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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문대랑 민하랑 남매인 글을 쓰고 싶다고 생각하다 아무래도 어떤 그림이 그려지지 않아 포기했었는데, 최근 다시 생각난 김에 타로 공부 겸 타로에게 가족사 외주주기.




(가족 AU의) 박문대는 어떤 사람

이 카드가 인물을 표현할 때는 목표 또는 현상 유지에 바빠 마음의 여유가 없는 사람, 혹은 강한 책임감으로 컨트롤 할 수 있는 문제라면 떠안고 해결하려는 성향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해설의 문장을 거의 그대로 받아적은 건데 정말... 박문대 같다...


(가족 AU의) 박민하는 어떤 사람

관계에 있어 주도권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출하는 자연스러운 인물. 이라는 해석이 붙는데 아무래도 원작의 민하와는 매치가 안된다는 느낌이라, 솔직히 조금 긴가민가합니다. 하지만 이건 가족 AU니까... 박문대를 오빠로 둔 민하라면 이런 느낌인 걸까? 하는 생각과 역방향으로 나왔으니 역방향을 봐야 하는 걸까, 그러면 박문대의 카드도 역방향으로 봐야 하는데 하는 고민이 머리를 스치고...  조금 더 맑은 정신으로, 원작을 다시 읽다보니 애가 문대랑 붙는 장면이 많아서 긴장 상태로 자주 보이던 것 같다. 돌이켜보니 미리내 관련 사항들에 꽤나 적극적으로... 문대를 무서워 하면서도 문대한테 헬프치러 오는 걸 보면 의사 표현이 아주 확실해.


박문대가 보는 박민하

재도약을 위한 일시적인 정체, 거리를 둘 시기. 상대를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인데 이런 말이 나온다면 어떻게 해석을 해야 하는 건지... 정말 어렵다 이 (가짜) 남매... 그래서 카드를 모두 뽑은 뒤 해석에 도움이 되라고 한 장 더 뽑았는데, 이번에는 기회의 빈곤... 자원이 넉넉하지 않은 상태... 아니 어떻게 생각을 하냐고 상황 말고...! 카드가 이렇게까지 상황 위주로 나온다면 오히려 상황이 팍팍해서 민하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지 못했던 건 아닐까 싶어진다.


박민하가 보는 박문대

성실하고 꾸준한 사람. 인내와 노력, 꾸준한 학습으로 성취를 얻는 사람이라고 한다. 민하 쪽 카드가 이렇게 개운할 정도로 나오는 걸 보면 문대는 민하를 신경 쓸 여유가 없는 편이고, 민하는 문대를 신경 쓸 수 있었던 관계인 듯.


박문대가 생각하는 두 사람의 관계

어떤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계획과 전망을 세우고, 목표를 향해 열정적이고 진취적인 자세를 보인다고 합니다. 순수한 동료애나 우정 또는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계획 단계라고 하는데, 위의 조금 삭막한 결과와 함께 생각한다면, 이제 조금 어떤 관계를 수립해나가는 단계라고 보는 게 아닐까.


박민하가 생각하는 두 사람의 관계

구체화 되지 않았던 것이 비로소 구체적인 형태를 가지게 됨. 이쪽 역시 그다지 문대와 어떤 관계라는 생각이 없다가 최근 들어 주변의 영향으로 관계에 대한 생각? 인지?를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하하 남매가 참 비슷하군요...^^


둘은 어떤 남매인가

인생의 수레바퀴... 그냥 뭐 운명이 정해준 남매인 거죠? 처음 만났지만 십년지기 소울 메이트처럼 느껴지는... 그렇겠지 이 상황은 너희가 남매인 어나더 유니버스니까... 물론 남매가 소울 메이트인 관계가 희귀한 거긴 하겠죠.


남이 보는 이 남매는?

덤으로 뽑은 카드. 돈독해 보이진 않지만 곧 친근해질지도? 정말 너희 같다...^^



ㅎㅎ 처음엔 세븐 카드 릴레이션쉽으로 보다 최종적으로 나인 카드 릴레이션쉽이 되어버린... 그런 타로...

아직 해석이 능숙하지 않으니 정방향으로 봐야지! 했다가 민하 카드가 너무너무 정말 어려워서 아... 그냥 역방향 해석을 어떻게든 시도해봐야겠다... 했다가 머리 싸매고 해석해둔 걸 다시 보니 아니 정방향으로만 봐도 정말 이해 못할 상황은 아니겠는데 싶어지고... 이래서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는 거겠죠 사람은...

자고 일어나서 정리해도 되지만 자고 일어나면 왠지 지금 해둔 해석 일부를 잊어버릴 것만 같은 예감이라 후딱 쓰고는 있는데 이제는 졸려서 내가 제대로 쓴 건지 아닌 건지 모르겠고... 내일 일어나서 전반적으로 문장을 수정할 수도 있습니다.

혹시나? 해서 드리는 말씀. 이 리딩을 기반으로 뭘 하신다... 그런 건 안 됩니다.

현재는 하이큐, 데못죽 위주 덕질 중. 마음의 고향은 룬의 아이들, 해리포터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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