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 여기일세 여기.. 꽃이 아주 많다네! ]


귓가에 울리는 청아한 목소리 자신에게 있어서 전부와 같은 목소리가 귓가를 간지럽힌다 세상의 모든 악기를 합쳐도 이만큼이나 아름다운 소리가 날까? 아마 불가능 하겠지 라고 생각하며 목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눈을 뜨었다



" .... "



분명 자신의 눈앞에는 어린 소녀마냥 뺨을 분색으로 물들이고 밝게 웃으며 자신에게 고운 봄의 햇볕만큼이나 따뜻한 그의 손이 있어야 하는데 눈을 떠보니 보이는것은 자신의 침소 뿐이었다 어찌 이리 텅 비어있을수가 있단 말일까 그의 부드러운 날개의 깃털 한가닥조차 보이질않아 자신의 손에 닿은 대검을 꽉 잡고 휘두른다


유리파편이 전부 날아가고 자신의 오른팔인 사라가 정리해준 커튼이 순식간에 찢어져버린다 아아아아 아아아아아 소리를 질러대며 마치 배고픔에 미쳐 날뛰는 짐승처럼 닥치는대로 검을 휘두른다 루디... 루디는.... 루디는 .... 어디에 .... 라고 중얼거리기도 하면서

천사를 잃어버린 악마는 그렇게 제어점을 잃고 사납게 더더욱 미쳐가고 있었다

여러가지 최근에는 앙스타와 하이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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