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 기간: 2020. 10. 22. ~ 2020. 10. 26.

작년 10월에 그리스·로마 신화의 <프시케와 에로스>를 동양풍으로 작업한 습작입니다. 작업한 지 반년을 넘어 1년을 바라 보고 있는 작품이기에 조금 부끄럽네요 ^^; 디지털 작업이 익숙치 않았던 터라 이것 저것 시도해 본 흔적이 남아있네요.

신화에서 각색한 부분은 극초반부인 프시케와 에로스의 첫만남 부분입니다.

평소 로맨스가 포함한 작품을 읽을 때,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는 그 순간' 묘사를 가장 좋아합니다. 사랑하게 되는 순간이나 과정이 생략되어 있다면 '그래서 왜 이렇게 되는데?' 하고 납득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기에, 이 구절을 골라 4페이지의 만화로 승화시켜봤습니다.

그리고 아폴론과 다프네의 이야기도 떠올라 중간에 반영했습니다. 자신의 골탕에 의해 사랑을 잃게 된 아폴론을 보고 에로스가 정말로 죄책감을 가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명의 사랑을 자신의 흥미거리로 가지고 노는 소년에서 가볍게 다루지 않고 끝까지 가지고 가는 어른으로 가는 과정에서 소년과 어른의 차이를 두고 싶었고요.


상단엔 페이지 형식으로, 하단엔 스크롤 형식으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결제 상자 아래엔 만화의 앞뒤 내용을 담은 콘티가 4p 정도 수록 되어 있습니다. 총 8p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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