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구독자 1,000

변변찮은 홍차 가게를 찾아주시는 손님들이 어느덧 1,000명을 돌파했습니다. 여기가 까리하고 잘생긴 사장님들이 운영하시는 목향도 아니고, 게다가 주인장 이름이 극호 또는 극불호만 존재한다는 데자와인데.. 네 자리수 손님이라니 저 좀 감동했습니다. 기쁜 마음에 리퀘 이벤트라도 걸까 생각해보았지만 왠지 "방망이 외전 주세요"가 나올 것 같아서 그건 포기했습니다. 방망이 외전은 녤윙 1차 거하게 터지는 날 제가 제 흥을 못 주워담아 어깨 춤이 절로 날 때 자발적으로 쓸 것 같습니다. 일단 주사 방맹이 아이디어 적립해주신 강다니엘(남,22)님께 감사 드립니다. 

아무튼 누추한 곳을 찾아주시는 독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구요, 11월도 녤윙 만세입니다! 



2. <언제나 몇 번이라도> 후기  

이프온리는 제가 무척 좋아하는 영화라 녤윙으로 한 번 보고 싶었어요. 워낙 명작이라 녤윙계에 이미 유사한 연성이 있지 않을까 걱정이 되어 나름 서치를 해본 후, 아직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썼는데 제 검색 능력이 부족하여 발견하지 못한 것일 수도 있으니 혹시 비슷한 작품을 보셨거나 쓰셨다면 가차 없이 절 때려주시.. 지는 말고 댓글로 둥글게 말씀해주세요. (네. 저는 쿠크다스 심장입니다.) 

이 글은 사실 생각해둔 엔딩이 하나 더 있습니다. 후딱 써서 같이 올리려다가 (1) 혐생 때문에 바빠져서 (2) 처음 썼던 엔딩보다 감정선이 잘 살지 않아서 쓰던 도중 폐기했습니다. 

원래 남을 웃기려면 개그칠 때 자신은 웃으면 안 되고, 19금을 잘 쓰려면 떡씬 쓸 때 무미건조한 표정으로 써내려가야 한다는데 능력 부족인 저는 제 글을 쓰면서 좀 울었습니다. 울면서도 제 스스로 어이가 없어서 피식 웃었어요. 울다가 웃으면 안 되는데. (아무 말) 



3. 녤윙, 그리고 워너원은 사이버 가수인가 

팬콘 가고 싶습니다! (눈물) (오열) (발작) 

더뮤지션 나름 고렙에 헤비 유저인데 꿈의 조각인가 나발인가 드럽게 안나와요! 

요하이 먹으면 화장실 잘 가서 좋긴 한데 이제 좀 질립니다! (이러고 또 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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