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ver thought that you would be

standing here so close to me

there's so much I feel that I should say

but words can wait until some other day 


이렇게 당신과 가까이 서있게 될 줄은

전혀 생각해보지 못했어요

해야 할 말이 너무나 많게 느껴지지만

말은, 다른 날로 미뤄도 되겠죠


Kiss me once, then kiss me twice

Then kiss me once again

It's been a long, long time

Haven't felt like this, my dear

Since I can't remember when

It's been a long, long time


한번, 그리고 두번 입맞춰 줘요

그리고 다시 한번 더

정말, 정말 오랜만이에요

언제 이런 기분을 느껴보았는지, 기억도 나지 않아요

정말, 정말로 오랜만이에요


You'll never know how many dreams

I've dreamed about you

Or just how empty they all seemed without you

So kiss me once, then kiss me twice

Then kiss me once again

It's been a long, long time


내가 당신의 꿈을 얼마나 꾸었는지 모르시겠죠

그 일이 당신 없이 얼마나 공허했는지도

그러니 한번, 그리고 두번 입맞춰 줘요

그리고 한번 더

정말, 정말로 오랜만이에요




캡틴 아메리카와 버키반즈의 브루클린 시절부터 이어지는 이야기를 이다지도 좋아하는 많은 이유 중, 내 개인적으로는 큰 지분이 40년대 스윙과 재즈를 좋아하기에 퍼벤져 시절에 대한 낭만화 된 감성적 이입이 쉽다는 데 있는데, 윈터솔져편의 OST 수록곡 중 하나인 이 노래도 고개를 까딱이며 무심코 듣고 있다가 문득 띠용??? 해져서 가사를 번역해보니 뭐지... 이건...너무나... 스벜 서사잖아 (식은땀 

어느 영화던지 수록곡이 내러티브적 의미없이 넣은 노래일 가능성은 0%인지라, 극 중 저 가사가 적용되는 인물이 있을 수 밖에 없는데 (예를 들어 병실에서 나오는 'Trouble Man'이 단순히 샘이 추천해준 좋은 노래, 가 아닌 평생 사건사고를 달고 사는 스티브 로저스란 남자를 의미하듯) ......... 오랜만에 다시 만난 친구가 바로 여기 있죠. 그런데 왜 굳이 저렇게 장밋빛 노래를.... 말은 미뤄두고 우리 어서 키스하자는 가사의..

늘 생각하지만 보편적 퀴어베이팅을 넘어섰어 루소즈는. 정확히 말하면 퀴어코드는 없지만 '브로맨스' 코드를 과하지 않으면서도 존재감있게 풀어냈고 그걸 팬들이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한거지. 근 10년여간 엔터계를 꽉 잡고 있는 슈퍼히어로 장르를 통해 많은 영화업계의 현주소에 대한 논의가 되어져 왔고 그럴 때면 자주 스팁버키의 퍼벤져 시절 사진이 메인으로 걸리곤 하는데, 모르긴 몰라도 앞으로 영화계에서 더욱 자유롭고 다체로운 성에 대한 이야기가 되어지는 가운데에 분명히 이 둘의 서사는 단골로 회자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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