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보니 조금 길어서 짤랐습니다 !
다음편이 19금이에요 !
트위터에 풀었던 썰인데..! 마음에 들어서 길게 써보려고 가져왔답니다 !
4500자입니다!







보쿠아카 오메가버스로 , 보쿠토랑 아카아시는 사귄지 조금 된 커플인데 잠자리는 아직인 커플..!. 다음주에 2박 3일로 여행가기로 해서 둘다바짝 긴장중..! 아는사람들은 알파인 보쿠토한테 피임엄청 주의주는거야. 막상 오메가랑 하게되면 섹스어필이 장난아니라 이성잃을수도 있다고 말이야

말이야. 첨엔 놀리는건가했는데 , 보쿠토네 아빠가 엄근진하게 술한잔주면서 아들아 너를 믿지만 또조심조심 하라면서 , 혹시 몰라 주는 알파용 피임약도 건내. 이쯤되서야 보쿠토는..머릿속에 느낌표가 잔뜩이야. 그 어필이라는게 뭐길래 ? 평소의 평온한 아카아시만 봐온 보쿠토는 상상하기 힘들지

오메가 어필이 뭐길래..? ,물론 아카아시가 섹시하고 이쁜건 사실이지만 먼저 ..아,아니, 보쿠토는 머리를 털고 짐을 싸기 시작해. 마구잡이로 넣은 캐리어를 닫느라 고생하지. 중요한 피임약은..가장 안주머니에 소중하게 넣어두고 탁탁 쳐보는 보쿠토는 참 귀엽겟지.

이래저래 덕담을 듣고 출발한 두사람, 기차를 타고 가는데 보쿠토가 간신히 도착하는 바람에 아카아시 발동동 구르고 있었을거야. 타자마자 출발하는 바람에 휘청이고, 자리찾아서 겨우 앉기만 했는데 피곤해.

: .. 으.. 탔다
: ..그러게요.. 다음표..보고 있었는데
: 어제 너무 긴장하는바람에,
:....긴장..이요?

이랬다가 둘다 갑자기 얼굴 새빨게지는 바람에, 잡고 있던 손만 꼼지락꼼지락 거려죠 ㅠ 가는길에 풍경사진도 찍고, 둘이서도 한장, 잡은 손도 한장, 카메라로 소리안나게 찰칵 찍었을거야. 그러다 도시락까지 알차게 먹고 나면, 따듯함에 서로 머리기대고 코 잠들기~!

아카아시 코 자는거 보쿠토가 몰래 찍어서 바탕화면 해놓고 , 혼자 보면서 뿌듯 -! 내릴 때쯤에 살짝 깨워선 목도리도 다시 매주고 , 쓰다듬어 주다가 고개 숙이고 쪽 -

: 마무리 마무리!

아카아시는 무방비하게 붉어지겠지. 그러다가 보쿠토가 방심한 사이짧게 쪽 하고 기차에서 홀짝 내리는거지

멍떼리다가 못내릴뻔한 보쿠토, 놀란 아카아시는 이제 그런거 절대 안해준다고 뿜뿜 하고

: ...안그럴게...
: 몰라요
: 그치만.. 아카아시..가..뽀뽀..해줬단말야..

아카아시의 뒤에서 졸졸졸 항변하는 부엉이한마리인 보쿠토는 아카아시의 손만 쫄래쫄래 잡고 다녀. 그러면서도 절대 손안놓는 둘

: 보쿠토씨 이리와봐요
: ..웅..(히잉)

싹 당겨와선 축쳐진 보쿠토고개를 감싸쥐고 입술에 쪽 해주는 아카아시. 두리번두리번, 누가봤나 싶어서 보다가 보쿠토 손꼭잡고 다시 출발해. 보쿠토..이제 약간 정신 나간 상태로 끌려다니겠지. 평소엔 바깥에선 스킨쉽 잘안하는 타입일거야.

둘이서 도착한건 어느 으리으리한 호텔, 알파랑 오메가다 보니 경계가 삼엄한 호텔인 편이 좋아. 서로를 위해서, 다만 호텔이 스파랑 연계되어있어서 여가를 즐기기엔 딱이야. 캐리어끌고 드르륵 도착한 곳, 체이크인하는 내내 부끄러워하는 두사람이야. 그러다 엘베에 둘만남으먄

 서로 꼭 안고 있다가 띵동 소리에 후다닥 떨어지지.

:.. 전망이 좋대요
: ..그..그래?

둘다 어색한 말투, 호텔방안에 들어서자마자 조금 놀라. 이쪽방 저쪽방 구경하는 동안 짐은 직원이 가지고 와줬어.

:..우와.. 밤에 예쁠거같아요

야경얘기도 하고 서로 마주보고 웃기도 해

직원이 가고 나서야 슬그머니 붙어선 침대위로 풀썩 쓰러진 두 사람 , 아직 , 아직은 아니지만, 왠지 뜨거워. 밍기적거리면서 보쿠토의 품에 어리광부리듯 머리부비는 아카아시의 향이 유독 매혹적으로 다가오는 보쿠토야. 벌써부터 엄청나.

약.. 미리 먹어둘까? ..

:.. 보쿠토씨..
:..우..웅...

둘다 은근히 들떠선 서로 부비부비, 아카아시는 보쿠토의 가슴팍에 페로몬 살랑살랑흘리고 보쿠토는 제 오메가 곁에 페로몬 묻히느라 바빠. :..나가야..하는데... 이미 예약잡힌 스케줄이 저녁까지 풀코스야. 더 이렇기 붙어있고싶은데..

아카아시가 먼저 몸을 일으켜, 침대는 하나뿐,

:..가야...되는데..

서로 얽힌 기분이 마냥좋아. 평소엔 시선들때문에 뽀뽀도 겨우 하니까. 깍지낀 손이 서로를 만지작거려.

:5분만...더 있자아-
:... 지금두..늦었단말에요

양볼이 어슴푸레하게 발갛게 변했으니, 너무 아기복숭아같아

보쿠토는 벌떡 몸을 일으켜선 앉아있는 아카아시 꼬옥 안아. 그럼 1분만..이렇게 있자, 폴폴 풍기는 향이 좋아서 아카아시도 보쿠토 허리춤을 꼬옥 붙잡아.

: 좋다..
:...이제 가요
:..웅(꽈악)
:(한숨)

우리 저녁까지..밤까지 같이 있을꺼니까.. 지금 가요.

보쿠토는 아카아시의 말에 결국 넘어가. 안그래도 아래에서 둘을 찾는 전화가 와서 더이상은 무리라고 생각했을꺼야. 요란하게 울리는 전화를 받아드니, 어디어디로 내려오시라고 말을 해. 아카아시가 곱게 받아들도 네, 네 , 하고 끊음과 동시에 기지개를 쫙 필거야. 오늘 부터 시작이거든,

: 짐부터 풀고 내려가요, 한 10분 후에 간다고 했어요

둘이서 가져온 캐리어, 방안쪽에 풀어두고 오늘 밤에 입을 옷이라던가 이것저것 꺼내놔. 둘이서 입을 커플잠옷도 두벌이나 있고 한층 더 설레어와. 두 사람은 간단한 복장으로 갈아입고는 딱 붙어선 방을 나서지.

아마도 순서는 마사지, 스파 등등 일거야. 석식까지 레스토랑에서 코스대로 나오니까.

두 사람은 신혼여행이라도 온것 마냥 손도 못놓고 만지작거려. 마사지 할땐 보쿠토가 자버려서 아카아시가 빤히 봐야할때도 있었지만, 둘다 피로가 싹 풀리는거야. 스파는 간단하게 야간개장한 바깥과 개인스파 쪽을 둘러보고, 둘만 있을 땐 어쩐지 자꾸만 야릇한 분위기로 흘러가선

화들짝 떨어져버리기도 해.

식사까지 다 마치고 같이 방으로 올라오는길, 이제 완전히 밤이 되선 바깥 야경이 아름다워. 방에 들어오자마자 세팅되어있는 와인잔과 와인, 간단한 치즈 정도가 눈에 들어오지. 이러고 보니 정말 신혼여행같잖아.

: 마, 마실까?

고개를 끄덕이곤 아카아시가 와인을 따줘. 보쿠토는 와인따다가 코르크를 망가트린적이 많았거든.

잔에 단기는 와인, 야경, 그리고 단둘이 있는 이순간이 너무도 둘을 달아오르게 만들어. 알파랑 오메가다보니 서로 또 조심, 조심한 부분이 많았던 터라 둘다 조금씩 ' 이래되 될까 ' 싶어. 게다가 둘다 같은 성인 경우는 흔하지 않다보니 아카아시와 보쿠토는 밖에서 손잡고 있는것도 얼마되지 않았을거야.

남자 오메가라면, 대게는 여성알파를 원하니까. 보쿠토는 아카아시가 어디론가 날아가버리진 않을까 매번 페로몬 세례에 모자라 붙어있으려고 하거든. 아카아시는 그걸 아니까 대부분은 말리지 않지만, 때때로 가려야할 곳에선 밀어내기도 했어.

: ... 딴세상에 와있는거 같아요
: 그러게, 다들 여기 추천하는 이유가 있었어

야경고 야경이고 서비스도 서비스지만, 단연 좋았던건 두 사람처럼 알파 오메가 커플이 상대적으로 많아서인지 보쿠토와 아카아시가 붙어있기 좋았달까. 미묘한 페로몬 신경전도 하지 않아도 되고 말이야.

잔을 잠시 내려놓는 아카아시는 덜컥 보쿠토의 허리를 안아.

: 보쿠토씨 -
:.....우..응..
: 보쿠토씨..향.. 너무 좋아요

하면서 보쿠토의 가슴팍에 은근히 볼을 기대, 살뜰히 풍겨나오는 아카아시의 페로몬에 보쿠토는 확 얼굴이 빨개지지. 이게 말로만 듣던 ..오메가의..

: 맨날.. 이렇게 하고 싶었는데..

그 말에 바짝 몸에 힘이들어가는 보쿠토는 아카아시를 살며시 안아.

: 그랬어?
: ... 웅.. 그랬...어요

얼굴을 보쿠토에게 파묻고 뭉게지듯 발음하는 아카아시가 제품에 있다는게 믿기지 않는 보쿠토야. 이렇게 야해도 되는거야? 정말? 페로몬 샤워라도 한것처럼 확 각성이 되어버린 보쿠토. 아카아시의 잔 머리칼을 쓰다듬어. 보쿠토에게로 쏠려선 안기는게 진짜 장난아닌거야.

: ....

어두운 조명에 마주한 시선, 먼저 쪼르르 다가오는 아카아시의 입술에 보쿠토의 심장이 미친듯이 뛰어. 자꾸 다가오는게 귀여워서 보쿠토가 뒤로 조금 몸을 빼니까, 조르듯이 아카아시의 페로몬이 살랑거려.

: ... 이럴때만.. 안해줄거에요?

살짝 삐진듯, 타이르는 목소리, 보쿠토는 입꼬리가 씨익 올라가. 이걸 보려고 그런거 아니겠어.

아카아시의 허리를 탄탄하게 붙잡아. 다가왔던 만큼 훅 아카아시를 밀어부치는거야. 입술에 입술이 딱 닿은 순간부터 뒤로 밀리기 시작하는 아카아시, 알파의 페로몬에 움찔할정도야. 서로 할짝이는 소리밖에는 들리지 않는 공간, 보쿠토의 손이 아카아시의 허리부근에서 움직이기 시작해.

스르륵 벗겨짐과 동시에 아카아시의 목아래로 할짝이며 내려가는 보쿠토, 아카아시는 보쿠토의 어깨를 꽉 잡아. 힘주려는건 아닌데, 묘하게 저릿해지는 감각이 , 뭔가 점점 더 묘해져만 가. 아카아시도 오기전 당부를 많이 들었었는데, 좋아하는 상대 그것도 알파와 같이 있으면 정말 어떻게 되어 버린다고 말이야. 근데 상상했던 것보다도 더 심하게 아카아시를 자극하고 있어.

이러다간 진짜 정신을 놔버릴것같아.

:..으..응... 보..쿠토씨..

확 풍기는 알파의 페로몬에 압도당해버린 아카아시, 정신이 없지. 보쿠토의 손이 여기저기 닿기만해도 바르르 떨어. 잘게 떨어지는 키스 세례에 보쿠토의 목덜미를 감싸다가 문득 보쿠토를 확 안아.

:... 으..
: ㅇ..아카아시?
: ..이상..해요.으..응...

턱 아래, 목덜미쯤이 마구 뜨거워지기 시작하는거야. 그러면서 잔뜩 주체가 안될정도로 페로몬이 방출되는 기분, 몸이 덜덜 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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