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노을이 참 예뻤다. 사실 이 날 혼자 지내면서 엄마와 친구를 기다리는데.. 갑자기 막막하고 좀 울적해서 거실에 누워서 자빱 영상만 보다가 자고 그랬다. 도저히 힘이 나질 않았다. 혼자서는.. 너무 외롭고 막막했다. 해야 할 일은 많은데 당장 뭐부터 시작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감이 안 잡히고, 갑자기 자신감이 떨어지고 무섭기도 하고 불안했다. 그렇지만 엄마와 친구가 와서 같이 저녁을 먹고 얘기도 나누면서, 그런 부정적인 감정들이 조금씩 희석되고 옅어졌다. 잠도 잘 잤다. 일찍, 8시에 잠들어버렸다. ㅋㅋ






6월 2일

이 날은 마땅히 올려둘 사진이 없군. 하하하. 종일 비가 와서 늘어지게 자다가 또 스을쩍 울적한 기분이 나를 덮쳐왔다. 힘이 안 나서 누워있고만 싶었는데.. 친구가 나한테 와서 치대고 같이 유투브로 노래방 영상 틀어놓고 블투 마이크로 노래도 부르고 놀면서.. 기분이 또 나아졌다. 참 단순하다 나 ㅋㅋㅋㅋㅋㅋ 친구가 없었으면 어떻게 있었을지.. 정말 친구의 존재가 소중하고 감사하다. 오후에 같이 으쌰으쌰 하면서 좋아하는 옛날 노래 들으면서 청소 열심히 했다. 죽는 줄 알았다. 허리 너무 아파.. 이 날은 일 하고서 맥주 마시려던 것도 취소하고 그냥 씻고 쓰러져 잠들었다. 고생고생!!!!! 그치만..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말 믿어야지.









6월 3일

점차 하늘이 개이고 맑은 날씨가 되었다. 공기도 맑고 바람은 시원했다. 원래 외출을 하려고 했는데 너무 피곤해서 일찍 일어나지 못했다. ㅋㅋㅋㅋㅋ 늘어지게 자다가 일했다... 다음 주에 외출 꼭 해야지! 커피가 너무너무 마시고 싶다. 여기 산 지 며칠 됐다고 벌써 도시의 정취가 그립다. ㅋㅋㅋㅋㅋ 그래도 점점 이곳이 편안하고 좋게 느껴진다.



















필요한 것들을 사려고 잠깐 외출했다. 이것저것 사고선 편의점에서 맥주 8캔 사들고 들어왔다. 행복!












6월 4일

오늘은 아주아주 맑음!

10시에 일어나서 밥 먹고 일 시작했다. 청소하고 창문 닦고 안쪽도 물청소하고..... 일하는 중간중간 음악 들으면서 앉아서 쉬기도 하고.. 미친 듯이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하면서.. 일하니까 재밌었다. 확실히 친구랑 일하니까 시간도 금방 가고 힘들지 않아서 좋다. 친구야 사랑해... 우리 돈 많이 벌고 평생 즐겁게 살자. 정말이야!








꼬박 10시간쯤 일하고 집에 와서 샤워하고 맥주 마시는데....

고된 노동 후에 마시는 맥주가 저어어어어엉말 맛있다. 꿀맛 ㅇㅈ

거리가 멀어진 다른 친구들과 영상통화도 하고 ㅋㅋ 맥주 마시면서 떠들고 놀고.. LP도 듣고.. 행복하다. 사실 지금 맥주 한 캔 마시고 살짝 알딸딸한 상태로 일기 쓰고 있다. 일기를 정말 너무 쓰고 싶어서.. 이렇게라도 쓴다. 하 내일부터 본격적인 장사 시작인데.. 잘할 수 있을까? 걱정되고 떨리고 긴장되고..... 그치만.... 어떻게든 되겠지!!!!!!! 언니도 도와주러 온다고 했고.... 하 언니 보고 싶다.... 주말 장사 잘해야지!!!!! 돈 벌자!!!!!! 그러고선 월화에 좀 쉬어야지.. ㅎㅎ 글도 쓰고 책도 읽고...

고생 끝에 낙이 온다

I believe~~~~~~~~~~

4일간 밀린 일기 대충 쓰고 끝 ㅋ

이제 자야겠다.. 기분이 나른하다. 내일도 레이팅!!!!!!!!!!





잠잠할 날 없는 在들에 평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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