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one likes a mad woman.

What a shame she went mad.





지지 않는 태양 아래 서서

가라앉는 널 본 적이 있어

차가운 그림자가 그리도

빛이 나 보이더라


잠시만

나오진 말고 내 눈에 들어와 봐

여기서

이렇게 있는 내가 들키면


네 작은 연못에

더는 못 올거래


있잖아

예쁜 것들로부터 도망쳐왔어

내게서

빛이 나더라도 다 거짓이야

속이 비어있는 나를 이해하진 못해도

숨겨 놓은 네 심장이

예뻐서

결국 왔어 또 이렇게

이렇게


무지갯빛 옷을 걸치고는

하얀 너를 쫓아내던 사람들

화려한 입꼬리가 그리도

아프게 보이더라


잠시만 

나오진 말고 내 안에 들어와 봐

여기서

이렇게 울고 있다 들키면


네 작은 연못에 

더는 못 올거래


있잖아

예쁜 것들로부터 도망쳐왔어

내게서

빛이 나더라도 다 거짓이야

속이 비어있는 나를 이해하진 못해도

숨겨 놓은 네 심장이

예뻐서

결국 왔어 또 이렇게

이렇게


거짓말이니까 도망쳐 와도

빛이 나더라도 거짓이니까

숨겨 놓은 네 심장은

예쁘고 또 예뻐서


네 작은 연못에 

더는 못 올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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