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캉스>
김지호 : 검사님. 주말에는 8시 반부터 사람이 많으니까 그 전에 오래. 우리는 그럼 7시 반에 일어나서 밥 먹으러 가자.
연우정 : ....난 조식 안 먹어도 되니까 넌 내려가서 먹고 와.
김지호 : ....알았어. 9시 반에 가자. 더 늦게는 안 돼.
연우정 : ㅋㅋ 그래.
김지호 : 그럼 씻고 내려가는 시간 생각하면 9시 10분에는 일어나야 돼.
연우정 : 안 씻어도 돼.
김지호 : 세수 하고 양치는 해야지.
연우정 : 알았어. 9시 10분. 그럼 내일은 일찍 일어나야 하니까 오늘은 손만 잡고 자는 건가?
김지호 : ....출근할 때보다 늦게 일어나는 거잖아.
연우정 : 엄격하네.
<마트, 연우정의 남방>
김지호 : 여긴 에어컨을 너무 세게 틀어 놓는 것 같아.
연우정 : 추워? 이거 입을래?
김지호 : 괜찮아.
연우정 : 이거 입어. 난 시원하니까.
김지호 : ...고마워.
연우정 : 이제 따뜻해?
김지호 : 응.
연우정 : ㅋㅋ
<선글라스>
연우정 : 햇빛 강하니까 너도 써.
김지호 : 응. .....왜 웃어?
연우정 : 그냥.
김지호 : 난 이거 안 어울리는 것 같아. 검사님은 잘 어울리는데.
연우정 : 아니야. 예뻐.
김지호 : .......
연우정 : 잘 어울려.
김지호: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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