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김하윤이 순수한 감탄을 뱉었다. 유일하게 열려있는 2학년 4반 교실은 다른 교실에 비해 훨씬 깔끔했다. 책상과 의자는 사물함이 있는 벽으로 다 밀려있고, 칠판에는 오늘 일정이 쌤들 특유의 필체로 멋스럽게 적혀 있었다. 낡았지만 깨끗한 커튼은 열어둔 창문에서 들어오는 바람 따라 밑단이 나부꼈다. 바닥에는 두꺼운 은색 돗자리가 깔려있고 그 위에는 침낭과 담요가 여러 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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