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y Do It With Gemstones 

페이지 가 살인 사건

리미트: 3인 4사이클 특수형



PC1 공개 사명 당신은 이 고장에서 이름이 있는 사립탐정이며, 특히 유명한 <루비 도난사건>을 해결하여 명성을 얻었다. 이번 사건에서 살해된 것은 당신의 절친한 친구다. 무슨 일이 있어도 범인을 잡을 생각이다. 당신의 【사명】은  「페이지 가 살인사건의 범인을 처단하는 것」이다.

PC2 공개 사명 당신은 PC1의 조수다. PC1에게 고용된 것은 비교적 최근으로, 이번이 가슴 떨리는 첫 사건이다. 당신의 【사명】은  「PC1을 도와 사건을 해결해서 PC1에게 인정받는 것」이다.

PC3 공개 사명 당신은 PC1에게 사건을 맡긴 의뢰인이다. 페이지 가의 둘째 딸, 마거릿 페이지의 가정교사로 일하고 있으며 페이지 가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정이 많다. 당신의 【사명】은  「레너드 페이지를 죽인 범인을 알아내는 것」이다.



트레일러

20세기 초 영국. 어느 날 아침 교외 마을 '모커스빌'의 한 저택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희생자는 저택의 장남 '레너드 페이지'. 과거에 루비 도난 사건으로 명성을 얻은 어느 사립 탐정과 그 조수는 전말을 확인하러 저택으로 향하지만, 그곳의 가족들은 저마다의 【비밀】을 감추고 있다. 저택에 드리운 원한과 저주의 안개가 진실을 흩트리는 가운데 PC들은 사건의 이면을 읽어낼 수 있을까?




세션카드 디자인의 저작권은 챠향(@chyaaa_hyang)님께 있습니다. 플레이 타래나 세션방에 카드를 자유롭게 사용하셔도 되지만, 가공이나 무단 재배포 등은 삼가 부탁드립니다!





*볼륨이 큰 추리 · 오컬트 · 고딕 호러계 시나리오입니다. 예상 플레이타임은 10시간+α입니다.

*제목은 애거서 크리스티의 소설 <마술 살인They Do It With Mirrors>의 오마주로, 전체적으로 크리스티의 작품세계 및 분위기를 레퍼런스로 삼고 있습니다. 약칭이 필요하다면 <데이젬>으로 부탁드립니다.

*사건의 진상이 복잡하고 특수 룰이 차용되어 완전한 초심자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PL의 현실 추리력을 활용하면 난이도가 다소 낮아질 수 있지만, 플레이 도중 사건의 전모가 완전히 공개되는 구조를 상정하고 쓰였습니다. 

*TW: 친족 살인, 가정 불화, 미성년자에게 가혹한 사건 전개, 기타 범죄. GM은 시나리오를 열람 후, 판단에 따라 추가적인 트리거 안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할 경우 PL에게 고지할 수 있으며, 민감한 소재를 자유롭게 축소 및 삭제해도 괜찮습니다.

*추천 광기를 그대로 사용한다면 마스터링에는 인세인 1, 2권이 필요합니다. 플레이에는 1권으로 충분합니다. 「광란의 20년대」 월드세팅을 사용하지만, 동시대의 영국을 주무대로 합니다. 장면 표는 「클링포드 저택 장면 표」 를 사용합니다.

*플레이 중 제공되는 모든 핸드아웃이 NPC에 관한 것으로, 「NPC의 비밀」 을 「PC의 비밀」 과 동등하게 처리합니다. GM의 재량에 따라 원하는 NPC를 게스트로 설정하고 이야기를 전개할 수 있습니다.







※스크롤 이하는 GM을 위한 정보입니다. PL로 플레이 예정이 있는 경우 열람을 자제해 주세요.※ 

























목차: PC 사전 정보-사건의 전말-도입 페이즈-메인 페이즈-클라이막스 페이즈-엔딩-장면 표 및 조킹 정보-마스터 장면-핸드아웃-특수 룰 《증거품》


PC 사전 정보

각 PC들은 <루비 도난 사건>과 <클링포드 저택>에 관한 사전 정보를 받는다. PC마다 알고 있는 초기 정보가 다르므로 섞이지 않게 유의할 것.


PC1 사전 정보

<루비 도난 사건>은 크로버트 가의 진귀한 보석인 핏빛 루비 「저주받은 눈알」이 도난당한 사건이다. PC1은 처음에에 크로버트 가의 요리사를 의심했으나, 레너드 페이지의 도움으로 진범을 잡게 되었다. 범인은 가장인 월터 크로버트와 과거에 광산사업으로 엮여있던 '모리스 머레이'로 들킬 것이 겁났는지 얼마 후 루비를 되돌려 놓았다. 그는 죄를 인정하였으며 현재 수감된 채다. 한편, 사실 무고했던 요리사는 겁을 먹고 달아나려다가 크게 다쳤다. 범인을 잡은 후 요리사 일은 어영부영 넘어갔지만 레너드 페이지가 없었더라면 엉뚱한 사람을 잡아넣은 탐정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쓸 뻔했다.

<클링포드 저택>은 페이지 가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이다. 레너드와 깊게 교류한 PC1이지만 저택에 초대받아 가본 적은 없었다. 레너드 페이지의 여동생이 워낙에 오빠와 앙숙이라, 집에 오빠 친구를 초대하는 것조차 싫어하는 것 같다.


PC2 사전 정보

<루비 도난 사건>은 크로버트 가의 진귀한 보석인 루비 「저주받은 눈알」이 도난당한 사건이다. 크로버트 가는 PC2의 가족이 요리사로 고용되어 일하던 곳이다. 가족은 법 없이도 살 만큼 양심적이고 마음이 따뜻한 인물이었다. 당연히 범인일 리가 없는데, PC1에게 의심받고 너무나 심정적으로 몰린 나머지 뒷생각 안 하고 급하게 저택을 떠나려다가 그만 저택 앞에서 자동차 사고를 당했다. 사람들은 '그냥 해프닝이었고 사실 범인은 다른 사람이었다' 정도로 넘어가는 모양인데 그가 얼마나 마음고생을 했는지 PC2 자신만은 안다. PC1을 절대 용서할 수 없다.

<클링포드 저택>은 페이지 가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이다. PC2의 가족은 페이지 가의 안주인 발레리 페이지와 안면이 있다. 그녀는 몇 년 전 재혼해서 페이지 가로 들어갔는데, 새로운 남편 어거스트가 여자 아이를 달가워하지 않아서 아들인 레너드만 아끼는 것이 걱정이라고 한다.


PC3 사전 정보

<루비 도난 사건>은 크로버트 가의 진귀한 보석인 루비 「저주받은 눈알」이 도난당한 사건이다. 크로버트라면 이 근방에 사는, 광산 사업으로 출세한 부호가 아닌가? 당신이 가정 교사로 일하는 페이지 가의 안주인, 발레리 페이지의 전남편이 바로 크로버트 씨였다. 뭐, 잃어버린 것을 다시 찾았으니 크게 극적인 사건은 아니지만 그래도 사건을 해결한 탐정 PC1은 나름대로의 능력이 있어보인다.

<클링포드 저택>은 페이지 가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으로, 당신에게는 마거릿 페이지가 있어 편안하고 안락한 곳이었다. 종종 마거릿과 레너드가 다투기는 했지만 당신은 대체로 마거릿 편이다. 식구들은 해외출장을 다녀왔다 한번씩 얼굴만 비추는 주인 어거스트, 안주인 발레리, 마거릿과 레너드 남매, 하인 젬마가 있다. ...아닌가? 누군가 더 있나? 당신이 아는 한은 이 다섯 사람뿐이지만, 가끔... 예상치 못한 인기척이 들리는 것 같은 때가 있다.




사건의 전말

이 시나리오에서 다루는 사건은 시간순으로 다음과 같이 정리될 수 있다.


1. 과거의 원한: 발레리 크로버트와 월터 크로버트는 광산사업에서의 부를 독점하기 위해 자신들의 동업자인 모리스 머레이의 삼촌을 죽이고, 삼촌의 소유물이었던 루비 「저주받은 눈알」을 훔쳐낸다.

2. 루비 도난 사건: 모리스 머레이는 삼촌의 복수를 꿈꾸며 크로버트 가에 숨어들어 「저주받은 눈알」을 이용해 모종의 오컬트 의식을 시행한다. 이는 루비에 잠들어있던 악령을 깨워 크로버트 가에 저주를 내리는 것이었다. 이 과정에서 월터 크로버트는 루비가 도난당한 것을 깨달으며, PC1 및 레너드 페이지가 도난 사건에 개입한다.

3. 괴이의 등장: 루비 도난 사건은 표면적으로 시시하게 종결되고, 모리스 머레이가 절도죄로 체포된다. 하지만 머레이의 진정한 범죄는 루비를 훔쳐간 것이 아니라 루비에 있던 악령을 깨운 것이었고 그 악령은 월터 크로버트의 딸, 알리사 크로버트에 빙의된다.

3-1. 페이지 가로 온 괴이: 악령은 알리사 크로버트에 빙의한 채로 월터를 죽인다. 몇 년 전 월터와 이혼하고 어거스트 페이지와 재혼한 발레리 페이지(발레리 크로버트)는, 월터가 죽자 혼자 남은 알리사를 데려와서 현 남편 몰래 임시로 지하실에서 지내게 한다.

4. 레너드 페이지의 개입: 루비 도난 사건을 조사하던 레너드 페이지는 2~3-1의 사실을 알게 되었고, 괴이가 씌인 알리사 크로버트를 두려워해서 죽이려고 한다. 그리고 살인의 책임을 평소 싫어하던 마거릿 페이지에게 뒤집어씌우고자 한다. 마거릿을 죽음으로 몰아넣으려던 것일 수도, 증거를 쥐고 위협만 하려던 것일 수도, 자신이 혐의를 벗으려는 이유에서였을 수도 있다.

4-1. 레너드의 계획: 레너드의 원래 계획은 다음과 같았다. 알리사의 머리카락이 엉킨 장갑을 마거릿 페이지의 방에 몰래 넣어두고, 마거릿에게 '밤에 지하실 앞에서 보자'라고 귀띔해 사건 현장 가까이에 가게 해서 그녀의 알리바이를 없앤다. 한편 자신은 장갑을 껴서 지문을 없애고 마거릿 페이지의 식칼로 알리사를 죽인 뒤, '밤에 자신의 방으로 심부름을 와달라'고 젬마 셸먼에게 요청해서 알리바이를 만든다. 이후 알리사가 죽으면 PC1에게 사건을 의뢰하며 '마거릿이 알리사를 질투했다'라는 뉘앙스를 내비친다. 

4-2 계획의 실패: 모든 계획을 세워두었으나 악령이 한발 빨리 레너드 페이지를 죽인다. 원래 알리사 크로버트 살인사건이었어야 했던 것은 레너드 페이지 살인사건이 된다. 마거릿을 가리키는 증거들이 사건을 흐리게 되지만, 모든 원흉은 악령, 그리고 레너드의 끔찍한 계획에 있었다.

5. 그리고 전개: 괴이는 모리스 머레이의 남은 원수인 발레리 페이지를 살해하고 PC들에게까지 그 마수를 뻗친다. 사건의 진상을 알아내고, 괴이를 저지하는 것이 시나리오의 목표이다.


[인물 소개-GM 참고용]

레너드 페이지 냉철하고 용의주도하며 분석력이 뛰어난 수재이나, 자신의 안위를 위해 사람을 죽이는 것에도 거리낌이 없는 사이코패스이다. 이런 면모를 주변에 감추고는 있지만, 함께 자라온 마거릿 페이지와는 충돌이 많았고, 서로를 죽일 듯 싫어하는 사이가 되었다.

마거릿 페이지 레너드에 비해 성품은 착한 편이지만 다혈질이고 계획 없이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경우가 많다. 레너드를 굉장히 싫어하여 그의 죽음에 별 유감은 없지만, 레너드의 시체를 처음으로 목격한 것, 그리고 자신에게 의심이 돌아올 가능성 때문에 매우 동요하며 당황해하고 있다.

발레리 페이지 레너드의 죽음보다는 경찰과 탐정이 집에 들이닥쳐 알리사를 들킬 것이 가장 큰 걱정이고, 딸에 대한 과보호 상태이다. 한편, 식당에서 사건이 발생한 것 때문에 사건과 알리사가 관계 있을지 모른다는 막연한 의심을 품고 있다. 과거에 돈 때문에 전남편의 살인을 덮어주는 과오를 저질렀다.

어거스트 페이지 근간이 나쁜 사람은 아니지만 매우 무신경하며 융통성 없는 인물. 여자 아이를 좋아하지 않아 아들인 레너드만 편애하는 구석이 있다. 특히 발레리 페이지와의 재혼 당시 발레리의 딸 알리사를 달가워하지 않았고, 그래서 발레리는 알리사가 클링포드 저택에서 지내고 있는 것을 필사적으로 숨긴다.

젬마 셸먼 레너드 페이지와 남몰래 연인 관계를 맺고 있으며 사건에 가장 충격받은 것은 아마도 이 인물일 것이나, 억지로 태연함을 가장하고 있다. 마거릿에게 레너드와의 관계를 들킨 것에 대한 두려움을 호소했지만 레너드가 살인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 들 거라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

알리사 크로버트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의 어린 나이로 괴이에 씌인 뒤로는 정신이 오락가락해서, 본인 자신의 의식이 별로 없고 모든 것을 몽롱한 꿈처럼 여기고 있다. 자신에게 빙의한 괴이 '마틴'을 자신이 만들어낸 상상 친구 정도로 생각한다. 자신이 살인을 저지르고 있다는 자각도 어렴풋하다가 금방 휘발되어 버린다.

모리스 머레이 과거에 삼촌의 광산을 빼앗고 그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크로버트 가문의 복수를 위해 범죄를 저질렀다. 지금은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으며, 신문에서 월터의 죽음을 전해듣고 흡족한 상태이다. 그러나 악령이 크로버트 가의 어린 딸에게 빙의했다는 사실은 모르며, 이를 알게 되면 큰 부채감과 죄책감을 느낄 것이다.

사건이 얼마나 비극적인가에 지나치게 초점이 맞추어지면 PL들의 감정이 필요 이상 소모될 수 있으므로, GM은 각 인물들의 행동을 덤덤하게 연출할 것. 젬마와 어거스트는 레너드를, 발레리는 알리사를 매우 신경 쓰는 태도를 보일 것이나 나머지 NPC들은 서로에게 그다지 짙은 애정을 품고 있지 않다.



준비

[광기] 인세인 1권 및 2권에서 도합 12장의 광기를 준비한다.

추천 광기 맹목, 도를 넘어선 마음, 다중인격, 절규, 어둠의 축복, 공포증, 폭력충동, 기시감, 빙의, 짜증, 허무감, 적이냐 아군이냐


[전투용 데이터]

발레리 페이지   생명력은 6. 특기로 《노여움》 《걱정》 《고통》 을 보유하고 있다. 

어빌리티로 【기본공격】 공격 《노여움》 / 【위험감지】 서포트 《고통》 을 보유하고 있다.


마틴   원령(인세인 1 p.249)의 데이터를 사용한다.


경찰   생명력은 8. 특기로 《포박》 《추적》 《사격》 을 보유하고 있다.
어빌리티로 【기본공격】 공격 《포박》 /  【강건함】 장비 를 보유하고 있다.

기타 NPC와 전투가 발생할 경우   행인(인세인 1 p.247)의 데이터를 사용한다.


도입 페이즈

다음의 세 장면을 차례로 진행하면 도입 페이즈가 종료된다.

도입 페이즈에서 공개되는 핸드아웃: 「레너드 페이지」 「젬마 셸먼」 「마거릿 페이지」 


[장면] 페이지 가의 살인

20세기 영국, '모커스빌' 마을에 위치한 언덕 위 저택 클링포드. 딸 하나, 아들 하나를 둔 중노년의 페이지 부부와 하인, 가정교사. 더없이 화목하고 안락한 가정이다. 어느 날 이른 아침, 클링포드 저택에서는 귀청이 찢어질 듯한 비명 소리가 울린다. 접시가 깨지는 쨍그랑 소리와 함께 프렌치토스트며 소시지가 바닥에 정신없이 나뒹굴고, 저택의 하인인 젬마는 창백한 얼굴로 몸을 달달 떨고 있다. 젬마의 시선 끝에 있는 것은 시체. 등에 칼이 꽂히고 온몸이 피로 범벅이 된 저택의 장남 '레너드 페이지'가 죽은 채 쓰러져 있다.

핸드아웃 「레너드 페이지」를 공개한다.


[장면] 탐정, 조수, 의뢰인

모커스빌 외곽의 작은 사설 탐정소에는 PC1과 PC2가 하루를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다. 탐정 사무소라봐야 굵직굵직한 사건을 맡아온 것은 아니고, 노부인들이 잃어버리는 장신구를 찾아주거나 사랑의 도피를 떠난 연인의 행방을 알아내는 정도의 자잘한 업무가 주를 이룬다. 그래도 <루비 도난 사건>의 범인을 잡은 터여선지 의뢰는 꾸준히 들어온다. 탐정은 커피를 마시고 조수는 도착한 편지를 분류한다. 그래봐야 청구서 등이 다지만... 그때, PC3이 허둥지둥 찾아와 탐정사무소 문을 벌컥 연다.

PC3은 아침의 살인사건을 설명하고, 저택에 와서 사건을 조사해 달라는 부탁을 해야 한다. 탐정에게 사건을 의뢰해 달라고 PC3에게 부탁한 것은 어거스트 페이지다. 이때 PC들은 서로 자기소개하고 안면을 익힌다.


[장면] 사건에 착수하다

경찰 두 명이 도착해 한창 저택을 수사 중이지만, 탐정인 PC1을 알아본 경관이 집안에 들어가도 좋다고 허락해준다. 처음으로 시체를 발견한 하인, 젬마 셸먼이 '부엌에서 아침식사 준비를 하고 식당으로 향했는데, 거기에 레너드의 시체가 있었다'고 진술한다. 저택의 주인 어거스트 페이지와 안주인 발레리 페이지의 방은 식당에서 떨어져 있고, 레너드와 마거릿, 가정교사인 PC3의 방은 2층이며 지난밤에 젬마를 제외한 사람들은 자고 있었다. 젬마는 레너드의 심부름으로 잠깐 그의 방에 갔다가, 레너드가 안에 없어서 석연찮은 기분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간밤에 누구도 무슨 소리를 듣거나 목격한 것은 없다. 외부 침입자의 흔적 역시 없다. 이 시점에서 주인 부부는 경찰에게 조사받는 중이며, 「젬마 셸먼」「마거릿 페이지」를 공개하고 사이클을 시작한다.


메인 페이즈

메인 페이즈 진행 중 발생하는 마스터 장면 등 이벤트는 아래를 참조.


2사이클

사이클을 시작하기 전, 핸드아웃 「발레리 페이지」 「어거스트 페이지」를 공개한다.

※ 「어거스트 페이지」의 비밀이 공개되면 마스터 장면 <루비와 저주> 를 삽입한다. 마스터 장면 내에서 핸드아웃 「모리스 머레이」를 공개한다.

※ 「발레리 페이지」의 비밀이 공개되면 마스터 장면 <베일에 싸인 것> 을 삽입한다.


지하실 장면

「프라이즈: 지하실 열쇠」를 습득한 PC들이 지하실로 진입한다고 선언하면 마스터 장면 <숨겨진 소녀>를 삽입한다. 마스터 장면 내에서 「알리사 크로버트」를 공개한다. 또한, 지하실에서는 자체 장면표를 사용한다.

※ 「알리사 크로버트」의 비밀이 공개되면 마스터 장면 <나의 유일한 친구> 삽입한다. 마스터 장면 내에서 핸드아웃 「마틴」을 공개하고, 「레너드 페이지」를 갱신한다.


4사이클

사이클을 시작하기 전, 마스터 장면 <두 번째 살인>을 삽입한다. 


클라이막스 페이즈

PC들에 대한 경찰의 의심이 짙어지는 가운데, 경찰들은 자신이 유력 용의자로 지목한 PC를 연행해 가려고 한다. PC는 사건의 진상에 대해 조사한 바가 있다면 이를 경찰에게 말해줄 수 있으며, 이 경우 경찰들과 함께 지하실로 진입한다. 혹은 집을 조사하던 경찰이 지하실로 통하는 비밀 문을 발견하며, PC들이 경찰들을 따라갈 수 있다.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알리사 크로버트에게 빙의한 마틴은 경찰 중 한 명을 무참히 난도질해 죽이고, PC들과 마틴은 전투를 치른다. 남아 있는 한 명의 경찰도 전투에 참여하며 랜덤 플롯하고, 자신의 차례가 오면 무조건 상황을 본다. 마틴은 알리사 크로버트와 한몸으로 간주되며 경찰 및 마틴의 【비밀】을 아는 PC나머지 PC 순으로 우선순위를 두고 공격한다.


◆ 〔저주 해방 의식〕 시행에 성공하면, 알리사 크로버트의 빙의가 풀리고, 저주를 품은 괴이 마틴은 사라진다. 알리사는 의식을 잃었다 몇 시간 후 깨어나며, 루비 도난 사건 이후의 일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

◆ 마틴의 생명력을 0으로 깎을 경우 역시 마틴은 사라지지만 알리사 크로버트가 함께 죽는다. 의식을 시행하지 못하고 PC들 모두가 전투에서 탈락하면, 마틴의 저주는 완성되며 얼마 후 페이지 일가 전체가 몰살당한다.

*모리스 머레이의 증거품을 PC들이 미처 습득하지 못했더라도, 클라이막스 페이즈에서 알리사 크로버트를 살리고자 하는 PC들의 강력한 의지가 있다면 〔저주 해방 의식〕을 GM 재량하에 공개할 수 있다. 결국 중요한 건 부조리를 두고 보지 않겠다는 정의감이다. 그것만이 해묵은 원한을 상쇄시킬 수 있다.

*GM은 시나리오 베스트 엔딩을 위해 경찰을 지킬 필요가 있음을 귀띔할 수 있다. '지금으로서 유일한 목격자인 경찰이 만약 죽어버리면, 혐의를 받는 우리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정도의 언질을 추천.


엔딩

◇ 의식을 무사히 치르고, 경찰이 전투에서 살아남았다면 그가 사건의 진상을 목격하고 보고하게 되어 PC들은 혐의에서 풀려난다. PC1의 탐정으로서의 위상은 더욱 높아지고, PC2는 가족의 진정한 원수를 갚을 수 있었으며, PC3은 마거릿 페이지를 지킨다. 원한다면 PC 중 한 명이 알리사를 거두어줄 수 있으며 그렇지 않으면 마거릿 페이지가 클링포드 저택을 떠나기로 하고 알리사를 함께 데려간다. 이 모든 일은 썩어든 채 고여 버린 원한의 찌꺼기다. 루비의 광채도, 언덕 위에 자리잡은 석조저택의 평화도, 어느 하나 영원한 것은 없었다. 하지만 이런 사실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지켜낸 사람이 있었다면, 어쨌거나 복수심과 앙금만이 세계의 동력은 아니라고 의심 없이 말할 수 있다.


◇ 의식을 치렀으나, 경찰이 전투 중 죽어버려 사건을 증언해줄 사람이 없다면 저택에서 수차례 학살이 일어난 이 괴사건의 전말은 미궁으로 빠지고 새로운 경찰이 파견되어 PC들과 마거릿, 알리사 등을 용의자로 지목하고 수사를 이어간다. 알리사가 살인을 저질렀다는 결정적인 증거들이 발견되지만, 어린아이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참혹한 살인의 흔적이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 유죄가 확정되지 않고, 마거릿을 지목하는 가짜 단서들 역시 의문을 심화시킬 뿐이다. 긴 수사 끝에 결국 범인을 지목하지 못한 채 사건은 종결되고 진상을 아는 것은 PC들뿐이다. 이 모든 일은 썩어든 채 고여 버린 원한의 찌꺼기다. 흠집이 나 빛을 잃은 루비가 그랬듯 우리에게도 상처만이 남는다. 하지만 저주 역시 휘발되었고 우리가 보상으로 얻은 것은 내일을 그려볼 희망이다.


◇ 알리사 크로버트를 죽인다면 저택에서 수차례 학살이 일어난 이 괴사건의 전말은 알려지지 않은 채 남지만, 알리사 크로버트를 죽인 PC의 혐의만은 지울 수가 없다. 그에게 깃들어 있었던 괴이를 몰아내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고 변명한다면, 남들은 믿어줄까? 그보다 중요하게는... 당신을 기어코 따라다닐 악몽 같은 죄책감을 과연 걷어낼 수 있을 것인가? 저주가 사라진 자리에는 도무지 수습할 수 없는 원한의 잔해가 남아있다. 산산이 부서진 보석처럼.

◇ 의식에 실패하고 PC들이 모두 생명력을 잃거나 도주해버리는 등, 마틴을 무찌르지 못하는 엔딩의 경우 페이지 일가 전원을 몰살 처리한다. 클링포드 저택 사건은 원인을 알 수 없는 미제 사건으로 종결되며 알리사 크로버트의 행방은 알려지지 않는다. 보석 속에 심겨 있던 원한의 씨앗은 아직도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언제 저주가 우리들마저 휩쓸 것인가?


이후, 후일담은 자유롭게.


클링포드 저택 장면 표

2 '저기요.' 누군가 어깨를 두드렸는데, 목소리가 꼭 레너드 페이지 같았다. 설마 죽은 사람이? 뒤돌아보면 아무도 없다.

3 빈 방에서 문득 사람 그림자가 아른거렸다. 가까이 다가가보니 먼지가 쌓인 전신거울에 비친 자신이다.

4 층계참을 내려오는 구둣발 소리. 주방에서 들리는 달그락달그락 소리. 사람이 죽었는데 저택의 일과는 계속 돌아간다.

5 시체가 있던 장소를 지나다니는 것은 꺼림칙하다. 위치를 표시하는 테이프가 둘러 있고 은은한 혈향이 풍긴다.

6 수상한 지문에 발자국까지! 범인의 흔적 아니야? 달려가서 확인해보니, PC 1d3의 것이었다. 김 샜네.

7 어거스트 페이지의 골프채, 주방의 식칼들, 등산용 로프. 집안에는 흉기로 쓸 만한 물건들이 가득하다.

8 혹시 몰라서 집 바깥을 다시 한번 조사했지만, 누군가 안으로 들어올 만한 경로는 전혀 없었다. 강도짓 같은 것이 아니다.

9 집주인 내외의 침대는 푹신하고 호화롭다. 저기에서 한잠 늘어지게 잘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10 제집인 양 돌아다니는 경찰들과 자꾸 맞닥뜨린다. 그래봐야 요즘 대세는 탐정이거든.

11 증거인가 싶어 종이 뭉치를 슬쩍 보니 누군가의 일기다. '어제 악몽을 꿨다......' 이어진 내용이 너무 생생해서 뒷맛이 나쁘다.

12 젬마가 차를 내왔다. 집안에 살인자가 있다고 생각하면 이조차 의심해야 할지도 모른다. 독살당하는 건 아니겠지.

지하실 장면 표

1 구석구석 먼지가 붙어 있고, 거미줄이 쳐져 있다.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다가 급하게 치운 티가 난다.

2 낮은 속삭임이 들린다. 그것도 굵고 거친 남자 목소리로. 섬뜩하다......

3 아늑하게 꾸며놓긴 했지만 답답해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여기에서 오래 머물 수 있을 리 없다.

4 긴 금발 머리에 하얀 옷을 입고 지하실에 서 있는 소녀는 잘못 보면 유령으로 착각할 것만 같다.

5 방 전체에 느껴질 듯 말 듯 깔려 있는 곰팡내에 좀처럼 코가 익숙해질 것 같지 않다.

6 벽에 점점이 튀어 있는 갈색 얼룩. 피가 틀림없다. 이 장소에서 분명 무슨 사건인가가 일어났다.


조킹 정보

PC가 탐문 도중 묻는 경우에만 정보를 제공. 사건의 진상에 다가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조킹을 통해 얻는 정보가 필수적인 것은 아님을 확인시켜 줄 것.

◇ 식구들의 알리바이: 젬마 셸먼은 새벽 2시경 레너드의 요구를 받고 그의 방에 갔었으나 방 안에 레너드가 없었고, 찜찜한 채로 조금 기다려보다가 자신의 방으로 돌아와 잤다. 나머지 식구들은 일찍 잠자리에 들었고 별다른 이상한 점을 느끼지 못했다. 

→ 젬마는 레너드가 왜 불렀는지 모른다. 마거릿은 밤에 식당에 가서 시신을 목격했지만, 이 사실을 숨기고 있다. PC3의 경우 마거릿을 본 사실만 빼놓고 밤에 나갔음을 인정해도 되고, 계속 잤다고 위증을 해도 된다.

◇ 흉기는 레너드 페이지의 등에 꽂힌 채 발견되었다. 예쁜 장식이 있는 조각칼로, 마거릿 페이지의 물건이다.

◇ 시신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가죽 장갑을 끼고 있다. 집 안에서 죽었는데 어째서?

◇ 레너드 페이지의 시체는 무참하게 난도질되어 있지만, 직접적 원인인 심장부의 절상 단독으로도 즉사하기에 충분할 만큼 깊다. 비명소리가 들리지 않은 것을 보면 먼저 심장을 찔러 단칼에 죽인 후 마구 칼을 휘두른 걸까?

◇ 레너드 페이지의 눈은 공포에 질려 있으나, 저항한 흔적이 뚜렷이 보이지는 않는다. 살해당하리라는 예상을 하지 않았음이 틀림없다. 

◇ 바닥에 흐른 피의 양이 적어서 식당에서 살인이 일어나지는 않은 것 같다. 핏자국 속에 아주 희미하게 발자국이 찍혀 있다. 여자 구두의 앞코 같다.

◇ 식당 벽에는 큰 그림이 걸려있다. <최후의 심판>의 정교한 모작이다. 그림의 예수와 제자들의 얼굴 부분에 피가 묻어 있다. 만약 그림 뒤를 보는 PC가 있다면 숨겨진 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 문은 지하실로 통하며, 잠겨있다.

→ 원래 레너드의 시체는 그림 앞에 기대 세워져 있었기 때문에 그림에도 피가 묻어 있다. 시체가 쓰러진 것은 마거릿이 시체를 넘어뜨린 다음이다.


마스터 장면

[마스터 장면] 루비와 저주

조건: 「어거스트 페이지의 비밀」을 조사한다

등장인물: PC들

PC1이나 PC2는 '저주'와 '보석'이라는 단어, 그리고 월터 크로버트의 죽음에 대해 듣고 어렵지 않게 크로버트 가의 루비 「저주받은 눈알」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잘 모르겠지만 그 루비가 이번 일과 무슨 관계가 있는 것일까...? 어쩌면 그때 잡혔던 범인이 무엇인가 열쇠를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PC들은 어렵지 않게 그가 구속되어 있는 교도소의 정보를 입수할 수 있다. 아무래도 그를 직접 만나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핸드아웃 「모리스 머레이」 를 공개한다.


[마스터 장면] 베일에 싸인 것

조건: 「발레리 페이지의 비밀」을 조사한다

등장인물: 발레리 페이지, 「발레리 페이지의 비밀」을 알게 된 PC들

발레리는 비밀을 들키자 공포와 불안에 빠진다. PC들을 심하게 적대하며, 누가 당신들의 수사를 허락했냐, 내 집에서 나가라고 필요 이상으로 길길이 뛴다. 메인 페이즈 전투가 발생한다. 발레리의 비밀을 아는 PC들만이 전투 장면에 참여하게 되며 감정 공유를 통한 전투난입이 가능하다.

발레리가 탈락하고 나면 남은 PC들끼리의 전투는 생략해도 무방하며 이번 전투의 전과는 무조건 《프라이즈: 지하실 열쇠》로 고정된다. 승자가 하나로 정해지지 않은 경우 프라이즈의 소유자는 RP를 통해 정한다. 만약 발레리가 최종 승자가 되면, 그녀는 전과로 자신의 비밀을 최초 조사한 PC에게 광기 카드 1장을 부여한다. 한편, 그녀는 퇴장하면서 지하실 열쇠를 떨어뜨린다. 먼저 줍는 사람이 《프라이즈: 지하실 열쇠》를 획득할 수 있다.


[마스터 장면] 숨겨진 소녀

조건: 지하실에 진입을 선언한다

등장인물: 지하실에 진입한 PC들, 알리사 크로버트

지하실 안은 어둡고 옅은 곰팡내가 난다. 하지만 창고 같은 것일 줄 알았더니, 의외로 쓰지 않는 가구들을 잘 배치해서 가능한 한 아늑하게 꾸며놓았다. 「지하실 장면 표」를 참고해 묘사할 것. PC들이 들어서면 다소 어려보이는 묘령의 금발 소녀가 '누구세요?' 하고 물으며, 자신이 여기에 있는 것을 어떻게 알았는지 우려의 목소리를 낸다. 발레리 페이지가 보내서 왔다는 등 적당히 무마하면 안심한 듯 우호적인 태도를 보인다.

핸드아웃 「알리사 크로버트」 를 공개한다.


[마스터 장면] 나의 유일한 친구

조건: 「알리사 크로버트의 비밀」을 조사한다

등장인물: PC들, 알리사 크로버트

알리사는 상상 친구인 '마틴'을 소개해주겠다고 한다. '마틴'은 알리사의 입을 빌려서 자기소개를 하는데 그의 목소리를 들으면 알리사와 전혀 다른, 굵고 남성적이며 칠판에 분필을 긋는 것처럼 기분 나쁘게 끼익거리는 소리가 난다. 이어서 알리사는 사건이 있었던 날 밤 '레너드 오빠가 지하실로 자신을 찾아왔으며, 마틴은 이를 좋아하지 않아서 둘이 다투다가 레너드 오빠가 다시 나가버렸다'라고 진술한다. PC들은 이 말을 듣는 순간 환영을 보게 되는데, 칼을 들고 알리사에게 달려들던 레너드가 피 흐르는 시체가 되어 지하실 문 앞으로 순간이동하듯 되돌아오는 환영이다. 

마스터 장면이 끝나면 핸드아웃 「마틴」을 공개하고, 「레너드 페이지」를 갱신하여 재공개한다. 한편, 이 마스터 장면에서 마틴과 PC들은 서로의 「거처」를 획득한 것으로 간주한다. 


[마스터 장면] 두 번째 살인

조건: 3사이클이 끝난다

등장인물: 발레리 페이지, 알리사 크로버트, PC들

집이 조사로 혼란스러워지기 시작하자, 발레리 페이지는 지하실에 있는 알리사를 들키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 빠져서, 경찰들과 PC들이 보지 않는 사이 몰래 지하실로 내려가서 알리사의 상태를 확인하려 한다. 그러나 알리사는 발레리가 지하실에 들어선 순간 그녀를 살해한다. PC들은 식당 쪽에서 째지는 비명소리를 듣는다. 거친 남자의 광기 어린 웃음소리가 섞여 들리며 마스터 장면 <나의 유일한 친구>가 이미 발동되었다면 그것이 마틴의 목소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때, 갑자기 PC들 앞으로 피가 점철된 발레리 페이지의 시체가 나타나 풀썩 쓰러진다.

 만약 직전 장면에서 PC들이 서로 떨어져 있었다면 1d3을 굴려 모함을 당할 PC를 정한다. 시체 앞에 서게 된 PC는 전원 《함정》으로 공포 판정하며, 잠시 후 경찰들이 달려온다. PC들은 두 번째 살인의 용의자가 되며, 특히 경찰은 마거릿 페이지를 지목하는 기존의 증거들까지 합쳐 PC3과 마거릿이 공범으로 각기 살인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의심한다. 이 시점부터 경찰들은 PC들을 감시하기 시작하며, 용의자가 된 PC가 핸드아웃 「모리스 머레이」를 조사하는 경우 무조건 《그늘》로만 판정해야 한다.



핸드아웃

PC1

당신은 이 고장에서 이름이 있는 사립탐정이며, 특히 유명한 〔루비 도난 사건〕을 해결하여 명성을 얻었다. 이번 사건에서 살해된 것은 당신의 절친한 친구다. 무슨 일이 있어도 범인을 잡을 생각이다. 당신의 【사명】은 「페이지 가 살인사건의 범인을 처단하는 것」이다.

 

비밀 [쇼크: PC3] 사실 당신은 평범한 일반인으로, 추리 능력이 있기는커녕 사건을 들쑤셔 사고를 치지 않으면 다행인 수준이다. 다행히도 절친한 친구 레너드 페이지가 흔쾌히 추리를 도와주었기에 당신은 그에게 모든 사건을 무책임하게 떠맡겨 왔다. 그가 뒤에서 사건의 개요를 전해듣고, 명석한 머리로 조언을 해주지 않았더라면 당신이 탐정이 될 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번 사건의 피해자가 다름 아닌 레너드 본인이라니... 큰일 났다. 당신의 【진정한 사명】은 「밑천이 드러나기 전에 범인을 잡든 도주하든 하는 것」이다.


PC2

당신은 PC1의 조수다. PC1에게 고용된 것은 비교적 최근으로, 이번이 가슴 떨리는 첫 사건이다. 당신의 【사명】은 「PC1을 도와 사건을 해결해서 PC1에게 인정받는 것」이다.


비밀 [쇼크: PC1] 당신은 PC1이 예전에 관여한 사건, 〔루비 도난 사건〕 때 큰 부상을 입은 피해자 가족이다. 결국 보석도 찾고 범인도 잡았지만, 초반에 PC1이 헛다리를 짚고 누명을 씌우지 않았다면 소중한 가족은 크게 다치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에 천불이 인다. 당신의 【진정한 사명】은 「메인 페이즈와 클라이맥스 전투를 통틀어 PC1에게 2 이상의 대미지를 입히는 것」이다. 이 대미지는 광기 효과 및 당신이 PC1과 부딪혀 생긴 버팅을 포함시킬 수 있다. 또 PC1과 감정을 맺을 경우 당신은 무조건 마이너스 감정을 획득한다. 《원한》으로 공포 판정.


PC3

당신은 PC1에게 사건을 맡긴 의뢰인이다. 페이지 가의 둘째 딸, 마거릿 페이지의 가정교사로 일하고 있으며 페이지 가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정이 많다. 당신의 사명은 레너드를 죽인 범인을 알아내는 것이다.


비밀 [쇼크: 전원] 사실 당신은 사건이 일어나던 당일, 범인의 모습을 목격한 것 같다. 밤에 이상하게 갈증이 일어 물을 마시러 부엌으로 향하던 도중, 다급한 발자국 소리가 들려 돌아보니 손에 피를 뒤집어쓴 채 허둥지둥 어딘가로 향하는 마거릿 페이지가 보였다. 하지만 이 일이 당신이 무척 아끼는 제자인 마거릿에게 오점을 남기는 일은 없어야만 한다. 만에 하나 그가 정말 범인이라고 할지라도! 당신의 【진정한 사명】은 「마거릿 페이지를 범인으로 의심하는 사람이 없게 하는 것」이다.


레너드 페이지 

살인사건의 희생자. 오늘 아침, 칼로 난도질당한 채 식당에서 발견되었다. 어젯밤 중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 누가 이런 짓을 한 걸까?

비밀 [쇼크: 없음] 확산정보. 고인에 관한 몇 가지 진술들을 확보했다. 레너드 페이지는 합리적이고 주도면밀하며 머리가 좋은 인물이었다. 출장 중인 아버지와 늘 애정 어린 편지를 주고받았고, 하녀에게도 친절하였으며, 대체로 주변인과 원만한 관계를 맺고 있었지만 단 한 명, 여동생 마거릿 페이지와의 사이는 매우 나빴다. 또 오컬트와 탐정놀이에 관심이 많아 〔루비 도난 사건〕역시 독자적으로 조사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하지만 레너드 페이지를 죽여서 이득을 보는 사람은 발견하기 어렵다.

갱신된 비밀 [쇼크: 전원] 당신을 죽인 것은 알리사 크로버트이다. 하지만 사실 당신은 스스로 발등을 찍어 죽은 것에 가깝다. 크로버트 가의 〔루비 도난 사건〕 을 연구하던 당신은 모종의 괴이가 알리사 크로버트에 빙의한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발레리가 알리사를 당신의 집에 데려오자, 괴이가 두려워 그녀를 몰래 죽이기로 결심한 것이다. 당신은 평소 미워하던 마거릿 페이지에게 알리사를 죽인 혐의를 뒤집어씌우려고 증거를 조작했다. 하지만 막상 계획을 실행에 옮기려고 알리사의 방에 들어서자, 괴이는 역으로 당신의 목숨을 앗아갔다. 


마거릿 페이지

당신은 페이지 가의 둘째 딸로, 죽은 레너드 페이지의 여동생이다. 평소 그렇게 친하지는 않았어도 오빠의 죽음에 충격을 받았다. 당신의 【사명】은 「오빠를 죽인 범인을 찾아내는 것」이다.


비밀 [쇼크: PC3] 당신은 레너드 페이지와 사이가 매우 나쁘다. 「저 자식 죽이고 싶어」같은 생각을 안 해본 것도 아니고, 알리바이도 없다. 게다가 당신은 사건 현장에 있었다. 당신은 '밤에 지하실 문앞에서 만나자. 중요하게 상담할 일이 있어'라는 오빠의 부탁을 받았고, 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시킨 대로 그곳으로 갔다. 오빠가 있길래 「할 말이 뭐야?」라고 어깨를 쳤더니, 오빠는 그대로 앞으로 쓰러져버렸다. 양손에 흥건하게 묻은 이건... 설마 피?! 내가 이런 짓을 할 수 있었을 리가 없다. 하지만 이대로라면 내가 죽인 것이 된다! 당신은 그 자리에서 도망쳤다.

당신의 【진정한 사명】은 「범인으로 의심받지 않는 것」이다. 《걱정》으로 공포 판정. 


젬마 셸먼

당신은 페이지 가의 이런저런 잡일을 맡고 있는 젊은 하녀이다. 레너드 페이지는 항상 당신에게 친절했으며, 비극적인 사건을 겪어 매우 안타깝다. 당신의 【사명】은 「도련님을 죽인 범인을 찾아내는 것」이다.


비밀 [쇼크: 없음] 당신은 사실 레너드 페이지와 비밀리에 연인 관계를 맺고 있었다. 고용인과 고용주 사이인 데다 당신 쪽이 나이도 훨씬 어리기에 이 사실이 어거스트나 발레리의 귀에 들어가면 당장에 내쫓길 것이다. 그런데 최근, 레너드와 당신의 관계를 마거릿에게 들켜버렸다. 마거릿이 건수를 잡은 것 같아 조마조마하지만 레너드는 당신을 안심시키며 걱정하지 말라고, 자신이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무슨 수라도 있었던 걸까?

당신의 【진정한 사명】은 「레너드와 맺은 관계가 주인 부부에게 탄로나지 않게 하는 것」이다.


발레리 페이지

당신은 몇 년 전 재혼해 들어온 페이지 가의 안주인으로, 죽은 레너드 페이지의 새어머니이다. 당신 자신의 집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믿을 수 없다. 당신의 【사명】은 「다시 평화로운 일상을 회복하는 것」이다. 


비밀 [쇼크: 없음] 당신은 예전에 월터 크로버트와 결혼했었으나, 지금은 그와 이혼하고 어거스트 페이지와 재혼한 상태이다. 당신과 크로버트 사이에서 태어난 딸 알리사는 월터 크로버트가 키우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월터가 사고사로 죽는 일이 발생했고, 알리사를 돌볼 사람은 없어지고 말았다. 그녀를 걱정한 당신은 몰래 알리사를 데려와 이 집의 지하실에서 지내게 하고 있었다. 레너드와 마거릿, 젬마에게는 이 사실을 알렸지만, 남편인 어거스트가 이를 좋게 생각할 리 없다.

당신의 【진정한 사명】은 「출장에서 잠시 돌아온 어거스트에게 알리사를 들키지 않는 것」이다. 또한 당신은 프라이즈 《지하실 열쇠》를 가지고 있다.

이 핸드아웃이 공개되면 마스터 장면을 삽입한다.


어거스트 페이지

당신은 페이지 가의 가장으로, 사업상의 일로 평소에 늘 출장 중이라 집안을 잘 돌보지 못했다. 오랜만에 돌아온 집에서 이런 비극이 생기다니 참담하다. 당신의 【사명】은 「아들을 잃은 슬픔을 극복하는 것」이다. 


비밀 [쇼크: 없음] 확산정보. 당신은 최근까지 머무르던 남아메리카의 한 광산 마을에서 재미있는 미신을 접했다. 특정한 지역의 광맥에서 발견되는 보석에는 괴기한 영혼이 깃들어 있어서 저주를 불러오기도 한다는 것이다. 당신은 레너드 페이지에게 쓴 편지에서 이 이야기를 언급했었다. 괜히 미신 이야기를 꺼낸 탓일까? 모커스빌로 돌아오니 레너드 페이지가 살해당한 것은 물론, 알고 지내던 월터 크로버트도 사고사를 당했다고 한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이 집에는 저주를 불러올 보석 따위는 없다.

이 핸드아웃이 공개되면 마스터 장면을 삽입한다.


알리사 크로버트

당신은 월터 크로버트와 발레리 페이지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다. 당신이 임시로 이곳 페이지 가의 지하실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은 어거스트 페이지에게는 비밀이다. 당신의 【사명】은 「앞으로도 안정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다. 
 

비밀 [쇼크: 전원] 확산정보. 페이지 가에 오게 된 후 당신은 어거스트의 눈에 띄지 않도록 숨어 지낼 수밖에 없었다.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당신은 상상 친구인 '마틴'과 이야기를 나누곤 한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로 줄곧 외로워」 「하하, 네가 죽였잖아」 「그러게, 나도 참」 ...어라? 가끔 마틴과의 이야기는 이상한 곳으로 흘러간다. 그래도 뭐, 자신에게는 유일한 친구다. 그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종종 그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완벽하게 잊어버릴 정도로 즐겁다니까.

《영혼》으로 공포 판정. 이 핸드아웃이 공개되면 마스터 장면을 삽입한다.


마틴

당신은 알리사 크로버트의 상상 친구다. 〔루비 도난 사건〕 즈음해서 알리사가 생각해낸 당신은 알리사의 좋은 조언자이자 말동무다. 당신의 【사명】은 「알리사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다.
 

비밀 [쇼크: 전원] 당신은 사실 상상 친구 같은 것이 아니다. 당신은 물건에 깃드는 악령으로, 최근 원한 깊은 누군가가 당신의 봉인을 해제한 뒤로 알리사 크로버트의 몸에 빙의해 저주를 실현하고 있다. 그날 밤 알리사를 노리던 레너드 페이지를 죽인 것도 당신이 한 일이다. 당신의 【진정한 사명】은 「사람들에게 저주를 내리는 것」이다. 특히 크로버트 가와 관련된 사람들, 그리고 자신의 【비밀】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우선순위 타깃이 된다. 《암흑》으로 공포 판정.

*마스터 장면 [루비와 저주]가 발동한 이후라면 월터 크로버트를 죽인 것이 마틴이라는 사실, [두 번째 살인]이 발동한 이후라면 발레리 페이지를 죽인 것 역시 마틴이라는 사실을 포함해 비밀을 수정한다.


모리스 머레이

당신은 과거의 〔루비 도난 사건〕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사람들이 집을 비운 사이 크로버트 가의 진귀한 루비 「저주받은 눈알」을 훔쳐냈지만, 꼬리가 밟힐 것을 우려했는지 며칠 뒤 돌려놓았다. 하지만 그런 과정에서 PC1에게 발각된 당신은 현재 옥살이를 하고 있다. 당신의 【사명】은 「출소하면 더는 죄를 짓지 않는 것」이다.


비밀 [쇼크: 전원] 당신의 삼촌은 과거에 월터 크로버트의 동업자였다. 당신의 삼촌과 월터가 함께 지분을 가지고 있었던 광산 사업은 대박이 났다. 하지만 월터 크로버트는 광산을 독차지하기 위해 사고로 위장해 삼촌을 죽였으며, 월터의 아내였던 발레리 크로버트는 월터를 위해 거짓 증언을 해주었다. 당신은 두 사람을 도무지 용서할 수 없지만 이들을 기소할 증거가 없다. 이에 당신은 오컬트적인 힘에 기대기로 했다. 삼촌이 발견한 보물이었던 루비 「저주받은 눈알」에 깃들어있다는 악령을 깨워, 크로버트 가에 저주를 내리기로 한 것이다. 이 목적을 달성했으니 루비 절도죄로 체포당한 일쯤은 문제도 아니다. 《죽음》으로 공포 판정. 

당신의 【진정한 사명】은 「삼촌의 복수를 완수하는 것」이다. 한편, 당신이 가진 《증거품》은 악령을 퇴치하는 의식 시트 〔저주 해방 의식〕 이다.


프라이즈: 지하실 열쇠

지하실 문을 잠가두는 열쇠이다. 평소에는 언제나 발레리가 보관하고 있다. 프라이즈의 소유주는 언제든 지하실에 출입할 수 있으며, 장면의 무대를 지하실로 설정할 경우 「클링포드 저택 장면 표」 대신 「지하실 장면 표」를 사용할 수 있다. 이 프라이즈에는 비밀이 없다.


특수 룰

인물 핸드아웃에 대한 조사 판정이 끝날 때마다, 장면주인 PC는 임의의 지각 분야(본인 선택)로 보조 판정을 한다. 보조 판정에 성공하면 그 인물과 관련된 《증거품》을 획득한다. 《증거품》의 내용은 무조건 전원에게 공개되며, 사건의 진상에 다가가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담고 있다. PL들은 【비밀】과 《증거품》을 조합하여 추리를 할 수 있다.


레너드 페이지의 《증거품》: 레너드의 방에서는 쓰다가 지워 버린 편지가 발견된다. PC1에게 보내는 편지다. "PC1, 이런 말을 하기는 조심스럽지만 내 생각에 마거릿이 자기 여동생을 질투했던 것 같아..." 여동생? 마거릿에게 여동생이 있었나?


마거릿 페이지의 《증거품》: 마거릿의 방에서는 가죽 장갑이 발견된다. 장갑의 실오라기가 풀린 부분에 낯선 금발 머리카락이 엉켜 있다. 마거릿은 이런 물건은 처음 본다고 한다. 그녀의 말이 진짜일까?


어거스트 페이지의 《증거품》: 어거스트의 방에서는 신문 <모커스빌 해롤드>에 실려있는 최근의 기사가 발견된다. "부고: 월터 크로버트 씨가 지난 XX일 계단에서 굴러떨어지는 비극적 사고로 운명했다. 사고 당시, 그의 집은 잠겨있었고 어린 딸과 단둘이 있었음이 확인되었다. 과거의 루비 도난 사건과 관련된 흔적이나 타살의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발레리 페이지의 《증거품》: 발레리의 방에서는 크로버트 가의 요리사(PC2의 가족)가 보낸 편지가 발견된다. "알리사 아가씨를 거두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장기 입원을 하게 되고 나서 크로버트 주인님의 사망 소식도 들으니, 혼자 남겨질 알리사 아가씨가 가장 걱정되었거든요..."

이 증거품이 발견되면, PC2는 자신의 【진정한 사명】을 「가족의 뜻을 따라 알리사 크로버트를 지켜주는 것」으로 변경할 수 있다. 이 사실을 PC2에게 몰래 알려준다.


젬마 셸먼의 《증거품》: 젬마 셸먼의 방에서는 메모가 발견된다. "레너드 도련님이 새벽 2시에 자신의 방으로 심부름을 와달라고 하셨음. 어떤 심부름인지 말도 없었지만, 우리의 미래에 아주 중요하다나... 무슨 생각이실까."


알리사 크로버트의 《증거품》: 지하실에 있는 낡은 인형의 집. 알리사가 아끼는 물건 같다. 도자기 인형들은 화목하게 서로 손을 잡고 있다. 이런 유치한 장난감으로 즐겁게 놀 수 있는 소녀가 살인귀라고는 생각할 수 없다. 

이 증거품이 발견되면, PC3은 자신의 【진정한 사명】을 「선량한 알리사 크로버트가 범인으로 지목받지 않게 하는 것」으로 변경할 수 있다. 이 사실을 PC3에게 몰래 알려준다.


레너드 페이지(갱신)의 《증거품》: 지하실의 피 묻은 바닥에 꼬깃꼬깃한 종이 쪽지가 떨어져 있다. 펼쳐보니 레너드 페이지의 살인계획이 분명하다. "장갑: 신발 안에 숨겨두었다가 다음날 외출하며 처리. 마거릿의 방에 같은 장갑 미리 놓아두기(V) 젬마에게 알리바이 부탁하기(V) 처리 후 식칼은 천으로 감싸서 기회가 된다면 마거릿의 방에(  )" 

이 증거품이 발견되면, PC1은 자신의 【진정한 사명】을 「레너드의 과오를 대신 반성하는 뜻에서 알리사 크로버트를 지켜주는 것」으로 변경할 수 있다. 이 사실을 PC1에게 몰래 알려준다.


모리스 머레이의 《증거품》: 의식 시트 〔저주 해방 의식〕이다.


기타 옵션

만일 NPC의 비밀 조사에는 성공했지만 《증거품》을 획득하지 못한 PL이 재습득을 시도하고자 하는 경우, NPC와 감정을 맺을 때 감정 공유로 그 NPC의 전용 《증거품》을 넘겨주도록 처리할 수 있다.

시나리오의 난이도 조정을 위해 알리사 크로버트에게 부적을 지급할 수 있다. 단, 알리사가 나오는 장면에서 사용되도록 제한하는 것을 추천.

마틴의 증거품은 따로 존재하지 않으나, PL이 원한다면 보조 판정을 시켜서 성공 시 원하는 아이템 1개를 지급할 수 있다.




부록으로 테스트 플레이에 사용한 NPC 포트레이트를 삽입합니다. <데이젬> 플레이 시 자유롭게 사용하세요.

레너드 페이지
마거릿 페이지
젬마 셸먼
발레리 페이지
어거스트 페이지
알리사 크로버트
모리스 머레이






후기

제각기 이기적인 동기를 가지고 있던 PC들이 아무것도 모르고 억울하게 휘말려서 사건의 중심에 선 알리사를 지키고자 마음을 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러면 협력형이 됩니다) 물론 자신들의 이기적인 동력을 유지하는 것도 좋겠죠. (이때는 특수형이 됩니다) 알리사의 불행을 최대한 덜어주려고 여러 번 수정을 거쳤는데도 내용이 이 모양입니다만, 혹 너무 자극적이라 느끼신다면 탁 내에서 조정을 가해주셔도 좋습니다. 발레리 페이지의 죽음 이벤트를 상해로 바꾼다거나, 마틴이 알리사의 몸에 들어간 채가 아닌 별도의 형태를 가지고 살인을 저지른다거나...

첫 인세인 시나리오로 이렇게 준비하기도 쉽지 않을 만큼 복잡한 것을 쓸 생각은 없었는데, 추리 장르를 좋아해서 쓰는 입장에서는 즐거웠어요. 플레이해주시는 분들께도 괜찮은 시나리오가 됐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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