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님을 그림자 처럼 보좌 하겠습니다."

아무런 생각 없이 날린 말 이였다. 

"(홍사부)그거 좋네요"

"ㄴ네?"


난 박** 매일같이 태권도를 다닌다. 그게 얼만아라고 물어 보면...그게 내 인생의 전부랄까..?그런 태권도에 새로운 후배가 찾아 왔다. 이름은 김** 그아이는 나보다 더 작은 체형인 1살 후배였다.귀여우면서도 나름 철벽을 치고 쿨한 아이였다. 처음에는 박사부의 실수로 *경자*라는 별명이 생겼다. 

12월25일 우리는 마니또를 했다. 거기서 심**이라는 후배가 경자의 선물을 사왔다. ...?선물이.... 어린이 공주 놀이 세트...?모두가 빵 터졌다. 성숙한 학생 한테 공주라니...유치원생도 아니고....그날 마니또 사진을 찍는데 경자가 공주가 되었다. 

"(태권도 친구)공주님~"

동갑들도 공주라고 놀리며 결국 6시부,8시부 모두 그녀가 공주라는 소문이 퍼져 있었다.

그리고 특히나 늦은 시간 집에 가는 길 이였다. 공주님이 옷을 늦게 갈아 입어서 결국은 앞에서 계속 기다리는중 갑자기 휘낭시에의

"(휘낭) 집정관을 그림자 처럼 보좌 하겠습니다!"

가 생각난거. 난 mbit가 ENFP라서 생각 나면 바로 바로 얘기 하는 편...!

"공주님을 그림자 처럼 보좌 하겠습니다."

"(홍사부)오 좋은데요?그러세요"

"ㄴ네?"

싫은건 아니였다. 하지만 나는 보좌도 방어도 해 본적이 없는걸.... 마침 공주가 나오더니 난 집가는 그녀를 딸았다.

"(공주)왜 계속 딸아 오는데"

"너랑 가는 길이 같으니깐...?아님 난니 보좌관 이니깐...?"

그이후로는 오늘은 달이 없네요? 공주님 내일 오시나요?등 작담 몇몇 쏟아내다가 먼저 가는 공주가 한마디 했다. 

"(공주)언니도 조심해서가."

ㅎ^ㅎ 기쁜 마음으로 집으로  왔다. 난 내일도 그녀의 보좌관 일까? 아니면 이번이 마지막 일까? 단지 확실한건... 그녀랑 나는 잘 맞지 않는다는거 뿐이였다.



그래 오늘은 달이 없었다. 

접속 자주 안 해요..흑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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