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부터 시작 - https://twitter.com/Spicy_Sugar_/status/842760143381061636

타래에 짤린 유툽 영상은 다른 주소로 대체합니다.


19. 느부갓네살호 오퍼레이터가 전 편의 탱크에서 링크(해롤드 페리뉴, 탱크의 매제라는 설정)로 교체되었는데, 배우(마커스 총)가 출연료 올려달라고 꼬장부려서 그렇게 됐다. 

20. 이 꼬맹이 얘기는 애니매트릭스에 나온다. 유일하게 스스로 매트릭스에서 깨어난 자. 근데 네오가 도와줬다고 내내 착각한다.

21. 느부갓네살호의 오퍼레이터인 도저와 탱크의 여동생이자 링크의 부인인 지 역할에는 알리야가 내정되어 있었지만 비행기 사고로 요절하면서 노나 게이로 교체. 

22. 세라프 역에 이연걸을 캐스팅하고 싶어했지만 그가 거절하여 주초룡(당시에는 홍금보 사단 시절 쓰던 예성이라는 예명으로 출연)을 캐스팅. 이 때 할리우드에서 사람끼리 싸움으로 낼 수 있는 최대 속도는 다 나왔다고 본다. 주초룡 속도를 키아누가 겨우 따라가고 있다. 지금도 할리웃 백인들은 이거보다 빨리는 못 함.

23. 떼거지로 나오는 스미스 요원 대역 구한다고 온갖 몸쓰는 일 하는 사람이 지원을 다 했고, 휴고위빙 레슨이라고 부르면서 휴고 행동을 따라했다고 한다. 

24. 메로빈지언 역의 랑베르 윌슨은 이 역할을 맡고 '하... 기껏 프랑스 억양 없애놨더니 여기서 프랑스식 영어쓰래.' 라고 생각했다. 원래는 유창한 영국 영어 구사함. 

25. 모니카 벨루치가 연기한 페르세포네는 뱀파이어가 피를 빨아먹듯 사람의 좋은 기억을 빨아먹는 프로그램(!)이다. 영화에선 이 설정이 잘 안나옴. 

26. 왜 포타 내 트윗 임베딩 못 하지. https://twitter.com/Spicy_Sugar_/status/843058171233017861 불란서 말로 욕하는 메로빈지언 보시라고...

27. 이렇게 모션 캡쳐없이 만들어놓은 디지털 액터 당시로는 되게 혁신적이었다. 아무래도 사람 행동은 사람이 제일 잘 알고 좀만 이상해도 확 불쾌하게 다가오기 때문에 (불쾌한 골짜기 현상도 있고) 디지털 액서 기술은 웬만큼 발전해도 티가 안 난다. 이 이후로 6년 뒤 나온 지아이조에서도 여전히 어색했으니. 지금은 또 기술이 폭발적으로 발전해서 많이 나아짐.

28. 샤토 파이트 씬은 티저로 맨 먼저 풀린 씬. 캐릭터 여기서 다들 날라다니니 세트 천장에 와이어 설비를 복잡하게 해놨다고 들었다.  

29. 이 쇼트 딱 6초짜리고 고속촬영이라 실제 시간은 더 짧을거고 이거 하나를 위해 와이어를 구성하고 설치했을 시간은 얼마이며 몇테이크 만에 오케이 떨어진 장면일지. 매트릭스 리로디드 정말 쇼트 하나하나가 정성인 영화다. 

30. The Best Chase Sequence Ever로 불러도 될만한 추격씬.

이후로 이 만큼 복잡하고 정교하게 구성된 추격씬이 나오지를 않고 있다. 일단 쫓는 무리가 셋이나 되고 (쌍둥이, 요원, 경찰) 그 모두를 피해야 하는 상황을 짜놓은 거 부터해서 단순 쫓기기만 하는게 아니고 차 안에서도 격투를 하게 만듦. 물론 여전히 쫓기는 상황이다. 트리니티 역의 캐리 앤 모스는 영화용 운전연습을 따로 했다. 남자 스탭들 캐리 앤 모스가 운전을 너무 잘한다며 순수하게 얘기하고 막 ㅋㅋㅋ 기존 고속도로를 통제해서 저걸 그때그때 찍느니 그냥 고속도로 짓는게 더 싸서 영화용으로 아예 지은 곳입니다. 스텝이 술먹고 저기서 놀다가 음주운전한 줄 알고 놀라서 도망갔다는 농담을 워쇼스키가 한 적이... 그리고 10년 뒤에 본 레거시가 이 추격씬을 다운그레이드해서 낸 적이 있다. 

31. 이건 차 보닛에 공기를 왕! 불어서 찌그러뜨린 후, 디지털 액터를 입힌 것. 

32. 뒤이은 듀가티 추격씬. 중간에 운송수단을 한번 바꿀 정도로 복잡하게 구성되어있다. 4륜과는 다르게 좀 겁이 났던지라 2륜 추격씬은 대역을 좀 씀. 역주행하는 듀가티 씬에선 차가 CGI . 

33. 이 분은 후에 키아누 리브스의 유일한 연출작이자, 영화 촬영 기한이 무진장 늘어나 영화사가 연출자를 짜르고 싶다고 느꼈을 때 짜르기에 이미 너무 늦어버려 짜르지도 못 하고 겨우 완성했다는 전설의 맨오브타이치의 주연이 된다. (타이거 후 첸) 

34. 매트릭스1에서는 휴대전화 노키아에서 지원했었는데, 속편에서 전화 디자인을 다시 했고 저런 희한하게 생긴 전화기 재드레곤의 그 회사(이 땐 그 아버지 회사였지)에서 만들어준다고 해서 2,3편은 별세개회사 제품을 사용. 

35. 매트릭스를 설계한 아키텍트는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인터넷 창시자 중 한 명인 빈트 서프 등에 영향을 받은 캐릭터. 배우 분은 영화 내용 못 알아들으셔가지고 옆에서 키아누가 설명을 따로 해드렸다고 한다. 근데 여전히 못 알아들으셨던 거 같아. 

36. 레볼루션 보기 전에 애니 매트릭스를 먼저 보는게 좋긴 하다. 제일 첫 에피소드가 오시리스호의 마지막 항해라고 기계들이 드릴로 땅을 뚫어 시온에 접근 중이라는 메세지를 알리려는 오시리스 호 선원들 얘기. 그리고 단순 우편물인줄 알았던 오시리스호의 메세지를 알아차린 사람이 로고스 호의 선장인 니오베이다. 리로디드 초반부 회의하면서 말하는 내용이 '오시리스호의 마지막 항해'와 '엔터 더 매트릭스' 일부 이야기. 회의에서는 센티넬을 동반한 드릴이 시온을 향해 땅을 파고 있으니 준비해야한다고 말한다. 

37. 니오베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게임 Enter the Matrix에 나오는데, 게임 플레이는 니오베와 영화에선 짧게 나오는 고스트로 할 수 있다. 오시리스호 메세지 뿐만 아니고 중간에 오라클도 만나고 무한 복제된 스미스 요원에게서도 탈출해야 하나 봄. 

38. 인간은 2만 BTU 이상의 열 에너지를 발산하니 파워에이드를 마시고 에너지를 더 내보라는 매트릭스 컨셉의 파워에이드 극장용 광고. 

3편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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