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거북이 경매 입찰 취소 요구서>
- 본 시나리오는 스콧 말트하우스가 제작하고 이야기와 놀이에서 번역/배포한 TRPG 퀼(Quill)의 팬메이드 시나리오입니다. (http://blog.storygames.kr/entry/quill_korean)
-본 시나리오는 20.01~20.09 동안 진행했던 세션 '류탐펠라고'의 헌사 시나리오 입니다.
-Thanks for 밐, 린쟈드, 솜누스-님들 갓 플레이어니까 알아서 재미있게 즐길 거라고 믿는데 쓰면 나한테도 줘요
시나리오 내용
당신은 아일라/플라토/바텔 입니다.
여러분은 앞에 있는 잉크병과 깃펜, 양피지를 한숨쉬며 내려봅니다.
일단 목표를 상기해봅시다.
당신은 이 편지를 경매장 관리인에게 보내, 현재 경매에 메인 홍보 상품으로 올라와 있는 "아름다운 황금 거북상"의 입찰을 취소해달라고 부탁해야 합니다. 왜냐구요?
그 거북상은 당신의 대머리(가발이지만) 동료, 메피스이기 때문입니다!
메피스는 현재 메피스는 일주일간 황금거북상이 되는 저주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그의 옛 친우, 길동이 건 저주입니다. 그 이후, 어쩌다가 메피스를 잃어버렸고... 그것이 경매장에 올라온 것을 발견했습니다!
제대로 쓰지 못한다면 경매장은 그대로 메피스를 팔아버릴거고...
...메피스가 저주에서 풀려나면 이 도시는 어떻게 될까요? 여러분은 기억해봅니다. 파티의 치유사 겸 마법사, 메피스가 어떤 인간(거북이)이었는지를.
...경매장이 꽁꽁 얼고 최악의 경우 사상자를 낼지도 몰라요! 일단 양심있는 시민으로서, 당신은 이 상황을 설명하고 경매장에게 선처를 요구하는 서신을 적어야 합니다.
서신 규칙
아일라
당신은 (적어도 이 파티에서는) 매우 양심적인 인간입니다. 사실 당신의 양심은 이성에서 기인합니다. 논리적이며 이해관계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객관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것이죠. 이 편지의 발신인이 원하는 서신의 형태도 금세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당신은 언제나 주사위에 +1을 받습니다.
바텔
당신은 이 중 귀족과 부유한 사람들의 관계에 대해 가장 통달한 인간입니다. 플라토보다도요. 오랜 기간 명망있는 필라소피 가의 가신으로 일해온 당신은 어떤 식으로 글을 써야 할 지, 어떤 감성팔이가 먹히는지 쉬이 습득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감정 주사위에 세션당 3번 주사위를 하나 더 추가해 굴릴 수 있습니다.
아일라와 바텔의 추가규칙
"플라링, 그거 놔둬요!" "아가씨, 아무것도 아닙니다!"
여러분은 문단을 마치고 필체 판정을 한 후, 한 번 더 판정을 합니다. 이 판정은 "숨기기 판정"이라 부릅니다.
플라토에게서 편지를 얼마나 잘 숨겼는가 판정합니다. "숨기기" 판정은 지닌 능력치 중 가장 낮은 것으로 판정합니다. 기존과 같이 5, 6이 나오면 성공합니다. 1, 2, 3, 4가 나오면 실패합니다.
실패할 시, 그 문단의 점수는 무조건 0이 됩니다. (결과가 음수였어도 0이 됩니다.)
그 문단은 플라토가 이것저것 바꿔 놓을 것입니다.
이후 그 문단을 그대로 @RINZHD 님에게 가져가세요. 바꿔주실 겁니다.
플라토
당신은 일단 인간이 아닙니다. 왜 이 서신을 써야하는지 이해하지 못했어요. 그냥 부수고 메피스 데려오면 되는거 아냐? 안돼? 음, 플라링 편지 쓰기 귀찮은데...하지만 당신은 만물을 살피고(!) 굽어보는(!) 용으로서, 자비를 베풀기로 합니다. 근데...당신은 인간 세상을 너무 오랜만에 와서 예의가 무엇인지 까먹었습니다.(...정말 그럴까요?)
당신은 다른 친구들과 다르게, 문장력 주사위에 "실패해야" 예의 바른 잉크병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실패시 "멋진 용은 안 쓸 것 같은 단어" 잉크병을,
성공시 "멋진 용을 위한 필수 단어" 잉크병을 사용 가능합니다.)
잉크병
예의바른 단어 | 그렇지 않은 단어 |
| 귀하의 관리 하에 운영되는 질서있는 경매 | 돈 생각만 가득한 사람들의 유희 |
| 아름다운 황금 거북이 상 | 대머리의 저주가 담겨 반짝이는 거북이 상 |
| 사악한 마법사의 저주 | 히로인 싸움에서 진 삼각관계 소꿉친구의 저주 |
| 우리에겐 돈으로는 환산할 수 없는 | 솔직히 다른 사람들에겐 쓸데없는 |
| 고명함에 기대어 | 좀 유명하던데 |
| 유감을 표함에도 말씀 드리자면 | 한번만 말하니까 잘 들으시길 |
| 소중한 동료 | 소중한 거북이 |
| 이에 관한 사례는 필라소피 가에서 | 몸 성히 살고 싶으면 |
| 정식으로 왕궁에 수사를 의뢰할 수도 있다 | 공권력이 얼마나 무서운지 아시길 바란다 |
| 평안과 만복이 가득하시길 기원 | 평안과 만복이 가득하시길 기원-지켜보고 있겠다 |
린쟈드님이 적어주신 플라토 전용 잉크병
멋진 용을 위한 필수 단어 | 멋진 용은 안 쓸 것 같은 단어 |
|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 있어! | 당신이 운영하고 있는 경매 |
| 전설의 댄서의 조명 거북이 상 | 아름다운 황금 거북이 상 |
| 그때 용조각을 안받더니만 결국 저주를 | 사악한 마법사의 저주 |
| 사라지면 완전 곤란한 동료 | 가장 빛나는 멋진 대마법사 |
| 사실 너보다 우리집이 돈 짱많은데 | 유명하고 자금이 넉넉한 |
| 근데 솔직히 이거 왜 써야하는 건지 모르겠는데 | 죄송하지만 부탁을 |
| 소중한 탈것 | 소중한 동료 |
| 얼마면 되는데 | 이에 관한 사례는 필라소피 가에서 지불할 |
| 버터왕자 너네 경매장으로 보내겠음 | 정식으로 왕궁에 수사를 의뢰하여 |
| 플라링 완전 잘 지낼 듯 | 그럼 평안하시길 |
결과
4점 이하
경매 관리인은 당신의 편지를 불태웠습니다.
그는 (아무리 허접하고 무척 천박한 편지였을지라도) 댓가를 치뤄야 했습니다. 부서지는 경매장, 얼어붙는 대지, 미쳐 날뛰는 거대 고질라...아니, 거북이.
사실 당신은 이럴 줄 알고있었습니다. 이렇게 날뛰어야 우리 파티 답지 않겠어요?
당신은 이미 뒷정리할 준비, 혹은 같이 뛰어놀 준비를 끝내 놨답니다.
물론, 실종된 관리인의 행방이라거나 이 사단의 처리로 고생할 하데스의 고충은 당신이 알 바 아닙니다...
5점-7점
경매 관리인은 당신의 편지를 무시했습니다.
하루 후, 그는 무척 애써 기른 수염을 바짝 얼려와서는 당신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경매장에 터를 잡은 거대 몬스터를 해치워 달라고요. 여러분은 메피스를 수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진정한 메피스가 관리인에게 조금 폭력을 행사했지만, 여러분은 경고했는걸요.
오늘도 플라링(이하생략)파티 다운 하루였습니다.
8점-10점
경매 관리인은 당신에게 연락을 취했습니다.
여러분의 이야기를 긴가민가 듣던 그는, 피리를 입에 물더니 인간으로 변한 황금 거북이 상을 보고서 기절해버렸습니다. 메피스는 분이 찬 듯 했지만 다행히 그 분노가 인간을 향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길동의 명복을 빌어줍시다.
돌아온 메피스는 거북 나라의 특산품을 가져와 여러분과 나눠 먹었습니다.
자, 이제 또 어떤 모험이 우릴 기다리고 있을까요?
11점 이상
경매 관리인은 당신에게 바로 황금거북상을 반납했습니다.
문제는... 이 거북상, 메피스가 아니였습니다!
이럴수가! 진짜 메피스는 어디에 있는 거죠?
소문을 듣자하니 버터 왕자의 옛 신하가 음모를 꾸미며,
황금 거북상에 깃든 힘을 이용해 세계를 정복하려고 하는 모양입니다!
여러분은 하는 수 없이 장비와 도구를 챙깁니다. 자, 모험을 떠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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