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고 잘생긴 홍난이 주위엔 늘 여자들이 득실거렸고,
처음엔 당황하던 홍난이도 나중엔 자기 잘난 거 알게 되겠지.


그들과 사귀면서 밤일도 하게 됐는데
처음이라 서툴 텐데도 상대방이 너무 좋아하는 거야.
그렇게 몇 명의 여자를 사귀다가 자기 이상형이던 이연이가 나타나게 됨.
그 후로 믿는 건 얼굴이니 들이대기 시작하는데, 이연이 자존심이 어디 보통 자존심이니?
거절에도 계속된 홍난이 고백에 어렵사리 사귀게 되긴 했음.


하지만 그전 애인들로 인해 잠자리에 대한 자신감 넘치던 홍난이.
첫 관계에서 이연이한테 거침 없이,


"홍콩 보내줄게. 얼마만에 보내줄까?"


이따위 질 떨어지는 대사 날리는데 듣고 있던 이연이는 잘 하지도 못 하는게, 자신감만 넘치고, 그전 여친들이 잠자리에서 연기해준 건지도 모르는 거 보니까 애잔하기도 한 거지.
어쩌다가 얼굴만 믿고 들이대는 날라리가 됐는지...
사람 고쳐쓰는 거 아니라는데, 그래도 홍난이 얘가 자길 너무 좋아하잖아? 어디 한번 교정 좀 해줘 봐?


"인천공항 가는 버스도 못 탔다 쉐끼야"


하면서 아프다고 홍난이 손 때리고.

한번도 이런 적 없었는데 이상하다며, 홍무룩 해져선 급 쭈구러진 홍난이 충격 받아서 울먹 거리면 침대 위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하나하나 조교해주는 송이연씨 되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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