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봄을
하얗게 잠이 든 땅
푸른 바다가 안은 땅
그 누가 너의 빛을 가릴까
바다신이 서린 너를
하늘달이 빛나고
바다별이 웃는다
아침햇살의 첫 입맞춤
하얀 달의 새 눈웃음
모두 너를 위해 준비된 것이니,
나도 너를 위한 봄을 닦으리
황홀한 새 봄을 바치리라
따스한 봄바람이 너를 깨우면
온 세상 그득 차는 환한 미소,
그 환희가 너를 반기어 줄 것이다
모두 너를 위해 준비된 것이니
나도 너를 위한 봄을 닦으리
찬란한 푸른 봄을 네게 바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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