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2단지 - 내가 잠에서 깨면 구워 먹어줘





흔한 음악도 하객도 없었다. 맨발인 남녀 둘이 햇살 아래 마주보고 선 게 전부였다. 마당 주변엔 잠에서 깬 풀벌레들이 찌르르 찌르르 울었고, 멀리선 산새들이 청아한 소리로 음악을 대신해주었다. 발아래론 빗물에 젖어 차갑게 식은 돌의 한기가 천천히 올라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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