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왕해나입니다.

1월 초에 사부작 시작했던 연애적 거리두기가 대략 3개월을 채워서 마무리 되었네요.

후기를 쓰기 위해 촉촉한 감성을 꺼내놓고 있자니, 정말로 감개무량합니다. (비도 오고…)

첫 연재였던지라 선작도, 추천도, 코멘트가 달리는 것도 너무너무 신기해서 매일 들여다 보았던 기억이 나요. 정말 다들 천재만재들이셔서 얼마나 웃긴 코멘트가 많던지! 짧게 잘봤다고 인사 남겨주시는 코멘트들도 하나하나 너무 감사했답니다♡

오래도록 같이 봐주셔서, 또 지나가다 한번 들러주신 분들도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


예상하셨듯(?) 코로나의 한복판에서 구상하고 쓰게 된 소설이에요. 게다가 연재분량의 상당부분을 미리 작성해 놨던 터라, 최근 국내 백신 보급 전에 후반부 내용을 써두었었는데요. 묘하게 본문의 백신 보급 일정과 현실의 시기가 맞물리더라구요.

그러니 정말 독자님들의 말씀처럼, 올해 말에는 코로나의 확산세가 일단락 되어서! 마스크를 벗고 거리를 다닐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외전은, 이제 막 사귀기 시작한 아이들의 이야기와 결국 제대로 못 봤던 별무리를 구경시켜주고 싶어요. 아무튼 이런 염병천병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세한 일정은 내용이 확정되는 대로 다시 한번 연재란과 트위터에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중국적 태연이랑 지형이는 결혼하나요?

라는 질문이 있어서 잠깐 상상을 해보았어요.

물론 태연이 머리 속에서는 애저녁에 지형이랑 결혼도 하고 2층집에서 개 두마리랑 고양이 한마리를 키우면서 애까지 입양할 계획에 부풀어 있겠지만(…)

너무 혼자 앞서나가지 않고 천천히 차근차근 그 꿈에 다가가기 위해서 당분간은 노력할 것 같아요. 경제적으로든, 감정적으로든, 모든 게 준비가 될 때까지 꼬리를 흔들면서 즐겁게 기다릴 것 같네요. 강지형 성격에 또 덥썩 결혼하자고 해서 할 놈이 아니지 않습니까? (껄껄) 물론 그런 소릴 막상 들으면 가슴 쿵, 찡! 하겠지만 말이에요.

결국 답변은 언젠간 하겠지만, 아직 갈 길이 멀어보인다. 였습니다 ㅎㅎㅎ


비오는 봄날이네요. 이제 막 매화가 하나 둘 피고 벚꽃도 빨갛게 무르익어 가는 걸 들여다 보는게 즐거운 계절입니다! 올 봄에는 안전한 꽃놀이도 즐기시고 즐거운 bl길도 걸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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