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불면 날아가고 말,
가련한 눈을 가진자에게.
실려온 가득 한 숨소리가 문득 내보였다.
깊고 큰 절망을 지녀 안타까워 보였다.
으스러지게 자신을 밟아 댔지만
눈가엔 그렁그렁한 눈물이.
그래서 내버려 두었다. 자신이 망가지는 데도.
깊고 큰 절망을 지녀 안타까워 보였다,
아마 처음은 실수였고 두번이상 된 순간에
절망처럼 까만 어둠이 보였다.
그의 모든 눈에 보이는 것을 짓밟았다.
깊고 큰 절망을 지녀 안타까워 보였다.
다른 나날들이 찾아와도
그의 과거는 한스럽고 원통했다.
변명처럼 아니 변명하더라도 통하지 않을 듯 했다.
깊고 큰 절망을 지녀 안타까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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