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11시에 실시간 화상강의인데... 그 사실을 조금 전에서야 기억해냈다ㅋㅋ; 친구랑 그림그리다가 내일 출근해야하는 친구 재촉해서 재우고 나도 누운상태다.... 근데 쌓인 그림이 많아서 간만에 포스팅 하고싶고... 인생은 뭐 그런거다...

합작그림 1개 제외하고 올려도 8장이다.. 나 힘냈네..



귀여운 내 아가...

반무테/무테 그림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정작 내가 할 줄을 모른다. 연습겸 아가를 한번도 그린 기억이 없어서 끄적였다.

엄청난 TMI 하나 말하자면 저 룩은 실제론 불가능한 룩이다..ㅎ 건브 옷에 유격대 투구... 그치만 멋지면 장땡이다.



따끈따끈한 친구 자컾

관통당한 친구를 일깨워주기까지 약 일주일... 친구들이랑 통화하면서 쟤 치였네... 관캐네...하면서 놀렸는데 진짜 치여서 고록파더라... 맞관이라 이어졌다고 하길래 축하한다고 축전(?) 그려줬다. 배경은 저작권 프리 사진이다. 

두명 이상은 잘 못그려서 안그리려고 하는데 엄청 오랜만에 투샷그린 기분이었다... 옛날에는 죽어도 안되더니 요즘은 실력이 늘은 건지 불가능하진 않더라.



이릴레먀...영원히 사랑해

친구자컾 그려줄때 내 첫 앤오친구가 어쩐일로 통화에 참가중이었다. 내 자컾 연성도 잘 안하는데 사실상 둘다 거의 안함...ㅎ 좀 미안하기도 해서 아껴뒀던 커플사진을 꺼내서 구도참고해서 그렸다.

외국인 커플 사진이라 그런지 남자가 나쁜 손을 하고 있었다.... 워낙 오래된 커플이기도 하고 결혼에 2세까지 있으니까(???) 괜찮지 않을까..? 하고 앤오친구랑 합의(?????) 했다. 사실 매너손으로 바꿀까 했는데 치마를 입혔더니... 그냥 나쁜 손이어도 치마 잡아주는 편이 좋을 것 같아서 그렸다. 나쁜 사람아니구요, 경찰이에요. 아, 안겨있는 사람은 마피아. 나쁜 사람아니예요(?)



<고래의 아이들은 모래 위에서 노래한다> 단장님, 슈안
난 눈뜬게 좋더라

할일도 없고 넷플릭스도 있겠다, 과제때문에 아껴뒀던 30일 봉인을 해제했다.. 뭘 볼까 하다가 먼 옛날 지인분이 추천해준 애니가 떠올랐다. <고래의 아이들은 모래 위에서 노래한다> 라는 애니였는데, 따뜻한 분위기의 애니를 보고 싶어서 봤다. 분명 치유물이었는데.... 아, 너무 꿈도 희망도 없다. 실낱같은 희망 어쩔거야......... 미워할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는 점이 신기했다. 어쩐일로 악역보다 주인공 일행을 더 좋아하게 되었다... 챠쿠로, 사미, 리코스, 오우니, 스오우, 슈안... 모두가 너무 좋아서 다 그리고 싶었는데 의외로 단장님을 제일 먼저 그리게 되었다.

실눈캐는 취향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나는 강하면 다 좋은 것 같다.(?) 화났을때 눈 뜨던데 그때 반했다. 난 눈 뜬 단장님 파다.

요즘은 배경도 그리려고 애쓰는 중이다... 여차여차 하늘도 그려보고 풀도 잘 살려보려고 노력했다. 단장님이 자주 서있던 높은 들판을 그리고 싶었는데.... 개인적으론 마음에 든다. 나만 그런듯..




에픽세븐 - 루트비히

가챠기원짤이었다.. 옛날에 그리다가 만 선화꺼내서 마저 그리고 채색까지 한건데 진심 욕나왔다. 그리 먼 과거도 아닐텐데 과거의 나 왜 이렇게 선을 못땄지? 지저분한 선화보고 1차 분노했고, 채색하면서 삐져나와서 2차 분노했다. 채색이 하고싶어서 그냥 참고 그렸다. 나중에 다시 그릴 예정.

빛쓰는거 연습하고 싶어서 열심히 생각하면서 그렸는데, 마지막에 발광레이어 넣고 나니까 내가 생각했던 빛 방향이 틀렸다는 것을 깨달았다... 또 하나 있다면 명암을 너무 지저분하게 넣는다는거.. 이거 그리면서 반성을 좀 많이 했다.

그리고 루트비히도 그림이 별로였는지 와주지 않았다..




수중촬영 사진 너무 예뻤다.
하이젠시아 사랑해

공부하기 싫어서 강의 잠깐 끊고 유투브 구경하다가 수중촬영 현장을 보게 되었다. 평소에도 수중촬영 사진 엄청 좋아하는데 오랜만에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너무 예뻤다. 보자마자 든 생각은 '그려보고싶다!' 였다.

둘 다 사진을 참고해가면서 그렸다. 첫 그림은 사진 모작하는 기분으로 그렸다. 진짜 기분만 냈다ㅎ 느낌을 대충 잡고나서 한장 더 그린게 아래 그림. 자캐를 넣어서 그렸다. 거울에 비친 상은 처음 그려봐서 도저히 모르겠어서 사진 보면서 어느쪽 면이 어떻게 보일지 열심히 머리를 굴렸다.

오랜만에 묵혀뒀던 마스킹 테이프도 꺼내서 사용했다. 예쁜건 많은데 쓰질 않아서 너무 아까웠다.. 채색은 산책나갔다가 다x소에서 충동구매한 캘리펜으로 했다. 마카느낌 나서 나름 만족중이다.




친구가 자기 그릴거 많다고 자꾸 호출해서 그림그리라고 한다... 어차피 그릴려고 하면 그릴 건 또 있어서 크게 상관 없지만... 게임 하려고 했는데 자꾸 불러서 그림 열심히 그린 것 같다ㅋㅋ 요즘엔 컴그림 잘 안잡혀서 손그림으로 돌아가려는데, 이것저것 새로운 시도를 해보는 것도 재밌는 것 같다.

+)여담 교수님이 중간고사 준비를 하랬다. 학교 다닌게 벌써 몇년인데 공부 어떻게 하는지 까먹었다...ㅎㅎ... 싸강하니까 진짜 공부하는 느낌도 안나고 실감도 안나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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