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과 플랫폼에 보냈지만 떨어졌던 작품들을 포타에 오픈했다
오랜만에 보는 작품들이라 아쉬움과 부끄러운 감정....이 있었지만 그건 당연한거지...ㅎㅎ
그만큼 성장하고 발전했다고 받아들인다
생각해보면 그 전에 그려왔던 시간보다 저 삼년여의 시간의 발전이 더 크다

공모전에 떨어지고 플랫폼에서 거절메일을 받았을 때(한두번이 아니다^.ㅠ) 좌절하지 않았던 건 아니다 힘든 시간도 있었고 절망하는 시간도 있었다
조급하고 불안하고 두렵고 혼란했던 내 20대
그렇지만 그게 무의미할까? 절대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무의미한 시간은 없다
그건 앞으로도 마찬가지겠지!


오늘은 스터디 하는 날이라 언니를 만나고 왔다
일에 강제성을 부여하기 위해 만나는 1:1 모임ㅎㅎㅎ스스로 과제를 내고 2주 후에 서로 검사하는 방식....
..이지만 사실 거의 만나서 대화하고 맛난 밥을 먹는 시간이다
언니와의 대화는 항상 좋고 오늘도 좋았다
언니와 나는 성격이 다른데 굉장히 잘맞는다
살면서 꺠달은건데 나와 같다고 해서 나랑 잘맞는건 아니더라고
오히려 퍼즐처럼 다르지만 합이 맞는 사람이 있다, 뭐라고 해야하나..결이 같은 사람?

오늘의 대화 중 하나를 꼽자면 언니랑 나는 비슷한 시기에 만났다는 것이다
힘든 시간을 버티고 극복해서 안정된 시점에 내가 언니에게 연락했다 신기하지...그 시기가 서로 맞았다니
감사한 일이다
아마 시기가 맞지 않았다면 만남도 이어지기가 힘들지 않았을까 나는 힘들어하며 집에 붙어있었을테니까
(그도 그럴게 나는 사람 만나는걸 좋아하고 외향적인데 이걸 깨달은게 1~2년전 일이다ㅋㅋㅋ그 전엔 내가 집순이에 내향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어...나도 나를 알기까지 참 오래도 걸렸다, 심지어 아직 다 알지 못하는 것 같다)


오늘은 좋은일이 많았다 기분 좋아!!
내일은 또 내일의 일이 있으니까 스트레칭하고 얼른 자야겠다 너무 졸리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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