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오세요"


문을 열고 들어온 것은 누뉴였다. 그런 그를 향해 미소를 짓는 zee를 보고 누뉴는 고개만 꾸벅이지 않고 '안녕하세요'라고 이야기를 해줬다. 장족의 발전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는 조금 익숙한 듯 자신의 자리에 짐을 두고는 zee가 있는 카운터로 왔다.


“어제는 잘 들어갔나요 차와린씨?”

“아.. 네 저!”


‘감사했습니다 맛있었어요 디저트!’라고 말하는 그의 말에 약간의 긴장, 꼭 전하리라는 약간의 비장함이 있어 귀엽게 느껴졌다. 맛있었다니 다행이라고 웃는 zee의 미소는 오늘도 멋있었다. 그런 그를 바라보고 멍 때리고 있던 누뉴에게 따뜻한 카페라떼 드리냐고 말했지만 누뉴는 고개를 저었다. 따뜻한 모카가 먹고 싶다고 했다. 어제 커피가 입에 맞았나보다 뿌듯해진 zee였다. 오늘따라 고양이가 아닌 강아지 같이 느껴진 그의 머리를 손으로 만져주고 싶지만 아직 그럴 수 있는 사이는 아니니 참아본다.

‘아.. 그리고 저’하며 뜸들이는 누뉴에 할 말이 더 남아 있나 싶어 그거 말할 때까지 기다려주었다. 무슨 말을 하고 싶어서 그런걸까.


“일 때문에 오늘은 저 혼자가 아니라 조금 이따 사람이 와요”


그러면서 자신의 눈치를 살피며 눈을 굴리는게 정말 귀여웠다. 오늘따라 정말 강아지 같다. 누뉴가 특별하긴 했지만 어쨌든 손님인데 당연히 다른 사람을 데려와도 되는 것이고 혼자 있어도 되는 것이다. 그게 연인이라던가 썸남, 썸녀라면 zee에겐 문제가 되겠지만. 그것을 자신에게 말하는 게 그래도 가까워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니 기분이 좋았다. 그러냐며 괜찮다고 이야기 했더니 그렇게 안 시끄러울 것이라고 두 번이나 얘기한다. 


“괜찮아요. 편히 얘기 나누세요”


괜찮다는 말에 옅게 화색이 돌더니 감사하다고 얘기하고 그제야 자리에 돌아간다. 애초에 조용히 해달라고 부탁하기 시작한 것도 일하는 그가 소음에 어려워하는 것 같아서 였으니 아무래도 좋았다. 정숙을 요하는 클래식이 조용히 흘러 나오는 카페는 다 핑계다. 편애한다. 손님 차별한다고 해도 상관 없다. 애초에 볕이 잘 드는 명당석을 그만의 자리로 만들고 다른 손님에겐 앉을 기회조차 주지 않았는가. 그가 하는 건 zee에게 있어선 다 괜찮았다. 그가 여기서 노래를 부른다고 할지라도. 그럴 일은 없겠지만 말이다.


-


‘딸랑’


“어서오세요”


깔끔한 차림 근데 어딘가 어리숙해 보이고 앳된 느낌이었다. 누가봐도 사회 초년생같아 보였다. zee의 인사에 ‘안녕하세요!’라고 밝게 인사하며 두리번 거렸다. 누군가를 찾는 모양이다. 근데 한참을 두리번 두리번 거려도 못찾는 것인지 좀처럼 발이 어디로 향하지 못하고 있다. 이상해서 zee가 카운터 밖으로 나왔다. 누굴 찾고 있냐고 하자 그는 당황해서는 아무 말도 못하고 횡설수설 했다. 이상한 사람처럼 보이지 않는데 이상한 행동을 하는 그에게 뭐라고 해야할까 고민하고 있는데 두리번 두리번 거리던 그가 한 군데를 바라보더니 ‘오!’라고 외치며 그 쪽으로 갔다. 그가 가는 쪽엔 누뉴가 있었다.


”처음 뵙겠습니다 선생님!! 낫 나타싯이라고 합니다! 직접 뵈어 영광입니다!!“


오늘도 노트북에 코 박고 작업에 열중하던 누뉴는 갑자기 들려오는 큰 소리에 너무나도 놀랐다. 귀가 떨어져 나갈 것만 같았다. 영광은 무슨 영광!! 너무 놀라 그를 쳐다 보았는데 너머에 zee가 보였다. zee의 눈치를 살펴 보니 그도 살짝 놀란 것 같았다. 아까 분명 시끄러울 일 없을 것이라고 했는데 오히려 큰 소리가 나버렸다. 왜 항상 미안할 일만 생기는 지 알 수가 없다. 일단 그가 한 마디 더 하기 전에 진정시키고 조용히 시킬 필요가 있었다. 무슨 웅변대회 온 것도 아니고 왜 이러나 싶은 누뉴다.


”저기.. 알겠으니 일단 앉아요“

”선생님!!! 정말 선생님 맞으시죠?!“


누뉴의 두 손을 부여잡으며 눈을 반짝이는 것 아닌가. 갑자기 손이 붙잡힌 누뉴가 깜짝 놀라 말할 것을 잊어버렸다. 도대체 왜 이러는 거야. 등에 땀이 나는 것처럼 화끈거렸다. 그때였다.


”손님. 죄송하지만 저희 카페는 다른 손님들을 위해 큰 말소리를 지양하는 카페라 조금만 조용히 해주시겠습니까?“


어느새 zee가 다가와 정중한 말투로 낫에게 요구하고 있었다. 그의 말에 정신을 차린 낫이 누뉴의 손을 놓고는 정말 죄송하다고 연신 사과를 했고 누뉴도 사과를 했다. 도대체 요 근래 몇 번을 사과하는 것인지 이름을 개명해야하나 싶을 정도로 사과 중인 것 같다. 또 자신 때문에 선생님이 사과하게 만들었다며 약간은 울먹이며 누뉴에게까지 사과하는 그를 말렸다. 기본적으론 착한 사람인데 아무래도 사회 초년생이고 편집 회사는 처음인가보다 싶었다. 물론 누뉴는 담당자나 일부하고만 얘기하니깐 회사가 돌아가는 것을 다 알지는 못하지만 말이다. 진정이 된 낫을 보고 zee는 자리에서 물러났다.

원래 담당자가 아닌 이 신입 편집자가 온 이유가 있었다. 원래 담당자가 최근 승진하기 되었는데 누뉴를 처음부터 맡았으니 안그래도 누구에 노출되는 것 극도로 싫어하는 우리 작가님 만큼은 자신이 맡겠다 하였으나 상부에서 할 일이 많으니 안된다고 얘기했다. 몇 번 얘기했으나 돌아오는 대답은 안된다여서 어쩔 수 없이 새 담당자를 구한 것이다. 다른 편집자들은 이미 맡은 작가도 많고 베일에 쌓인 누뉴에 대해 잘못 세어나가면 곤란해지니 차라리 신입에게 누뉴만 맡기고 기존 담당자가 조금씩만 봐주기로 한 것이다. 원래대로라면 같이 만나는 것이 맞을테지만 진행하는 여러 기획들로 바빠 도저히 시간을 낼 수 없어 신입에게 미션을 준 것이다. 인터뷰를 따오라는 미션. 이번 시상식에 누뉴가 수상을 하게 되었는데 언제나 그렇듯 참여 안한다는 의사를 밝혔고, 이번 호에 넣을 작가들 인터뷰도 있고 신입을 인사 시킬 겸 겸사겸사 보낸 것이었다.


“뭐 드실래요?”


노트북을 덮고 자신의 맞은편에 앉은 이제 자신의 새로운 담당자가 된 남자에게 말했다. 낫은 자신이 시키겠다고 일어났다. 누뉴는 순간 아쉬운 느낌이 들었다. 그러면서 그에게 다가가는 낫을 그리고 주문을 받는 zee를 턱을 괴고 바라보다 푹 한숨을 내쉰다. 담당자에게 새로 들어온 신입이란 이야기는 듣긴 했지만 괜찮을까 싶기도 하고. 그래도 원래 담당자가 같이 봐준다고 했으니 괜찮을 것 같기도 하고 이래저래 생각이 많아진 채로 바라보고 있는데 zee와 눈이 딱 마주쳤다. 빤히 바라보고 있는 것을 들킨 것 같아 부끄러워 고개를 돌린 누뉴를 향해 또 다시 웃어보이는 zee였다. 

낫은 주문을 마치고 돌아갔고, 주문한 커피를 만들며 zee는 생각했다. 둘이 직장 동료 혹은 사업 파트너? 아무튼 뭐라고 정의하기엔 어려웠으나 둘은 결코 그런 사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이 차와린의 손을 덥썩 잡을 때 질투심이 나 참기 힘들었다. 나도 아직 한 번도 못 잡아본 손인데 그 손을 덥썩 잡다니. 그와 관련된 것이면 무엇이든 괜찮다 생각했는데 전혀 안 괜찮았다. 그래서 조용히 해 달라고 공기를 환기 시키고 둘을 떼어낸 것인데 그는 알까? 아마 모를 것이다. 그 남자는 자신에게 와서 다시 한 번 사과했다. 예의가 없는 사람이라거나 나쁜 사람 같아 보이진 않았다. 그저 질투가 났을 뿐. 괜찮다고 했고, 그 말에 또 정중히 고개를 숙이고 가는 것을 보면 확실히 그런 사람이리라. 다행이야. 어쨌든 차와린과 같이 일하는 사람이라면 그가 계속 만나야 할 사람인데. 좋아하는 사람 주변엔 좋은 사람만 있길 바라는 건 당연하니까. 

한편 낫이 자리에 앉았고 나서 누뉴는 낫과 대화를 시작했다. 들어보니 낫은 누뉴의 열렬한 팬이라고 한다. 원래도 웹소설을 좋아하긴 하지만 누뉴의 작품을 보고서 글 쓰는데는 소질이 없어 작가는 못 되지만 출판사에 입사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베일에 쌓여서 정말 극소수 밖에 모르는 선생님을 그것도 처음으로 담당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며 열심히 하겠다고 이번엔 누가 들을세라 소곤소곤 이야기하는 낫이었다. 카페 특성도 있었고, 아무래도 누뉴가 누뉴인 것은 비밀이었으니 말이다. 여기 저기 알리는 게 싫어 팬사인회도 안 열고 시상식 같은 데는 일체 가지 않아 이런 열렬한 팬을 눈 앞에서 직접적으로 만나는 것은 처음인 누뉴는 멋쩍었다. 그냥 내가 쓰고 싶은 것을 쓰는 것인데 사람들이 좋아해주는 것도 과분하고 어떨 때는 부담스러웠다. 기대하는 바가 있을텐데 하지만 쓰고 싶은 것을 쓰겠다는 것은 변함이 없어서 팬들의 기대나 반응과 상관 없이 써내려 갔었고, 지금도 그러고 있다. 


"아무튼 다시 선생님 잘 부탁드립니다. 정말 열심히 서포트 할게요"

"저야 말로 잘 부탁해요 낫씨"


선생님께서 내 이름을 불러 주셨다고 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낫을 보니 웃음이 났다. 참 재밌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말이다. 이제 슬슬 인터뷰 시작하자고 하니 노트와 펜을 꺼내고 '네'라고 이야기하며 적어 내려갔다. 


-


인터뷰를 마친 낫은 일어났고, 누뉴는 그런 그에게 인사를 하고 다시 노트북을 켰다. 인터뷰는 인터뷰고 원고를 넘겨야 했다. 안경을 다시 고쳐 쓰고 아까와 같이 노트북을 노려 보며 한참 타이핑하고 있을 때였다. 테이블 위에 무언가가 놓이는 소리가 났다. 예쁜 모양의 초콜릿 3개가 접시에 있었다. 섬섬옥수 저 손. 올려다보지 않아도 누구인지 알 수 있다. 지 프룩씨였다. 그를 올려다 보니 먹으면서 하란다. 이렇게 까지 안챙겨줘도 되는데 자꾸 챙김받고 자신은 미안한 일만 늘어나고 이래도 되는건가 싶다. 누뉴는 아직 모른다. zee가 어떤 마음으로 그를 이렇게 챙겨주는 지 그저 친해진 사이니 단골이니 그런 것일 거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면서 안경 바로 위 미간에 그가 손을 갖대 대어 순간 움찔했다. 


"미간을 조금 펴요. 주름 생기면 어떡해요"

"아.."


너무 미간을 찌푸리고 있었나 보다. zee의 말대로 지푸렸던 미간을 펴본다. 그리고 어깨도 조금 피라고 어깨 아프지 않냐고 한다. 하도 이렇게 작업을 하다 보니 아프긴 하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며 그저 그대로 일을 했는데 그가 말하니 또 펴본다. 그 다음은 누뉴와 눈을 맞추기 위해 자세를 낮춰 초콜릿에 대해서 설명해준다. 


"이건 봉봉 오 쇼콜라라고 해요. 초콜릿 안에 캐러멜이나 과일이나 여러 종류를 넣는 건데요. 받는 사람은 주는 사람이 말하지 않으면 입 안에 넣기 전까지 모른대요."

"오.. 네네 그럼.. 이 세 개는 어떤 맛인가요?"

"비밀이에요"


'알려주면 재미 없잖아요'하고 웃는 그의 얼굴에 어째선지 장난끼가 보였다. 그러면서 내기를 하자고 한다. 무슨 내기를 하자는 걸까 누뉴는 눈이 동그래져서는 돌아봤는데 자세를 낮춘 그의 얼굴이 너무 가까웠다. 닿을 정도는 아니지만 가까워 원래대로라면 일정 거리를 유지한다고 뒤로 물러날텐데 그러지 않고 그를 쳐다보았다. 그가 다 맞추면 그의 소원을 한 개 들어주고, 만일 틀리면 자신의 소원을 들어달라는 것이었다. 누뉴는 이걸 거절해야하나 싶어서 입을 열었다가 생각해보니 초콜릿 안에 들어가는 것이 다 거기서 거기일 것이라고 생각해서 알겠다고 했다. 누뉴의 반응에 지금 다 먹을 필요 없이 천천히 먹고 갈 때 이야기해도 괜찮다고 하며 zee는 다시 자리를 떴다. 마음 같아서는 맞은 편에 앉아서 이야기도 나누고 그가 초콜릿을 음미하며 맛을 유추하는 것을 감상하고 싶었지만 일을 해야 하니까. 이참에 직원을 써야 하나 싶기도 하지만 아직은 카페의 커피는 자신의 손으로 내리고 싶었다. 가까이서 보면 좋겠지만 이렇게 멀리서도 틈 나는 대로 바라볼 수 있으니까. 지금은 그걸로 만족할 수 밖에. 어느새 노트북을 한 쪽에 치우고 한 조각을 입에 넣는 누뉴가 보였다. 눈 감고 음미하는 그를 바라보며 zee는 그런 그에게 더 빠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다 먹었는 지 그릇을 들고 왔다. 그릇을 내밀면서 답을 말하겠다고 하는 그의 모습이 수수께끼 퀴즈를 꼭 맞추겠다며 불 타오르는 아이와 같았다. 그의 눈빛은 사뭇 진지했다. zee는 그런 누뉴를 바라보며 팔짱을 끼며 '어디 한 번 맞춰보시지'하는 포즈를 취했다. 그런 zee 또한 어린 소년 같이 느껴진다. 


"하나는 초콜릿이고, 하나는 체리 맛이 났고, 하나는.. 아몬드.. 맞을까요?"

"차와린씨"

"네?"

"절대 미각인가요?"


다 맞냐고 물어오는 누뉴에게 지 프룩은 그렇다고 이야기 했다. 그러자 그가 눈까지 접으며 함박 웃음을 짓는 것이 아닌가. 그의 함박 웃음은 햇살보다 더 싱그럽고 예뻤다. 그러면서 아몬드는 긴가민가 했다며 신난 목소리로 말하는 그는 더 없이 사랑스러웠다. zee는 그런 누뉴를 보니 입꼬리가 씰룩거리는 것을 숨길 수 없었다. 그래서. 


"어떤 소원을 빌 건가요 차와린씨는?"

"아... 그게"


웃음을 멈춘 누뉴는 사뭇 진지해졌다. 거기까진 생각 안 해봤던 것이다. 그러고 보니 소원 들어주기 내기였지. 어떤 소원을 빌지는 생각 안 했는데 난감했다. zee의 눈에 그가 순식간에 표정이 변해서 난감해 하는 것이 보였다. 난감하게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는데, 그래도 어떤 소원을 빌지는 궁금했다. 자신의 소원은 오픈되지 못하지만 좋아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도 아닌 자신에게 빌 소원이니까. 하지만 저렇게 어려워하는데 시간을 좀 더 주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며 입을 열었다. 


"정 어려우면 다음에 방문할 때 얘기해주세요."


이 말을 하니 갑자기 또 얼굴에 화색이 돈다. zee는 예전보다 다채로운 얼굴을 보여주는 누뉴가 여전히 흥미로웠고, 기분이 좋았다. 그만큼 가까워졌다는 것이고 그가 나를 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니. 어쩌면 조심성이 많은 고양이 같은 자신의 앞에 있는 사람이 낯을 가리고 처음에 문을 여는 것이 어려워서 그렇지 마음을 연 상대에게는 개냥이와 같은 사람인 것 아닐까. 그의 어머니가 어릴 적 그가 애교쟁이였다고 했던 것처럼 말이다. 어떤 모습이든 누뉴가 좋다. 경계심 가득한 것도, 조심성 많은 것도, 당황스러워 하는 것도, 일에 열중하는 것도, 나날이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조금은 경계를 풀어 웃어주는 모습도. 그냥 모든 것이 좋다. 


"조만간 또 오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그렇게 누뉴는 인사를 마치고 집으로 향했고, zee는 오늘 그가 보여준 모습을 떠올렸다. 그리고 그가 무슨 소원을 빌지 기대하며 다시 일에 집중했다. 


-


월묘  :)

선생님들 오늘자 큐티파이2 보셨나요?  하... 진짜 미쳐 언제 또 일주일을 기다려요..?  그래서 이번 편 쓰다 말다 쓰다 말다 거의 다 썼다가 보러 갔다가 후유증으로 멍 때리다가 마무리했네요. 

단편쟁이가 요즘 '커피 칸타타'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제가 쓰고 싶을 때 쉬엄쉬엄 쓴다고는 적어뒀으나 시작은 했으니 마무리도 지어야 하고, 이런 알콩달콩 조금씩 다가가는 설렘도 좋아서 그런지 계속 쓰게 되는 것 같아요. 

부족한 글솜씬데 읽어주시는 분들, 하트 눌러주시는 분들,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고, 다 같이 행복하게 지누뉴해요 :) 


Only Zonz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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