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공리란 집단 내 절대다수의 행복추구가 아닌 행복을 추구할 절대다수의 소수자 포용으로서 진정한 가치를 둘 수 있다. 그리고 그 가치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먼저 집단에 대한 가치를 인정하는것에서 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며, 현재 지구상에 존재하는 가장 합리적이라 보이는 형태인 민주주의를 채택한 사회 속의 집단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야 한다.
민주사회 내에서의 절대다수와 소수자란 그들의 경제력, 정치력, 머릿수 등을 기준으로 구분이 가능할 것이며, 이러한 요소들은 민주사회에서 부수적으로 채택되는 기호 사상이나 종교 및 경제체제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민주사회에서의 소수자란 오로지 구성원의 머릿수로 구분될 수 있는 요소가 아닌 다양한 관점에서 영향력 행사가 미비한 수준을 발휘할 때 집단 내 특정 구성원들이 소수자로서 분류될 수 있다는 것이다. 


민주사회는 과반 이상 또는 그 사회 내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구성원들에 의해 그 사회의 우두머리를 채택하기 때문에 그 정치적 실패 또는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책임이 민주사회를 이루는 구성원들에게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바로 이 점이 민주사회를 채택한 집단의 가치라고 할 수 있는 요소이다. 집단 내 구성원 개인이 스스로 정치적 성향을 선택하여 성공과 실패에 대한 결과를 받는 점이 바로 집단을 구성하는 개인들이 모인 민주적 집단에 대한 가치이다. 마르크스는 국가의 형태를 특정계급의 지배에 의해 상당히 악한 구조로 돌아간다고 설명하는데 이러한 국가관의 논리를 따른다면 절대다수의 구성원들은 민주사회의 강자입장에 서있으며 이어 집단 내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구성원들의 기호에 따라 그들의 소속 집단에 악하게 작용할 여지가 충분히 존재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집단에 대해 악하게 작용하는 것이란 그 집단력의 약화를 뜻하며 이어 민주사회 집단의 붕괴를 가져올 요소들을 뜻하는데, 집단 내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구성원들의 의견이 곧 집단의 경제력 악화 또는 상위 집단에서의 영향력 상실 등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을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민주사회 내에서 민주사회의 구성원이 곧 집단의 주인이자, 경제활동의 중심이 자본가로부터 벗어나는 중인 만큼 근대 당시의 국가관과 거리를 벌려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며, 민주사회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구성원은 구성원 개인이 아닌 절대다수에 속한 구성원이라는 점에서 공리에 대한 민주사회의 약점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결국 그 안에서 개인의 행복추구가 소수자에 의한 것이라면 집단에 대한 영향력은 절대다수란 집단에 비해 현저히 떨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민주사회 내에서의 소수자 배척은 영향력에 따라 집단에서의 계급이 나뉘어진다는 의식이 생기게 되고 이는 정치적 교예를 필요로 하게되며 점차 집단은 개인을 외부화 하게 된다. 이런 개인의 외부화는 점차 절대다수가 스스로 소수자를 양성하게 되며 결국 민주사회는 소수자들로 분리되어 몰락하게 된다. 


따라서 민주사회 약점의 근본은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집단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지만 집단에 속한 개인의 행복이 집단을 거쳐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집단을 인정하되 집단에 대한 인정이 소수자에 대한 핍박으로 이어진다면 민주사회는 구조적 문제에 의한 약점으로 인해 무너지게 되어있다. 따라서 민주사회란 이름의 공동체는 소속된 소수자에 대한 존중이 얼마나 진행되고 있느냐에 따라 그 결속력이 정해지며 민주사회속 강자의 역할을 맡는 절대다수가 소수자를 존중하기 위해 그들이 다른 의견을 재시할 여지를 주는것이 민주사회 속 사회적 논의와 합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때문에 민주사회의 집단은 특정 사안에 대해 사회 구성원들과의 특정 합의점을 먼저 도출하여 그 사안이 절대다수가 소수자를 탄압하지 못하도록 하거나 해당 사안이 소수자에게 미치는 영향력 등을 고려하여 공동체를 해치지 않는 방향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사회적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 


따라서 공리 추구를 위한 민주사회의 유지란 소수자의 사상과 의견 존중없이 유지되기 어려우며 소수자의 배척이란 곧 집단력의 약화를 불러오게 되기 때문에 민주사회의 결속력이란 소수자의 대한 존중으로부터 그 수치를 매길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2020.03 한국미소문학 등단 / 입시, 입사 지원 자기소개서 첨삭 문의는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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