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세계의 가장 영향력있는 가문으로 현재 이들 중심의 역사가 진행되고있다. 


『가문명의 유래』

이극문(二極門)의 이름은 이들의 눈썹 모양에서 기인했다. 이극문가의 사람들은 모두 눈썹이 두개의 극문양(음,양)을 닮아있다. 음양이라는 것은 본디 아무것도 존재하지않던 무극에서 태어난 것으로 이 둘의 결합에의해 세상이 만들어졌다. 사람들은 이런 까마득한 전설과 이들을 연관짓기 시작했고 이 이야기는 세상에 떠돌기 시작했다.

이들은 세대가 거듭됨에 따라 그 모습이 조금씩 변화하기시작한다. 보수적인 이들은 여전히 순수혈통을 주장하고 있으나 가문내에서도 변화와 확장을 꽤하는 자들이 있었기때문이다. 특징적인 것은 눈썹 모양의 변화가 시작됐다는 것이다. 이들의 먼 후손 중 태극의 문양이 희미해져 동그란 점의 형태만 남은 자들이 나타났다. 보수적이며 자신들의 억지스러운 풍습을 고수하던 자들은 선을 그었다. 이때부터 이들은 자신들을 이극문이라 명명하였고 태극문양이 선명하지 않은 자들을 비(아닐비非)극문이라 부르며 족보에서 지우기 시작한다. 가문에서 쫒겨난 이들은 세계 곳곳으로 흩어졌고 그들의 소식은 알 수 없다. 어쩌면 이극문보다도 강인한 정신력과 대범한 품성을 가졌을지도 모르겠다.


『가문에 얽힌 이야기 1』

이극문은 인간으로만 이루어진 가문임에도 대를 이어내려오면서 점차 지력과 완력이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다. 이들의 이야기는 온갖 요괴와 신수, 신에게까지 들어갔고 이들에게 관심을 보이는 자들도 생겨났다. 혹자는 이극문의 힘이 신묘한 보물로부터 나온다고 하였고 또 다른 이는 이들이 북방의 이름없는 신의 자손이라고 하였고, 심지어는 밤마다 사람을 죽여 먹고있다는 이야기까지 들려왔다. 그러자 사신수 중 청룡의 자손이 찾아왔다. 그는 청룡의 먼 자손이며 신수인데 인간세계를 좋아하여 인간의 모습으로 오랫동안 살아왔다고 하였다. 그의 신통력은 신수로써는 매우 저급했지만 인간과는 비할 수 없는 힘이었고 그는 이극문의 조력자로 지내고싶다는 청을했다.

그저 지루해지던 인간세계에서 흥미를 찾고싶었는지도 모른다. 이극문의 묘법이란 인물은 뛰어난 직관을 가졌기에 가문의 어른이 그를 불러 신수의 말이 사실인지 물었고, 그가 보기에도 신수의 말에는 어떠한 함의도 없었다. 게다가 신수가 가문에 해를 입히진 않을까 우려하여, 둘은 꽤 긴 시간을 함께 지내며 서로의 성품과 궁금증을 풀어갔다. 결국 신수는 조력자로 이극문에 머물게된다. 그는 인간사 더이상 재미가 없으니 일이 생기거든 자신을 깨워달라며 곡옥의 모습으로 잠들었고 고택 깊은 곳에 묻히게된다.


『이극문과 비극문의 관계』

표면적 관계와 실제 모습

한달에 한번 낙서를 모아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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