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꿈을 앓았지.

감기 앓듯이, 평생 꿈을 앓았지.


매일 괴로워하던 네겐 꿈이라는 질병이 있었고

매일 눈물 흘리던 네겐 희망이라는 약이 있었지.


약을 늘렸는데도, 네 꿈은 죽지 않더라.

시간이 지남에도, 꿈은 너와 죽으려 했지.


나도 꿈을 앓았고 꿈을 죽여버렸어.

하지만 너는 왜 앓으면서도 웃는 거야?


매일 바스러지던 네겐 꿈이라는 지병이 있었고

매일 웃고자 하던 네겐 희망이라는 약이 있었지.


독감 앓듯이, 평생 꿈을 앓았던

넌, 꿈을 사랑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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