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시스템은 글자수 제한이라든가, 카테고리 분류가 안된다든가, 옛날 기록이 뒤로 묻힐수록 휘발되는 느낌이라든가, 그런 점들이 나에겐 큰 장벽요소로 느껴질 때가 많다.
난 걍 블로그 타입인듯.ㅂ.
하여 여따 쓴다.
1. 글을 쓰게 된 계기
-겐야타땜시. 난 겜 만들때도 시스템 기획 쪽이지, 시나리오 기획이 아니야. 이야기 만드는 거 질색팔색하는 사람인데 어쩔 수 없이 썼다. 소비만 하고 싶어도 대체 뭐가 얼마 없어. 겐야타가 극악 마이너까진 아니지만 쨌든 마이너잖아. 거기다 기본적으로 나이가 있다보니 주제에 눈도 높아섴. 내가 바라는 내 취향의 작품은 내가 만드는 수 밖에 읎었다..
2. 주요 장르와 분위기
-야설. 배경상으로는 로코판AU가 젤 무난하다. 여기선 AU라는 부분이 포인트임. 왜냠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겐야따는 로봇이잖아.. 걔네들로는 야한 장면을 떠올리기가 힘들어.. 그리고 또 글쓴이가 개그욕심이 많음. 드립을 안 치면 입안에 가시가 돋아요. 결론적으로 웃기고 야한 소설을 쓴다.
3. 자주 쓰는 소재
-겐야타?; 글쎄 뭘 '자주'라는 말을 붙일 수 있을만큼 내가 지금까지 글을 여러개 쓰지는 않아서.. 주력하는게 긴글이라서 작품수로 따지면 몇개 안댐..
4. 자신 있는 부분과 없는 부분
-자신있는 부분: 겐지가 젠야타한테 빠져드는 부분. 스승님은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헤헿
-자신없는 부분: 겐지가 절정 끝에 사정하는 부분(..). 하 진짜 생각만 해도 피곤해..
5. 신경 쓰는 부분
-인물의 감정선이 보편상식적인가, 그리고 사건의 흐름이 현실적인가를 많이 살핀다. 그렇지 않으면 글이 매우 유치해져! 유치한거 극혐!
6. 선호하는 파트
-1인칭으로 겐지한테 빙의해서 쓰는 부분. 흔남이라 이입해서 쓰기도 쉽고 드립 섞어넣을 타이밍도 많아서 재미있다.(거듭 말하지만 사정하는 부분 빼고;ㅂ;)
7. 선호하는 문체
-특별히 선호하는 건 없고 대신 싫어하는 스타일은 있다. 일단 비문. 그리고 속어까지는 그렇다쳐도 비어가 너무 자주 쓰이는 글은 좀 읽고 있기 힘들다. 바른 말 고운 말 지향.
8. 소요 시간
-요즘 쓰는 글은 한 편당 9천자 가량인데 한 편 쓰는데 일주일 걸리고 있다. 워낙 퇴고를 좋아해서 오래 걸림; 특히 야씬 엄청 오래 걸려;ㅂ; 피곤해 죽게써...
9. 작업곡
-난 노래 들으면 노래 따라부르느라 타이핑 못한닼. 본격 멀티 안되는 1인. 내가 멀티 가능한건 뉴스공장 들으면서 지뢰찾기 하는 게 전부..
10. 습관
-읎다. 글쓴지 다섯달 밖에 안 된 사람임;
11. 슬럼프를 극복하는 방법
-그 글을 포기한다! 재밌어 보이는 새글로 갈아탄다. 한 이야기를 넘 오래 붙잡고 있으면 좀 그러는 것 같다.
12. 감명받은 피드백
-네고 "전 땜복치님 겐야타가 제일 좋아요!"
여기엔 함정이 있다. 네고님은 겐야타러가 아니다. 다른 겐야타는 보지도 않으면서 저런 말을 한 것이다. 아 그래서 고맙다고요.
-모든 덧글과 조아요는 저를 춤추게 만듭니다 헤헿
13. 써보고 싶은 글
-쓸 예정인 이야기가 세개가 있다. 오리지널 기반 소설이랑, 오니겐지&삼장야타 이야기랑, 이무기겐지&비구니야타 이야기. 세번째 소재는 순전히 비구니 스승님으로 야씬 보구싶어서..;ㅂ; 나 진짜 너무 파렴치한 것 가태;ㅂ;ㅂ;ㅂ;ㅂ;ㅂ;ㅂ;ㅂ;
14. 내 글을 보면 드는 생각
-제가 너무 파렴치해서 죄송해요 스승님;ㅂ;ㅂ;ㅂ;ㅂ;
오열하며 마무리.
땜복치님의 창작활동을 응원하고 싶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