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pice

기억에서부터 오는것_바람








하늘과 바다가 구분이 되지 않을 만큼 청명한 날씨였다. 테라스에 앉아 해도를 그리던 그녀의 눈이 수평선을 담았다. 누군가가 그들에게 여기가 신세계가 아니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정도로-  구름들의 움직임은 평온하고 바다는 잠잠했다. 그저 저희가 항로 뽑기 운이 좋은것 이리라 항해사는 생각했다. 물론 이러다가도 눈 깜짝 할 사이에 천지가 뒤바뀌듯 폭풍이 불어 닥치는 것이 바다의 날씨였지만, 근래에 저희가 지나쳐 온 놀라울 정도로 온난한 해역들 이였기에 – 그녀는 어쩌면 이러한 날씨로 다음 섬 까지 갈 수 있을꺼라는 약간의 희망을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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