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무작정 해본 알튀&관글이벤트 알튀 4, 관글 3이어서 각각 +10해서 14살과 13살로 연성했어요.


여기는 리무스와 시리우스의 신혼집.

늦잠을 잔 시리우스는 기지개를 피고 일어나 잠옷 상태로 방을 나가서 먼저 일어나 커피를 마시며 예언자일보를 보고 있는 리무스에게 다가갔다. 시리우스의 발소리를 들으며 미소를 지은 리무스가 말했다.

“이제 일어났어?”

“그래... 지난 밤에 어떤 늑대씨가 침대에 난입해서...”

리무스가 살짝 얼굴을 붉히더니, 얼른 시리우스의 손을 잡고 끌어당겨서 버드키스를 했다. 그러자 시리우스가 눈을 접으며 웃으며 말했다.

“지금부터 눈피하기 없기!”

“뭐?”

“시작!”

둘은 한참이나 대화하면서 서로 눈을 피하지 않았고, 살짝 심술이 난 시리우스가 웃으며 깍지꼈던 손을 살짝 풀고서는 리무스 손가락사이를 피아노 치듯이 건들며 말하기 시작했다. 얼마 못가서 리무스의 눈동자가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눈을 감으면서 손을 꽉 잡았다.

“내가 졌네.”

“ㅋㅋㅋ 내가 이겼지?”

“그래.”

“그럼 벌칙 수행 시간!”

“뭐?”

“벌칙~! 벌칙~! 벌칙~!”

이라고 말하며 고개를 까닥이는 시리우스에게 리무스가 웃으며 말했다.

“벌칙이 뭔데?”

“음.......... 키스~?”

“오... 생각보다 쉽네.”

하지만 키스하려는 리무스를 밀어내며 시리우스가 물었다.

“생각안나? 우리 학교 다닐때...”

그들이 호그와트 4학년이던 해에 누가 시작했는지 모르겠지만, 한창 유행중이던 커플게임이 있었다. 룰은 간단했다. 서로 마주보며 쳐다보는데 먼저 시선을 피하면 지는 것. 지는 사람이 벌칙으로 승자에게 얼굴한정으로 키스하기. 원래는 남자들끼리 장난식으로 하다가 어느샌가 커플들에게 더 인기있는 장난섞인 게임이 된 후였다.

리무스는 보름이 이틀 후라서 어느때보다 날카로와져 있었다. 하지만 과제는 해야 하므로 그리핀도르휴게실에서 시리우스와 과제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도통 집중이 되질 않았다. 그도 그럴것이 조금 떨어진 곳에선 프랭크 롱바텀이 여자친구 앨리스에게 일부러 게임에 져서 진하게 키스중이었고, 그걸보던 제임스가 친구들과 있는 릴리에게 다가가 게임하자고 들이댔다가 내가 미쳤니? 병동에 가보는게 어때 포터?라는 소리를 듣고 있었다. 그 모습을 쳐다보던 시리우스가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말했다.

“무니, 프롱스는 다른 건 빨리 배우면서, 왜 여자에게 다가가는 법만 못배우는 거야?”

“패드풋, 글쎄..... 신이 공평한 거지. 그머리만 나쁘게 준거잖아?”

“오~ 무니, ㅋㅋㅋㅋㅋ 너무 냉정해! 근데, 내 예감에 저녀석 7학년은 되야 승낙받을 거 같아 릴리한테!”

서로를 쳐다보며 미소짓다가 리무스가 결국 책과 양피지, 펜을 가방에 넣으며 도서관에 갈래라며 일어서자, 시리우스도 따라 나섰지만, 그들은 도서관행을 포기하고 필요의 방으로 향했다. 방안에는 리무스가 원하던 책들과 소파 와 탁자..... 그리고 침대가 있었다.

“뭐지~ 무니? 왜 침대가 있는 걸까?”

“글쎄.... 피곤했나보지”

라고 말하며 고개를 살짝 숙이자 리무스의 귓가가 붉어져 있었다.

“뭐야~ 난 또 무니가 나한테.....”

“야! 시리우스! 너 자꾸 이상한 소리 할래? 나도 남자거든!”

“내가 언제 남자 아니랬나? ㅋㅋㅋㅋ 내가 무슨 이상한 소리를 했다고 그래, 응?”

시리우스는 웃으면서 리무스에게 다가갔고, 리무스는 시리우스가 다가오는 만큼 뒷걸음을 치다가 소파에 앉고 말았다. 그러자 리무스의 무릎을 베고 누운 시리우스가 책을 집어 들며 말했다.

“과제나 해!”

“그러려고 했어. 근데 너 좀 일어나지? 이러면 내가 글을 쓸 수가 없잖아”

“왜~ 그냥 써도 되잖아!”

“아니! 그.러.니.까 에휴 말을 말자!”

라고 하면서 살짝 엉덩이를 뒤로 빼고서는 정말 불편하게 보이는 모습으로 과제를 후다닥 해치운 후 내려다보니 어느새 시리우스는 잠들어 있었다. 검은 머리카락이 얼굴을 가리고 있는게 갑자기 못마땅해져서 살짝 머리카락을 치우고선 함참을 쳐다보던 리무스는 갑자기 눈을 뜬 시리우스 때문에 얼굴을 붉히면서 고개를 돌리고 말았다. 왠지 시리우스의 눈을 똑바로 쳐다볼 수가 없어서.

“무니~”

“.............왜?”

“벌칙~ 벌칙~”

“뭐?”

그러자 제 얼굴을 가르키며 너무도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니가 먼저 피했으니까 키스해야지!”

그말에 저도 모르게 침을 삼킨 리무스가 말했다.

“........뭐....뭘해? 우린 게임하는 중도 아니었잖아!”

시리우스가 일어나 앉더니 어느새 리무스 무릎위에 앉고 리무스에게 다가가며 말했다.

“왜~? 무조건 니가 먼저 피했으니까 하라구!”

“그건 억지야! 그리고... 더이상 날 자극하지마!”

“난 자극한 적 없는 걸~?”

라고 말하면서 미소를 지으면서 리무스에게 버드키스를 하자, 리무스는 한참이나 시리우스를 쳐다보다 한숨을 내쉬더니, 시리우스의 양뺨을 손으로 살며시 잡고서는 너무나도 소중하다는 듯이 리무스가 시리우스의 이마, 눈가, 뺨, 입술에 차례로 키스를 했고, 얼굴을 붉히며 시리우스가 일어서더니 말했다.

“이제 기숙사로 돌아가자!”

“.........그....그래!”

기숙사로 향하며 시리우스가 말했다.

“무니~!”

“응?”

”너 오늘부터 내꺼하자! 응?”

그렇게 둘은 커플이 되었고, 제임스앞에서 보란듯이 키스하는 시리우스 때문에 리무스는 난감해해야 했고, 제임스와 릴리가 사귀기 시작한 7학년 무렵까지 시리우스는 제임스 놀리기에 신이 나있었다고 한다.

 The End



해리포터 패러디 소설을 쓰고 있습니다 트위터 @walktri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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