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 프라임 통합 한글자막 다운로드



1분 15초

you and Raf spend all your drive time listening to chip tunes.

너랑 래프는 드라이브 내내 칩튠이나 듣는구나.

여기서 chip tunes는 8비트 음악으로 주로 아케이드 게임, 고전 컴퓨터 게임 등 고전 게임에서 들을 수 있는 친숙한 멜로디를 가리킨다.

자세한 건 [이곳]을 참조. 미코는 락 매니아고 (다 그런 건 아니지만) 락 매니아의 종특 중 하나가 다른 음악을 약간 무시하는 것이라서 (실제로 미코가 무시하고 있기도 하고) 이를 살려 번역하였다.

 

2분 35초

Tox-En exposure, among other things.

맹독 에너존에 노출되었어, 하필이면 그거라니!

"하고 많은 것 중에 왜 하필이면 독성 에너존이냐"는 뉘앙스다. 라쳇의 안타까운 마음이 대사에 잘 녹아 있다. 왜 하필이면 독성 에너존이냐고 라쳇이 한탄하냐면 215에도 나오지만, 서서히 기능을 마비시켜 결국엔 스파크까지 마비시키는 위험 물질이기 때문이다.

 

3분 24초

Four relics, each within our grasp. And yet, only Soundwave has returned with something other than an excuse!

내 손안에 들어와야 할 네 개의 유물을 오직 사운드웨이브만 가져오고 다른 놈들은 변명이나 늘어놔?

가카의_딥빡침을_제대로_느낄_수_있는_대사.script

가카의 마음을 들여다보자면 "네 유물 다 내 껀데 사운드웨이브를 제외한 이 병신 새X들나머지 네 놈은 그거 하나 못 가져오고 변명이나 늘어놔?"다. 대사 뒷부분을 직역하면 "오직 사운드웨이브만 변명이 아닌 무언가(유물)를 가지고 돌아왔을 뿐이지!"로 번역할 수도 있지만, 가카의 속마음을 십분 살려 번역하였다.

 

3분 32초

Tell me, Hardshell. What is yours?!

말해 봐라, 하드셸, 무슨 변명을 늘어놓을 테냐?!

가카의_딥빡침을_제대로_느낄_수_있는_대사_222222.script

앞 문장의 마지막 단어가 excuse(변명)고, 이어서 ‘그래서 무슨 변명을 늘어놓을 거냐!’라고 묻기에 앞 문장에도 변명이란 단어를 뒤에 배치하였다.

 

3분 59초

Because it has been a while since an Insecticon warrior has been provided the opportunity to do so.

그건 한동안 우리 인섹티콘 전사가 오토봇을 상대할 기회가 없어서 그런 것이다.

직역하면 "그건 인섹티콘 전사들이 그럴 기회를 선사 받은 것이 그만큼 오래되었기 때문이지."인데, 인섹티콘은 시즌2에서나 발견되었고 그전에는 군락(하이브)에서 휴면 상태로 있었기 때문에 디셉티콘에 합류하지 못한지 굉장히 오래되었단 의미다.

 

4분 34초

Turns out, highlights of your Big Apple adventure got caught on security tape.

뉴욕에서의 활약상이 보안 카메라에 찍혔습니다.

번역가의_적_파울러.script

직역하면 "결국, 당신들의 뉴욕 탐험이 보안 카메라에 잡혔습니다."인데, 212에서 있었던 일을 가리킨다.

Big Apple은 대도시, 그중에서도 뉴욕시를 가리키는 별칭이지만 "Big Apple adventure"는 게임 이름이기도 하다. 파울러는 말장난으로 게임인 Big Apple adventure를 떠올리도록 일부러 이 단어를 사용한 것이다. 하지만 이 게임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익숙하지 않으므로 적절하게 의역했다.

파울러를 주깁시다 파울러는 나의 원쑤!

Big Apple adventure 게임 로고

 

4분 44초

I tried to stall, but...

여기에 더 있고 싶지만...

stall에는 ‘(시간을 벌려고 대답 등을) 피하다, 지연작전을 쓰다’라는 뜻이 있다.

단순히 로봇이 사고 쳐서 자신이 곤란하게 될 것을 모면해보기 위해 뉴욕 시장에게 가는 것을 늦추려는 게 아니라, 벌크헤드가 걱정되기 때문에 곁을 떠나기 싫어서 이런 말을 한 거다.

파울러 이 자식 엄청 멋있잖아 ㅠㅠㅠㅠㅠㅠㅠ 완전 의리남이다.

파울러의 이 마음을 십분 살릴 수 있도록 적당히 의역했다.

 

4분 48초

There is nothing more you can do for Bulkhead at this time.

지금 당장 벌크헤드를 위해 당신이 할 수 있는 건 없습니다.

파울러의_마음을_꿰뚫어_본_다정한_옵대장.script

번역은 위와 같이 했지만, 옵대장은 "지금 네가 뭘 할 수 있겠어"라는 뜻으로 말한 게 아니다. 중요한 건 more라는 단어다. more에 힘을 실어서 옵대장의 속뜻을 번역하자면 아래와 같다.

"당신은 벌크헤드를 위해 이 이상 더 잘할 수 없을 정도로 당신이 할 수 있는 것을 다했다."

파울러의 진심을 단박에 꿰뚫어 보신 옵대장도 매우 멋져...

 

4분 51초

Keep me posted, Prime. I mean it.

경과를 계속 알려주십시오, 프라임. 진심입니다.

이_시대의_진정한_의리남_그저_빛인_파울러_아니,_빛울러_요원.script

영상을 보면 내키지 않는 걸음을 하다가 우뚝 멈춰서더니 돌아본 후 위와 같이 말한다. 벌크헤드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파울러의 마음이 이 짧은 대사에 잘 드러나서 매우 가슴 찡했다.

 

6분 7초

At the moment, I believe it is best to focus our attention on Bulkhead's recovery rather than revenge.

지금으로서는 복수보다는 벌크헤드의 회복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더 낫다고 보네.

언제나 일관된 우리의 옵대장님의 태도. 옵대장님이라고 속상하지 않은 게 아니고, 복수하고 싶은 마음이 없는 것도 아니나, 감정에 휘말려 일을 그르치지 않도록 늘 자신의 마음을 다스려온 내공이 대사에 고스란히 느껴진다. 물론 그러기 위해 엄청난 고난과 역경이 따랐음을 물론이다.

 

6분 16초

You do that.

당신네들은 그러십쇼.

레커인_휠잭의_패기.script

휠잭이 다 마음에 들지만, 가끔 한 대 때려주고 싶은 이유가 옵대장 말을 잘 안 듣는다는 것이다. 물론 이래야 휠잭이긴 하지만... "당신은 그렇게 하쇼. (난 복수를 할 테니)"인데 옵대장의 이런 태도가 불쾌해서 비꼬는 것과 동시에 복수라는 감정적이고 제 손을 더럽히는 일(dirty work)은 레커인 내가 하겠으니 니들은 손 빨고 구경이나 해라는 뜻도 된다.

 

7분 38초

You should have seen the Wrecker's face as his Spark expired, knowing that he perished at the hand of a true warrior.

레커의 스파크가 다했을 때 놈의 표정을 봤어야 했어. 진정한 전사의 손에 죽는 것을 깨달았을 때의 표정 말이지.

거짓말을_하면_더_큰_거짓말을_하게_되고_계속_반복되면_그것이_진실이_되는_것이다.script

하드쉘 이놈 패기 보소 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없던 상황도 지어내네? 이놈 봐라?

 

8분 29초

I just buffed that!

방금 손질했다고!

라쳇에게 I needed that이 있다면 넉아웃에겐 I buffed that이 있다!

 

11분 10초

What can I say, Chief? I'm uncouth.

뭐 어쩌겠어, 두목? 내가 좀 거친 사나이잖아.

휠잭 말투가 좀 거칠고 비속어 사용이 잦으므로 이를 살려 번역하였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나는 거친 사나이"는 스타크래프트2의 화염차 대사에서 인용하였다.

같은 의미로 hive는 군락으로 번역하였다. 답 없는 스타크래프트덕후

 

11분 30초

And what, pray tell, would that be?

그리도 간절한 게 무엇인가?

가카는 같은 말을 해도 돌려서 말하는 버릇이 있다. 이 우의적인 물음을 보라...

비꼬는 가카의 의도도 잘 녹여서 번역하였다.

 

12분 21초

Hmph! Bugs. Not all they're cracked up to be.

흥! 벌레가 다 그렇지, 과연 대단한 평판만큼이신데.

Not all they're cracked up to be는 "평판만큼은 아니다"란 뜻의 숙어이나 넉아웃의 제대로 비꼬는 태도를 잘 살려서, 일부러 반어법으로 번역하였다.

대다수의 디셉티콘과 마찬가지로 넉아웃도 인섹티콘을 혐오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인섹티콘이 하는 일이 좀... 그렇기 때문이다. 오토봇의 레커와 비슷한 역할이긴 하나 그보다 더 더럽고 무자비한 일을 주로 맡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12분 55초

Maybe you ought to power down for a while.

잠시라도 전원을 꺼둬.

로봇이라서 할 수 있는 표현인데 인간으로 치면 잠을 자는 상태다.

 

13분 2초

He's gonna make it, right?

벌크헤드는 괜찮겠지?

직역하자면, “그가 해내겠지?”로 중의적인 표현이다. 벌크헤드라고 보면 금방 회복하겠지?란 의미고 라쳇으로 보면 잘 고치겠지?인데 둘 다 의미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번역으로 살리기 어렵다 생각하였고, 미코는 벌크헤드를 더 걱정하고 있으므로 전자의 뜻으로만 번역하였다.

 

14분 11초

And he'll file off my rivets if you're not there when he does.

깨어났을 때 네가 곁에 없으면 날 가만두지 않을 거야.

직역하면 "벌크헤드가 깨어났을 때 네가 옆에 없으면 내 리벳을 줄로 깎아내 버릴걸."이다.

로봇이라 할 수 있는 그들만의 대사

 

15분 49초

Only when you're too primitive to do two things at once.

네 놈이 너무 일차원적이라 동시에 두 개를 못 하는 거겠지.

휠잭의_파워한_도발.script

니가 너무 하등하고 멍청해서 한 번에 동시에 두 개(싸우면서 말하는 것)를 못 하는 거자나 병시나 ㅋㅋㅋㅋ로 도발하는 휠잭이다. 이래도 오토봇입니까?

 

19분 42초

Then why don't I feel any different?

난 왜 달라진 게 없는 것 같을까?

복수에 성공했지만 통쾌하지도 않고 여전히 우울하다는 소리인데, 시즌1에서도 복수에 관련된 대사에 나왔지만, 복수한다고 해서 전혀 홀가분해지지 않는다. 그래 봐야 그 복수의 이유가 된 대상이 돌아오거나 그 일 자체가 없던 일이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허탈함과 공허함, 자신의 손까지 더럽혀졌다는 자괴감이 든다. 미코가 너무 세상을 일찍 알아버려서 안타깝다...

휠잭은 벌크헤드도 널 자랑스러워할 거라고 했지만, (복수했지만) 기쁘지가 않다는 것과 동시에 레커로 인정받았어도 벌크헤드가 없으니 그것 역시 기쁘지도 않단 여러 뜻을 담고 있다. 벌크헤드 역시 미코가 자기 손을 더럽히는 걸 바라지 않았을 거다.

 

20분 15초

I wasn't talking to you.

너한테 안 물어봤어.

미코를_진심으로_걱정하는_알씨.script

다들 알다시피 이런 미코의 마음을 누구보다도 가장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알씨다.

실제로 파트너 둘을 떠나보내야 했기에 미코의 고통스러운 마음을 가장 잘 알고 달래줄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이기도 하다. 그래서 알씨는 216 내내 미코에게 신경을 쓰며 계속 말을 붙이고 싶어 한다. 마치 옛날 자신을 보는 것 같아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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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베스트 스크린샷

아픈 벌크헤드를 보는 것이 너무 가슴 아파 돌아버릴 것 같은 미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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