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제와 무관한 허구의 이야기입니다.



W. 재재








[서브모어 항공의 비행기가 강원도 진흥군의 산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혹시 모를 생존자를 위해 조심스러운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나, 안타깝게도 아직 생존자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수는 102명으로.....]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던 거지?”


“그러게, 비행기가 완전 개박살이 났는데.”





옛 뉴스를 찾아보던 윤기와 태형은 살짝 구운 닭고기를 손으로 잡고 엎드려 먹고 있는 정국에게로 시선이 쏠렸다. 정국은 윤기를 경계하는지 닭을 먹으면서도 윤기와 태형이 있는 곳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윤기가 그런 정국을 보고 태형의 어깨에 손을 걸치자 정국은 닭고기를 입에 물고 윤기와 태형의 사이로 비집고 들어가 자리를 잡았다. 윤기는 기가차다는 듯 웃으며 다시 태형쪽으로 손을 뻗자 정국은 윤기의 팔을 뚫어져라 째려보며 이를 드러냈다.





“크르르르..”


“허, 이거 웃기는 놈이네.”


“왜 먹고 있는 애를 건드려요.”


“내가 얘를 건드렸냐? 너를 건드렸지.”


“정국이가 저 엄청 싸고 도는거 알면서 왜그래요. 그치 정국아~”


“네가 싸고 도는 거겠지. 얘는 질투하는거고. 애인도 아니고 나참. 아니면 반려견, 아니 반려인인가?”






전정국 / 22세 추정 / 야생아


21년전 비행기 추락사고로 인해 강원도 깊은 산으로 떨어졌다. 걷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아기가 홀로 살아남아 울고있던 중 늑대에게 발견되어 늑대에 의해 길러졌다.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생존하고 있는 늑대무리 속에서 자라 인간을 두려워하며 경계하지만 공격하지는 않는다.






김태형 / 33세 / 교육학 박사


내로라하는 대학원에서 이제 막 박사과정을 수료한 교육학 박사. 박사과정 수료 후 시간강사를 하며 교수가 되는 것이 꿈이다. 꿈을 위해 인맥을 쌓으려 노력중. 덕분에 담당 교수님의 말에 거절을 절대 하지 못한다.

건물주였던 부모님이 돌아가시며 건물과 재산을 모두 물려 받아 돈이 많다. 대학가 건물에서 월세를 받아 월 700씩 번다. 덕분에 아르바이트 하나 안하고 대학, 대학원 생활을 할 수 있었다.








-








***수인물 아닙니다!!!***

정국이는 수인이 아니라 인간이에요!! 사고로 인해 늑대에게 길러져서 늑대의 사고방식과 본능을 학습 했을 뿐 절.대. 늑대 수인이라거나 그런거 아닙니다. 겉모습은 완전한 보통 인간이에요!ㅎㅎ

제목은 더 페럴 차일드를 줄여서 더페럴이라고 불러주세요ㅎㅎ 야생아라고 불러도 됩니다!


새로운 글 재밌게 봐주세요!






재재님의 창작활동을 응원하고 싶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