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필사는 김초엽 작가의 소설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에 실린 단편 '관내분실'이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은 작년에 회사에서 도서 구입할 때 추천해서 회사에 비치된 책이기도 하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읽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 책이 없는 것보다 있는 회사에 다닌다는 게 출근 시 기분전환에 많은 도움이 된다.

책에 실린 많은 단편들이 엇비슷한 무게로 나에게 다가왔는데 그 중 '관내분실'을 고른 이유는 이 단편이 김혜진 작가의 '딸에 대하여'를 떠올리게 해서였다. '딸에 대하여'를 읽을 때 나는 주인공이 왜 교사의 삶을 그만두었는지 궁금해했는데 '관내분실' 속 지민이 어머니에게 비슷하면서도 다른 감정을 가지는 것 같았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 김초엽 저 - 구매 링크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93591681


케이&시엘라의 연성계

케이엘라님의 창작활동을 응원하고 싶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