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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를 맞아, 더더욱 프리랜서 지망생의 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요즘은 ‘작사’ 길거리도 걷고 있는데요, 오늘은 윤하가 부른 ‘우리가 헤어진 진짜 이유’ 가사를 필사했습니다.

감성로봇으로 변신해 노래의 구성을 파악하고, verse나 pre-chorus 등으로 가사를 쪼개다 멈칫하는 부분이 나타났습니다.


‘내가 널 사랑한 진짜 이유 너는 아마 모를걸’


한 때 서로 사랑했던 절절한 한 쌍이었을 텐데 내가 널 사랑한 진짜 이유를 상대방이 모르다니.

결국 사랑이란, 상대방을 나만의 환상으로 덧씌우는 착각인 걸까요?


A와 B가 사랑을 하였습니다.

A는 첫 설레임을 사랑이라 말하고, B는 영원함을 사랑이라 말합니다.

과연 호르몬의 장난이라는 수식어가 괜히 붙은 것이 아니네요.


인간의 수명은 짧디 짧고, 그에 반해 신이 그들에게 선물한 다채로운 감정들은 길쭉도 합니다.

백과사전에 기재된 수많은 언어들 중, 딱 하나의 단어를 아는 것도 가치 있는 삶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사랑에 관해 제대로 알고 세상을 뜰 자신이 있습니까?


저는, 단언할 수 없네요.


얼렁뚱땅 김제로의 진지하고 코믹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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