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글은 2022년 12월 21에 작성되었습니다.

저는 19년도에 졸업을 하고, 졸업 시즌과 코로나 시즌이 겹쳤다는 핑계로 지금까지 백수로 살고 있습니다. 스무 살 이후로 음악도 해보고, 글도 써보고, 코딩도 해보고 이것저것 해보기는 했는데, 다 여의치가 않아 그만뒀습니다. 원체 오래 집중하지 못 하는 성격인 탓도 있겠지만, 그보다 ‘내가 뭔가 하고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어요.

대 프로그래밍 시대니까 다시 전공 공부나 할까도 했지만,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뭐 해먹고 살지 오랜 고민 끝에 저는 뭔가 창작물을 만들고 사람들한테 보여줘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라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에요. 음악도, 글도 다 그래서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전 제가 만드는 것들이 참 좋습니다. 나르시시즘이랄까요?

반농이구요. 아무튼 올해 8월에 인스타툰을 시작해서 나름 꾸준히 해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몇 년 동안 놀고 먹던 몸으로 뭔가를 해보려니 슬슬 힘들어진 것 같아요. 그래서 최근에는 일주일에 두 번씩 올리던 만화를 한 번씩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생물 만화를 그리며 늘 지식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공부도 할 겸 당분간은 업로드 주기를 이대로 유지하겠습니다. :)

부족한 만화와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내일도 좋은 하루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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