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선인 걸 알면서도 너의 다정을 받아들인 건

지독한 가난에 허덕이던 나의 마지막 발악.

채워지지 못할 공허에 어떻게든 널 끼워 넣겠다는

결국은 이루지 못할 망상.

내게 필요한 건 그저 너였고

그게 진짜이든 허황이든 그런 것 따윈

생각할 필요도 없던 것.

넌 그냥 앞으로도 계속 다정이란 이름의 위선을 베풀면 돼.

écrire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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