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80423

토르로키로 토르가 의외로 피아노 겁나 잘쳐서 다들 놀라면 좋겠다. 그뉵 바보라 말투만 셰익스피어지 감수성 스탯 안 찍은 줄 알았는데 굉장히 유려하고 부드러운 선율을 보여줘서 어벤 멤버들 다들 의외라며 놀랄듯. 아스가르드에도 피아노 있는지 모르겠지만 ㅎ

다들 피아노 왤케 잘 치냐고 신기해서 물어보면 토르 되게 별거 아니라는 듯 얘기할듯 토니는 저 그뉵바보에게 가르친 스승이 다 대단한가 아니냐고 놀리겠지 ㅋㅋㅋ 그리고 그 스승이 바로 로키. 토르랑 달리 웬만한 악기 다 잘 다루는 로키. 토르가 로키 피아노치는 거 보고 자기도 알려달라한거

로키 첨에 골치 아플 거 같아서 싫다했는데 토르가 끈질기게 달라붙어서 하는 수 없이 가르쳐주는데 음정박자를 무시하는 새로운 연주법에 힘조절 실패로 키 몇 개 박아서 소리 안 나게 해버리는 토르. 당장 때려치라고 하는 로키에기 사정사정해서 겨우 다시 배우는 토르 보고 싶다 ㅋㅋ 웃길듯

로키가 하라는 대로만 하기로 약속하고 다시 하는데 뒤에서 끌어안고 손 겹쳐서 알려주려니 토르 덩치 넘나 커서 로키 손이 토르 손에 안 닿는거ㅋ 하는 수 없이 로키가 앞에 앉고 토르가 뒤에서 저를 끌어안는 듯한 모양새 되게 해서 제 손 위에 손 얹고 일단 감각 익히게 알려줌. 토르 심장터짐

그렇게 매일 붙어서 하드트레이닝 해라. 못하면 칼로 찌를 거라고 협박도 하고 잘 하면 원하는 걸 해줄게 라며 사기 증진 시켜놓고 못 했다고 트집 잡는 로키와 고군분투하는 토르. 이렇게 부드럽게 치라고 하면서 토르 어깨 위에서 간지럽게 손가락 놀리는 로키와 마음까지 간지러운 토르

나중에는 일취월장해서 로키랑 같이 앉아서 연주도 하는 토르. 로키도 나름 뿌듯해서 칭찬같지 않은 칭찬도 해주고 ㅋㅋ 이제 어느 정도 음악에 가까운 걸 칠 수 있게 된 거 같네? 이러면서 형이 못 하는 걸 내가 잘 해서 알려주는 것도 나쁘지 않네 라는 말도 하고

더 알려 줄 것은 없다고 이제 혼자 연습하는 걸로 충분하다는 로키에 토르가 함께 피아노연습하는 시간이 없어진다는 사실을 아쉬워함. 로키가 눈치채고 그래도 가끔씩 잘 하는 지 확인할 거야 하니까 다시 밝아지는 토르. 사실 피아노 교습 시간이 둘 다에게 굉장히 즐겁고 소중한 시간이었던거


2.

180423

토니로키 치고박고 싸우지 않아도 둘다 저주받은 주둥이라 말 싸움만으로도 재앙급인거 보고 싶다 괜히 듣는 주변인들이 다 서늘해지는데 담날보니끼 사이 좋아져서 토니는 또 밤비 달링 해서 다들 어리둥절


3.

180423

토니로키로 토니가 자기 사랑하는 거 알면서도 끝까지 못 믿고 자꾸 시험하는 로키랑 그런 로키맘 알고 믿음 주려 노력하는 토니 보고 싶음

첨엔 되게 간단한 거 날 사랑하면 꽃 사다줘 이런거로 시작해서 날 사랑하면 치즈버거 한달간 먹지마 막 이런것도하고 회의중인데 사랑하면 지금 당장 와달라하고 그렇게 점점 어려운거 요구히는 로키와 늘 최선을 다하는 토니

그러다 문득 이게 뭐하는 짓이지 애도 아니고 싶어서 괴로운 로키 근데 토니의 사랑을 받을수록 의심을 떨치기 더 힘들어서 점점 심한 요구를 하는 로키 결국 마지막에는 날 사랑한다면 날 버려줘 떠나줘 스타크 하는 로키

의심으로 미쳐가는 것도 힘들고 그런 자신 옆에서 무리한 요구 들어두려고 애쓰는 연인을 보는 건 더 힘들어서 그런데 정말 처음으로 토니가 엄청 화내면서 내가 그 어떤 것도 다 들어줄 수 있지만 이것만은 못 들어준다고 우리가 이 미친 사랑을 계속 해나가는 한이 있더라도 놔줄 수 없다고

그렇게 엉망진창 나락으로 떨어지는 토니로키가 보고 싶네


4.

180423

토니로키 입맛 너무 달라서 메뉴선정이나 식당선정 과정에 몇번 다투다가 걍 언젠가부터 토니가 각자에게 맞는 셰프 둘 불러서 화기애애하게 식사하는 거 보고 싶다 같이 식사는 하고 싶지만 각자 취향을 타협하지 못한거ㅋㅋㅋ 토니가 로키를 위해 돈지랄하는 거 세상 좋음

먹는거 말고도 취향 다 달랐음 좋겠다 ㅋㅋㅋ 로키 철저한 문화,예술파고 토니는 완전 이공계라던가 패션 취향도 고급진거 좋아한다는 거 빼곤 극명하게 갈리는 식 그래서 자잘한 시비와 싸움도 다 취향 관련된거 둘다 은근 취좆할 거 같다고 ㅋㅋ

문득 침대에서 

ㅌ: 달링이랑 나랑 맞는 거 하나도 없는 거 같지 않아? 

ㄹ: 네 취향이 이상한거지

 ㅌ: 아니, 

ㄹ: 중요한 것만 맞으면 되잖아 

ㅌ: ?? 

ㄹ: 잠자리


5.

180426

토니로키 자식 누가봐도 외관은 토니로키 자식인데 말하는거나 생각하는거 행동하는가 진짜 천사 그 자체라서 다들 볼 때마다 신기해하는거 보고 싶다 토니가 맨날 my boy is an angel하는데 그거 제자식은 예쁠테니 그런 의미로 하는 소린줄 알았는데 애기가 진짜 너무 천사같은거

비아냥이라곤 1도 모르는 토니로키 주니어에 다들 너희 애 아니지 묻고 싶지만 그러기엔 둘을 너무 빼닮은거 나타샤가 진지하게 가정교육 어떻게 시킨거냐고 물음 비결이 뭐냐고 배너는 성격에서 유전적 요소의 영향이 미미하단 증거라면서 이게 외계인과의 혼혈이라 그렁걸까요하면서 와중에고 연구함

비결 별거 없고 대디이슈 있는 두 사람의 약속이 자신이 원했던 아버지가 되어주자였던거 ㅇㅇ 그래서 아이에게 진짜 사랑 듬뿍 주고 표현 잘 하고 아이 앞에서 싸우거나 입조심 안하고 뭐 그런거 뿐

아니 입조심 왜 안해 ㅋㅋㅋ 입조심은 하고 싸움은 안 하고!! 아 입조심 안 한 건 애 앞에서도 둘이 쪽쪽거린거


6.

180426

토니로키로 토니가 함뜨할때나 평상시에도 로키 안아올린 적 많았는데 나중에 알아보니까 로키 200kg넘는데서 내가 그렇게 힘이 셌나??? 하는거 키가 커서 좀 불편했던거 말고 무거운적은 없었는데.. 우리 밤비 늘 깃털도 아니고 솜털같았는데 해서 의아해함

사실 로키가 토니와 그런 상황될때마다 마법으로 자기 자신을 살짝 띄운거 몸무게를 줄였다기보다는 힘을 보탠 느낌? 근데 토니에겐 걍 나 200까진 아니야 그리고 너 운동 열심히 하자나 라고 거짓말할거같음


7.

180430

Vvip전용 프라이빗룸에서 쇼핑하면서 옷 바꿔 입는 거 보면서 달링 이참에 속옷도 새로 바꿀까 하면서 장난치는 토니에게 입고 나올까 나와서 입을까로 응수하는 로키 결국 직원 물리고 함뜨하는 토니로키


8.

180430

닼월이후 올파더인거 이용해서 어케저케 몇 번 만났지만 라그나로크 이후론 연락도 안되었던 로키 생각하며 토니가 사둔 물건이 스타크타워 한층을 차지할 정도인거 로키가 좋아했던 브랜드의 한정수트, 로키 닮은 사슴인형 등등과 이번에 만나면 정말 다신 안 보낼 생각으로 사둔 프로포즈반지까지


9.

180430

그마 지금 잃어버린아기고앵이라키를 찾습니다라고 적혀있고 로키 사진 넣은 전단지 뿌리며 우주 이곳저곳 찾아헤맴


10.

180430

그마랑 토니가 로키 두고 말로 싸우는 거 보고 싶어


11.

180501

토니로키로 로키가 놀기만 하는 것도 따분하다고 뭔가 적성에 맞는 일이라도 할까 하는데 토니가 막 머릿속이서 시뮬레이션(정장입은로키, 의사가운입은로키, 제복입은로키, 바니로키?)돌리고는 안된다고 난리침 -달링 연인이 억만장잔데 굳이 일을 할 필요가 있을까?

돈때문이 아니라고 하는 로키에게 그럼 새로운 취미를 갖는 건 어때 하니까 로키가 너 내가 여기서 일자리 하나 못 구할까봐 이러는 거냐고 화냄 결국 다투다가 타협본 것이 토니스타크의 비서로 일하기로 함

어느날 새 비서라며 로키 데리고 등장했을 때 페퍼는 뒷목 잡았다 페퍼와 토니는 솔직히 왕자님이 과연 일을 잘 할까 싶었는데 머리 좋은 로키는 빠르게 적응함 페퍼는 일 잘하니까 로키 맘에 들었는데 비서자리 제안할 때 약간 다른 꿍꿍이 있었던 토니는 뭔가 맘에 안들어서 괜히 트집 잡음

토니가 그린 그림: 1. 일이 서툰 로키에게 친절히 일을 알려주며 분위기를 잡고 오피스함뜨를한다 2. 일이 서툰 로키를 혼내면서 약간 거친 오피스 함뜨를 한다 토니가 마주한 현실: 철저하게 일만하고 공과사 구분까지 뚜렷한 유능한 비서 로키 심지어 페퍼랑 통하는게 생겼는지 같이 잔소리까지 함

토니가 회사에서 허니, 달링이라고 부르면 정색하는 로키 회사입니다 한 번만 더 그렇게 부르면 성희롱으로 회사윤리위원회에 신고하겠습니다 하고 선 그어서 힝구 되는 토니 당연히 스킨십도 안됨 그리고 토니 외의 사람에게는 꽤나 사교적으로 대해서 점점 회사에서 인기인 될 듯

그래서 점점 삐뚤어진 토니가 자꾸 이러면 자를 거야!! 하는데 로키가 그거 노동법 위반이라해서 토니는 울며 박차고 나가버림 하지만 정장 입고 일하는 로키 보면 또 멋있고 예쁘고 섹시해서 진짜 자를 생각도 못함

가끔 회사일차원으로 행사 같은 곳에 초대 받아 갈때면 이전에는 연인으로써 로키를 데리고 갔던 토니는 머리 싸매고 고민할듯 공과사가 너무 뚜렷한 연인이라 연인으로 데려가야할지 비서로 데려가야할지 그럼 그럴때만 경계 허물어주겠다고 로키가 양보(?

-허니달링밤비스윗하트라고 불러도 돼?? 

-그냥 로키라고 부르면 되잖아 

-내거라고 자랑하고 싶어!! 

-페퍼가 했던 얘기가 맞네 

-둘이 또 나에 대해 무슨 얘기했어! 하면서 행사 가기 직전까지 투닥거리다가  행사장 들어가는 순간 대외용 미소 장착

180502

평소 로키는 토니라고 부르지만 일할 때는 보스라고 부르는데 행사장서는 주로 보스라고 해서 토니 기분 묘했음 좋겠다 스킨십은 오케이지만 호칭은 회사에서처럼이라 토니가 꿈꾸던 사내연애 조금 맛보는 느낌이라 결국 로키 이끌고 사람들 좀 없는 발코니 가서 키스 한 번 했다

이 외에 토니가 로키가 비서라 좋은 점이 그동안 출장 갈때마다 떨어지기 싫어서 로키밤비 같이 가자~~~ 하면 로키 귀찮다 했는데 이제 일이니까 같이 감 다만 그의 일정을 너무 꾀고 있기에 토니가 기대했던 출장은 아님

 -간 김에 좀 쉬다 올까?? 

-돌아오자마자 미팅 n건에, 계약 1건있어

그래두 로키가 기내에서 한 번은 해줘서 토사장님 행복하게 일하러 간다

아무리 생각해도 로키가 비서인것은 (토니 기준으로) 단점이 훨씬 많아서 늘 어떻게 하면 로키가 그만두게 만들까 고민하는데 정작 로키가 보스하면서 사무실 들어오면 너무 잘나서 일단보류하는 토니 그리고 로키 나가면 맞춤정장샵 예약하겠지


12.

180502

토니 생일파티하다가 토니가 그러고보니 우리 사귄지 1년이 다 되어가는 거 같은데 달링은 생일이 언제지..??설마 내가 모르고 넘어간거야?? 하면서 당황하는데 로키는 별거 아니란듯 케이크 자르면서 주워온 아이라 정확한 날짜도 모르고 어린시절 생일이라 정한 날은 오래되서 기억도 안나

그리고 아스가르드에서 생일은 그렇게 중요한 날도 아니고 하면서 케이크 먹는데 토니가 뭔가 미안한듯 심각한 표정 지으니까 로키가 케이크 크림 떠서 토니 코에 묻혀주면서 하지만 네 생일은 중요해 표정 풀어 하면서 웃으니까 결국 따라 웃는 토니

생일선물로 끝내주는 로키를 받은 토니는 그 다음날 눈 뜨자마자 북유럽신화에서 로키 생일의 단서가 될만한거 찾아보지만 허탕만 치고 아 나도 로키에게 끝내주는 토니스타크를 선물해주고 싶은데 하면서 늘어져있으니까

로키가 아직도 생일 얘기야? 난 진짜 신경 안쓴다니까 내가 몇살이라고 생각하는 거야  라고 하면서 그리고 생일이 아니면 끝내주는 토니스타크가 아니고 그냥 흔한 토니스타크인거야? 하면서 놀려서 토니 발끈하면서 살아남 -난 당연히 언제나 끝내주는 애인이지!!

그래도 뭔가 로키의날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토니 의견때문에 4/1을 토니와 로키가 지정한 로키의날로 정하고 파티도 하면서 즐기면 좋겠다


13.

180503

히들피셜 보고 닥스로키 웬일로 분위기 좋아서 바다 보자 하는 맘으로 여행감 여행기분 내겠다고 차 빌려서 가다가 결국 또 싸우는데 차 세우고 닥스가 로키 나와 하고 내리는데 로키가 바로 자리 옮겨서 차문 잠그고 가버리고 닥스는 화나서 쫓아가서 게이트 이용해서 로키타고 간 차 반토막 냄

차 갑자기 이상한 소리나면서 멈추고 오픈카도 아니고 창문도 다 닫혀있었는데 뒤에서 바람 불어오니까 로키 인상쓰고 고개 돌려서 닥스 봄 반토막난 차에서 내려서 좋아 평소같고 좋네 하면서 비아냥 거리다가 쌍단검 꺼내고 달려드는데 닥스가 한 발 빨라서 게이트 염

칼 휘두르려고 보니까 반토막 난 차의 나머지 부분 있는 곳에 와있어서 스티븐!!! 하면서 소리지르고 화나서 발 쾅쾅 구르는 로키 그리고 언제 왔는지 닥스가 로키에게 다가오면서 넌 성미가 너무 급해. 좋아 다시 아까 하던 이야기로 돌아가볼까? 하면서 지옥의 아가리파이트 하는 닥스로키


14.

180507

토롴 토르가 가디언즈에게 혹 저를 구출할 때 검은 머리의 사내의 시신은 보지 못했냐고 정신나간 사람처럼 물었을 거 같다 허망하게 보낸 동생의 장례조차 제대로 치뤄주지 못한 것에 괴로워하며 그것이 타노스를 향한 더 큰 분노로 이어짐

세 번의 죽음을 겪었지만 한 번도 제대로 된 마지막 인사를 건네지 못했다는 잔인한 사실이 토르의 머리와 가슴을 모두 차갑게 만들어버린다


15.

180518

토르로키 서리거인이라 뜨거운 거 못 먹는 로키 어려서부터 토르가 진짜 엄청 세게 후후 불어주는거 버릇되서 다 커서도 뜨거운 음식 나오면 제 앞에 가져다 주고 후후 불어서 식혀서 줌 그거보고 배너랑 브룬힐데는 어이없어 하는데 정작 당사자들은 아무렇지 않은거

특히 놀라웠던거는 로키가 평소에는 위생을 엄청 따지면서 깔끔떤다 싶을 정도로 구는데 토르가 후후 불면서 침 좀 튀어도 아무말도 안해서 더 어이가 없는 브룬힐데 몇 번 본 적 있는 헤임달은 그러려니 할듯

사실 보고 싶었던건 함뜨할때 로키가 입으로 해주려고하면 토르가 뜨겁다 로키 하면서 부는 시늉하면서 로키 놀리는거ㅎㅎ 근데 정말 뜨끈뜨끈해서 로키 힘들어하면 더 좋겠네


16.

180522

토르로키 인워토르가 톨1로키에게 찾아가 번개로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흉터같은 문신 새겨넣음 이 우주 어떤 곳에 있더라도 찾아낼 수 있는 속박의 수단으로


17.

180523

구렁덩덩신선비 이야기로 토르로키 죽은 로키가 구렁이로 재탄생하는데 토르가 에너지추적으로 찾아냄. 어릴 적 로키가 종종 변신하곤 했던 그 초록뱀의 모습이라 단숨에 알아보았다. 그래서 로키를 데려가 지극정성으로 돌봄 뱀로키는 어느정도 커서 말을 시작하는데 로키로서의 기억이 뜨문뜨문 있음

자신이 로키고 형이 토르고 어릴적 기억과 몇몇 사건들이 뜨문뜨문하게 있고 어쩌다 기억이 생겨나고 뭐 그런 정도 토르와 지내기에는 크게 어려움은 없는 수준

죽음에 대한 기억은 없어서 토르가 제게 너무나 지극정성인 것이 그냥 제가 죽은 것이 슬퍼서 그랬나보다~ 정도로 인식함 오히려 불편한 것은 뱀이라서 차도 못 마시고 마법도 못 쓰고 형을 칼로 찌르지도 못한다는 것 등등

그대신 매일 등 뒤에서 사라락 나타나 형을 콱 물면 토르는 하하 로키 왔니 하고 오히려 단단한 몸때매 로키 이가 안빠져서 당혹 토르는 로키가 저를 물든 조르든 그저 귀엽고 소중할 뿐 오죽 소중하면 어디를 가든 항상 품에 넣어서 데리고 다님 다들 그런 토르가 안쓰럽기도 하고 유별나다 생각

놀라웠던건 기억도 뜨문뜨문이라 여전히 반항적이고 비아냥거리기 바쁜 로키도 그걸 시러하진 않는 다는 것. 멀미나니까 좀더 조심히 움직여 정도가 로키의 투정이었음

로키는 나날이 허물을 벗어가며 그 크기가 커졌고 토르가 데리고 다니기 힘들만큼 커졌음 로키는 형보다 크니까 기분 좋군 하면서 신나함 그리고 허물벗기 마지막을 앞두고 로키는 이번 허물 벗기는 그동안과 같지 않음을 직감함

로키는 토르에게 마지막 허물벗기를 할 거 같은데 이 허물은 매우 소중하니까 아주 잘 보관해두라고 일러둠 근데 토르는 이미 그전 허물들도 우리로끼허물.. 하면서 소듕하게 보관중이었어서 당연한 말을 한다 생각하며 알겠다 대답함

그렇게 마지막 허물을 벗고 로키는 죽기 전의 모습을 되찾음 로키 본인도 좀 어안이 벙벙했지만 기뻤고 그걸 본 토르는 더 기뻐서 로키 껴안고 울어씀 로키야...!! 로키는 좀 쑥스러워서 왕씩이나 되서 왜 우냐고 뭐라하지만 본인도 좀 눈물 핑 돌았겠지

한동안 뱀으로 살았던 로키는 약간의 적응기간이 필요했음 습관적으로 토르를 문다거나 날고기를 먹는다거나 똬리를 튼다거나 하는 것등등 특히 뱀일때 토르를 오르기 좋은 나무 취급하며 감싸던 버릇이 자꾸튀어나오는 것이 고역이었다 구렁이일땐 괜찮았지만 원래 모습 찾으니 너무 쪽팔림

로키가 본모습을 찾자 토르는 더 로키를 싸고 돌았음 통금있다고 했을 때 로키는 토르를 찌를까 좀 고민했음 대체 어떻게 죽었길래 자신의 죽음을 처음 본 것도 아닌 토르가 이럴까 싶었음 근데 로키도 답답하긴해도 싫진 않았음 토르의 관심이 온전히 자신에게만 쏠렸으니까

로키는 기억 다 안 찾아도 괜찮지 않을까 하며 하루하루를 보냄 그러다 갑작스러운 아스가르드 유민들에 대해 부정적이었던 단체중에서도 가장 과격한 단체가 뉴욕사태 주범이 그 중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테러함 아스가디언들 기본 신체능력때문에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토르의 거처에 불이남

문제는 거기에 그간 토르가 잘 보관해둔 로키의 허물들이 있었음. 별의 온도에도 끄떡 없었기에 토르는 불길을 뚫고 들어가 허물들을 가지고 나오지만 이미 일부가 타있었음. 특히 로키가 잘 보관해달라던 마지막 허물이 반쯤 타있었고 좋지않은 직감이 들어씀 토르가 허겁지겁 로키를 찾기 시작함

로키는 보이지 않았음 털끝하나도 아무도 로키를 보지 못했다 했음 테러로 정신이 없었으니 더더욱 로키의 흔적을 찾기가 어려웠고 토르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닥스를 찾아감

닥스는 토르가 올 줄 알았다는 듯 맥주 한 잔과 함께 기다리고 있었음 토르가 그럴 기분이 아니라했지만 맨정신에 들을 만한 이야기는 아니라고 함 토르가 말을 꺼내기도 전에 닥스가 먼저 아마 로키를 다시 찾는 것은 힘들거라 얘기함

복잡한 고대의 마법이 걸려있던 부활이었고 마지막 허물은 그 마법을 완성시키는 마지막 재료이자 마법을 한 번에 무너뜨릴 수 있는 것이었다며 그것이 타들어가면서 로키는 모든 기억을 되찾았을 것이고 그말은 죽음의 순간까지 기억하게 되었을 거란것

그 기억은 너무나 강렬하고 고통스러운 것이라 버텨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함 기억을 잃었던 것은 사실상 안전장치였음 닥스는 그 고대마법을 본인도 완전히 해석하고 이해한 것은 아니기에 로키가 완전한 소멸은 한 것인지 알 수 없는 세계로 사라진 것인지 확신할 수는 없다고 덧붙임

하지만 적어도 우리가 있는 이 세계에는 그가 없음이 확실하다면 그건 자네 능력으로도 충분히 느껴 알 수 있겠지라며 못 박는거.. 토르가 아무리 에너지추적을 해도 로키의 흔적을 찾을 수 없음을 확인사살한것

토르는 그 사실에 반박하지 않았음 대신에 물음 다른 세계란 어떤 의미인지 그리고 어떻게 갈 수 있는지 닥스는 어이가 없었음 어떻게 가는 지 알면 찾아갈 것인가? 재건 중인 아스가르드는 어떻게 하고? 애당초 완전히 소멸한 것이면?

토르는 그날 이후 온갖 마법사, 과학자 가리지 않고 만나며 다른 세계(다른 차원)으로 가는 것에 대해 알아봄 그러나 존재자체도 확실치 않은 만큼 그것에 대한 정보도 거의 없었음 토르가 할 수 있는 것은 매일만 불에 탄 로키의 허물을 붙잡고 더 철저하지 못했던 자신을 자책하는 것 뿐

겨우 잠이라도 들면 꿈에 로키가 나왔음 제 목을 부여잡고 숨이 쉬어지지 않는듯 컥컥 거리며 발버둥 칠 때도 있었고 허물처럼 신체 일부가 불길에 휩싸여있기도 했음 토르는 그럴때마다 아무것도 못하다 잠에서 깼음

180524

끝을 보기 위해 바쁜 닥스를 이용하자! 그날 이후 토르는 닥스를 찾지 않았음 닥스는 도와주지 않을 거라 판단해서 그런데 닥스가 먼저 찾아옴 고대마법에 대한 학구열도 있었고 토르가 미쳐가는게 다양하게 악영향을 끼치는 까닭도 있었음 닥스는 토르를 보자마자 희보와 비보가 있다함

로키의 에너지와 같은 파장의 에너지를 찾았지만 그곳의 로키가 네가 찾는 로키와 같다고 확신할 수 없다는 것 그리고 그곳이 가는 방법은 찾았지만 돌아올 수 있을지는 모른다는 것 그러나 토르에겐 그저 로키를 찾을 수 있다로 들렸음 토르는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가겠다며 잠시 시간을 달라함

토르는 빠르게 아스가르드를 맡길 인사를 골라 자신이 자리를 비워도 문제가 없도록 해놓았음 그가 떠나는 것을 말리는 이들이 많았지만 토르는 완고했음 언제나 아스가르드로 돌아오지않았는가 여기서두 운명 얘기 해주면서 자신은 분명 돌아올것이라고 로키와함께 오겟다거 함

그러고 닥스를 찾아가니 닥스는 이미 준비를 끝내고 있었음 자신이 해줄 수 있는 것은 다른 차원으로 가는 문을 여는 것 거기서도 아마 스톰브레이커를 이용해 에너지추적이 가능할것(추정)이니 직접 로키를 찾아야한다함 돌아오는 것은 로키가 알수도 있고 로키가 아는 사람을 알 수도 있다며

이렇게 불확실한데도 가겠냐고 함 너무나 무모한 도박이라며 닥스는 재고해보라하지만 토르는 문을 열어주게 하고 말겠지 결국 닥스가 문을 열어주고 토르는 망설임없이 넘어감 넘어간 곳은 처음 보는 곳이었는데 아주 뒤죽박죽이었음

위아래도 명확하지 않았고 날씨는 눈이 덮인 추운곳도 있고 뜨거운 열기를 뿜는 곳도 있고 꽃이 만발한 온난한 곳도 있었음 갈피를 잡을 수 없는 곳 로키스럽다 생각하며 스톰브레이커를 가동시켜 에너지를 추적하기 시작했음

이상하게 로키의 에너지가 느껴졌지만 어느 한 지점을 명확하게 집어낼 수가 없었음 공간 전체에 퍼져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음 토르의 생각이 공간 자체가 로키인 것인가에 미칠때쯤 처음 뱀의 모습과 같은 모습의 뱀을 발견했음 뱀은 또아리를 틀고 얼굴을 묻고 있었음

토르는 그 뱀에게 다가가 로키하고 불러씀 그러자 뱀이 천천히 고개를 들어 토르를 봄 대답은 안했지만 토르는 뱀이 로키(혹은 로키의 일부)라 확신했음 토르는 한 번 더 로키의 이름을 불렀고 뱀은 천천히 몸을 일으켰음

뱀이 말했음 돌아가 토르 토르가 함께 가자 하자 뱀은 고개를 저었음 이것은 축복이며 동시에 저주야 난 돌아갈 수 없어 기억을 회복하면서 나는 고통으로 인해 수천수만개로 조각났어 다시 예전의 내가 되기에는 너무 피로해 문을 열어줄테니 돌아가 로키는 그렇게 말하고 다시 몸을 웅크림


18.

180526

펜롴 애완뱀이 사람 따뜻한 나무로 생각한단걸로 로키가 뱀으로 변신하는 마법을 배운것을 안 펜드랄이 같이 뱀으로 변신하고 싶은데 동물 변신술이 생각보다 어려워서 일단 나무로 변신하는 거 먼저 배운거 그래서 일부러 로키 앞에서 뿅 하는데 그마저도 좀 어설퍼서 나문데 펜드랄 얼굴 있는 나무

막 나무가 윙크하고 있고.. 누가봐도 나 펜드랄이오!! 하는 나무라 로키가 일부러 무시함 펜드랄은 꿋꿋이 로키 앞에서 뿅! 결국 로키가 내가 한번만 어울려준다하고 나무(펜드랄) 타고 오르니까 넘 좋아서 뿅 하고 마법 풀리고 갑자기 다시 펜드랄 되니까 로키도 놀라서 덩달아 마법 풀려서

엉겁결에 로키는 펜드랄 목 끌어안은채 공주님 안기 되서 첨에 놀랐다가 잘생긴 펜드랄 얼굴 보고 잠깐 멍했다가 정신차리고 내려달라고 막 버둥거림 함정은 내려달라고 소리지르면서 목에 둘러진 팔을 풀진 않는 로키 ㅋㅋㅋ


19.

180528

요즘 인워토르 때문인지 빌런토르가 흥하는데 빌런 펜드랄도 보고시따!! 세상 다정하고 여유가득하지만 사실 빌런인거 너무 조하 온 세상이 다 두려움에 떠는 빌런이면 좋겠다 웃으면서 생명을 앗아가고 짓밟고 연인인 로키에게는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한 없이 다정한 그런 간극을 가진 빌런


20.

180529

라이언킹의 심바가 아침에 일어나서 엄빠 괴롭히는 장면 토롴으로 보고 싶어 서로 네 아들이자나~~ 하면서 미루면서 안 일어나는거 로키가 해 뜨면 네 소관이야 토르 하고 토르는 아직 해 안 떴어 로키 하는거 그러다 애기 왕 하고 울면 토르가 겨우 일어나서 애기 달래주고 그래라


21.

180609

펜롴 로키 술 잘 못 마시는 줄 착각하고 흑기사하는 펜드랄 보고싶다 로키 사실 술 잘 마시는데 남들 앞에서 마시는 모습 잘 안보였던거 뿐인데 그걸 펜드랄이 우리 완댜님 술 약하시구나!!! 하면서 술겜이나 장난치면서 술마시는 타이밍에 자꾸 흑기사하는거

근데 로키가 그거 딱 눈치채고 어디 ㅈ되바라!! 해서 일부러 더 게임도 걸리고 해서 술 진짜 들이붓는 펜드랄.. 결국 엄청 취해가지고 맨날 왕자님~하던 호칭도 로오끼 되고 감정도 아주 롤러코스터 타면서 흑역사 생성하는 펜드랄

로키가 다음날 마치 전날 술 한 모금도 안 한 듯 멀끔한 모습으로(펜드랄 아웃된 후로 많이 마셨음) 숙취로 고생하는 펜드랄 가서 너 어제 진상이었다고 놀리는데 첨에는 쪽팔려서 발할라 가고 싶던 펜드랄이 갑자기 왕자님 근데 어제 나 흑기사 몇 번 했지?? 하고 물음

로키가 너무 많이해서 모르겠는데 10번 좀 넘을걸? 왜 하고 물으니까 나 어제 흑기사 소원 하나도 안 썼으니까 오늘부터 하나씩 쓸거라고 싱긋 웃으며 윙크하다가 숙취 올라와서 윙크 찌그러져라 로키는 어이가 없고..

로키가 흑기사 소원은 그날 바로 얘기해야하는 거라면서 하나도 안 들어주려고 하다가 못이기는척 결국 하나 들어주겠다 하니까 펜드랄 냉큼 결혼해달라 해라 아주 좋군 내가 좋아 ㅎㅎ


22.

180609

펜롴 학식설정으로 펜드랄, 토르, 호군 삼대삼 미팅 나갈거 펜드랄이 잡아놨는데 토르가 갑자기 일 생겨서 못 나간다고 펑크날 위기 처하는거 펜드랄 이거 어케 잡은건데.. 발키리여대 체육과 여신들이란말야!!!!!하고 드물게 성을 내니까 토르 깜놀해서 어케든 대타 구해놓겠다고 하는거

펜드랄은 토르의 무신경한 성격 아니까 어떤 그지같은 놈 데려다 대타라 하려나.. 싶어서 나의 미팅은 망했구나 하고 포기하고 있는데 토르가 자기 동생이 대신 나갈거라 하는거 그래서 펜드랄은 네 동생 사교성 안 좋다고 하지 않았니.... 미팅인데..? 하면서 좌절...

결국 걍 나가서 술이나 퍼마시고 놀다 오자 ㅎ 가 되버린 펜드랄 그리고 미팅 당일날 로키를 봤는데 누가봐도 정말 나오기 싫었다는 기색이 역력한 로키 형이 사정사정+뇌물공세+예전에아빠차긁은거죽을때까지비밀로할것약속 하지 않았더라면 로키 사전에 절대 없었을 일이었다

펜드랄은 그런 로키를 보고 든 생각 1. 토르 동생이라더니 하나도 안 닮았네 그래도 잘생겼군 2. 표정이 안 좋지만 잘 생겼군 3. 솔직히 좀 내 취향이게 잘생겼군 기승전잘생겼군으로 점철되며 이미 미팅은 관심밖으로..

처음에는 분위기 좋아씀 다들 괜찮으니까 그러나 미팅 상대보다 로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로키 관심끌려 애쓰는 펜드랄과 누가봐도 난 이 미팅 관심 1도 없어 하는 로키 때문에 미팅은 망해간다...

결국 미팅은 빨리 파하는데 집 갈 생각으로 기쁜 로키에게 가서 번호따려고 온갖 수작 부리는 펜드랄 보며 얜 뭐지 싶은 로키 번호는 저쪽가서 묻는게 맞지 않나? 하는데 나는 오늘 미팅에서 너가 제일 마음에 들었다며 쉼없이 들이대는 펜드랄에 학을 떼는 로키

그리고 먼훗날 이날 미팅에서 만난 상대와 결혼하는 호군.. 호건이야 호군이야 맨날 헷갈려.. 암튼 그의 결혼식에서 축사하라고 시켰더니 위의 자기들 연애 비하인드 스토리나 늘어놓는 펜드랄과 쪽팔려 죽는 로키

그래도 펜드랄 끝에 이러한 우리의 민폐가 있었기에 그날 우리를 씹으며 지금의 아내와의 연이 시작되어 결혼까지 이어진 것을 축하한다며 구색은 맞출 듯


23.

180612

펜롴 앗국 공식 무예대회 같은거에서 승리하면 승자가 제 연인에게 꽃목걸이 걸어주는 풍습있어서 펜드랄이 이길때마다 로키에게 꽃목걸이 걸어주는 거 보고싶다 로키 목이 아무리 길다지만 펜드랄 워리어즈쓰리 중 하나니 계속 이겨서 로키 얼굴 꽃에 파묻힐듯

원래 꽃 받으면 응원의 의미로 볼이나 손등에 키스해줘야하는데 사람 많으니까 로키 괜히 안 해주고 가라고 막 그럼 그래도 펜드랄은 별말 없이 또 대련하러 가고 그러다 결승까지 가서 토르랑 붙었는데 토르가 이김 토르는 승리 포효하고 쓰러진 펜드랄은 뭐 최선을 다했으니까 하고 으쓱하고 있는데

계속 관중석에 앉아만 있던 로키가 펜드랄이 걸어준 꽃목걸이 흩날리며 달려옴 로키 뛸때마다 꽃잎 흩날려서 하 진짜 예뻐.. 하고 펜드랄 넋 놓고 보는데 로키가 와서 괜찮냐고 다친데 없냐고 왜 토르 상대로 그렇게 무식하게 싸우냐 대충하지 따다다 뭐라하니까

펜드랄은 사람 좋게 웃으면서 전사가 어찌 대충 싸웁니까 이겨서 우승 꽃목걸이까지 걸어줬으면 좋았을텐데 하고 아쉬워하니까 로키가 팍 화냄 그런게 중요하냐면서 그런거 필요 없다고 하다가 하루종일 싸우느라 여기저기 다친게 눈에 들어와서 맘 안 좋겠지

미련한 인간... 이라고 중얼거리면서 좋으면 너나 가지라면서 제 목에 걸린 꽃목걸이 하나하나 빼서 펜드랄 목에 걸어주면서 이건 그냥 형식적인거라면서 다친 곳마다 입맞춰줌 펜드랄은 얼얼한 기분 좋긴한데 이거 너무 우리 왕자님 답지 않, 아니 지금 그게 중요한가! 약간 이런 상태 ㅋㅋㅋㅋ

그러고 꽃 목걸이 마지막 하나 남았는데 딱히 할 데가 없어서 머뭇거리는데 펜드랄이 그대로 로키 끌어당겨서 키스함 그러고는 얼굴 달라올라 있는 로키에게 다음에는 꼭 우승해야겠네요 하고 썬샤인 미소 날려서 로키 심장 터짐


24.

180612

토니로키 토니 동문회 파트너로 따라갔다가 토니의 화려한 연애사 듣고 분노하는 로키 결국 중간에 손에 힘 빡들어가서 잔하나 깨먹고 눈치 없이 계속 과거 들추는 친구놈들때매 토니만 안절부절 돌아가는 차에서 아무말도 않는 로키 때문에 토니는 더욱 불안함 차라리 평소처럼 비난을 해..

로키는 그저 찬바람만 쌩쌩하며 오늘은 따로 자잔 말만 남기고 딴방으로 떠나버리고 토니는 덩그라니.. 아니 근데 과건데 그렇게 잘못했나!! 북유럽신화보면 로키도 안 자본 여신이 없다던데! 뭐 그게 꼭 로키얘기인지는 아스가르드에 갈 수 없어 확인이 어렵지만.. 싶어서 뭔가 억울한 토니

다음날 로키는 어디서 찾았는지 토니의 대학 졸업앨범 파일을 보고 있고 토니는 또 움찔 로키 되게 단조로운 톤으로 어제 얘기한 제시카, 사라, 하면서 한명한명 찾고 있어서 토니는 달링..내가 잘못했어 내가 너무 조신하지 못했네 근데 이제는 진짜 밤비 뿐이야!! 하면서 싹싹빔

로키는 그냥 어떻게 생겼나 궁금해서 본 거야 누가 뭐래? 하면서 일어나서 가버림 토니는 아 저거 거짓말같은데 단순 호기심 아닐텐데 싶어서 점점 더 불안해지고 어케 대응해야할지 몰라서 안절부절하는데 로키가 정말 관대한 투로 나는 과거는 신경 안써~ 하는 거

토니는 아 저게 진심일까 정말... 정말 아닌 거 같아.. 저거 나는 과거 엄청 신경 써 같아... 싶고 그렇게 며칠간을 저자세로 보냄 잠자리는 당연히 없음 슬슬 토니도 짜증남 내가 바람을 핀 것도 아니고 혈기왕성한 과거에 다양한 사람 만났다뿐인데!! 해서 로키에게 가서 말함(아머는 늘 준비완료)

밤비! 과거는 깨끗하게 잊고 우리의 현재에 충실에서 미래로 나아가야하지 않을까! 큰소리 치자 로키가 싸늘하게 말하겠지 너는 이사람저사람 다 만나놓고 어린(정확히는 훨씬 나이가 많다) 나를 꼬드겨놓고.. 난 너가 처음인데 뭘 깨끗이 잊어? 그래 미래를 생각해서 나도 다양한 경험 좀 쌓아야겠다

하고 결국 폭발해서 왈칵하는 로키랑 그런 로키 처음이 자신인 거 좋지만 티는 못내고 발닦개 되서 겨우 어르고 달래는 토니 와중에 로키.. 다양한 경험은 나랑도 충분히 쌓을 수 있어 내가 사랑 나누는 방법을 아주 다양하게 알고 있어 해가지고 한 대 맞는 토니


25.

180621

로키 책보면서 말 없이 아-하고 입벌리면 펜드랄은 과일 골라서 넣어주고 토르는 ??해서 따라서 아-하고 로키랑 마주보고 웃을듯


26.

180621

그 씨에프 인혜는 뚁땽해~ 였나 그거 로키한테 삐진 토니가 토니는 뚁땽해 하면서 날 빨리 부둥부둥해달라 신호 보내는데 로키가 노망났나? 해서 더 싸우는거 ㅋㅋㅋㅋ


27.

180719

전부터 몇 번 쓰려다가 매번 엎은 토롴썰 로키가 물에 약하다는 설정이 어디서 나온 것인지 기억이 나지 않아서..... 암튼 그 설정에 기반을 해서 로키의 마법이 물에 닿으면 그 효력이 약해진다는 가정하에

원정을 다녀와서 지친 몸을 풀고자 토르는 거대한 탕에서 혼자 휴식을 즐기고 있었음 그때 부르지도 않았는데 웬 시종들이 들어와서는 피로를 푸는데 도움이 된다며 탕에 아로마 오일을 풀고 어울리는 향으로 구성된 꽃잎과 허브가 들어있는 향주머니를 탕에 투척하고 감

토르는 이런건 제 동생 취향이지 라고 생각함 뭐 로키는 탕에 몸을 뉘이는 거 자체를 싫어하니 취향이라고 하기도 어려웠지만 오늘도 함께 하자니까 질색을 했더랬지 피로를 풀어준다더니 나른해지고 좋군 하며 눈을 감는데 다시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림 더 무얼 할 것이 남았냐 묻는데 대답이 없음

눈을 뜨고 확인하니 시종이 아니라 로키였음 초록빛이 감도는 예복으로 꽁꽁 싸맨 로키라 토르는 아쉬움에 입맛만 다심 오랜만에 저와 함께 목욕을 즐기러 왔나 했는데 차림새를 보니 그런 것은 절대 아닌 것 같아서 로키는 싱긋 웃으면서 승리를 축하한다고 함 토르는 고맙다며 어쩐일이냐고 물음

로키는 대답 대신 미소만 짓겠지 또 무슨 고약한 장난을 치려고 저러나 하는데 승리를 말로만 축하하는 것은 아닌 것 같아서 라는 로키의 말에 토르는 감을 못 잡고 ??? 함 그래서 웃으면서 뭐 선물이라도 준비했냐 하는데 로키가 그렇다고 해서 좀 놀람 새삼스럽게 웬 선물?

혹 아까 여기에 시종들이 풀어준 아로마가 그것이냐고 물어보니 로키는 가만히 고개를 저음 그러고는 더 말 않고 그대로 천천히 밖에서 탕 안으로 이어지는 계단을 한걸음한걸음 내려옴

그런데 여기서 신기한 일이 일어남 로키가 발을 딛어 물 안으로 들어올 때마다 물이 닿은 곳의 신발이나 의복이 녹듯이 사라지는 것 토르는 순간 당황해서 허겁지겁 로키에게 달려오는데 큰 몸이 달려오며 물보라가 일었고 로키의 몸이도 물방울이 꽤나 튀었음

그리고 신발이나 옷의 밑단이 그러했듯 물이 닿은 곳은 마치 불에 그으른 것처럼 그 부분부분만 녹아 구멍이 남 그제야 토르는 로키가 말한 선물이 무엇인지 알아채고 드문드문 속살이 드러난 로키를 감상하며 천천히 로키에게 다가감

아까보단 조심조심 걸어도 여전히 물은 튀어서 로키에게 닿았고 그 자리에는 속살이 모습을 드러냄 토르가 로키 앞에 왔을 때는 로키도 탕 안으로 꽤 들어와서 아래로는 중심만 겨우 가리는 수준이었고 위는 드문드문 속살이 비치는 구멍이 꽤 되어서 굉장히 외설적인 모양새가 되었음

토르가 물기 가득한 손을 들어 그 구멍들을 잇듯 주욱 긋자 토르 손길을 따라 속살들이 드러났고 로키는 여유롭게 웃으며 말하겠지 형을 위해 준비한 선물이야 어때? 토르는 얼마 안남은 옷을 제 손으로 지워버리듯 문질러 없애면서 호탕하게 웃으며 최고의 선물이라고 하고 토롴은 탕에서 떡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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