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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초

Get... fragged.

죽어버려.

get fragged는 직역하면 (파쇄성 수류탄으로 산산이 조각나서) 죽어버려. 라는 뜻이 되는데...

일일이 그걸 다 쓰자니 너무 길고 해서 "죽어버려."라고 번역했다.

 

2분 14초

Scrap him. I barely know the guy.

고철로 만들라고, 잘 알지도 못하는데.

알씨느님의_패기.script

잘 알지도 못하니 죽여도 된다고 말하는 알씨느님 무서워 ㄷㄷ...

는 훼이크고 여기서 친한 모습을 보였거나 동요했다면 클리프점퍼를 볼모 삼아 알씨의 정보를 캐내고 사이좋게 둘 다 죽였을 거다. 알씨가 매우 침착하게 대처한 것.

 

2분 24초

Cybertron is little more than a graveyard now.

사이버트론은 이제 고물 폐기장에 지나지 않아.

graveyard는 묘지 외에도 폐기장이란 뜻이 있다. 사이버트론이 왜 시체로 가득한 묘지가 되었겠는가.

그야 물론 디셉티콘 때문이지

 

2분 31초

I'm not afraid of you, Starscream. You're no Megatron.

너 따윈 무섭지 않아, 스타스크림. 넌 메가트론도 아니잖아.

2인자_따윈_가볍게_씹어_먹는_알씨_요정의_패기.script

패기를 십분 살려서 번역했다. 패기에 지림

 

5분 3초

Closing yourself off from feeling... won't help anyone.

마음을 닫고 감정을 느끼지 않으려 하는 것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아.

애니를 다 보았으면 알겠지만, 이 대사는 클리프점퍼가 알씨에게 한 말이다.

자세한 건 아래에서.

 

5분 41초

Cliff was... quite the conversationalist.

클리프는...꽤 수다스러운 녀석이었어.

quite the conversationalist 역시 애니를 보다 보면 조금 이따 나온다.

자세한 건 아래에서.

 

6분 38초

You're quite the conversationalist.

너 꽤 수다스러운 녀석인데.

반어법을_사용하는_언어의_마술사_클리프점퍼.script

알씨가 너무 정없게시리 단답형으로 대답하는 것을 보고 클리프가 한 말이다.

번역은 "너 꽤 수다스러운 녀석인데."로 했고, 위에서 알씨가 한 대사와 같다.

슬픈 것은 Cliff "was"와 You "are"의 시제 차이.

클리프점퍼, 그는 좋은 오토봇이었습니다...

 

6분 51초

If only I could break them open and just take it!

놈들 머릿속에 침입해서 암호를 캐낼 수만 있다면!

break을 어떤 의미로 번역하냐에 따라 뜻이 굉장히 무서워지기도 한다.

일반적인 의미로 하자면 "놈들의 골통을 쪼개서 암호를 쏙 꺼내올 수 있으면 좋으련만!"이 된다.

패기롭고 디셉 같아서 어울리네

하지만 뒤에 정신 연결을 하게 되므로 break의 (내부로) 침입하다 뜻을 앞세워서 "놈들 머릿속에 침입해서 암호를 캐낼 수만 있다면!"으로 번역하였다. 그래서 싸웨느님도 쇼크웨이브에게 가라고 한 것이겠지.

 

7분 25초

Love what you Decepticons have done with the place. The ruins are especially picturesque.

너희 디셉티콘이 여기에 한 짓이 참 마음에 드는데. 황폐해진 모습이 그림 같이 아름다워.

반어법을_사용하는_언어의_마술사_클리프점퍼_222222.script

클리프 점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1에선 몇 대사도 안 하고 죽음에 이르러서 이런 성격인지 몰랐는데 굉장히 멋진 놈이잖아! 반어법이기 때문에 비꼬는 의미를 더해서 번역하였다.

 

7분 54초

That's not a good sign.

좋은 징조는 아닌데.

무시무시한 디셉티콘의 고문 도구

과연 초유의 매드 사이언티스트 쇼크웨이브답다

 

7분 59초

I'm forced to introduce you to someone whose methods are a little more... persuasive.

나도 어쩔 수 없이, 좀 더 설득력 있는 방법을 쓰는 자를 소개할 수밖에 없군.

스타스크림이 말하는 걸 보면 자신의 공적을 쇼크웨이브에게 넘기기 싫은 느낌이 팍팍 묻어 나온다.

이때부터 이미 있었던 하이퍼 리얼리즘 정치 스릴러 디셉티콘

 

8분 45초

But lord Megatron expects nothing less from his first lieu...

하지만 메가트론 각하께선 당신의 수석 부관에겐 전혀 기대...

스타스크림의 서러움이 잘 묻어나는 독백이다. 스타스크림도 억울할 만한 게, 명색이 자신이 2인자인 건 분명한데 가카는 쇼크웨이브나 사운드웨이브만 신뢰하고, 얘네만 칭찬해주고 하는 게 배알이 꼴릴 만하다. 그리고 분명 메가트론이 자리에 없을 때 명령권이 스타스크림에게 있는데도 뻣뻣한 이놈들 태도를 보면 더 억울할 것이다. 그런데도 성질머리대로 함부로는 못하고 (메가트론이 아끼는 작자들이니) 눈치를 봐야 하는 게 어지간히 짜증 나는 것 등이 이 대사에 녹아 있다. 그래서 자기 공적을 좔좔 읊으면서 누가 들어도 인정할만하지 자화자찬하다가 쇼크웨이브 보고 바로 쫄아서 말을 흘리는 것...

불쌍한 콩 하지만 콩은 까야 제맛

 

11분 15초

Your reasoning is hardly... logical. But indulge yourself.

네 추론은 도무지... 논리적이지가 않군. 허나 그렇게 하도록.

사이버트론인_중_벌칸을_담당하는_쇼크웨이브.script

나왔다! 쇼크웨이브의 '논리' 대사! 쇼크웨이브는 이런 게 멋지다니까!

But indulge yourself는 직역하면 "자신을 만족시키도록."이고, 그렇게 해야 직성이 풀리겠다면 그러라는 의미이다. 이놈 시크한 게 참 매력적이네.

쇼크웨이브가 논리적인 걸 엄청 따지고, 평소에는 지극히 감정을 제어하는 것을 보면(G1은 진짜 감정 회로가 제거됐지만 어쨌든) 확실히 쇼크웨이브의 모티브는 스타트렉의 벌칸에서 따온 게 맞는 것 같다.

 

12분 58초

While it often pains me, I try to be a team player.

그게 이따금 날 고통스럽게 했다만. 협력을 하기 위해 노력했지.

스타스크림의 심보가 또 제대로 나오는데, "배알이 꼴리다"라는 문장 그대로이다. (속된 말로 비위에 거슬려 아니 꼽다라는 뜻)

스타스크림이 과거 에너존 수색대였다는 것(120 참조)을 다들 알 것이고, 스타스크림이 에너존 하난 기가 막히게 찾아다니지만, 에너존을 수송은 당연히 해야 하는 것처럼 고생은 죽어라 해도 인정도 별로 못 받고, 그렇게 뺑이치며 얻어온 에너존은 고스란히 쇼크웨이브의 공적을 위해 쓰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앞에서도 스타스크림이 자기 공적을 줄줄 읊다가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는 격이니 입을 다물었지.. 그러니 딱 이 상황이야말로 "배알이 꼴리는" 상황 아닌가. 이 문장만큼 스타스크림의 기분을 있는 그대로 표현할 수 있는 게 있나 싶다.

하지만 그런 아니꼬움도 참고 열심히 에너존 셔틀을 임무했다는 소리다. 의외로 괜찮은 놈일지도..

 

14분 15초

Closing yourself off from feeling... ...won't help anyone.

마음을 닫고 감정을 느끼지 않으려 하는 것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아.

알씨가 미코에게 해준 대사 역시 클리프점퍼가 알씨에게 해준 대사였다.

이 장면을 보고 울컥했다 ㅠㅠ..... 게다가 알씨가 미코에게 이 말을 해줬기 때문에 클리프점퍼의 말에 미코의 말이 겹치는 것이다. 알씨가 위에서 고백했듯, 더는 상처를 받지 않으려고 모두를 밀어내고 모든 인간관계를 부정하면 상처가 안 생기고 슬프게 될 일도 아예 안 생길 거라는 자기방어적 태도를 보이는 모습을 점잖게 타이르는 클리프점퍼다. 자식 이럴 때만 진지해지기는 ㅠㅠ......

 

15분 56초

So much for comraderie, huh?

죽이는 동료애지, 안 그래?

적들을_속여넘기기_위해_패기하게_옵대장을_팔아먹는_언어의_마술사_클리프점퍼.script

클리프 이놈 말재간이 장난이 아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얘가 입만 열면 다 넋이 나갈 듯 ㅋㅋㅋ

이놈이 오토봇이라 정말 다행이다. 나쁜 놈이었으면 사기 잘 쳤을 것 같다.

위 대사를 직역하면 "동료애란 그런 것이지, 안 그래?"라고 비꼬는 것인데 위에 옵대장의 만행(?)을 폭로한 클리프점퍼의 비꼬는 뉘앙스를 십분 살려서 ‘죽이는’ 동료애라 번역하였다.

 

16분 23초

Only Starscream could fail to dispose of a helpless captive.

오직 스타스크림만이 다잡은 포로를 놓칠 수 있지.

디셉티콘_고위_장교급이_하나같이_공통적으로_보는_스타스크림의_위상.script

오직 제국의 스톰트루퍼만이 이토록 정확하게 쏠 수 있지 (feat. 스타워즈)

스타트렉 패러디도 대놓고 하더니(105 참고), 이젠 스타워즈 패러디도 대놓고 한다. 제작진, 당신들의 덕력은 대체

메가트론도 그렇고, 직급 좀 있는 디셉 놈들은 하나같이 스타스크림은 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ㄴ나게 무시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쇼크웨이브 역시 예외가 아니다. 진짜 한심해 죽겠다는 투로 말을 하고 있으니까.

 

16분 38초

Interloper!

주제넘기는!

Interloper!의 뜻은 "침입자", "주제 넘은 사람", "남의 분야를 침범하는 사람"인데 2, 3번의 뜻이 강하다.

스페이스 브릿지는 내 역작인데 너 따위가 손을 대?! 라는 딥빡침을 한 단어로 잘 표현했다.

 

19분 51초

Whoo! Bull's-Eye!

워우! 명중!

아아_쇼크웨이브,_그의_눈은_좋은_과녁이었습니다.script

bull's eye는 (과녁의 한복판을) 명중이란 뜻의 숙어다. 왠지 눈 자체가 얼굴이길래 불안불안하다 했더니 왜 어디서 많이 본 루트 따라감요 ㅠㅠ... (실사 영화 3 참고)

 

20분 22초

Let's find Optimus... partner.

옵티머스를 찾아보자... 파트너.

심경변화의_좋은_예.script

처음에는 클리프점퍼의 파트너라는 말에 발끈해서 따졌던 알씨인데 이젠 스스로 파트너라고 부르고 있다. 112화에도 나왔지만 알씨가 마음을 열었다는 것을 잘 말해주는 단어이다.

알씨가 표현은 안 해도 속정이 깊은 스타일인데 파트너를 두 번이나 잃었으니 에어라크니드를 볼 때마다 이성을 잃고 달려들 만 하단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테일게이트는 알씨가 보는 눈앞에서 죽었으니 얼마나 에어라크니드가 원수 같을까?

 

20분 37초

Reminds me of the time I was lost in the sea of rust back on Cybertron,

사이버트론 뒷면의 녹의 바다에서 길을 잃었던 때가 생각나.

sea of rust와 back on라는 단어를 보면, 달에 존재하는 바다들을 빗댄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녹슬다의 녹인 것을 보면 위난의 바다(sea of crisis)와 견줄 만 한듯. (참고로 위난의 바다는 달의 앞면에 있다. 달의 뒷면은 바다가 거의 없다.)

 

20분 43초

except I was separated from my unit with absolutely no one to talk to.

말동무 없이 부대에서 낙오되어 완전히 혼자였거든.

클리프점퍼가 말이 많을 수밖에 없던 이유는 너무 오랫동안 말할 사람이 없어서였다. 자기 자신밖에 말할 사람이 없다니 이게 무슨 슬픈 소리요 ㅠㅠ............ 클리프가 말이 많은 게 이 대사로 모든 것이 설명된다.

이 대사도 심금을 울리지만... 진짜배기는 마지막에 나온다.


20분 59초

Funny... At first, I didn't think I'd ever get used to Cliff's constant chatter.

Now... there's nothing louder to me than the silence.

우습지. 처음엔, 클리프의 끊임없는 수다에 익숙해질 거라곤 생각도 못 했어.

지금은... 침묵보다 더 시끄러운 건 없어.

알씨도_울고_미코도_울고_올스파크도_울고_올스파크와_하나_되어_있는_클리프점퍼도_울고_온_트덕이_울었다.script

아련하면서도 어딘지 초연한 알씨의 표정이 모든 걸 말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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