한 늦가을 로망스 


안녕하세요, 영하의 날씨와 함께 찾아온 포스타입 에디터입니다.  

새파랗게 여름을 빛내던 나뭇잎이 붉게 물들기 시작했던 것이 고작 며칠 전인데, 어느새 길가는 계절의 마침표가 새겨진 것 처럼 오색 빛의 낙엽으로 뒤덮였습니다. 올해따라 시간이 너무 빨리 흐른 탓인지, 뚝뚝 떨어지는 기온 탓인지 마음 한편에서 피어오르는 씁쓸한 마음은 걷잡을수 없이 커져만 갑니다.  

그래서일까요, 찬 바람에 속절없이 흔들리며 천공을 울리는 마른 잎의 건조한 선율은 아득한 기억 속에 흐릿해져 버린 지나간 사랑을 떠올리게 합니다. 지나간 과거는 되돌릴 수도, 붙잡을 수도 없는 허상이기에 더욱 시리게만 느껴지는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이번 포타레터는 저물어가는 가을의 향기처럼 씁쓸하면서도, 독자님의 혈중 로맨스 농도를 채워드릴 작품들로 꾸려보았습니다. HLBLGL 에디터 컬렉션 신설과 함께 다양한 작품을 담아보았으니 취향에 맞는 작품을 만나보실 수 있길 바랍니다.  

그럼, 다양한 취향을 존중하기로 우리 모두 약속하며, 포타레터 11호를 시작하겠습니다.


포스타입 에디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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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위해 POST를 모았습니다.


그러니까 사춘기가 끝나면… 그 때 참 바보 같았구나 생각할 걸.

[HL] ⌜사춘기 신드롬⌟ by 쾅쾅쾅💥 작가님


〰️  질풍노도의 시기라 불리는 사춘기. 주인공인 두 사람은 여느 다른 친구들처럼 틈만 나면 사정없이 들이받으며 싸우고, 서로를 향해 끔찍한(?) 저주를 퍼붓습니다. 하지만 사춘기란 대체 무엇인지, 싫어하면서도 막을 수 없이 피어오르는 마음은 간질간질하기만 한데요. 정말 이 감정이 단순한 사춘기의 호르몬 변화로 인한 것일지. 사춘기 신드롬에 빠진 두 사람의 풋풋한 이야기를 감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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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영화에 대한 기억은 전혀 남아 있지 않았다. 그저…

[BL] ⌜VHS LOVE⌟ by 윤재안 작가님 / 팀 SIS 


〰️  독자님은 누군가와 한 공간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단 한 사람에게만 집중하게된 경험이 있으신가요? 마치 주변이 뿌옇게 변한 것 처럼 아주 작고 사소한 것일지라도 그의 손짓, 언어, 취향 하나하나를 눈에 담고, 기억하게 되죠. 누군가 알아주지 않더라도, 가슴 깊이 간직해 온 감정 하나만을 위해서 이 맹목적인 행위를 반복하게 되는 건, 역시 사랑 때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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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 데이 고백을 위해, 네가 날 좀 도와줘야겠어!

[GL] ⌜외쪽사랑 - 발렌타인 대작전⌟ by 이오운 작가님


〰️  사랑은 사람을 미련하게 만든다고 했던가요. 사랑에 빠진 소녀는 터무니없는 계획을 짤만큼 무모해지기도 합니다. 고백 대작전을 도와주기로 한 ‘정원’이조차 용돈을 다 털어 일주일 치의 초콜릿을 샀다는 ‘하정’이를 향해 미련하다 말할 만큼요. 짝사랑하는 친구에게 직접 만든 초콜릿을 전해주고 싶은 ’하정’이의 발렌타인 대작전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지금 바로 감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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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뜨는 로맨스 POST


[HL] 아스텔리아에는 버려진 공주가 산다[HL] 좋아하는 너에게[GL] 어린 날의 왈츠[BL] In & Out
  • [HL] 아스텔리아에는 버려진 공주가 산다by 흰눈곰 작가님 ▷작품 보러 가기
  • [HL] 좋아하는 너에게by A 작가님 ▷작품 보러 가기
  • [GL] 어린 날의 왈츠by 발레리온 작가님 ▷작품 보러 가기
  • [BL] In & Outby milk 작가님 ▷작품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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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떤 TYPE의 청춘을 그리고 있나요


나의 꿈과 사랑이 뮤즈 하나로 실현되는가. 
고작 그 하나로. 
그렇다면야, 내 운명이 그렇게 해준다면야, 나는. 
내 청춘이라도 내어 바치리.

⌜청춘학개론⌟ by 사색가 작가님


청춘(靑春)이란 낭만적이면서도 모순적인 단어입니다. 푸른 새싹이 돋아나는 봄철과 같이 인생의 젊은 시절을 뜻하지만, 봄도, 우리의 청춘도 생각보다 푸르게 빛나지만은 않습니다. 따사로운 햇살 아래 머무는 것 같다가도, 땅을 깨우는 세찬 봄비에 꽃을 피워내지도 못한 채 금세 꺾여버리고 마는 여린 새싹이 된 것만 같죠.

사진학과를 전공한 주인공은 자신의 선택에 후회와 매너리즘을 느낄 때쯤, 흑백 세계를 눈이 부시게 빛나는 색채로 가득 물들이는 뮤즈를 마주칩니다. 그는 마치 여름을 형상화한 것과 같이 푸르렀고, 붉었으며, 작열하는 햇빛처럼 주인공의 눅눅해져 버린 청춘 한 자락을 막을 새도 없이 물들입니다. 주인공은 뮤즈를 뷰파인더를 통해 담아내며 비로소 생생하게 느껴지는 오감을 통해 넘실대는 영감을 주체하지 못하죠. 

뱃속 깊이 끓어 넘치는 이 감정이 과연 사랑일지, 그저 동경일지 명확히 정의할 수는 없습니다. 여린 줄기처럼 아슬아슬하게 흔들리는 그들의 관계는, 그들의 꿈과 사랑은 과연 청춘의 어떤 한 페이지를 그리게 될까요.

한 문장, 한 문장 담담하게 서술되며 오감의 색채가 가득 담긴 사색가 작가님의 ‘청춘학개론’을 감상해보세요.

어쩌면, 기억 저편 어딘가 아득하게 간직하던 독자님만의 뮤즈가 다시 떠오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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